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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발달, 교수·의대생 모두 변해야 산다"

발행날짜: 2016-11-12 05:00:55

KAMC 학술대회, 의학 교육 및 교수 개발 프로그램 개발 시급

"의사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달라지는 것이다."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의사 배출을 위해 의학 교육과정은 물론, 교수 개발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인공지능보다 인간 의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한 의학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 1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갖고 '융합의 시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교육개편에 대한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의 가장 큰 쟁점은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의학 교육 개편 방향으로, 전문가들은 임상적 추론, 즉 의대생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AMC 이종태 교육이사(인제의대)는 "인공지능(AI) 의 경우 이미 인간 의사보다 영상의학적 데이터 예측 능력이 우월하다"며 "인공지능(AI)보다 인간 의사가 가진 장점은 임상적 추론에 따른 예측, 커뮤니케이션적 능력으로 앞으로 의학 교육에선 이러한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을 중요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 교육이사는 현재 2년 기초의학, 2년 임상의학 교육과정으로 이뤄지던 의학 교육을 1학년 때부터 병행하는 통합교육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순환실습이 아닌 모든 학생이 소규모로 나눠 기본 과목 실습을 동일하게 시작하고 설계된 순서로 다음 단계의 임상실습으로 이동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임상실습 시 간호사와 약사 등 다학제팀 환경에서의 진료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 교육이사는 "의대생이 졸업할 때까지 기초의학 지식을 유지하며, 이를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세계 문제 학습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며 "즉 이를 바탕으로 진단적 추론 능력을 잘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만이 아니다…교수도 개발해야"

의대생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교수 개발도 중요함에 따른 교수능력 향상 프로그램 마련도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이를 활용해 진료하는 과정을 학습하고, 이를 교육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이 제안하는 것을 통합적으로 판단하고 최종 임상적인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KAMC 이수곤 교육이사(차의과대학)은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구체적 의학지식을 가르쳐 학생이 배우게 하는 학습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학정보와 지식을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다뤄야 하는 가를 체험하고 배우게 하는 '학습경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교육이사는 전문적인 의학교육자 발굴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동시에 평가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육이사는 "교수로 선발될 때 교육능력을 평가 받지도 않았고, 재직 기간 동안 교수 개발을 받아 본 적이 없고 교육능력을 평가 받지도 않았다"며 "다만, 잠재력을 키워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학교의 제도적인 지원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앞으로 교수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기관마다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학교육자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라며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레지던트 등 우수한 교육능력을 소유한 교수요원 선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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