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5년 생존율 높아졌지만 이차암 발생도 증가"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 국민건강나눔포럼서 발표
이지현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5-12-02 15:51
0
"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이 최근 20년 사이 20%이상 향상됐지만, 동시에 수명연장으로 인한 이차암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는 최근 열린 제13회 국민건강나눔포럼에서 '운동을 통한 암 경험자의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국민건강지식센터 박준동 부소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1부 ▷암 치료 여정에 따른 암 경험자의 건강문제 – 송윤미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암 경험자의 2차 암 예방과 신체활동 증진 : 국내외 관련 근거와 현황 – 임민경 교수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 2부 ▷운동과 체력이 암 치료와 생존에 미치는 효과 – 김연수 교수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암 종별 운동적용 방법 및 운동중재 – 송욱 교수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의 발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 송윤미 교수는 암 경험자의 경우 암 치료 관련 초기 및 후기 합병증, 이차암, 정신사회적 문제, 만성질환, 암과 무관한 급성질환 등을 겪을 가능성이 암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암과는 또 다른 새로운 암이 발병하는 이차암의 경우, 유방암 경험자에게서는 반대 쪽 유방에 유방암이 발병할 확률이 2.4배 높고 대장암 경험자는 1년 후 다른 부위에서 대장암이 발병할 확률이 2.7배 가량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 때문에 송 교수는 금연, 금주 등의 생활습관 교정뿐만 아니라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 암경험자의 경우 암이 아닌 다른 질환에 의해 사망할 수 있는 만큼 원발암과 이차암 관리, 만성질환관리, 건강증진 차원에서도 운동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1부의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임민경 교수는 1993년에서 2012년 사이 국내 암 발생자의 3.4%에서 이차암이 발생했으며 어린 나이에 1차암을 진단받을 경우 이차암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배포하는 이차암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분석해보면 매일, 적어도 3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실천할 것을 공통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부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연수 교수는 암과 신체활동 관련성에 대한 연구현황을 설명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에 따르면 유방암과 대장암 등의 경우 꾸준히 운동을 실천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 무기력감, 전반적인 삶의 질, 피로, 우울, 불안 등이 개선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 역시 매일 적어도 3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추천했는데 김 교수 만의 특별한 운동방식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김 교수는 전문가들이 중강도 운동으로 빨리 걷기를 추천하지만 일반인의 경우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스마트폰의 메트로놈 어플리케이션(음악가들이 연습을 하는 동안 원하는 빠르기로 규칙적인 박자 소리를 내는 도구)을 다운 받아 100~120 BPM 수준에 맞춰 걸으면 적절한 중강도 운동을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송욱교수는 암 종별 운동적용과 운동 중재 임상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송 교수는 대장암, 전립선암, 부인암, 유방암 등 각종 암 치료 후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현재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골반저근 강화운동과 유방암 경험자를 위한 견관절 스트레칭, 전신근력운동, 유산소성 능력을 위한 서킷 트레이닝 등을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자 개인의 특성과, 암의 특이성, 운동의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지식센터 소장 노동영 교수(서울대병원 외과)는 "국민건강지식센터는 암 경험자를 위한 근거기반의 운동 프로그램 개발을 생활 속의 습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건강지식센터의 ‘제 13회 국민건강나눔포럼’ 자료집은 국민건강지식센터 홈페이지(http://hqcenter.snu.ac.kr)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 메디칼타임즈는 독자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이 기사를 쓴

      이지현 기자

    • 대학병원, 중소병원 등 병원계를 중심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이지현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을 지급해드립니다.
      ※프로필을 클릭하면 기사 제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실명 의견작성
    비실명 의견작성
    0/300
    실명 의견작성
    비실명 의견작성
    0/300
    •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게시물을 '실명등록' 하셔야 합니다.
    •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 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 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 (2020.4.2 ~ 202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