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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품귀 가져온 고지방다이어트…의사는 화난다

발행날짜: 2016-10-26 05:00:40

내과·가정의학과 등 우려…"상태 악화된 환자 누가 책임질건가"

대형마트 버터 품귀현상을 몰고 온 고지방 다이어트.

최근 가정의학회가 성명서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을 정도로 이를 바라보는 의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무엇이 문제일까.

오상우 비만학회 이사
대한비만학회 오상우 이사(동국대일산·가정의학과)는 25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고지방 다이어트의 폐해를 지적했다.

특히 오 교수는 공중파 매체에서 의학적 근거도 없는 내용을 일부 의료진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는 현상을 비판했다.

그는 "방송에서 흥미위주의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도를 지나쳤다. 앞서 간헐적 단식 즉, 1일 1식붐이 불었을 때에도 참았지만 이번 만큼은 가만히 있어선 안된다"면서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방송 내용 중 커피에 버터를 섞어 먹고, 삼겹살 기름을 먹는 등 상식적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정보를 여과없이 방송하는 것에 대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삼겹살을 구운 때 나오는 기름은 발암물질임과 동시에 비만을 유발한다는 것은 기본 상식"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식약처 등 해당 부처에서 감시 시스템을 갖춰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영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학계 차원에서 수많은 의학적 근거를 갖고 만들어 놓은 가이드라인이 방송 하나에 휘둘리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뇨환자를 진료하는 내과의사 또한 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한 우려가 높기는 마찬가지다.

김대중 당뇨병학회 홍보이사
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홍보이사(아주대병원·내과)는 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이 다이어트를 했을 때 건강상 위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뇨환자 식단조절에는 이미 고지방식이 존재한다.

평소 20~30%섭취하던 지방을 40%까지 높이고 탄수화물을 줄이면 혈당과 더불어 중성지방이 낮아지고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이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고지방 다이어트는 지방을 70~80%까지 늘리고 탄수화물은 10%미만으로 줄이는 등 식단으로 학계에서 제시한 고지방식보다 극단적이다.

김대중 교수는 "당뇨환자가 갑자기 탄수화물을 줄이면 저혈당 쇼크로 응급실로 실려올 수 있다. 또 심장이 나쁜 심장질환자의 경우에도 고지방식을 위해 고기를 많이 먹었다간 심장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의사로서 버터 사재기 등 품귀현상이 당황스럽다"라면서 "이는 장기간 유지해서도 유지할 수도 없는 다이어트법"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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