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정책  
"DUR 시행으로 입원 물론 응급실 방문 현저히 감소"
심사평가연구소, DUR 건강성과 발표 "의무화 법안 박차"
문성호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5-05-15 05:46
1
|메디칼타임즈 문성호 기자|의약품 안심 서비스(Drug Utilization Review, 이하 DUR) 사업을 통해 불필요한 입원 및 응급실 방문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병용 금기 DUR 건강성과 분석'(연구책임자 김동숙 부연구위원)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심평원은 2010년 12월부터 의·약사가 의약품의 부작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안전하게 처방·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DUR 사업을 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DUR 사업이 부적절한 의약품 관련 오류를 줄임으로써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입원을 예방하는 취지를 달성했는지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DUR 사업 시행 전인 2009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의 청구데이터와 사업 후인 2012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의 청구데이터를 각각 분석하고, 사업 이후 환자 입원 및 응급실 방문 등의 결과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일부 분석 조합에서 DUR 사업 이후 입원 및 응급실 방문 확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조다이아제핀-효소저해제' 조합을 사용한 환자에서 사업 전보다 사업 후 모든 원인의 입원과 골절로 인한 입원 발생, 입원 횟수, 입원 일수, 의료비용 이용이 미미하게 줄었다.

또한 'QT간격 적용약물'의 병용 조합을 사용한 환자에서 사업 전보다 사업 후 모든 원인의 입원 발생은 감소했다.

다만, 심방세동으로 인한 입원 발생, 입원 횟수, 의료비용은 미미하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입원 및 응급실 방문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일부 분석조합에서 입원율 및 응급실 방문율 감소는 의미가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사업 전후 분석대상 병용 금기 DUR 조합에서의 입원 확률 감소 결과를 DUR 사업의 효과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며 "DUR 사업은 대조군 없이 전국적으로 모든 의료기관에 시행됐고, 사업 전․후 시행된 다른 정책의 효과를 충분히 통제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DUR 점검 사업이 잠재적인 의약품 관련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스크리닝 역할의 외부 효과로 작용한다는 점에 대해 반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심평원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DUR 의무화 법안 통과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DUR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지 4년이 넘었지만, DUR 의무화 법안은 2010년 이후 4회에 걸쳐 발의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DUR 점검이 의무화 되지 않아 의약품 사용에 따른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DUR 의무화를 위한 법령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메디칼타임즈는 독자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이 기사를 쓴

      문성호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관련한 보건의료제도와 병원계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문성호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을 지급해드립니다.
      ※프로필을 클릭하면 기사 제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자의견
    1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등록
    등록
    • 분석178532
      2015.05.15 09:24:28 수정 | 삭제

      그만큼 병원 수입은 줄었겟군....

      DUR 열심히 협조하면 병의원 수입이 줄어드는 거군요.

      댓글 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