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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폐센터 개소 "미세먼지로 인한 폐질환 정복 나선다"

손의식
발행날짜: 2016-05-11 19:40:49

다학제 진료 및 원스톱 서비스…4개 세부 클리닉

우리나라 암 중 사망률 1~2위 폐암.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 10㎍/㎥ 증가 시 8.84%(65세 이상)씩 호흡기 질환 입원률 증가. 사망률 세계 4위, 국내 7위의 질병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경오염, 고령화 등으로 현대인들에게 폐 질환은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는 지난 9일 폐센터를 개소하고 다양한 폐 질환 정복을 위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그 동안 폐 질환 분야에서 최선두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4년도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 COPD와 관련한 심평원의 적정성 평가에서 가장 우수 등급인 1등급, 폐렴 역시 적정성 평가에서 전 항목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폐센터는 폐질환과 관련된 전 진료 영역을 치료한다. 폐센터는 ▲폐암 클리닉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클리닉 ▲천식 및 알레르기 클리닉 ▲폐섬유화증 클리닉 등 4개의 세부 클리닉으로 구성된다.

대표 폐질환 폐암, 국민보건 최대 위협 요소

폐암은 위암과 함께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1~2위에 달하는 질환이다. 발병률이 높지만 생존율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다. 폐암은 약 10여 년 동안 생존율이 16% 증가했지만, 여전히 30%대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과거 1993~1995년 생존율이 14.2%였던 것이 2009~2013년 생존율이 30.6%로 오른 수준이다.

폐암은 원인 규명, 진단법에서 많은 발전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치료 성과는 미흡하다. 조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나도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가천대 길병원 폐암클리닉은 오랜 연구 노하우와 풍부한 임상 경험 그리고 우수한 의료진으로 폐암 극복을 위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한다. 그동안 길병원 내원 폐암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대비 2015년 약 20% 증가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폐암 전문 클리닉 개소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인천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시술을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를 가이드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새로 개소하는 폐센터 내 폐암클리닉은 관련 진료과의 진료실을 한 곳으로 통합해 환자의 동선과 편의를 배려한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소한다.

특히 기존 치료법에 비해 장점이 많은 비침습적 수술 방법인 '흉강 내시경 수술(video-assisted thoracoscopic surgery, VATS)'로 폐암을 치료한다. VATS는 과거 절개 수술과는 달리 내시경 장비를 활용해 작은 수술 상처로 수술이 가능하다. 즉 수술에 따른 합병증, 부작용이 적고,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 줄며 입원 기간이 짧고 사회 복귀가 빠르다.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이재익 교수는 "환자의 생존률 향상에만 관심을 가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길어진 생존 기간 동안의 삶의 질도 고려해 주로 흉강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흉강 내시경 수술은 향후 수술 장비 및 기술의 발전으로 환자의 통증과 부담을 줄이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폐암클리닉은 다학제 개인 맞춤형 진료를 기본으로 한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폐암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다학제 치료를 제공한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경선영 교수는 "폐암은 진단과 치료방법의 다양성이 특징으로, 한 환자가 여러 의료진을 거치는 다학제적 진료 및 치료를 필요로 한다"며 "여러 과의 협진이 매우 중요한 만큼 다학제팀을 중심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료는 개인맞춤형으로 이뤄진다. 환자가 폐암클리닉을 방문하면 PET-CT, MRI, 조직검사 등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폐암 코디네이터의 안내를 받는다. 이후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와 연계해 다학제 맞춤 치료를 받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신명 교수는 "폐암클리닉은 환자에게 전문적이고 우수한 의료 서비스와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COPD, 특화 진료 서비스 제공

가천대 길병원 폐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중증 COPD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는 특수 클리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COPD는 만성적인 기도염증으로 인해 기도폐쇄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임상적으로 만성기관지염과 폐포가 늘어나 파괴되는 폐기종 형태로 나타난다. 대부분은 흡연이 원인이고, 공해도 주요 발생 원인이다.

COPD클리닉 역시 다학제 진료를 기본으로 한다. 이에 다양한 전문 진료 프로토콜을 개발해 환자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COPD 관련 국가과제를 전문으로 수행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정웅 교수는 "COPD클리닉은 질환의 원인 및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클리닉으로 위상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르기천식, 맞춤 치료로 극복 진행

알레르기천식은 삶의 질을 낮추고 심할 경우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알레르기천식은 최근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질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호흡곤란, 기침, 거친 숨소리 등이 계속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미세먼지가 폐나 기관지 속을 자극해 기관이 매우 예민해지면 천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이러한 실외 대기 오염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는 주로 집먼지진드기, 개, 고양이에서 유래된 알레르기 물질(알레르겐 혹은 항원이라고 불림)이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증상을 일으키는데, 우리 사회가 서구화되면서 이러한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고 있다.

천식 및 알레르기 클리닉은 알레르기천식 질환의 특성에 맞춰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에 주력한다. 알레르기검사 전문 담당자가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이외에 메타콜린기관지유발검사, 운동부하폐기능검사, 호기산화질소, 폐기능검사/기관지확장제반응검사, 알레르기피부반응검사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의 프로토콜을 정립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 치료하게 된다.

가천대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상표 교수와 이상민 교수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별로 전문 프로토콜을 정립해 질환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초로 집먼지진드기, 개, 고양이 알레르겐에 대한 임파선내면역치료를 시행해 알레르기 질환의 완치를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민 교수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유럽알레르기면역학회 산하 임파선내면역치료 특별전문위원회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폐가 굳는 폐섬유화증, 임상과 연구로 정복

대기오염과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대표 질환으로 폐섬유화증이 있다.

폐섬유증은 폐조직이 각종 염증 등으로 인해 섬유화가 진행, 호흡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섬유화로 폐가 굳어 산소 및 이산화탄소 가스교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이 때 손상된 폐는 복구할 수 없어 역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폐섬유화증 클리닉은 맞춤형 최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에 질병관리본부, 임상 의학 연구소 및 암당뇨 연구소와 연계한 신약 개발 등 연구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정성환 교수는 "임상과 연구가 조화를 이룬 최적의 클리닉으로 폐섬유화증뿐 아니라 호흡곤란 질환의 극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폐센터는 맞춤형 치료와 연구 역량 강화로 폐 질환 극복을 앞당길 것”이라며 “국내를 나아가 세계적 폐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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