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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 ‘4차 산업혁명’ 선도

정희석
발행날짜: 2017-03-13 21:54:35

라이프시맨틱스 ‘라이프레코드’ 의료기관·재택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ICT(정보통신기술) 발달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와 산업과 사회가 지능화되는 지능정보사회의 문을 열 대표적 키워드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이 손꼽힌다.

특히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열풍의 진원지이자 핵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IoT가 빅데이터를 자양분으로 무한성장하기 때문.

사회경제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의료산업에서 빅데이터는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PHR)의 또 다른 이름이다. PHR은 우리 몸이 평생 만들어내는 일종의 데이터다.

즉,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져 있는 진료기록, 건강검진기록, 유전정보는 물론 IoT 의료기기로 측정되는 혈압·혈당 등 생체정보,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되는 활동량, 칼로리와 같은 라이프로그 등을 통칭한다.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서 헬스IT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2012년 국내 처음으로 상용 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PHR 비즈니스를 구체화하고 있다.

앞선 PHR 플랫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로 국내 헬스케어산업 4차 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라이프시맨틱스를 소개한다.

혁신적 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

IoT 기술 발달로 모든 사물이 연결되면 PHR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분산된 PHR은 클라우드에 한데 모여 인공지능(AI)를 통해 분석·처리돼 서비스를 만들어 내며 새로운 부가가치의 원동력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구글 애플 IBM MS 삼성 등 매머드급 글로벌 IT기업들은 이미 의료 및 헬스케어시장에서 플랫폼을 통해 PHR과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는 기술적으로 다양한 표준화를 통해 이종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사용자 눈에 보이지 않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백엔드(BaaS) 플랫폼이기 때문에 PHR 관리는 모바일 앱인 ‘에필’(efil)을 통해 이뤄진다.

다시 말해 여러 종류의 IoT 기기를 쓰다 바꿔도, 삼성에서 애플로, 애플에서 삼성으로 스마트폰을 교체해도 사용 환경에 상관없이 에필을 내려 받으면 PHR을 개인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것.

현재 라이프레코드는 IoT 허브로서 가정용 의료기기·웨어러블기기 등 IoT 기기 30여종에서 생성되는 PHR을 한데 모아주고 ▲구글 핏 ▲애플 헬스킷 ▲삼성 S헬스 등 글로벌 디지털헬스 플랫폼에 수집된 PHR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HIS)과도 연동된다.

특히 라이프레코드를 이용하면 개인은 자기주도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정보제공에 동의한 뒤 진료기록과 라이프로그, 투약정보, 알레르기정보, 병력, 유전정보 등 개인건강관리에 필요한 PHR 항목 200개 이상을 라이프레코드에 안전하게 저장해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다.

라이프시맨틱스 윤진철 개발본부장은 “라이프레코드는 ISO27001(국제표준 정보보호), ISO27017(클라우드 보안), ISO27799(의료정보 보호 경영시스템) 등 보안 관련 ISO 국제인증 3개 부문과 굿소프트웨어(GS) 품질 인증을 모두 획득한 검증된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PHR 통합 관리는 라이프레코드가 다양한 기술표준을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라이프레코드는 의료통합표준인 ‘IHE’(Integrating the Healthcare Enterprise)의 진료정보교류 적합성 테스트 ‘코넥타손’(Connectathon)을 통과했다.

더불어 모바일 의료정보서비스 핵심으로 의료정보화 영역 차세대 표준인 ‘HL(Health Level)7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le Resources)’을 기반으로 병원정보시스템과도 연동된다.

또 환자 스스로 의무기록에 접근해 내려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오바마 정부가 시행한 ‘블루버튼 플러스’(Blue Button+) 기술을 국내 실정에 맞게 준용해 지원한다.

‘고부가가치·맞춤형’ PHR 서비스 창출

의료산업에서 PHR이 만들어내는 가치는 늙어가는 지구촌의 공통된 고민인 치솟는 의료비 부담을 덜고 미래의료를 질병 예방에서 나아가 사전 예측하는 정밀의료를 이끌어 개인에게 꼭 맞는 헬스케어서비스를 꽃피우는데 있다.

특히 외부 헬스케어서비스 사업자(3rd Party·써드파티)는 라이프시맨틱스의 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통해 이러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라이프레코드는 기계학습에 의한 딥러닝 기법으로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주요 암과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중증질환 발병 위험을 분석해 예측하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여기에는 병원데이터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방한 공공데이터, 환자 유전체와 연계된 헬스케어 데이터가 적용돼 고도화되고 있다.

분석된 PHR은 다양한 API(데이터와 서비스 연계)로 개발돼 써드파티에 개방되고 써드파티는 라이프레코드에 개방된 API로 각종 콘텐츠와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와 더불어 라이프레코드 플랫폼은 써드파티가 따로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회원가입과 푸시(push) 메시지 발송·통계관리 등 서비스 운영을 위한 백엔드 기능을 지원하며 오스(OAuth)2 인증을 기반으로 비식별화된 사용자 데이터에 써드파티가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관리해준다.

영유아·환자까지 헬스케어서비스 라인업 구축

라이프시맨틱스는 라이프레코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우선 암과 뇌신경질환 등 중증질환자의 퇴원 후 재택 자가관리서비스인 ‘라이프매니저’(LifeManager)가 임상시험을 통한 서비스 실증을 마쳤다.

라이프매니저는 질환별 특화 앱과 IoT 의료기기를 통해 환자가 복약, 운동, 생체신호 측정, 내원 등 의료진이 짜준 퇴원 후 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의료진은 웹에서 원격모니터링과 1:1 상담 등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MEDICA 2016’에서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와 이를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서비스 ▲에필 키즈(efil kids) ▲숨튼(healthy breathing) ▲라이프매니저(life manager)를 선보였다.
라이프시맨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폐암) ▲삼성서울병원(위암·대장암) ▲서울시보라매병원(뇌신경질환) ▲대구드림병원(뇌신경질환) 등 5개 병원에서 라이프매니저를 통해 퇴원한 중증질환자들을 관리한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39명을 상대로 서비스 만족도와 유용성 및 사용성을 평가했다.

이 결과 의료진 10명 중 8명 이상이 ‘환자 점검과 소통, 건강관리 등 다방면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내렸고 ‘이 서비스를 다른 병원에도 권유하겠다’며 만족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라이프매니저의 의료기기 인증과 더불어 제도적으로 건강보험 수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증질환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별 전용 앱을 출시하는 등 향후 전 국민 대상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가 폐렴과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 등 호흡기질환자를 위해 개발한 재택 호흡재활서비스 ‘에필 브레싱’(Efil Breathing·프로젝트명 ‘숨튼’) 또한 본 임상에 돌입한다.

에필 브레싱 역시 IoT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기반 자가 관리프로그램으로 ‘운동 과부하 원칙’을 이용해 환자의 운동 중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동을 쉬거나 멈춰야 할 때, 재개해야 할 때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또 호흡재활을 6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 운동프로그램과 상세 리포트를 제공하고 센서를 통한 가정 내 공기오염 측정 데이터와 미세먼지 등 기상청 공공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외출하기 좋은지, 실내 환기를 해야 하는지 여부도 알려준다.

앞서 에필 브레싱은 지난해 5월 서울아산병원·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 파일럿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서울아산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원주기독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300여명의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본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 권희 품질경영실장은 “낮은 의료수가 등으로 국내에서 호흡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병원이 20%에 불과하다”며 “에필 브레싱을 국내 현실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시켜 호흡재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영유아를 위한 헬스케어서비스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보육시설 영유아 감염관리를 위한 ‘에필 키즈’(efil kids)는 키오스크(무인종합정보단말기)를 통해 원아들의 발열 여부와 몸무게·키 등을 점검하면 블루투스로 관리자 웹과 보육시설 교사 및 학부모용 서비스 앱에 원아상태를 전달해 원내 감염관리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이밖에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1월 선보인 활동량 계측 모바일 앱 ‘에필 트래커’(efil tracker)에 이어 건강검진 특화서비스 ‘에필 체크업’(efil check-up), 다이어트 관련 사업자와 다이어트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객관리시스템 ‘에필 다이어트’(efil diet) 등 다채로운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는 “디지털화된 IoT 의료기기에 서비스를 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기기에서 생성되는 PHR을 잘 처리할 수 있는 기술과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세계적 추세”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IoT·인공지능(AI)이 결합된 라이프레코드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PHR 서비스로 국내 헬스케어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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