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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전공의 폭행' 후폭풍…정형외과 교수진 전원 감봉

이창진
발행날짜: 2015-10-22 12:00:55

병협 병원신임위에 처분 보고…"지도전문의들 제 역할 못했다" 인정

길병원이 전공의 간 폭행사건과 관련 해당 진료과 교수 전체 감봉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가천의대 길병원이 전공의 간 폭행 사건 당시 지도전문의(교수) 전원을 감봉조치하고 이를 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에 최근 보고했다.

이번 사건은 2012년 7월부터 2013년 5월까지 길병원 정형외과 남자 A 전공의(당시 레지던트 2년차)가 후배 여자 B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에게 폭언과 폭행을 반복해 발생했다.

길병원은 최근 병협 병원신임위원회에 전공의 간 폭행 사건 관련 당시 정형외과 교수진 전원을 감봉 조치했다.
B씨는 A씨를 길병원 징계위원회 심의를 요청했고, 징계위원회 전원 의견으로 해임했으나, A씨는 인천지방법원에 지위보전가처분을 신청해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해임 41일만에 병원에 복직해 B씨와 같은 조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 결국 2014년 2월 길병원을 사직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길병원이 자체 징계위원회를 통해 전공의 간 사건 발생 당시 지도전문의(7~8명) 모두 징계수위별 감봉 조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공의 수련을 책임지는 지도전문의들이 제 역할을 못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신임위에서 길병원 처분 조치를 어떻게 판단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감봉 조치는 의사 경력에 남는 만큼 길병원 외 다른 수련병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병원신임위원회는 전공의 A씨에 수련중단 조치를, 길병원에 정형외과 레지던트 정원 감축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길병원 징계위원회 회의록 검토 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병원의 노력이 엿 보인다"면서 "정부는 무조건적 처벌보다 전공의 수련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기회를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신임위원회는 오는 26일 길병원 사태를 비롯한 내년도 전문과목 전공의 정원 책정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가해 전공의와 피해 전공의 모두 가천의대 출신으로 모교 수련병원에서 벌어진 사건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편, 2015년 현재 정형외과 전문의 5900여명 중 여자 전문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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