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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소 가열 전자담배, 심혈관 질환 발생도 낮출까?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권련형(연초) 담배를 피는 행위는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거나 증가시키는 강력한 위험 요소다. 때문에 미국심장협회/미국심장학회(AHA/ACC)가 개발한 10년 심혈관 질환 발생률 평가 도구에는 흡연 항목이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따라서 담배를 끊으면 그만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금연만으로도 3~5%의 예방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가 비가열식, 액상식 등 여러 종류의 담배가 나와 있는 상황에서 동일하게 나타날지는 알려진 바 없다.그런 의미에서 지난 2021년 4월 미국심장협회 발간저널인 CIRCULATION지에 발표된 논문은 여러가지 의미를 시사한다(https://www.ahajournals.org/doi/10.1161/CIRCULATIONAHA.121.054967).이 논문은 2021년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500만명 이상의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담배와 비가열식 담배의 위험성을 분석한 것이다.연구 내용을 보면 일반담배(권련형) 흡연자가 흡연을 중단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등 비연소 담배 제품으로 전환해 5년 이상 사용할 경우, 일반담배 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23%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이 같은 효과는 일반담배 이력에 상관없이 고르게 나타났다. 5년 미만이거나 5년 이상인 경우 모두 심혈관 질환 발생을 23% 낮추는 효과가 있었으며, 나아가 전자담배로 전환하지 않고 담배를 완전히 끊으면 심혈관 질환 발생을 최고 37% 까지 낮출 수 있었다.CIRCULATION지에 발표된 담배관련 논문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흡연은 심혈관 발생을 높이며, 반대로 끊으면 심혈관 발생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담배의 전환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도 확인한  연구다. 김기화 한국필립모리스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29일 언론 대상 의학과학 세미나에 참석해 “제시된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 볼 때 일반담배 흡연을 지속하려는 성인 흡연자는 비연소 대체제로의 완전한 전환이 필요하다”며 “물론 전자담배 기기도 무해한 제품은 아닌만큼 건강에 가장 좋은 선택은 금연”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 같은 예방 효과가 온전히 흡연 방식 개선으로만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논문에서도 언급하고 있듯 심혈관 사건 발생은 절대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온라인으로 참석한 을지의대 김대영 교수(혈액내과)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심혈관 예방효과 23% 수치가 모두 담배전환 때문이라고 볼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상당부분 금연 효과에 따른 개선효과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번 연구외에도 2021년 질병관리청이 수행한 ‘흡연자의 날숨 내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 연구’도 발표했다. 이 연구는 담배제품별 사용자의 날숨에 포함된 일산화탄소 검출 수치를 비교한 것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사용자 중 약 92%가 4ppm 이하로 검출되어 비흡연자 그룹(4ppm 이하 100%)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일반담배 흡연자 약 55%의 날숨에서는 5~10ppm 검출, 나머지 45%의 날숨에서는 10ppm 이상 검출됐다.
2022-06-29 14:44:27제약·바이오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오명 풀리나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필립모리스사가 26일 소공동 소재 롯데호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제품 아이코스 유해성을 일반담배와 비교해 보이는 테스트를 시연했다. 미국FDA가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에 대해 위험물질 노출저감을 인증한 것과 관련해 안전성 이슈가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DA는 지난 7월 필립모리스사가 신청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MRTP 신청을 인가했다. 미국 연방 ‘식품의약품화장품법’에 따르면, 제품 판매허가와 별도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경우 추가적으로 인가를 해주는데, 그것이 바로 PTMA와 MRTP다. PTMA는 새제품 출시 전 공중보건의 유익성을 입증하는 과정으로, 이 인가를 받으면 “재가 생기지 않고, 연기가 없다”는 내용으로 대외적인 마케팅 홍보도 가능하다. MRTP는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 의학적 수준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위해저감과 노출저감으로 나눠진다. 특히 노출저감의 경우 질병 발생률과 사망률 감소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다. 안전성과 직결된 만큼 더 인가받기 어려운 항목으로 알려져 있다. 필립모리스사는 지난 2016년 12월 FDA에 MRTP를 신청한 후 3년 반만에 노출저감 부분에 대한 최종인가를 받았다. 현재 이 인가를 받은 제품은 아이코스가 유일하다. 이번 인가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안전성 이슈가 일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난 2018년 식약처는 판매중인 가열담배 유해성분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일반담배대비 니코틴은 유사했고, 타르는 많았다고 발표하면서 안전성 논란을 지폈다. 구체적으로 타르 함량은 아이코스, 릴, 글로 각각 9.3mg, 9.1mg, 4.8mg으로 나왔다면서 반면 일반담배는 0.1~8.0mg으로 더 높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타르가 담배에서 배출되는 물질 가운데 니코틴과 수분을 뺀 나머지 유해물질의 복합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궐련형 담배에 일반담배에 없는 유해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입장도 덧붙였다. 이러한 안전성 논란에 대해 의학계도 동조하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지난해 대한폐암학회에서는 전자담배세션을 열고 “가열담배는 연초담배와 같은 수준의 발암물질이 나온다”, “기계내부 찌꺼기가 타면서 더 나쁜 물질이 생길 수도 있다” “더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다” 등을 강조하며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한바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인증은 일정 수준의 과학적 검증을 받은 것인데, 학계에서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가 관심이다. 또 일반담배와 같은 수준의 위해성을 주장하고 있는 식약처의 입장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필립모리스 측은 26일 간담회에서 “까다로운 미국 허가당국으로부터 과학적 검증을 통해 위험저감 제품이라는 것을 인가를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또한 기존 담배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흡연하지 말고, 흡연한다면 중단하고, 못하면 바꿔라”라는 기조를 갖고 있다”면서 “보완적 금연정책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8-26 12:29:12의료기기·AI

아이코스 광고에 '위험줄인 담배' 문구 가능해져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미국 FDA가 자사의 가열식 담배 제품인 아이코스에 대해 ‘위험저감 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으로 마케팅 인가(Authorization)를 결정했다고 현지시간으로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코스는 미국 FDA의 ‘위험저감 담배제품’ 마케팅 인가를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전자담배 제품이 됐다. 위험저감 담배제품(MRTP) 인가에는 ‘노출 저감’과 ‘위험 저감’의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아이코스는 노출 저감에 해당하는 인가를 받았다. 이번 인가로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함으로써 유해물질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문구를 쓸 수 있게 됐다. 이러한 FDA의 결정은 ‘아이코스가 일반담배 흡연보다 더 나은 대체 제품’이라는 국제적인 독립 과학기관들의 공통적인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FDA의 위험저감 담배제품(MRTP) 인가 발표와 관련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회장 앙드레 칼란조풀로스는 "FDA 결정으로 성인 흡연자들에게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이 일반담배를 사용하는 것 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2020-07-09 10:32:47제약·바이오

담배간 유해성 평가..."농도보다 건강 영향으로 해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전자담배와 궐련형 담배의 위해성 비교는 어떻게 해야할까. 단순히 위해물질의 양(농도)가 적으면 덜 해로운걸까. 위해물질의 농도가 적으면 덜 해롭다는 전자담배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20개비에서 절반으로 줄어도 심장질환의 상대위험은 11%밖에 줄어들지 않는 등 농도만으로는 적절한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지는 이달 전자담배를 주제로 ▲전자담배와 가열담배의 국제적 규제정책 비교 ▲위해감축의 관점에서 본 전자담배 ▲궐련, 전자담배, 가열담배의 유해성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는 궐련, 전자담배, 가열담배의 유해성 비교 연구(doi.org/10.5124/jkma.2020.63.2.96)를 통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유해물질 농도 비교가 적절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간 업체들은 가열담배와 전자담배가 궐련에 비해 덜 해롭다거나 더 안전하다고 주장해 왔다. 주장의 근거는 가열담배와 신종담배에서 배출되는 배출물에서 건강에 해로움을 주는 또는 줄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 궐련에 비해 덜 나온다는 것. 반면 조 교수는 담배제품의 유해성을 판단은 유해물질의 농도가 아닌 실제 건강상에 미치는 위해성으로 파악해야한다는 점에 착안, 동물실험 및 생체 밖 및 생체 내 실험, 임상연구, 역학연구 등 다양한 차원의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조 교수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비교 방법은 담배 배출물중 유해물질 또는 잠재적 유해물질 농도 비교"며 "이는 현재 가열담배나 전자담배를 생산하는 회사가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전자담배는 담배에서 니코틴만 추출해서 기화시키기 때문에 당연히 궐련에 비해 유해물질의 농도는 낮게 나온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의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등이 발간한 보고서는 전자담배는 니코틴 이외에 많은 잠재적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있고 전자담배에서 배출되는 물질의 수, 양, 특성은 매우 다양하며, 제품의 특성(기기, 용액의 특성)과 기기작동방식에 따라 크게 다르다고 설명한다. 전형적인 사용조건에서는 전자담배가 배출하는 잠재 유해물질이 궐련에 비해 유의하게 낮지만 전자담배 에어로졸에서 중금속이 발견된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어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 전자담배는 궐련에 비해 대부분의 유해물질의 농도는 낮지만, 첨가물, 기화제 등으로 인해 다른 유해물질이 생길 수 있고, 일부 중금속은 더 높게 나와 경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조 교수는 "이런 중금속은 용액을 가열할 때 쓰이는 금속코일, 기기, 용액에서 유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카드뮴을 제외한 다른 중금속이 궐련에 비해 전자담배에서 더 많이 배출된다는 일부 증거도 있다"고 우려했다. ▲유해물질 90% 적다 ≠ 90% 덜 해롭다 그는 "아이코스의 제조사인 필립모리스는 궐련에 비해 가열담배에서 배출되는 잠재적 유해물질이 90% 적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독립 연구자에 의한 연구에서는 아세트알데히드, 아크로레인, 포름알데히드 농도는 궐련보다는 낮았으나 담배회사 연구에 비해서는 높았다"고 지적했다. 또 "니코틴을 기화하는데 사용되는 용매인 글리세롤 농도는 궐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며 "담배회사에 의해 이뤄진 연구에 비해 독립 연구자의 연구에서 발암물질인 담배특이니트로사민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환기했다. 필립모리스가 미국 식약처에 판매허가를 받기 위해 제출한 자료를 재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58개 유해물질의 농도는 궐련에 비해 낮았으나, 식약처가 유해물질로 제시한 93개 중 57개 물질은 측정하지 않았는데 이중 50개는 발암물질이다. 조 교수는 "필립모리스가 제출하지 않은 57개의 물질 중 56개 물질의 농도가 궐련보다 더 높게 나왔다"며 "22개 물질은 두 배 이상 높았고, 7개의 물질은 10배 이상 높았는데 이 물질 중 일부는 상당한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립모리스는 궐련에는 없지만 아이코스에는 포함돼 있을 수도 있는 물질은 측정하지 않았다"며 "사용하는 담배의 조성이 다르고, 가열하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궐련에 없는 물질이 가열담배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특정하지 않은 측정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유해물질, 특히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물질 농도만으로는 적절한 위해성 판단 및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게 조 교수의 판단. 조 교수는 "과거 담배회사는 타르가 적은 담배를 생산하면서 덜 해로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저타르 담배가 폐암발생을 줄이지 못했다"며 "배출물의 위험물질 농도와 건강위험이 비례하기 위해서는 위험물질 농도가 건강위험의 증가가 직선적인 관계를 나타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위험물질 농도가 2배 증가하면 건강위험도 2배 증가해야 하지만 흡연량과 심혈관질환의 관계는 이런 직선관계가 아닌 포물선 관계"라며 "즉 흡연량이 하루 20개비에서 10개비로 절반으로 줄어들 때, 심장질환의 상대위험은 1.8에서 1.6으로 11%밖에 줄어들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폐암으로 인한 사망에는 흡연량보다는 흡연기간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도 있어 금연없이 줄이는 것만으로는 폐암 사망을 줄일 수 없다"며 "전자담배나 가열담배에서 배출되는 위험물질의 농도가 줄어들더라고 개인의 건강위험은 이에 비례해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0-02-18 05:45:56학술
기획

전자담배 안전성 2R..."괜찮다" 인식 어떻게 생겼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전자담배를 둘러싼 시각은 양극단을 달린다. 일반담배 대비 덜 위해하다는 시각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첫 사망 보고가 나오면서 안전성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 과도한 공포심 확산이 전자담배가 가진 긍정적 측면을 가릴 수 있다거나, 전자담배를 안전하다고 보는 막연한 기대감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전자담배가 결코 일반담배 대비 더 안전한 것은 아니다"라며 입을 모으는 상황. 과연 전자담배가 안전하다는 인식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안전하다는 인식, 어떻게 생겼나? 전자담배의 보급과 유행, 대중화의 역사는 10년이 넘는다. 일반담배 대비 '안전'하고 '편하다'는 인식의 확산과 함께 흡연자들에게 일반담배의 대체재로 등극한 것.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면 차라리 '덜 위험'한 전자담배를 피는 편이 낫다는 판단 때문에 보급화의 길에 접어들었다. 쉽게 말해 전자담배를 둘러싼 인식은 일반담배보다 덜 위해하면서 흡연 욕구를 줄여주는 금연보조제 역할을 같이 가지고 있다. 이런 인식은 어떻게 생긴 걸까. 전자담배와 관련한 '강력한 믿음'은 2014년 영국 데이비드 J 너트(David J Nutt) 연구진이 이끈 연구에서 나왔다. 해당 연구에서는 "전자담배는 일반담배 대비 95% 덜 위해하다(e-cigarettes are 95% less harmful to users than smoking)"는 문구가 직접 등장한다. 수치상으로 95% 덜 위해하다는 표현이 등장하면서 '전자담배=안전하다'는 등식이 대중에게 각인됐다. 문제는 해당 연구가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이거나 메타분석과 같이 실증적 자료를 기반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 이는 과학적인 연구가 아니라 패널들을 모아놓고 주관적인 견해들을 종합한 의견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해당 내용은 연구 방법론에도 등장한다. 연구진은 이같은 결과를 의사 결정 회의 방식을 통해 도출했다(we used the approach of decision conferencing, sought from participants their expert judgments and not opinions)고 언급했다. 폐암학회 관계자는 "해당 연구가 전자담배의 인식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며 "이후 전자담배 제조 업체들도 해당 문구를 인용하거나 직접 생산한 자료에서 수치로 안전성을 평가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담배가 최근 논란이 된 것도 안전하다는 인식의 배신 때문에 파급력이 컸던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별다른 의심없이 전자담배를 담배의 대체재로 생각하거나 금연 욕구를 저해하는 보조제까지 생각하기에 이르렀지만 학술적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전자담배 업체가 이와 유사한 자체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전자담배 긍정론에 불을 지폈다. 2017년 필립모리스는 "국제기관의 58가지 유해물질을 측정한 결과 아이코스는 담배에 비해 유해물질이 평균 90% 적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2018년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의 암 발생에 대한 영향을 연구한 결과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담배 연기에 노출시 폐기종과 폐암 발생에 민감한 종으로 개발된 실험용 쥐를 여러 그룹으로 나눠 전체 18개월동안 일반담배 연기, 아이코스 증기, 공기(대조군)에 각각 노출시켰다. 그 결과 일반담배 연기에 노출된 그룹의 폐암종 발병률 및 다발성(개체 당 종양 개수)은 공기에만 노출된 그룹에 비해 확연히 증가했다. 자료사진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일반 담배보다 유해물질이 평균 90% 감소했다는 결과는 자체 연구뿐 아니라 독일과 미국, 영국, 일본 등 여러 국가기관에서 확인된 과학적인 사실"이라며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에 포함된 WHO 지정 9가지 유해물질이 평균 90% 적은 것은 식약처 분석 결과에서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안전하다 vs 안전하지 않다, 극단적 시각차 원인은? 최신 연구결과에서도 전자담배의 시각차는 양극단을 달린다. 유해물질이 적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는 결과가 있지만 최근 잇단 흡연자 사망 사건은 전자담배 이슈가 일면적으로 해석 가능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연구에도 불구하고 사망사건이 발생한 원인은 뭘까. 그리고 미국에서 사망자가 집중된 원인은 뭘까. 전문가들은 전자담배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전자담배의 분류가 액상/궐련형/고체형으로 나뉘는데다가 각 제조사의 성분 비율, 구성, 가향 첨가 방식, 흡연 방식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사람들은 전자담배를 하나의 제품처럼 인식하지만 전자담배는 뭐가 들어있는지, 성분 비율이 어떤지, 흡입 방식이 어떤지 등 너무나 많은 조합이 있다"며 "새로 제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를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는 단편적 시각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위해 물질 성분 수가 적거나 함량이 낮은 '일부 전자담배'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공식처럼 대입시켜 전자담배는 모두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는 없다는 것. 그는 "매번 전자담배를 일반담배와 비교해서 덜 해롭다고 강조하지만 이제는 전자담배를 그 자체로만 바라보고 해로운지 여부에 집중해야 한다"며 "흡입 기기, 성분 비율 등 변수가 너무 많아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1:1로 비교하는 것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현행법상 연초 잎에서 추출한 니코틴만 담배로 인정하기 때문에 줄기에서 추출하거나 합성한 니코틴은 엄밀히 말해 전자담배도 아니"라며 "법과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이를 정책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규제만이 능사 아냐…전자담배는 억울하다? 이번 위해성 논란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주요 인자로 거론되면서 업체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성분이 주로 대마 성분을 함유한 카트리지에 혼입되는 까닭에 대마가 불법인 한국에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이슈라는 것. 특히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특별한 '위해 성분'이라기 보다는 기름과 같은 지용성 성분이 폐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기전이기 때문에 위해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이다. 자료사진 금연학회 백유진 회장은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기름과 비슷해서 다량이 폐포에 들어가면 대식세포가 반응하면서 염증이 일어난다"며 "미국 CDC 조사에서도 폐 세척액 분석 시 기름과 대식 세포가 많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세먼지 논란 시 고등어 구이가 언급된 것도 조리시 미세한 기름 방울이 공기중에 녹아들고 이것이 폐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며 "다만 전자담배는 지용성 성분이 대량으로, 직접적으로 흡입되고, 그 빈도 수가 월등히 높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전자담배 사망자 발생 등 문제가 집중된 것도 비타민E 아세테이트 때문으로 보인다"며 "휘발유에 가짜 기름을 섞어 팔듯이 비싼 대마 대신 비슷한 점도와 성질을 가진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섞어 팔면서 위해성 문제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전자담배를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 아니다. 값싼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비싼 대마 성분과 섞어 팔면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어 대마가 합법인 미국의 일부 주를 중심으로 이같은 섞어 팔기가 건강 이슈를 발생시켰다는 것. 국내에선 굳이 비타민E를 섞을 필요가 없지만 일부 미국산 제품 및 원료가 수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2월 발표한 국내 유통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 조사 결과에서는 THC(대마 성분의 일종)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나 13개 제품(8.5%)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됐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모 업체 관계자는 "최근 유해성 논란이 있었던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액상형 성분으로 우리와는 관계없다"며 "해당 성분 자체는 독극물이 아니라 단지 기름처럼 폐에 들어가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고, 국내의 유입 가능성도 희박한데 무분별한 추측들이 전자담배 공포를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금연학회 백유진 회장은 "전자담배에는 온갖 화학물이 들어가고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없다"며 "가향 물질 역시 염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있어 사망 이슈가 비타민E 아세테이트에서 기인했다고 밝혀져도 여기서 끝날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분 조합, 가향 물질 비율 등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고, 학술적으로도 장기간 전자담배 성분에 노출됐을 때의 영향, 기기별 흡연 방식에 따른 위해 성분 방출량 변화 등을 살펴야 한다"며 "게다가 미국의 폭증한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처럼 전자담배가 일반담배 흡연으로 이어지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지도 봐야한다"고 경고했다. 급작스런 전자담배 이슈에 관련 학회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아직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학회 입장은 결코 궐련형에 비해 전자담배가 덜 해롭지는 않다는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금연연구회 김재열 교수는 "이미 액상 전자담배로 인한 사망사례가 나온 만큼 절대로 궐련형보다 안전하다거나 덜 해롭다는 주장은 근거를 잃었다"며 "지금까지 궐련형 담배로 인한 직접적 사망 원인이 보고된 적은 한건도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0-01-06 05:45:59학술

전자담배 위험성 경고하는 폐암학회…위해성 일반 담배 수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2일 폐암학회는 잠실 롯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최근 논란을 빚은 신종 전자담배와 관련 학술적인 영역에서 위해성 여부를 점검했다.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95% 더 안전하다(덜 해롭다)고 나온다. 이건 근거 불충분한 미신이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한 폐손상 및 사망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학자들이 가열형(궐련형) 담배 역시 다른 신종담배 못지 않게 위해성을 가졌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액상형, 가열형 등 신종담배가 일반적으로 일반담배보다 위해 성분이 낮다고 하지만, 특정 위해 성분의 경우 일반담배보다 더 많이 배출되는 등 '더 안전하다'고 볼만한 증거가 아직 불충분 하다는 것이다. 22일 폐암학회는 잠실 롯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최근 논란을 빚은 신종 전자담배와 관련 학술적인 영역에서 위해성 여부를 점검했다. 보건복지부는 관련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관련 폐손상 및 사망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유해성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날 학회에서는 그간 수집된 여러 학술 근거를 통해 가열형, 액상형 모두 일반담배 못지 않게 충분한 위해성을 가졌다는 점을 환기했다. ▲미신1. 가열형(궐련형) 전자담배는 안전하다 신종담배의 안전성 평가를 발표한 강남세브란스병원 박 교수는 "가열담배인 아이코스(상품명)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자담배의 일종"이라며 "업체는 800~850도로 태우는 일반담배 대비 가열형은 300~350도로 태우지 않고 찌기 때문에 해로운 물질이 덜 발생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낮은 온도로 가열했다고 해도 카본 유래 물질은 줄기는 하지만 해로운 물질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경고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아이코스에서도 벤조피렌, 벤젠이 충분히 방출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작년 식약처의 분석 결과 아이코스, 글로, 릴 3개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 벤젠, 벤조피렌, 니트로소노르니코틴, 니트로소메틸아미노피리딜부타논 등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 또 아이코스의 니코틴은 일반담배와 비슷하고 타르 함량은 오히려 더 많았다. 일반담배 한 개비당 타르 함량은 0.1~8mg인데 반해 아이코스는 9.3을 기록했다. 박 교수는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B의 연구 결과를 보면 담배를 물리는 홀더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을 경우 유해물질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열 개비를 피고 청소를 해도 까만 찌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담배를 찐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담배의 일부가 일반적인 궐련담배처럼 똑같이 타버렸다."며 "아이코스에 물렸던 일반담배를 분해한 결과 속은 타버렸고 필터 변성 및 포름알데히드의 방출이 관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여러 연구에서 가열형(궐련형) 전자담배가 덜 유해하다는 결과들도 있지만, 또 일부 연구에서는 세포 수준에서 가열형 담배의 영향을 살핀 연구에서는 공기 순환 방해가 관찰됐다"며 "일반/전자담배 흡연 3달 후 영향을 살폈을 때 인체 생리학적 유해성은 동일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미신2. 액상형 담배는 일반형 대비 95% 안전하다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가장 유명한 문구는 "일반담배 대비 95% 안전하다"는 말이다. 이 말의 기원은 어디일까. 박 교수는 "이런 근거가 불충분한 미신은 2014년 너트(nutt) 연구진이 이끈 연구에서 나왔다"며 "사실 이건 과학적인 연구가 아니라 패널들을 모아놓고 패널들의 주관적인 견해들을 종합한 의견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시 패널 토의에서 12개 제품을 정해서 일반담배의 위해도를 100으로 했을 때 전자담배의 위해도를 5로 점수화하면서 이런 미신이 생겼고, 이 토의 결과를 근거로 여러나라 정부에서는 95% 안전하다고 공식 발표를 하기도 했다"며 "이후 이 연구에 모집된 패널의 기준과 담배 회사와의 연관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었고, 수상하다는 반박 연구 와 의견들이 나온 바 있다. 실제 객관적인 과학적 증거들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 못지 않게 충분한 유해성을 갖고 있다는 결과들이 다수 발표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높은 전압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울 때 일반담배 대비 포름알데히드가 더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뿐 아니라 향, 맛 성분 첨가시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이 상승한다. 박 교수는 "신종담배에 포함된 유해 성분은 일반적으로 일반담배보다 낮을 수 있지만 일부 성분의 위해성은 일반담배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며 "많은 연구는 신종담배의 위해성이 일반담배 못지 않게 충분히 있다는 걸 보여주고, 그 어떤 연구도 신종담배가 건강에 완벽히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신3. 전자담배로 일반담배의 대체제 가능 전남의대 호흡기내과 김유일 교수(전남금연지원센터)도 전자담배가 흡연자의 대체제로 권장될 수 있다는 미신을 반박했다. 신종 담배 전자담배, 무연담배, 물담배, 약초담배 등의 신종담배가 '덜 해로운' 담배의 관점에서 어떠한 방법으로도 담배를 끊기가 어려운 흡연자에게 대체제로 권장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이에 김 교수는 "아직 신종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거나 안전하다는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세계보건기구, 미국질병관리본부, 세계폐재단, 세계의학협회 등의 보건 및 의학관련 기구는 이 때문에 사용을 (금연 대체제로) 권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담배가 안전한 담배가 아니라는 것이 전 세계 담배 규제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라며 "전자식흡연욕구저하제의 경우도 액상 및 기제상 성분 분석 결과 전자담배와 다른점이 별로 없었고,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분석에서는 조사대상 5개 전자흡연욕구저하제 중 2개 제품에서 니코틴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전자식흡연욕구저하제 역시 전자담배와 함께 금연보조제로 홍보되고 있지만 아직 금연보조 효과를 확정짓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게 김 교수의 판단. 위해성에서 일반담배와 유사할 수 있고, 금연 욕구 저해 효과도 불분명해 전자담배를 대체제로 권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연구결과들이 엇갈려 전자담배와 함께 안전성 및 금연효과 파악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약초담배 역시 니코틴이 들어 있지 않아 중독성이 없고 금단현상을 최소화한다고 홍보하지만 발암물질의 농도는 일반담배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2019-11-23 05:45:58학술

전자담배 아이코스 美승인에 난감해진 식약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궐련형 전자담배 중 하나인 아이코스에 대해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을 줄인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반 담배와 유해성 차이가 없다고 보고서를 내고 이에 맞서는 담배 회사들과 소송까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난감한 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미국 FDA는 지난 1일 필립모리스사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에 대한 판매 신청을 인가했다. FDA는 "과학적 검증에 따라 아이코스를 분석한 결과 이 제품이 일반 담배와 비교해 독성 물질을 적게 생성하는 만큼 공중보건 보호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FDA 미치 젤더 담배제품센터장(Mitch Zeller, director of the FDA’s Center for Tobacco Products)는 "아이코스가 성인 흡연자들이 일반 담배(가연성)를 완전히 끊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FDA 분석 결과 아이코스 히팅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연기(증기)는 일반 담배에 비해 독성물질이 유독성 화학물질이 적게 들어 있으며 확인된 독소 종류도 담배보다 크게 적었다. 세부적으로 일산화탄소 노출은 일반 담배에 비해 사실상 100%를 줄여 일상에서 노출되는 양과 유사했고 유해, 독성 물질인 아크롤레인은 89~95%, 포름알데히드는 66~91%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FDA는 이번 조사는 담배 제품 시판 신청(PMTA)에 대한 결정일 뿐 결정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안전하다거나 FDA가 이를 승인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를 통해 분명하게 유해 물질이 적다는 점을 적시하면서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식약처가 지난해 아이코스를 대상으로 유해 성분을 조사한 뒤 유해물질 총량이 일반 담배보다 많다는 점에서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근거가 없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아이코스 판매사인 필립모리스는 식약처 분석 방법에 문제가 있다며 정보 공개를 청구하는 것은 물론 소송까지 제기해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FDA가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 물질이 적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는 점에서 식약처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의학계와 의료진들 또한 마찬가지 상황이다. 대한금연학회를 비롯해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도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차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었던 이유다.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김재열 이사(중앙의대)는 "중요한 것은 유해물질의 양과 종류가 아니라 모든 담배에 이같은 위해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라며 "건강에 분명한 해를 가한다는 것이 초점인 만큼 담배 제품 자체를 중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5-02 10:48:55학술

KMI, 옥스퍼드·연세대와 국제공동연구 진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KMI 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생활습관, 음주, 흡연 등을 조사함으로써 미래 건강예측모형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KMI와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07년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옥스퍼드대학교의 참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KMI와 옥스퍼드대학교, 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는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심층 문진표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KMI 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설문문항은 음주, 흡연(일반담배, 전자담배,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식사습관, 신체활동(운동) 등으로 구성됐다. 심층문진표는 선택사항으로, KMI 건강검진 고객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건강검진 생활습관 심층 문진표 작성자의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해 철저하게 보호되며, 설문 자료는 공익적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된다. KMI 관계자는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생활습관과 미래건강예측을 위한 자료를 구축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 및 국민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5-30 13:32:18병·의원

미FDA "아이코스,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지 않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끄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해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호흡기학회가 "유해성이나 간접 노출 위험이 줄어든다는 임상근거가 전혀 없다"며 강력 지적하고 나선데다, 최근 허가당국 또한 업체측이 제시한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유해성 근거를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담배제품이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고 건강상 피해를 주는 만큼,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스위칭(전환)보다는 금연치료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현지시간) 미국FDA 자문위원회는 궐련형 전자담배 첫 진입 품목인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업체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문위는 회사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아이코스가 흡연 관련 질병 발생의 위험을 줄인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성이 덜하다'거나 '유해물질의 노출이 줄어든다'는데, 과반이 넘는 자문위원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던진 것이다. 실제 표결 내용을 살펴 보면 ▲담배 관련 질환 발생 위험 감소: 9명 중 8명 반대(1명 기권) ▲아이코스 전환 시 일반 담배 흡연에 비해 유해성 절감: 5명 반대 ▲아이코스 전환 시 유해물질 노출 감소: 8명 반대 ▲아이코스 유해 절감 제품으로 홍보하는 것: 9명 전원 반대 등으로 나타나며 부정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국내에서도 작년 6월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는 상당한 상황이다. 냄새가 나지 않고 몸에 덜 해롭다는 인식이 강해 흡연자들 사이에 일부 제품은 품귀현상까지 겪고 있다. 최근 정부 발표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2017년 약 8천만갑, 전체 담배 판매량의 2.2%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덩달아 진료실을 찾는 흡연 환자들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철민 교수는 "흡연자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을 '금연하고 있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금연 목적 사용 안 돼" 대한금연학회는 올해 1월, 궐련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와 달리 건강상 덜 위해 하다거나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식의 담배회사 홍보 활동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궐련형 전자담배에 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잘못된 인식을 가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입장문을 통해 학회는 '궐련형 전자담배'라는 용어를 '가열담배'로 바꿀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학회측은 "가열담배와 전자담배는 엄연히 다른 제품으로, 가열담배가 기존 담배에 비해 90% 더 안전하다는 담배 회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가열담배의 배출물에 의한 간접 노출 위험이 없다는 담배회사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담배회사의 마케팅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를 금연이나 감연을 목적으로 흡연자에게 권하지 말고, 효과가 입증된 금연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의료진들에 당부하고 있다. 호흡기학회 첫 표명 "가열담배 덜 위해? 임상근거 없어, 금연치료제 권고" 최근 국내 호흡기학회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에 의견을 내놨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금연진료지침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나 궐련형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제로 권고할 만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에 허가된 금연치료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김재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 금연연구회 회장(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모든 종류의 담배제품은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고 건강상의 위해가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의료진들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금연치료를 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떠한 형태의 담배제품도 건강에 덜 위해한 것은 없으므로, 흡연자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모든 종류의 담배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학회가 작년 11월 국내 최초로 발표한 금연진료지침에는 ▲금연치료의 상담·행동요법과 약물치료 ▲환자 특성 별 금연치료 방법 ▲금연치료 관련 다빈도 질의응답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흡연 환자가 내원했을 때 금연 의사를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금연치료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의료진의 금연 독려를 강조하는 상황이다. 특히 금연시도 실패 경험이 있거나 금단증상이 심한 흡연자에게는 '바레니클린'을 활용한 금연치료가 효과적이며, 니코틴 중독이 심해 단기간 금연이 어려운 환자에서는 금연치료제를 사용하면서 점진적으로 흡연량을 줄이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한편 작년부터 지원이 확대된 금연치료 지원사업은 연 3회까지 금연치료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가운데, 금연치료에 참여하고 싶은 의료진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교육을 이수할 수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금연 참여자 인원수와 이수율을 기준으로 금연치료 우수협력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2018-01-27 06:00:44병·의원

'시알리스', '비아그라' 바짝 뒤쫓는다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일라이 릴리의 발기부전증 치료제 '시알리스(Cialis)'가' 비아그라(Viagra)'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올해 7월 시점에서 발기부전증 치료제 시장점유율 집계에 의하면 비아그라가 49.3%, 시알리스가 35.5%, 레비트라(Levitra)가 15.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알리스는 미국, 유럽, 남미를 포함한 대다수의 국가에서 급속하게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내년에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릴리는 내다봤다. 시알리스는 릴리와 아이코스가 공동으로 개발했던 제품. 현재 릴리는 아이코스를 인수하는 과정 중에 있다.
2006-12-13 02:28:43제약·바이오

매일먹는 '시알리스 원스어데이' 유럽접수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릴리 아이코스(Lilly Icos)가 발기부전증 치료를 위해 매일 복용하는 용법의 '시알리스 원스어데이(Cialis Once-A-Day)'를 유럽의약품청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접수된 시알리스의 용량은 2.5mg 또는 5mg. 매일 복용하는 시알리스 원스어데이는 유럽 뿐 아니라 올해 미국에서도 접수하여 2007년 말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이코스의 최고경영자인 폴 클락 회장은 "시장조사에서 하루 한번 매일 복용하는 시알리스 요법은 평균보다 자주 복용할 필요가 있는 40대나 50대의남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최종 승인된다면 2008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시알리스 원스어데이가 시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알리스는 아이코스가 개발한 발기부전증 치료제로 아이코스와 일라이 릴리는 릴리 아이코스라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 미국 및 유럽에서 시알리스를 시판해왔다.
2006-06-10 01:45:48제약·바이오

'시알리스', 전립선비대증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가 발기부전 이외 전립선비대증에서도 효과가 입증돼 주목을 끌고 있다. 27일 한국릴리에 따르면 최근 시알리스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승인 받기 위한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시알리스 시험군이 위약군 보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 이번 임상에서 250명의 환자들에게 1일 1회 6주간 시알리스 5mg을 복용하도록 했으며, 뒤이어 시알리스 복용량을 20mg으로 높인 뒤 6주 동안 추가 복용토록 했다. 전립선 증상의 정도를 점수화한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를 적용한 결과 시알리스 5mg 복용군의 경우 투여전보다 2.8포인트(위약군 1.2포인트)가 개선됐고, 시알리스 20mg 복용군의 경우에는 기준보다 3.8 포인트(위약군 1.7포인트)나 높은 결과로 위약군을 휠씬 뛰어 넘는 개선 효과를 보였다. 릴리아이코스는 시알리스의 전립선비대증 치료효과에 대한 3상 임상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재 검토할 계획이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달라스 주 텍사스 대학의 비뇨기학장 클라우스 로어본(Claus Roehrborn, MD) 박사는 “수백만의 45세 이상 남성들이 전립선비대증과 이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앓고 있다”면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대한 시알리스의 적응증 추가 계획은 남성 질환을 다루는 많은 의사들에게 전립선 치료방법에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면에서 희소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립선 비대증은 배뇨장애, 빈뇨, 긴박뇨, 요실금을 수반하는 증상으로, 50대 이상 남성의 절반 이상이 이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을 앓는 50세 이상의 환자들은 절반 이상이 발기부전 증상을 가지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내에서만 600만명 이상의 남성들이 전립선비대증을 위한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한국릴리 시알리스마케팅팀 김경숙 본부장은 “시알리스가 발기부전에 이어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를 인정받게 되면 중노년 남성의 대표적인 두 가지 질환을 한번에 잡을 수 있게 돼 중노년 남성의 대표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10-27 10:17:13제약·바이오

발기부전약 '시알리스' 전립선비대증도 효과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일라이 릴리와 아이코스의 조인트벤처인 릴리 아이코스는 발기부전증 치료제 시알리스(Cialis)의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2상 임상 결과 임상목표점을 충족시켰다고 발표했다. 시알리스의 성분은 타달라필(tadalafil). 이번 2상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릴리 아이코스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하부 요로기 증상에 대한 1일 1회 복용하는 용법으로 시알리스에 대한 3상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50% 이상은 발기부전증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일부 증권분석가는 2007년이 되기 전에는 시알리스의 신적응증 접수가 힘들겠지만 일부 의사들은 승인 이전에도 오프라벨 용법으로 처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2005-10-13 16:08:49제약·바이오

시알리스 PR, ABME 어워드 PR 금상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Cialis)의 국내 출시 PR캠페인이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매체 ‘미디어(Media)誌가 선정한 2004년 아시아 최고의 PR캠페인에 선정됐다. PR컨설팅 업체 KPR(대표 신성인)은 시알리스의 국내 출시 PR캠페인이 지난 6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2004 ABME 어워드(Asian Brand Marketing Effectiveness Awards)’에서 PR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BME 어워드는 ‘미디어(Media)’지(誌)가 아시아 지역에서 한해 동안 펼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중 우수한 사례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제적인 커뮤니케이션 상. 한국릴리와 KPR 헬스케어PR팀이 전개한 이 캠페인은 중국, 일본, 호주, 인도, 홍콩 등 아시아 전 지역에서 총 328건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례가 접수되는 치열한 경쟁 속에 PR 부문(Most Effective Use of Public Relations) 최고 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알리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PR활동에 규제가 많은 전문의약품임에도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단기간에 비아그라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알리스는 시판 1년이 지난 현재 126억원의 매출과 3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KPR 신성인 사장은 “시알리스 캠페인은 PR이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매출 증대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고객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쉽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알리스 공동개발사인 일라이 릴리와 아이코스 사는 시알리스 미국 론치 캠페인으로 최근 미국 지역 최고의 제약 마케팅 활동에 수여되는 ‘베스트 프랙티스 상(Best Practices Award)’을 수상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제품력과 마케팅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4-10-11 23:39:18제약·바이오

씨알리스 1사분기 매출액 급성장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발기부전증 신약 씨알리스(Cialis)의 올 1사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2150만불에서 약 5배 성장한 1억 83만불을 기록했다고 일라이 릴리가 발표했다. 씨알리스의 성분은 타달라필(tadalafil). 바이엘과 글락소스미클라인의 발기부전증 치료제인 레비트라(Levitra)보다 시장에 늦게 진입했다. 그러나 4월 2일로 마감하는 주의 집계에 의하면 발기부전증 치료제 전체 처방전 점유율은 씨알리스가 11.1%, 레비트라가 10.3%이고 신처방전 점유율은 각각 19.5%, 14.2%로 씨알리스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라이 릴리와 함께 씨알리스를 시판하는 아이코스(ICOS)의 부사장은 “씨알리스는 최대 36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유일한 경구용 발기부전증 치료제”라면서 “최근 조사에서 남성의 약 73%는 비아그라에 비해 씨알리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2004-04-21 16:05:2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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