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만 부추긴 인턴폐지 전수조사…학생들 멘붕
양분된 결과 해석 분분…"주관식 재투표 하자" 의견도
이인복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3-07-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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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폐지를 위한 최종 관문으로 여겨졌던 전국 의대생 대상 전수조사가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학년 별로 의견이 극명하게 나뉘어 해석이 분분한데다 객관식 문항으로 인해 학생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41개 의대 본과 1학년부터 4학년생 1만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턴 폐지 시기 전수조사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간신히 확보한 과반수…결과 해석 의견 분분

조사 결과 인턴 폐지 시기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나눠졌다. 본과 1학년생들과 3학년생들은 2015년을 지지한 반면 2학년생과 4학년생들은 2018년을 꼽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아진 의견을 분석한 결과 2018년도가 4723명(45.2%)으로 가장 많았고 2015년이 4321명(41.3%)으로 뒤를 이었다.

인턴 폐지 및 새로운 레지던트 제도 시행 시기 1순위 조사 결과
복지부는 만약 과반수 이상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2순위와 3순위 선호 년도를 안분해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이를 반영할 경우 2018년도가 5390명(51.6%)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렇게 2순위, 3순위 의견을 종합해도 2018년도를 꼽은 학생들이 겨우 절반을 넘긴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표성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A의대 본과 3년생은 "아무리 한 시기를 꼽아야 한다 해도 2순위, 3순위 의견까지 끌어모아 50%를 겨우 넘긴 것을 어떻게 인정할 수 있느냐"며 "차라리 2015년도와 2018년도를 두고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B의대 본과 1년생은 "도대체 예과생들은 설문에서 제외하고서 본과 4년생들은 왜 조사에 포함시킨 것이냐"며 "본과 4년생만 제외했어도 2015년으로 의견이 모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견된 혼란…"내가 희생하기는 싫다"

사실 이같은 혼란은 예상된 부분이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인턴 폐지 시기에 따라 득실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본과 4년생들은 만약 2015년도에 인턴이 폐지되면 현재 본과 3년생들과 함께 NR(New Resident) 수련을 받게 된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만 인턴 1년을 겪고 후배들과 함께 수련을 받게 되는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이번 조사에서 무려 4723명(45.2%)이 2018년도에 손을 들어준 것도 이같은 공론을 반영한다.

반면 본과 3년생들은 다소 다른 입장이다. 만약 2015년도에 인턴 제도가 폐지되면 의대 졸업 후 바로 NR로 들어갈 수 있다. 본과 4년생에 비하면 수련기간을 1년 단축할 수 있는 셈이다.

본과 3년생 중 1098명(47.4%)가 2015년에 폐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낸 것도 같은 이유다. 이들 중 2018년을 꼽은 학생들은 864명에 불과하다.

본과 1년생들이 2015년을 지지하고 본과 2년생들이 2018년에 몰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가 제도에 영향을 받느냐 마느냐에 대한 득실을 계산한 것이다.

학년마다 의견 분분…"설문 자체도 문제 있다"

이처럼 학년별로 이해득실이 분명하게 갈리면서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두고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일고 있다.

우선 가장 많은 지적이 나오는 부분은 왜 예과생들을 제외시켰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C의대 예과 2년생은 "예과생은 조사에서 제외시키고서 2018년 시행을 결정할 수가 있는 것이냐"며 "우리만 마루타인가"라고 반발했다.

만약 2018년도에 인턴 제도가 폐지될 경우 현재 예과 2년생들이 첫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결과에 관계없이 2014년도에 인턴 수련을 받게 되는 본과 4년생을 설문에 포함시킨 것을 두고도 논란이 거세다. 본과 4년생 대다수가 2018년도를 꼽았기 때문이다.

D의대 본과 2년생은 "본과 4년생들은 어짜피 2014년도에 인턴을 해야 하는데 이들에게 조사를 해야할 이유가 있느냐"며 "이들은 선택권이 없는 학년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결국 배가 아프니 2018년도에 몰표를 주지 않았겠느냐"며 "이로 인해 조사가 엉망이 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애초에 설문 문항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객관식으로 조사할 사안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는 2015년도, 2016년도, 2017년도, 2018년도 중 한가지를 꼽고 2순위, 3순위를 선택하도록 했다.

E의대 본과 1년생은 "아마도 2019년도가 있었으면 2019년도가 됐을 꺼고 2020년도가 있었으면 2020년도로 결정됐을 것"이라며 "2018년도에 표가 몰린 것에 대한 회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2018년도로 결정된다 해도 과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의대생들이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차라리 주관식으로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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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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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보의172008
      2013.07.15 16:58:14 수정 | 삭제

      2015로 알고 공보의 온사람들은 어떻게하라는거죠..

      원안대로 해주세요

      등록
    • 2015172006
      2013.07.15 14:04:48 수정 | 삭제

      모두 2015년으로 알고 있었음

      심지어 교수님들도 2015년에 폐지된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설문조사? 이건 무슨 수작인지....

      설문조사가 없었다면 원안대로 차근차근 진행됐을텐데....

      기사대로 '혼란만' 부추겼음

      등록
    • 정의172004
      2013.07.15 13:30:15 수정 | 삭제

      원안대로 2015 갑시다

      2014에 어차피 인턴할 본4에게 투표하라면 당연히 다수가 2018 하지 ㅉ 이들에게까지 투표권줄거면 2018부터 인턴 하는 예과2 는 왜 제외시켰는가? 형평성에 맞지도 않는 엉터리 설문이다. 원안대로 2015 갑시다. 원래 몇년전만해도 2014부터 인턴폐지한다했었는데 또 미룰건가? 그리고 저기 2018 찍은 학생중에 인턴 폐지가 수련기간 1년단축이 아닌 레지던트 5년 하는걸로 아는 애들도 있다. 수련기간이 1년단축되는거라니까 2015 찍을걸하며 아차 하는 애들도 있다. 일부 학교는 학교 나오지 못한 학생들 다를 학생이 대리로 대강 설문작성해서 제출한 곳도 있고, 일부 학년은 하고 일부 학년은 안 한 학교도 있다. 암튼 개판이다. 그냥 원안대로 2015 가자. 언제까지 미룰텐가.

      등록
    • 정의172003
      2013.07.15 13:29:15 수정 | 삭제

      원안대로 2015 갑시다

      2014에 어차피 인턴할 본4에게 투표하라면 당연히 다수가 2018 하지 ㅉ 이들에게까지 투표권줄거면 2018부터 인턴 하는 예과2 는 왜 제외시켰는가? 형평성에 맞지도 않는 엉터리 설문이다. 원안대로 2015 갑시다. 원래 몇년전만해도 2014부터 인턴폐지한다했었는데 또 미룰건가? 그리고 저기 2018 찍은 학생중에 인턴 폐지가 수련기간 1년단축이 아닌 레지던트 5년 하는걸로 아는 애들도 있다. 수련기간이 1년단축되는거라니까 2015 찍을걸하며 아차 하는 애들도 있다. 일부 학교는 학교 나오지 못한 학생들 다를 학생이 대리로 대강 설문작성해서 제출한 곳도 있고, 일부 학년은 하고 일부 학년은 안 한 학교도 있다. 암튼 개판이다. 그냥 원안대로 2015 가자. 언제까지 미룰텐가.

      등록
    • 인턴172001
      2013.07.15 12:14:19 수정 | 삭제

      인턴은 환자보는 잡이 아닙니다

      대학병원 노예
      근로기준법 예외의 대상일 뿐

      등록
    • 의대생172000
      2013.07.15 11:39:27 수정 | 삭제

      이것도 기사냐

      어떻게된게 분석하는것도 아니구 그냥 설문조사 결과나온거랑 의대생 인터뷰 실어놓구 혼란이니 어쩌니....의대생들이야 각자 자기입장에서만 말하는거지..이런걸 기사라고 쓰냐. 차라리 투표결과에 대한 관련전문가 견해같은걸 쓰던가 각 년도별로 시행됐을때 문제점을 쓰던가...그냥 앉아서 인터넷 검색해서 쓰냐.?

      등록
    • ㅇㅇ171999
      2013.07.15 10:59:11 수정 | 삭제

      말도 안되는 설문조사

      기사가 정확하게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조망하고 있군요. 이건 본4에 의한 본4를 위한 설문조사 이었을뿐입니다. 복지부는 진정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폐지시기를 결정하길 바란다면 학기시작 직후인 8월말에 예 1부터 본4까지 모두 포함해서 설문으로 재조사를 요청합니다.

      등록
    • 어차피171994
      2013.07.15 09:47:00 수정 | 삭제

      오래 못 갈 제도

      만들지도 말라....
      의전원 만든지 얼마됐다고 폐지하는 것 보면, 인턴제 다시 부활하자는 얘기 곧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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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171993
      2013.07.15 09:46:45 수정 | 삭제

      제대로

      인턴을 학 고생을 해서 의사가 되고 나서도 치료를 제대로 못해 병도아닌 성형하다가 사람을 죽이는 판국에 인턴도 하기 싫다고 하니 너희들을 믿고 치료 하겠니? 그져 빨리 돈이나 벌고 싶겠지?

      • 나그네 37982
        2013.07.15 11:39:16 수정 | 삭제
        인턴 개 잡일하는데 뭐
        바로 NR가서 배우는게 더 좋은 방법 아니가
      • 코스프레 37980
        2013.07.15 10:20:01 수정 | 삭제
        코스프레하지말아주시길
      등록
    • 171992
      2013.07.15 09:04:30 수정 | 삭제

      서열놀이 지겹지도 않냐?

      후배가 인턴 안한다고 하니까 배아파서 미쳐버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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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답171991
      2013.07.15 08:43:31 수정 | 삭제

      2015가 정답이다

      계속 미루는건 하지 말자는거고
      2018로 하려면 예과생들 투표권 박탈한게 말이 안되고
      왜냐하면 2018이면 예과생들이 당사자니까

      본4를 투표시킨건 말도안된다
      본4는 이러나 저러나 2014에 인턴인데 왜 본4를 넣냐

      본4표 제외하고 예과생 투표했으면 벌써 2015나왔다

      공보의 표도 2015다

      • ㅎㅎ 37981
        2013.07.15 11:37:00 수정 | 삭제
        옳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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