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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걸리던 치매 검사…태블릿 검사로 20분만에 'OK'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치매 전 단계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종합신경심리검사를 태블릿 등을 활용해 간단한 컴퓨터 검사로 대체할 수 있을까?결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에 대한 국내 첫 비교 연구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 등 정확성면에서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태블릿을 활용한 컴퓨터 인지선별검사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가 나왔다.오는 5월 1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K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종합신경심리검사와 태블릿 등을 이용한 컴퓨터 인지선별검사를 비교한 연구가 게재될 예정이다.종합신경심리검사는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 aMCI)의 진단을 위한 표준 검사다.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의 전 단계로 간주되면서 조기 진단을 위한 도구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하지만 이 검사는 평가자가 필요할 뿐 아니라 최대 2시간에 걸쳐 자필로 일일히 항목을 입력하며 진행된다는 점에서 순응도 등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이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검사가 바로 태블릿 등을 활용한 컴퓨터 인지선별검사(Inbrain Cognitive Screening Test, Inbrain CST)다.평가자가 필요하지 않으며 검사 또한 체크 방식으로 30분 안에 끝난다는 점에서 종합신경심리검사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실제로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가 종합신경심리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결국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가톨릭 의과대학 이익성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종합신경심리검사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를 직접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얼마나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비교를 통해 알아보기 위한 시도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93명을 포함해 인지장애가 없는 73명 등 총 16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종합심리검사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객관적인 경도인지장애 기준으로 -1.0SD를 설정했을때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의 민감도는 81.7%, 특이도는 84.9%를 기록했다.또한 양성 예측도는 87.4%, 음성 예측도는 78.5%를 기록했다. 양성 및 음성 우도비는 각각 5.4233 및 0.2152였다.30분만에 끝낼 수 있는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로도 치매 환자 10명 중 9명은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 종합신경심리검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특히 다른 요인을 제외하고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의 진단 정확도는 83.1%를 기록했다. 오류율은 16.9%였다.나아가 종합신경심리검사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상 비교시 환자군의 인구통계학적 및 임상적 특성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각 검사별 주요 지표연령과 성별, 교육, 아밀로이드 양성, MMSE 점수, 임상 치매 등급(CDR), 우울증 및 불안 척도 검사 등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또한 해마와 부해마의 용적, 알츠하이머병 관련 주요 영역(Alzheimer signature)의 피질 두께 또한 두 검사법 상에 차이가 없었다.이러한 면에서 전문가들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가 종합신경심리검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30분만에 컴퓨터를 기반으로 곧바로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2시간여 자필로 집중해 항목별 답변을 적고 나아가 평가자의 평가를 진행해야 하는 검사에 비해 이점이 탁월하다는 것.특히 컴퓨터 기반 검사는 태블릿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순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매우 비용효과적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가 종합신경심리검사와 비교해 경도인지장애 진단에 충분한 민감도와 특이도, 양성 및 음성 우도비, 정확도와 오류율을 기록했다"며 "두 검사법을 비교한 국내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종합신경심리검사와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에서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된 환자들의 임상적, 신경영상학적 특성도 매우 유사했다"며 "컴퓨터 인지선별 검사가 종합신경심리검사의 한계를 보완하는 매우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3-04-25 05:30:00의료기기·AI

조직검사 대체 입증한 세포내시경…급여화 탄력붙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소화기 점막 등을 500배 이상 확대해 세포 수준의 관찰이 가능한 세포내시경(Endocytoscopy), 일명 확대내시경이 조직검사와 견줄만한 정확도를 보이면서 급여화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90% 이상의 높은 수치를 기록한데다 우도비(likelihood ratio) 또한 탁월한 수치를 보이면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세포내시경이 조직검사에 필적하는 정확도를 기록하면서 임상 활용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지시각으로 21일 소화기와 내시경(Gastroenterology&Endoscopy)지에는 세포내시경의 정확도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16/j.gande.2023.01.002).세포내시경은 상하부 위장관의 이형성이나 암성 병변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백배 이상의 확대를 통해 조직 변화를 감지해 진단까지 가능하게 하는 기기다.현재 개발된 세포내시경의 경우 약 500배까지 조직을 확대해 병변내 세포 수준까지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조직검사 등을 대제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조직검사 자체가 일단 의사의 의심 후에 이뤄져 크기가 작고 전형적 특징이 없는 초기 식도암 등을 놓칠 수 있는 확률이 높은데다 천공 등의 합병증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세포내시경이 각광받고 있는 것.하지만 국내에서도 극히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활용하고 있을 뿐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소화기학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급여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실제로 수차례 걸친 시도에도 세포내시경은 이제서야 위 질환에 한해 겨우 신의료기술 문턱을 넘은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바오토우 의과대학 루왕(Lu Wa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세포내시경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를 내놨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체계적 문헌 고찰에 대한 근거가 나왔다는 점에서 세포내시경의 유효성과 신뢰도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는 이유다.연구진은 520개 병변을 포함하는 총 7개 연구를 대상으로 민감도와 특이도, 우도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세포내시경은 초기 식도암에 대해 95%의 민감도를 기록했다. 특이도 또한 92%로 상당한 정확도를 보였다.우도비 또한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양성과 음성 우도비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보인 것.실제로 세포내시경의 양성우도비(PLR)는 11.8을 기록했다. 양성우도비란 전체 양성을 위양성 비율로 나눈 것을 의미하며 의학 통계상 10을 넘기면 신뢰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음성우도비 또한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0.06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온 것. 음성우도비(NLR) 또한 전체 음성을 위음성 비율로 나눈 것으로 1 이하가 나오면 신뢰한다.이를 기반으로 세포내시경의 신뢰도를 곡선하 면적(AUC)로 분석하자 그 수치도 0.98이라는 월등한 신뢰도를 기록했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는 세포내시경이 충분히 조직검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병리학적 조직검사가 거의 100%에 가까운 정확도를 보이는 만큼 확진 검사로 가장 탁월한 것은 사실이지만 천공 등의 위험성 등을 고려하면 95%대의 정확도를 보이는 세포내시경이 대안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루왕 교수는 "정확도 면에서는 조직검사가 가장 탁월하겠지만 출혈과 점막 손상, 나아가 천공에 이르는 합병증과 부작용을 생각하면 세포내시경은 충분히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 정도의 민감도와 특이도, 우도비라면 절대로 열등하다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세포내시경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진단의 질적 향상은 물론 불필요한 생검 등의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3 05:30:00의료기기·AI

남성이 여성보다 고혈압 위험 높다? 뒤집힌 연구 결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남성이 여성보다 심혈관 질환이나 뇌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가 완전히 뒤짚혔다. 반대로 여성이 고혈압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 특히 이러한 결과가 생리학적 분석으로 도출됐다는 점에서 향후 심혈관 질환 검사 등에서 여성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등 고혈압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의과대학 브링험 여성병원 Hongwei Ji 교수팀은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한 성별 차이를 비교 분석하고 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10.1001/jamacardio.2019.5306). 연구진은 5세부터 98세 사이의 3만 2833명을 대상으로 43년간 추적 관찰하며 혈압 측정치를 비교 분석했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이 고혈압에서 시작되는 만큼 과연 혈압의 변화가 성별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통해 위험성을 비교하기 위해서다. 우도비율검정(likelihood ratio test)으로 이를 분석한 결과 혈압이 높아지는 연령별 속도가 남성에 비해 여성이 3배 이상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나이에 따라 일정한 그래프를 그리며 혈압이 높아지는 반면에 여성은 30세에 수축기 혈압 우도비율검정이 x² 531을 기록하며 남성 x² 314보다 급격하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40세, 50세로 지나가면서 남성보다는 여성의 혈압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이완기 혈압=x² 123, 맥압=x² 572). 30세 이후부터 여성이 남성보다 고혈압으로 인한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연구의 제1저자인 Hongwei Ji교수는 "혈압이 높아지는 속도가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며 "지금까지 남성이 여성보다 고혈압 질환에 노출된다는 그간의 연구를 뒤짚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학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은 여성들이 심혈관 위험 측면에서 남성보다 덜 위험하다고 오랫동안 믿어왔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로 여성이 남성과 다른 생물학 및 생리학을 가지고 있으며 심혈관 질환괴 뇌질환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여성이 30세가 되는 시점부터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과 뇌질환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진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Hongwei Ji교수는 "고혈압 임계값을 적용하면 30세 여성이 같은 나이의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훨씬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심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에 여성의 나이를 주요 지표로 넣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0-01-16 11:42:49학술

"자궁내막암, 복강경수술이 합병증 적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자궁내막암이나 자궁경부암 등 악성질환 수술에서 복강경수술이 개복술보다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나 나왔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주웅 교수와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명승권 전문의,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김승철 병원장 등은 이번 논문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유럽 등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발표된 13개 논문을 메타 분석(Meta-analysis)을 통해 정량 분석한 것으로 분석 결과 자궁내막암 환자가 개복술 대신 복강경 수술을 받을 경우 생존율과 재발률에는 변화가 없으나 합병증 발생률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복술 군에 비교하여 복강경 수술 군의 생존율은 우도비(Odds Ratio: 후향적 연구 방법의 ‘상대 위험도’ 의미) 1.02(95% 신뢰구간 0.64-1.62)로 차이가 없었으며, 재발률도 우도비 0.76 (95%신뢰구간 0.49-1.16) 으로 차이가 없었으나 수술 후 감염증이나 혈전증 같은 합병증은 복강경 수술 군에서 우도비 0.43(95% 신뢰구간 0.32-0.58)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각 기관별, 센터별 성적 발표를 통해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이나 가용성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발표된 적은 있으나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통합 분석해 종합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메타분석을 이용한 논문은 아직까지 없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주웅 교수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이 내용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무작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나 이번 연구와 크게 다른 결론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논문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는 환자나 시행하는 의사 모두에게 개복술 대비 복강경 수술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환자가 다 복강경 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질병의 파급 정도 등에 대한 신중한 검사와 환자, 보호자와의 충분한 상담 과정을 거쳐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논문은 부인종양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국제부인암잡지(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 4월호에 발표됐는데 처음으로 메타 분석 방법을 이용한 결과 발표라는 측면에서 부인과 관련 의료진들에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09-05-18 10:54:3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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