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표적항암제 '지오트립' 이레사 보다 생존율 2배 높아
삼성서울 박근칠 교수, 다국가 비교 임상 발표 "이상반응 미비"
이창진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6-03-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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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지오트립'(성분명:아파티닙)이 이레사(성분명:게피티닙) 보다 무진행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29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지오트립 Lux-Lung 7 임상연구' 컨퍼런스(주최:베링거인겔하임)에서 "지오트립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율이 18%로 게피티닙 치료군 8% 비해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임상시험 책임자인 박 교수는 이날 지오트립 치료군과 게피티닙 치료군 등 기존 치료받은 적이 없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19명 대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지오트립 이상반응 결과.
현재 이레사는 1차 표적항암제이며, 지오트립은 2차 표적항암제로 건강보험이 적용 중인 상태이다

박근칠 교수는 "지오트립 치료군은 게피티닙 치료군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을 27%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많은 환자들이 무진행 상태로 생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료 시작 후 18개월 시점에서 게피티닙 치료군 15% 대비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27% 무진행 생존율을 보였다. 24개월 시점에서는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18%, 게피티닙 치료군에서 8% 무진행 생존율을 보여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근칠 교수는 "게피티닙 대비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더 많은 객관적 종양 반응을 보였다.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 역시 지오트립은 10.1개월, 게피티닙은 8.4개월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임상시험 부작용과 관련, "지오트립과 게피티립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을 없었다"면서 "지오트립의 경우, 설사 등 예측 가능한 이상반응으로 치료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지오트립과 이레사 다국가 비교 임상시험 연구결과를 설명 중인 박근칠 교수.
베링거인겔하임 게드슈텔라 부사장(종양의학부)은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 등 지오트립 아시아 임상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하고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지오트립에 대한 중국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진은 지난해 한미약품과 체결한 '지오트립' 항암제 뒷얘기를 전하면서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높은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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