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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희 부회장, 비례대표 출사표 "도저히 못참겠다"

발행날짜: 2016-02-20 05:05:59

"국회 대관업무서 울분 느껴…의사 직능 대표자 절실"

"도저히 못참겠다."

대한의사협회 강청희 부회장이 제20대 총선 비례대표에 출사표를 던지며 내뱉은 말이다.

국회 대관업무를 담당하며 전공의특별법안의 입법에 참여하고, 강제 조정을 의무화한 의료분쟁조정법안의 통과 과정까지 낱낱이 지켜본 그다.

왜 단단히 골이 났을까. 아니 먼저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왜 갑작스레 "강청희 부회장을 비례대표로 등록시켜야 한다"며 여론을 달구고 있을까.

17일 강청희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의 비례대표 등록설로 의료계 여론이 달아오르고 있다. 제19대 총선에서 의사 출신 문정림 의원의 국회 입성에 의료계의 영향력이 적지 않았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그후 4년만에 의료계가 강청희 부회장에게서 '결집의 원동력'을 찾고 있다.

강청희 부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SNS를 통해 "강청희 부회장은 제 의국 후배로 그가 국회 진출에 뜻을 갖게 된 동기는 정치적 포부 때문이 아니다"며 "협회에서 국회업무를 담당하다보니 화가 나서 그렇게 된 것이다"고 그의 비례대표 후보 등록설을 공식화 했다.

노 전 회장은 "강 부회장은 회원을 위한 비례대표 활동 후 정치를 지속할 생각도 없다"며 "다만 그의 비례대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의사 회원들이 더민주 당원 가입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의사 당원 300명을 확보하면 이를 통해 의사 직능 대표자로서 강청희 부회장의 비례대표자 선정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

2012년 총선에서 의사 출신 문정림 의원의 당선 이후 새로운 의사 비례대표를 바라는 의료계도 당원 가입 인증으로 화답하고 있다. 이미 해당 글에는 300여개의 댓글이 등록됐다.

강청희 부회장 역시 비례대표 후보 등록설을 부정하지 않았다.

강 부회장은 "국회 대관 업무를 하면서 허무하게 의료악법들이 통과되는 과정을 낱낱이 지켜봤다"며 "사석에서 노환규 전 회장에게 울분을 토한 것이 이렇게까지 진행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국민 건강권 수호라는 목표와 국민들의 진료받을 권리가 상충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다만 문제는 정치권이 의사들을 표적 삼아 선심성 법안을 남발하고 그 과정에서 전문가 단체의 의견 수렴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의사를 보호하기 위한 목소리는 결국 환자를 위한 소신 진료와 최선의 진료로 이어지기 때문에 직역 이기주의가 될 수 없다는 게 그의 판단.

강청희 부회장은 "법안심사소위에서 의사의 이익을 위한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전문가 입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방식으로 포퓰리즘 법안 통과를 막을 수 있다"며 "이제 의사들이 직접 나서 그런 목소리를 대변할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그는 "300명의 회원들의 당원 가입을 한다고 해도 비례대표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낮은 가능성 때문에 그냥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의사로서 현 상황에 울분을 느끼고 변화를 갈망하는 회원들이라면 선제적 입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정당에게 유권자의 힘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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