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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의협 회장, 대정부투쟁 설전

발행날짜: 2014-01-20 13:26:03

박종훈 "의협 정략적 의도"…노환규 "의사 폄하말라"

"대한의사협회는 맨날 투쟁중이다. 무엇을 위한 투쟁을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여의도에 2만명이 넘는 의사들이 차가운 바닥에서 투쟁했다. 전체 의사들 폄하하지 말라."

의료민영화 반대를 외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선 의협의 행보를 놓고 토론자와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간 '썰전'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편의 증진과 의료서비스산업 발전'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종훈 교수(왼쪽)와 노환규 회장
토론회에 참석한 고대의대 정형외과 박종훈 교수는 의협의 논리에 대해 맹비판했다.

박 교수는 "대형병원과 개원의 대부분은 부대사업을 이미 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의료법인들이 못하고 있는 데 이것을 허용한다는 얘기다. 이는 의협 차원에서 요청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법인이 영리 자회사로 장례식을 한다고 해서 의사가 환자 진료를 불성실하게 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의사의 한사람으로서 부대사업을 확대하면 의료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의협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는 "의협은 맨날 투쟁중이다. 투쟁투쟁하면서 투쟁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현장의 의사들 이야기라고 하지만 의료민영화, 영리병원 문제에서 담론을 만들어서 협의한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협 회장이 목에 칼을 대고 자해하는 퍼포먼스가 통하고, 이것이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에 의협 회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부에서 상당히 많은 입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하지 않고 있다. 정략적, 정치적 의도가 많이 깔려 있다. 의협은 담론을 갖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환규 회장은 즉각 반박했다.

노 회장은 "박종훈 교수가 어떤 대표성을 갖고 이 자리에 왔는지 모르겠다. 박 교수가 의협회장에 출마하려고 했다가 제가 의협회장이 되는 바람에 개인적인 관계를 고려해 주최측이 애를 쓴 것 아닌가한다"고 인신 공격했다.

이어 "여의도에 2만명 넘는 사람들이 차가운 바닥에 나와서 앉아 있었다. 정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 정도로 바보의사들 아니다. 전체 의사를 폄하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같은 노 회장의 발언에 대해 박종훈 교수는 "역시 선동을 잘한다. 개인적인 문제를 끌어냈다. 의협회장에 나갔으면 했지만 공식적으로 선언한 적도 없다. 그런데 노 회장은 계란과 액젓을 뿌리면서 의협회장에 안나오겠다고 했던 사람이다"고 재반박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에 나온 사람들은 의협회장이 주장하는 모든 것을 찬성하기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다. 토론회 중에 페이스북에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사람들 일색이라는 비판의 글을 게시했다. 의협의 주장을 왜곡하는 짓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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