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티나vs메인테나, 월1회 조현병 주사제 대격돌
복약순응도 관건, 경구약→주사제 확대 트렌드 맞물려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6-08-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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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복약순응도가 떨어지는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구용 조현병 치료제 아빌리파이에 이어, 월 1회 주사하는 '아빌리파이 메인테나(성분명 아리피프라졸)'가 급여를 받고 국내 론칭하며 옵션의 가짓수가 늘어난 것.

해당 용법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로는 한국얀센의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가 나와있던 상황. 그런데 오는 1일부터는 보건복지부 약제급여목록에 이들 조현병약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31일 한국오츠카제약은 아빌리파이 메인테나(성분명 아리피프라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정신과치료제의 복약순응도가 낮은 편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역할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중인 배치운 교수.
가톨릭의대 정신신경의학과 배치운 교수는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 옵션으로는 먼저 출시된 인베가 서스티나가 유일했지만, 부작용 발생시 대체 옵션이 없어 문제가 있었다"며 "복약순응도와 재발이 문제가 되는 조현병 환자에서 그만큼 선택 옵션이 늘어났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월 1회 용법, 서스티나vs메인테나

뒤늦은 진입이지만, 경쟁약물과의 비교임상 데이터에선 강점도 있다. 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 장기지속형 주사제와의 직접 비교연구인 QUALIFY가 근거다.

오츠카에 따르면, 8주차 치료부터는 비교군 대비 '건강관련 삶의 질(HRQoL)'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또한 35세 이하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선 삶의질척도(QLS), 전반적 임상 인상-중증도 척도(CGI-S), 연구자평가설문(IAQ) 점수에서 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였으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낮았다.

이에 얀센은 치료간격을 더욱 늘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바구니를 채웠다.

인베가 서스티나에 이어 3개월 간격, 즉 연 4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인베가 트린자'로 지난 6월 국내 허가를 마친 것이다.

배 교수는 주사제의 치료간격에 대해 "직접 비교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은 할 수 없지만, 증세가 비교적 안정화된 해당 환자에서는 3개월 간격으로 치료하는게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데 조현병 환자에서는 갑자기 증세가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주사제 처방을 위한 환자 내원에는 치료적인 목적이 함께 포함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급여 출시된 아빌리파이 메인테나주사300mg(0.3g/1.5ml)와 400mg(0.4g/2ml)는 각각 16만7854원과 19만6389원에 신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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