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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사 부작용 '척추 후관절 주사'로 잡는다"

발행날짜: 2014-09-24 10:52:18

분당서울대 이준우 교수팀, 시술 환자 60% 치료효과 입증

앞으로 척추협착증이 있는 고령환자는 신경주사 대신 '척추 후관절 주사'를 통해 치료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 이준우 교수팀은 아스피린 등 혈액순환제를 복용한 고령의 척추협착증 환자들에게 신경주사 대신 시행한 '영상 투시장비 유도하 척추 후관절 주사 요법'을 적용한 결과, 60%의 환자에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척추협착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대부분 신체적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

이준우 교수
이 때문에 노화가 진행되면서 척추를 감싸고 있는 관절, 인대 등이 두꺼워져 점차 폭이 좁아지게 되면서 신경들을 압박해 신경이 받고 있는 압박과 자극이 통증으로 전달되어 허리와 하체에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고령의 척추협착증 환자에게는 수술적 요법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법인 '신경주사' 요법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았다.

신경주사는 척추뼈 사이의 공간을 통하여 신경을 싸고 있는 막 바로 바깥쪽까지 주사침을 넣어 주사제를 주입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최근 많이 실시해왔다.

하지만 고령의 환자들은 다른 기저 질환 때문에 아스피린 등의 혈액순환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환자군에 비해 신경주사 시술시 출혈의 위험이 더 높았다.

게다가 신경주사 시술은 신경 바로 옆까지 주사침을 위치 시켜야 하기 때문에,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신경 마비 등의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있었다.

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척추 후관절 주사요법’을 고안했다.

척추 후관절 주사는 협착증이 있는 신경의 뒤쪽 관절에 약물을 주입하는 식으로 주사침이 신경에 직접 닿지 않고, 약물만 관절을 통해 신경 주변으로 흐르게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신경주사에 비해 주사침에 의한 신경주위 출혈의 위험이 적다. 단, 척추 후관절 내에 정확히 주사침을 위치시켜야 하므로, 몸속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영상 투시 장비를 보면서 주사침을 후관절 내에 위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출혈 위험이 있는 척추협착증 환자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척추 후관절 주사의 치료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영상 투시 장비를 이용한 척추 후관절 주사요법을 통해 척추 협착증으로 고통 받는 많은 노인 환자분들이 부작용 없이 통증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관련 연구는 European Radiology 2013년 11월 호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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