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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네탓' 공격…파업하기 전에 자멸하나

안창욱
발행날짜: 2014-03-03 13:09:58

"무기한 파업 못한 건 의료계 지도자 때문" 시도회장들 "어이없다"

의협 노환규 회장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의료계 지도자들을 지목했다. 그러자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료계 내분이 더욱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협은 3일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를 위해 10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이달 10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을 원하는 회원들이 대다수이지만 일부 의료계 지도자들의 조직적 불참운동 움직임에 대한 대처방안과 전공의, 교수의 총파업 참여 제고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쟁방안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시도의사회 회장을 포함한 지도자들이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전공의와 교수들을 파업에 동참시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단 하루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10일 하루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책임을 시도의사회 회장 등에게 돌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최근 노환규 회장이 비대위 위원장을 사퇴하고, 의정협의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또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최근 노 회장이 서신을 통해 일부 회장들 외에는 투쟁에 반대하는 게 아니냐는 식으로 표현하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16명의 시도의사회 회장 중 12명은 1일 총파업 투표 결과 발표후 의협이 주재한 대책회의에 불참했다.

일부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이날 보도자료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모 시도의사회 회장은 "노 회장은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것과 다른 의견을 피력하면 투쟁에 반대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파업 투쟁이 마무리된 뒤 책임을 물을 게 있으면 묻되 지금은 노 회장이 시도의사회 회장들을 안고 가야 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같이 갈 생각이 없다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렇게 되면 봉합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고 개탄했다.

또 다른 시도의사회 회장 역시 "석고대죄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라고 꼬집었다.

그는 "무기한 파업도 시도회장들 때문에 못하고, 좀 있으면 시도회장들 때문에 파업 참여율이 낮다고 할 것"이라면서 "어떻게 의협 회장이라는 사람이 자기 살 궁리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한편 전의총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노 회장은 비상상황에서 독단적, 독선적으로 보일 수 있는 회무 방식을 지양하고, 각 지역 및 직역 의사대표자들과 최대한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보이도록 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전의총은 "앞으로 투쟁과 관련한 대회원 및 대정부 발언은 개인 SNS 등이 아닌 공식적인 대변인을 통해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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