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메디게이트, 빅데이터 기반 개원입지 서비스 신규오픈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의사포털 메디게이트가 12월 4일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들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개원입지 서비스를 전격 오픈한다. 메디게이트의 새로운 개원입지 서비스는 개원을 앞둔 의사들이 가장 알고 싶은 개원 입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개원 지역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 비교를 통해 성공적인 개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 서비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소상공인진흥공단, 행정자치부, 부동산원의 공공데이터를 비롯해 나이스지니의 병의원 카드매출 통계 데이터와 SKT의 지오비전 퍼즐데이터의 의원 사용 통계 등 신뢰도 높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원 예정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경영진단을 한 번에 제공한다.구체적으로 의사가 알고 싶은 개원 지역을 지도에서 선택하면 ▲관련 전문과 의원 수와 최근 개폐업 현황 ▲평균 카드매출액 및 과거 월별 매출 추이 ▲이용자의 연령별 및 거주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시각적 정보로 제공한다.의사들은 메디게이트 개원입지 서비스를 통해 선택한 지역 간 관련 전문과 의원 수와 개폐업 현황, 매출 매출액과 매출추이 등을 비교할 수 있어 특정 지역에 개원했을 때 예상 매출을 쉽게 추정할 수 있다.특히 해당 서비스는 SKT의 지오비전 퍼즐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지역 이용자들의 성별, 연령별 분포와 거주동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어 주요 환자층을 파악하고 개원 후 병의원 이용 환자군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개원입지에 대한 분석은 무료 요약리포트 뿐만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분석이 포함된 30페이지 이상의 상세리포트 형태의 유료리포트로도 제공된다.메디게이트는 개원입지 오픈기념으로 유료서비스에 대해서 70%의 할인된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메디게이트 관계자는 “개원을 준비하거나 개원을 희망하는 의사들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현재는 의사회원들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에는 마케팅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싶은 병·의원 회원으로 분석서비스를 확대하고 개원컨설팅이나 개원입지 서비스 업체등으로도 차츰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게이트는 1999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누적 회원수 1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의사의 88% 이상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커뮤니티 기반의 국내 최대 의사전용 포털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메디게이트는 의사면허를 취득한 순간부터의 개원후의 병원 경영 및 환자진료에 필요한 의사들의 전반적인 의료 경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의사의 경력관리 커리어 솔루션 △디지털 마케팅 △개원을 준비중인 의사들을 위한 개원올인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12-04 05:00:00병·의원

제약사 '온라인 플랫폼' 분사로 기존 업체에 도전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 여파로 제약사들이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별도 회사를 설립하는 사례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약사로부터 독립을 선언, 독자노선을 구축하고 제약사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의료전문 포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일동제약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후다닥주식회사 계열사 설립을 의결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뛰어든 제약사를 모두 합하면 약 20개 업체에 달한다. 여기에 제약사 외 기존 의료전문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넘어서는 상황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동시에 언제 대유행이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온라인 영업·마케팅 외에는 대안이 없어지자 각 제약사가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 가운데 최근 제약사 자체적으로 설립한 온라인 플랫폼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계열사로 독립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일동제약의 온라인 플랫폼 '후다닥(WHODADOC)'이다. 현재 후다닥 서비스는 의사 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후다닥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후다닥 건강'으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후다닥 의사'의 경우 약 1만 3000명의 회원을 확보, 의료인들의 진료 및 연구 활동에 필요한 학술 등 전문 정보는 물론, 법무, 세무, 노무, 보험심사 등 병·의원 운영에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과의 MOU를 통해 의료진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한편, 주요 학회들의 온라인 학술대회, 연수강좌를 대행하면서 의사 회원 수 증가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의료진 정보를 원하는 '환자'와 학술대회와 연수강좌 청취를 원하는 '의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약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체 약사 대상 온라인 의약품몰과 회원 대상 플랫폼의 결합을 추진하는 것.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최근 일동제약 계열사로 '후다닥 주식회사'로 신규 설립되게 됐다. 제약업계에서는 자사 제품의 온라인 영업‧마케팅을 위해 설립된 후 자생력을 갖춰 독립하는 온라인 플랫폼 '성공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제약사들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지만 사실 의사들에게 흥미를 이끌어낼 만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지는 의문"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일동제약에서 독립해 계열사로 운영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하는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사례라 내년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 같다"고 전했다. 제약사 그늘 벗어난 플랫폼 등장으로 시장 커진다 제약업계에서는 회사에서 독립하는 기업이 출현함에 따라 기존 의료전문 플랫폼의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약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자사 제품 마케팅‧영업에 한정할 수밖에 없지만 별도 기업은 이에 더해 추가 업무까지 할 수 있는 확장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사와는 별개로 운영 중인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제약사의 관여 없이 운영 중인 의사 대상 전문 온라인 플랫폼들은 약 10개다. 구체적으로 '메디게이트'를 비롯해 '닥플', '아이엠닥터' 등 별도의 포털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의사 커뮤니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메디슨'·'엠디그루'·'스카이닥터', 학술정보 검색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 '키메디', 의료지식 정보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엠디' 등이 있다. 즉 장기적으로는 이들과 제약사들이 운영하는 플랫폼들이 경쟁하는 형국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다른 국내 제약사 임원은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독자 계열사로 독립시키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며 "장‧단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독립한다는 것은 결국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는 뜻인데 의사 플랫폼 시장이 그만한 성과로 이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제약사 자체적으로 운영했던 것보다는 업무 면에서 확장성을 가질 수 있다. 자사 제품 마케팅‧영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사 대상 사업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기존 독자 플랫폼 기업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21 05:45:58제약·바이오

공정 유지해온 의협회장 선거...결선 들어서자 혼탁 양상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결선투표에 오른 최종 2인의 의협 회장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물밑 선거전이 혼탁 양상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임현택·이필수 최종 2인의 의협 회장 후보자 결선투표를 앞둔 가운데 물밑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이 새어나오고 있다. 역대 의협 선거상 타후보를 비방하는 등 네거티브 운동이 빠진 선거사례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은 것과는 온도차를 보였다. 제41대 의사협회장 선거 1차투표 개표 현장. 일단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최종 결선에 오른 후보는,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와 기호 2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였다. 지방의대 출신 의협 회장이 역사상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결선을 치르는 후보자들의 지역이나 직역별 경쟁구도 역시 치열해진 양상이다. 일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임현택 후보가 전체 유효 투표수 기준 29.70%로, 2위 이필수 후보 26.74%와는 3%p 이내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 더욱이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지한 제41대 선거 세부규정에 따르면, 결선투표 기간 후보자들은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1차 투표 탈락자의 경우도 결선 후보자에 대한 어떠한 지지표명도 막고 있다. 그만큼 결선 후보 지지자들의 물밑협상이 치열해졌다는 분석이 가능한 이유다. 또한, 이번 41대 선거판이 더이상 우편이 아닌 전자투표 중심으로 옮겨갔다는 점도 주목해볼 수 있다. 앞서 일차 투표 결과만 보더라도, 2만 5000여명이 참여한 전자투표와 달리 우편투표 참여자는 700표 수준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확산성이 높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선거전이 더 활발해진 것이다. 실제 결선투표로 접어들면서 닥플, 메디게이트, 넥스트메디신 등에 집단적인 악성게시물과 댓글이 올라오면서 선거 막판 혼탁 양상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잡음이 일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이나 비방글 대부분은 삭제가 된 상태지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는 높다. 일차 투표에 참여한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상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음해성 게시글, 후보자 비방 댓글의 수위가 높을 수록 피로감과 반발심이 크다"며 "중간에서 전략적으로 분탕질을 치는 특정 단체나 세력들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뜩이나 이번 선거전이 네거티브 없이 조용한 선거전으로 얘기가 많았는데 선거 말미에 이렇게 오점을 남기는 것은 회원간 통합에 서로 좋을게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임현택 후보(좌)이필수 후보(우). 이러한 잡음을 놓고, 결선투표의 규정 자체를 문제로 비판하는 시각도 빠지지 않았다. 선거캠프 한 관계자는 "합벅적인 경로 내에서는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선거운동 자체에 제동을 걸었다고 봐야 맞다. 현실적이지 않은 규정으로 결선 후보 지지자들의 선거운동을 오히려 음지에서 부추기는 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차 투표 결과에서도 1, 2위 후보자간 득표차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결선투표 기간까지 늘어지면서 회원들의 피로도도 크다. 투표 이탈자들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후보자별 이합집산 행보나, 세력간 힘겨루기식 선거전은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였다. 지역 의사회 관계자는 "의협 선거의 승패는 조직력과 이슈 파이팅에서 갈린다. 네거티브를 한 적이 없는 데도 네거티브를 멈추라고 하는 것도 고도의 선거전략일 것"이라면서 "지나치게 경쟁이 불붙는 것은 의료계 전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책무를 다할 수 있는 후보자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19일 저녁 6시 일차 투표 마감 결과 온라인 투표에는 4만7885명 중 2만5030명(52.3%)이 참여, 우편 투표에는 1084명 중 766명(70.6%)이 참여했다. 전체 투표율은 4만8969명 중 2만5796명이 참여하면서 52.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의협 회장 선거에 처음 도입된 결선투표는 먼저 우편투표의 경우 3월 23∼26일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는 3월 25일(오전 8시∼오후 10시)부터 3월 26일(오전 8시∼오후 6시까지)까지 진행된다. 결선투표 개표는 3월 26일 오후 7시, 당선인을 발표한다.
2021-03-24 05:45:58병·의원

의사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마케팅 제약사는 한미·대웅·MSD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비대면 시대에 맞춰 제약사들이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유한, 대웅, MSD, 화이자, GSK 등 상위권 회사들의 의료전문 사이트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가 의사회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그 결과 우선 64%의 의사들은 제약회사의 디지털 마케팅 중 '온라인 세미나(웨비나)가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제품 디테일과 정보 전달이 유용하다'는 응답도 19.9%나 나왔다. 반면, 불필요한 활동은 제약회사 담당자의 화상 디테일 활동(31.2%), 카카오채널 등을 통한 정보전달(29.4%), 제약회사에서 발송한 제품정보 이메일(24.3%) 등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대부분 제약회사의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처방 경험이 있거나 없는 제품의 정보 습득에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처방 경험이 없는 신제품 정보 습득에 유용하다'는 응답이 26.5%, '처방 경험이 있는 제품의 추가 정보 습득에 유용하다'는 응답이 16.2%, '둘 다 도움이 된다' 53.8%이었다. 제약사가 운영하는 의료전문 사이트 선호도에서는 한미약품 'HMP'가 전반적인 이용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웅제약 '닥터빌', MSD의 'MSD온라인', GSK 'GSK프로', 일동제약 '후다닥', 화이자 '링크투화이자(LinktoPfizer)' 순이었다. 제약사 의료사이트 이용률, 국내 제약사 선호도, 다국적 제약사 선호도 순 인지율을 보면 HMP 55.8%, 닥터빌 45.7%에 이어 MSD온라인 32.3%, GSK프로 20.3%, 후다닥 19.7%, 링크투화이자 13.8%, 유메디 11.3%, 노바엠디 9.8% 얀센프로 5.0% 등이었다. 다만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는 MSD온라인이 닥터빌을 제치고 인지율 2위를 기록했다. 올해 4월 오픈한 후다닥이 3개월만에 인지율을 높이면서 5위권에 올랐다. 의사들은 국내 제약회사 중에서 한미약품의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마케팅을 가장 잘하는 국내 제약회사(복수 응답 가능)는 한미약품 44.9%에 이어 대웅제약 27.6%, 유한양행 13.1%, GC녹십자 11.0%, 보령제약 8.5% 순이었다. 외국계 제약사 중에서는 MSD(27.7%)를 꼽았다. 다음으로 화이자 24.3%, GSK 18.6%, 노바티스 9.4% 순이었다. 메디게이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를 맞아 제약회사들의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늘어나고 의사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제약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온라인을 이용해 의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의사의 소속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18.2%, 100~300병상 미만 종합병원 16.5%, 30~100병상 병원•전문병원 16.1%, 의원 49.3% 등이었다. 각 진료과와 지역은 골고루 분포됐다.
2020-06-26 08:36:58제약·바이오

의료기기산업협회, 22일 ‘보험위원회 정책포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지난해 열린 KMDIA 보험위원회 정책포럼 모습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오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2019 KMDIA 보험위원회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KMDIA 보험위원회 정책포럼은 건강보험 정책 변화를 회원사·업계와 공유하고 정부・유관기관 이해관계자와 회원사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산업생태계의 변화,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6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다수의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발표를 마련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건강보험 관련 분야 핵심과제에 대한 추진 사항과 향후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전 9시 반에 시작하는 포럼은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미래의료와 병원의 진화(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상규 교수) ▲의료전달체계 개편 현황 및 추진 방향(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유정민 서기관) 등 강연자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환자 입장에서 본 의료기기산업계에 대한 조언(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회장) ▲심사제도 개편내용 및 시행효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기획실 이영아 실장)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 손영래 과장) 등 강연자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혁신의료기기와 건강보험정책 과제’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토론 좌장은 인제대학교 경영학부 배성윤 교수가 맡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등재실 조미현 실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또 패널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본부 신채민 본부장 ▲대한병원협회 서인석 보험이사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이선희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수정 보험위원이 참여해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경국 회장은 “매년 개최하는 보험위원회 정책포럼은 보건산업의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관심사를 논의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돼 왔다”며 “올해는 그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정책들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물론 향후 방향성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의료기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유료(회원사 5만원·비회원사 10만원)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15일까지 온라인(https://www.onoffmix.com/event/199373)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보험정책팀(070-7725-0667) 문의 또는 협회 홈페이지(www.kmdi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11-11 08:53:01의료기기·AI

"형편없는 부실의대, 이번 기회에 퇴출시켜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서남대와 관동대, 원광대가 사실상 부실대학으로 낙인 찍히면서 이들 대학의 운영실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대학의 평균 성적으로 마치 의대가 부실한 것처럼 호도되는 것이 억울하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지만 의학계는 사실상 항변할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다.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최하점…전임교원 확보율도 턱걸이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정부재정 지원 제한 대학과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을 선정하고 5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앞으로 정부 재정 지원이 중지되는 대학은 총 346개 대학 중 하위 15%에 해당하는 43개교로, 이중 의대를 운영하는 학교는 서남대와 관동대, 원광대, 고신대 등 4개교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구조개혁 우선 대상 대학으로 분류돼 교과부의 집중 관리를 받게 되며 상시 경영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만약 이러한 교과부의 손질에도 차도가 보이지 않을 경우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며 이후 퇴출되는 순서를 밟게 된다. 그렇다면 이들 대학이 부실대학으로 분류된 이유는 무엇일까. 메디칼타임즈가 교과부와 대학알리미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원광대는 취업률에서 큰 감점을 받았다. 원광대는 2010년 기준 취업률이 45.2%로 절대평가 커트라인인 45%에 턱걸이 했다. 4년제 평균의 9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관동대도 마찬가지다. 관동대는 2010년 48.4%의 취업률을 보여 마찬가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선정 지표 중 취업률이 20%, 재학생 충원율이 30%로 절반에 가까운 배점이 매겨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대학은 취업률이 가장 큰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남대는 재학생 충원율이 발목을 잡았다. 재학생 중 다음 학기에 등록을 한 인원이 52.7%에 불과했던 것. 절대평가 지표인 90%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로 결국 학생 중 절반 정도가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또한 서남대는 전임 교원 확보율에서도 61.6%로, 최하 커트라인인 61%를 간신히 넘겼다. 대다수 대학들이 80%를 넘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열악한 교육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의대는 다르다"vs"그 밥에 그 나물" 그러나 구조조정 대상 대학에 소속한 의과대학들은 할말이 많다. 대학의 평균점을 가지고 부실의대로 몰고 가는 것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교과부 지정 절대평가지표와 각 대학의 2010년 지표(메디게이트뉴스 2011 대학알리미 분석) 원광대 관계자는 "취업률이 문제가 됐다고 하는데 의대는 90%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또한 재학생 충원율도 90%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원광의대는 상위 3% 이내의 우수 두뇌들이 모인 지역 거점 의대"라며 "마치 원광의대가 부실의대인 것처럼 몰고가는 것이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 기회에 일부 교육 환경이 부실한 의과대학을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설사 그 대학에서 의대가 차지하는 위상이 높다해도 타 의대에 비해 환경이 크게 열악하다는 점에서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남의대는 제2주기 의대 인정평가를 거부해 의학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국회에서 의대 인증평가를 의무화한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사실상 의학계로부터 퇴출 압박을 받아 왔다. 관동대 역시 의대 부속병원을 건립하기로 한 의대설립 부대조건을 10년 넘게 지키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미 10%에 달하는 정원 감축 처분을 받아 이미지를 크게 구긴 상황이다. 문제는 아직도 해결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 사실상 두 대학 모두 떳떳하게 반론을 제기할 입장은 아니라는 뜻이다. A의대 학장은 "사실 이번에 언급된 모 의대의 경우 몇년간 SCI논문이 0건으로 알고 있다"며 "과연 이러한 대학이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물론 해당 대학 내에서야 의대의 위상이 높겠지만 다른 의대와 비교하면 형편 없는 수준"이라며 "차라리 몇개 대학을 통폐합해 최소한의 교육 수준을 갖추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09-06 07:00:54병·의원

의사 커뮤니티 메디게이트, 사이트 전면 개편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게이트(www.medigate.net)가 최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디게이트 서비스는 의사 개인과 의료단체, 의료단체간 의견 교환 및 토론을 위한 ‘닥터&org’, 의료계의 이슈 및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닥터&issue’, 의료 및 병원 경영 전반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지식醫’ 등이다. 또한 의사들에 의해 생성되는 블로그 컨텐츠를 모아서 볼 수 있는 ‘BY NEWS’도 새로 도입했다. 특히 ‘닥터&org’나 ‘닥터&issue’에 글을 등록하면 언론사 열람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특정 중요 이슈에 대해 언론사에 기사 제보할 수도 있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의 대중화에 발맞춰 메디게이트 트위터 계정 @medigatenet을 통해 메디게이트에 업데이트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전달하고, 구글마켓에서 안드로이드용 메디게이트 어플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메디게이트는 사이트 개편을 기념해 9월 13일까지 트위터 팔로우, RT, 게시물등록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품으로 금 3돈 및 에스프레소머신, 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메디게이트는 1999년 4월 서비스 오픈 후 십여 년간 의사를 위한 커뮤니티와 초빙구직,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며 명실상부한 의사 커뮤니티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011-09-02 08:45:23병·의원

"환자에게 빛을 주려면 가진 게 많아야 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윤건호(53·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메디게이트 뉴스가 제약사 PM 5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좋은 의사'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윤 교수는 당뇨병 분야 대가로 꼽히고 있다. A제약사 PM은 윤 교수에 대해 "어느 한쪽에 편향적이지 않고 충분한 데이터를 위주로 약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자기개발을 꾸준히 하고, 최신 지견 정보를 열린 자세로 받아들인다는 것.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계기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는 환자가 알아서 잘할 수 있도록 마음 속에 빛을 주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의사는 가진 게 많아야 한다.” 윤 교수의 지론이다. 윤 교수는 열혈 환자가 많다.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스튜디오까지 따라오고, 다른 병원으로 발령하면 따라 옮기고, 연구비로 쓰라며 선뜻 수 천만원을 기부하는 환자도 있다. 그들 중에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에 '나는 이제 끝났다'고 포기하려는 환자들이 다수였다. 윤 교수는 그런 환자들에게 "당뇨병이 뭐라고 이까짓 병 때문에 기죽고 우울해 하냐"고 격려한다. 윤 교수는 "30년 동안 내가 지금 보고 있는 당뇨환자가 교과서에서 봤던 것과 같은지, 잘 치료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교과서와 왜 다른지 등을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런 고민 끝에 윤 교수는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의 당뇨병은 서양과는 다르다는 경향을 찾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의학분야 권위적 학술지 ‘란셋(Lancet)’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당뇨병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서양과는 트렌드가 다르다는 종설(Review article)이 실렸다. 종설은 한 가지 연구분야에 대한 현황과 추세, 최신 연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논문을 말한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는 서양보다 15년 더 빨리 당뇨병이 생기고 ▲증가 속도가 서양보다 3~4배 더 빠르며 ▲서양과 달리 뚱뚱하지도 않고 ▲인슐린 세포의 양이 더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십년 동안 당뇨병약을 써왔는데 외국의 데이터와 자료만 갖다 쓰고 봐왔지 한국인만의 데이터가 없었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그는 "10여년 정도 세계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 이제는 학회에서 인종별, 지역별 주제(topic)도 생기고 치료에 대한 접근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환자들의 특성에 따라 진료를 달리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이에 기반해 약을 선택하고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의사는 끊임없이 환자를 보고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서 나온 게 최근 당뇨병 치료약으로 메트포민 단독요법을 권장하는 방안이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설포닐우레아(SU)가 더 잘 듣는 경향이 있지만 메트포민과 SU 효과 비교 임상 결과 메트포민의 효과가 SU에 뒤지지 않았다"며 "SU부터 쓰기 시작하면 주사치료로 바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저장(save)할 수 있을 때까지 미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교수는 새로운 지식 만들어 전파해야” 그러면서 그는 빨리 효과를 보려고만 하는 환자와 진료환경을 규제하려는 정부에도 쓴소리를 했다. 윤 교수는 “메트포민을 써서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15일 이상 시간이 필요하고, SU는 하루나 이틀이면 혈당이 떨어진다”며 “환자가 과학적인 효과를 믿지 않고 따르지 않기 때문에 의사들이 약자가 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질병 치료를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지만 치료를 제도로만 묶으려고 하는 것은 안된다”며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유연성(flexibility)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나이가 많은 환자에게 메트포민 처방은 체중 감소 등 때문에 체력에 부담이 갈 수 있어 약 처방에 융통성이 필요하다. 그는 특히 환자를 보는 의사의 본분 외에 학생을 교육하는 교육자의 입장에 놓여 있다면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전파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대학교수는 지식을 만들어내는 사람이지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교수로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전파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를 생산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2011-07-20 06:35:12제약·바이오

메디게이트, 일본지진 피해성금 기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사 대상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게이트(www.medigate.net)가 일본대지진에 따른 피해 복구 성금을 25일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 이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90명의 의사가 기부에 참여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이번 기부는 메디게이트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VISIT포인트로 기부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메디게이트는 회원 기부 이외에도 2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렇게 해서 모인 금액은 245만5260원. 메디게이트는 (주)메디씨앤씨 외 회원 90명의 이름으로 성금을 전달했다. 메디게이트 측은 "이번 일본대지진 성금은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일본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사회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1-04-28 10:49:48병·의원

개원의들 "병원경영 노하우 배우자" 열기 후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현재 의료시장은 남보다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전략의 힘이 필요합니다."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제이스 호텔 다이아몬드홀에 모인 개원의 100여명의 눈은 일제히 병원경영전략연구소 JMI 장우식 대표에게 쏠렸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를 하는 개원의가 눈에 띄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24일 대구 제이스 호텔에서 병원 경영세미나를 개최했다. 메디칼타임즈 주최로 열리는 '전국 순회, 병원 경영 세미나' 첫 일정이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세미나는 오후 10시를 훌쩍 넘어서 마무리 됐지만 개원의들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휴식시간을 제외하고는 강의 도중 이동하는 이들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장우식 대표는 병원 경영의 차별화 전략과 함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얼마 전부터 온라인에서는 환자들이 전국의 산부인과에 순위를 매긴 자료가 공개돼 있으며 조만간 전국의 의료기관에 순위를 평가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면서 "이제 병원 경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세미나를 통해 변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개원의들은 강의가 끝난 후 장 대표를 찾아와 인사를 건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개원 10년차 김덕수 원장(가정의학과)은 "충성도 높은 환자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좋은 팁을 얻었다"면서 "평소 단골 환자가 다른 환자를 소개해주는 것에 대해 막연히 고맙다는 생각만 했는데 강의를 듣고 보니 그들을 별도로 관리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평소 진료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병원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는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강의를 통해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었다는 게 이날 강의에 대한 그의 평이다. 또한 오는 5월 개원 예정인 김태우(내과)씨는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데 상당 부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환자들은 진료의 내용보다 병원에 대한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부분에 대해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능한 직원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호감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평소 어렴풋이 생각했던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주는 강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순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창원 풀만호텔로 자리를 옮겨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2011-03-25 06:47:59병·의원
기획

공보의 배치 규정 손질, 역할·활동 폭 넓혀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기획|공보의 배치 재논의가 필요하다 의료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공중보건의사의 배치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 내 건강지킴이 역활을 하고 있는 1차 의료기관의 증가로 의료취약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공보의들은 과거에 비해 늘었기 때문이다. 메디칼타임즈는 공보의 배치에 문제점은 없는지 문제점을 진단해보고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본다. ------------------------ (상)편법 난무하는 공보의 배치 (중)배치 기준 과연 적절한가 (하)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하다 -----------------------------------------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중에 일반진료를 요구받았다. 환자를 진료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일반진료를 함으로써 동네의원을 죽이는 꼴이 되는 게 혼란스럽다. 몇 년 뒷면 나 또한 보건지소 공중보건의사와 경쟁해야하는 개원의가 될 텐데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공보의들은 진료업무 이외에도 국제보건센터 등 배치에 재검토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본 내용과 무관함 보건지소에서 복무 중이 모 지역 공보의의 말이다. 그는 공공의료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 공보의가 지역 내 의료기관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의사로서 괴리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최근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되면서 공보의협의회 내부에선 진료 이외 다양한 분야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농특법(농어촌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제정을 통해 무의촌 해소를 위해 공보의를 배치했지만 의료 환경의 변화로 과거에 비해 무의촌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보의협의회는 최근 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에 ‘공중보건의사 잉여인력 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이라는 주제의 연구과제를 통해 공보의 배치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했다. 국제협력의사, 정부파견의사 제도를 통한 국제보건의사 제도 등이 바로 그것이다. 즉, 현재 보건소 및 보건지소, 민간병원 내 공보의 배치는 공공의 목적에서 벗어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제 새로운 배치기준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예를 들면 최근 아이티 사태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쓰나미, 파키스탄 지진 등의 해외 재난 발생시 공보의들이 투입돼 해외 재난 구호에 나서는 것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공공의료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공보의협의회는 국제보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거나 외교공무원 등 재외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업무도 공보의들이 주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공보의는 “진료업무를 통해 무의촌을 없애자는 식의 접근이 아닌 향후 30년 혹은 50년을 내다보는 식의 정부 정책을 개발하는 데에도 공보의들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실제로 정부기관에서 복무를 하면서 의사의 역할이 진료 이외에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공보의협의회 박광선 회장은 "국내에서 같은 의사들끼리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기 보다는 국제보건의사제도 등을 통해 의사들이 기여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을 찾아야한다"며 "보다 시야를 넓게 보고 새로운 분야를 찾는다면 더욱 다양하고 중요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대석 원장은 “최근 교통의 발전을 통해 1~2시간 내에 의료기에 도달하지 못할 곳이 거의 사라졌다”며 “현재 정부가 바라보고 있는 무의촌이라는 개념은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료환경의 변화로 무의촌이라는 개념이 과거와 달라진 상황에서 공공의료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 무의촌에서 진료를 하는 것은 공공의료가 맞았지만, 이미 병의원의 증가와 교통의 발달로 무의촌 개념이 모호해진 상황에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게 공공의 이익인지는 살펴봐야 한다”며 “일각에서 공보의가 민간병원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 관계자는 “공보의들을 어떻게 배치하는 게 적절할 것인가에 대한 검토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공보의 배치는 도서벽지 내 진료업무에 초점을 두고 있어 다른 분야로의 진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했다. 허대석 보건의료연구원장 “진료만이 의사의 역할이 아니다. 교육, 연구도 의사의 핵심 역할로 공보의 인력을 이 분야에 배치해 공공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허대석 원장은 7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의사의 역할을 진료라는 한정된 분야에만 가둬둘 필요는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의사가 반드시 진료를 통해서만 공공의료에 기여하는 게 아니며 우리나라에 필요한 의료정책을 세우는 등의 역할 또한 공보의들의 몫이라고 했다. 그는 “사실 민간기관에서 보건정책을 세우거나 연구하는 등의 업무를 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이 부분에서 공보의들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제약회사에서 신약개발 연구를 하는 데 공보의가 배치된다면 문제이지만 보건의료 분야에도 공적인 연구가 필요한 곳이 많다”며 “실제로 보건의료연구원에도 작년부터 공보의가 배치돼 근무하고 있는데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공보의들이 공공의료의 교육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가령, 최근 병원감염 문제가 이슈가 됐을 때 민간 의료기관에 있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세균감염에 대한 대처법을 공지하는 등의 교육을 하는 식이 그 예다. 허 원장은 “공보의들은 의사 면허를 소지한 자로서 공공의 목적에 맞게 업무를 맡으면 된다고 본다”며 “진료 업무 이외에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서도 공공의료 역할을 할 수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0-09-08 06:50:10병·의원

흉부외과, 가정의학과 간판 찾기 힘든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구로 지역에서 20년간 진료를 본 A원장은 1년 전 외과 간판을 내렸다. 외과 간판으로는 경영이 어렵다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수술이 점점 줄어들다보니 고육지책으로 '외과' 표시를 빼고 '의원'으로 바꿨다. # 동대문구의 Y의원 원장이 간판을 바꿔단지 6년. 처음엔 가정의학과 간판을 달고 10년 여를 운영 했다. 하지만 점점 전문 과목을 빼는 게 좋다는 판단이 들었다. 의원으로 바꿔단 이후엔 환자가 늘었다. 가정의학과 간판으로 돌아갈 생각이 들지 않았다. 본 기사와 무관함 외과 간판이 보기 힘들어졌다. 가정의학과, 산부인과도 마찬가지다. 2009년 심평원 통계를 분석한 자료(메디게이트 19일자 기사)에 따르면 전문과목을 표기하지 않는 비율은 흉부외과 84%, 가정의학과 67.2%, 외과 50.1%, 산부인과 25.4%로 나타났다. 흉부외과는 무려 84%가 전문 과목을 표방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개원의들이 전문 과목을 표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중근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장은 그 이유를 환자 수급의 어려움 때문으로 들었다. 외과를 간판에 표기하면 환자가 한정된다는 것. 안 회장도 외과 표시를 빼고 한 1년 정도 의원으로 운영해 본 적이 있다. 수술을 하고 싶어도 환자가 없었기 때문. 큰 수술은 대학병원이 도맡아 했다. 자존심이 상했지만 '외과' 표시를 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순수하게 외과 진료로 찾아오는 환자가 적고, 일반 환자는 외과를 잘 찾지않아 오히려 전문성이 환자 유치에 걸림돌이 된다"고 토로했다. 또 수술에 따르는 육체·정신적인 피로도가 크지만 현재의 상대가치 평가 제도에서는 이 부분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외과만 해서는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상황. 낮은 수가를 보전하려면 외래 환자를 봐야하는 현실이 결국 외과 표시를 빼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안 회장은 외과의 전문성을 버리고 일반의가 되는 현실은 국가적으로도 큰 낭비라고 지적하면서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탄했다. 전문성이 발목을 잡는 건 흉부외과도 마찬가지. 오히려 외과보다 더 열악한 상황이다. 대한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외과는 그나마 상황이 좋은 것"이라고 전했다. 흉부외과는 외과보다 더 특정한 분야라는 선입견 때문에 일부 환자를 제외하곤 찾지 않는다는 것. 게다가 개원의가 가진 시설, 장비로 할 수 있는 수술도 별로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문 과목을 표방하는 흉부외과는 겨우 전체의 16% 정도. 이들마저도 미용수술이나 비만 클리닉, 하지정맥류 클리닉을 주로하고 있다. 반면 가정의학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환자들이 내과나 정형외과 등으로 세분해서 가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 게다가 낮은 수가 때문에도 환자 확보를 위해 전문 과목을 빼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 자문위원은 "포괄적인 진료가 가능한 가정의학과가 게이트키퍼 역할을 해야하고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에 중추적인 기능을 해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된 지금에선 모든 병원과 과목들이 무한 경쟁을 한다는 것. 그는 다른 과목과의 경쟁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기 힘든게 가정의학과의 단점이라고 전했다. 또 환자들이 가정의학과가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잘 찾지 않기 때문에 의원 간판을 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의가 되면 모든 진료 범위를 확대해 낮은 수가를 보전하고 개인 의원의 역량에 따라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2010-07-21 06:49:06병·의원

"본안 소송, 몇년이 걸리더라도 이어갈 것"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찬주 백내장수가대책위원회 위원장 백내장 수가 인하와 관련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맞서 다시 안과의사회의 항소가 이어지며 정부-안과의사회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안과의사회는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지난 3일 다시 항소장을 낸 상황. 이와 관련 백내장수가대책위원회 이찬주 위원장은 메디게이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토요일에 항소했고 결과는 2~3주 정도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정작 문제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아니라, 본안 소송이며, 몇년이 걸리더라도 소송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백내장 수가 인하로 인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의 부담이 될 거라고 우려의 목소리도 높였다. ◈ "백내장 수가 인하 피해, 고스란히 환자 몫 우려" 백내장 수술이 '안과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어렵고 힘들다 보니, 백내장의 완숙한 실력을 갖추기 위해선 오랜 수련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 개원의들이 전문성과 섬세한 수술 실력이 필요한 이런 수술에 수가까지 깎이고, 추후에도 더 깎일 수 있는 상황에서 누가 힘들게 백내장 수술을 선뜻 하려들겠냐고 성토했다. 그는 개원의들 중에 백내장 수술 비중이 높은 곳이 그렇게 많지 않아 한달에 10건 미만으로 수술을 하는 곳이 수두룩하다고 밝혔다. 향후 단계적으로 수가가 계속 인하될 텐데 굳이 어렵고 힘든 수술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고난이도 수술 기술의 습득을 위해서는 적절한 인센티브가 필요한데 인센티브는 커녕, 오히려 수가를 인하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는 곧 환자의 피해로 고스란히 남겨질 거라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게다가 "예전의 경우엔 백내장 수술이 입원이 필요한 큰 수술이었지만, 많은 수술 투자와 수술법 향상을 위한 투자를 끝에 겨우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며 "이런 과정을 모두 무시하고 이제 보편화된 수술이 됐으니 수가를 깎는다는 건 안과의사들의 노력과 기술 향상을 위한 의지를 꺾는 것"이라고 전했다. ◈ "본안 소송, 몇 년 걸리더라도 이어갈 것" 그는 이어 정부와의 싸움이 순탄치 않은데는 대학병원과의 지원사격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병원은 포괄수가제를 안하기 때문에 같은 이번 수가 인하와 관련해 아무런 힘을 실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과의 공식적 입장은 모두 학회가 대변하면서 수가 인하에 관해선 피부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인지 교수들이 대책 마련에 무심하다는 것. 이에 대한 개원의들의 반발심이 비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개원의끼리 자체적으로 힘을 모으기 위해 분발 중이라며 지금까지 변호사 비용 등 소송 비용과 상대가치 연구 용역에 사용할 돈으로 5억 6천 만원 정도를 회원 모금액으로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행을 앞두고 법원이 2~3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결론을 내려야 해서 숙고하지 못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엔 다른 판결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안 소송이 남아있는 만큼 항소가 다시 기각된다고 해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 싸움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또 본 싸움에서 패소한다 해도 다시 상고해 몇 년이 걸리더라도 행정 소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2010-07-06 06:45:28병·의원

모스커뮤니케이션, 병원홍보상담 서비스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헬스케어 전문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인 '모스 커뮤니케이션 컨설팅(www.moscomm.co.kr)'이 오는 10일부터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 메디게이트(www.medigate.net)에 병원홍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모스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들이 모여 만든 홍보대행사로 병·의원과 관련해 언론홍보, PR뿐만 아니라 광고, 인쇄, 온라인 등 개원입지와 진료상황에 맞는 최적의 토탈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스 커뮤니케이션 김태연 대표는 "최근 무한경쟁체제의 의료환경에서 병원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필수적이며 병원홍보, 마케팅을 진행할 때에 일반기업과는 다른 전문적인 관점과 새로운 발상이 적절히 조화돼야 한다"며 "커뮤니케이션 전략만으로도 병원들은 상당히 많은 변화들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문의사항은 02)555-7350으로 하면된다.
2010-03-09 23:15:38병·의원

복지부 "의협 원격의료 입장 바뀐것 반영안해"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원격의료에 대해 허용에서 찬성으로 바뀐 의사협회의 입장이 의료법 개정안 규제심사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규제심사에서 '의협은 원격의료에 대해 조건부 찬성에서 반대로 입장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는 심의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가 '의사협회도 찬성'이라고 거듭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런데 확인한 결과 복지부는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에 의료법 개정안을 제출하면서 8~9월 중 진행된 의료계의 의견수렴 결과만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박금렬 과장은 15일 메디게이트뉴와의 전화통화에서 "입법예고안에 대해 의협은 조건부 찬성 입장이었고, 지난해 9월23일 의협 등이 참석한 의료공급자 회의에서도 원격의료 허용에 대해 합의가 도출되었다"며 "이렇게 취합한 의견을 규개위에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의사협회가 찬성에서 반대로 선회한 11월 5일 이후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당초 의협은 원격의료에 대해 조건부 찬성 입장이었으나 회원들의 반발이 거세자 입장을 바꿨다. 보건산업정책과 다른 관계자는 "입법예고 안에 대한 의협 입장은 조건부 찬성이었다. 나중에 입장을 바꾸었고 내부적으로 보고도 했지만 입법예고 기간에 제출한 의견만 제출하도록 규정에 되어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 규제심사에서 원격의료를 허용토록 한 의료법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회에서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저희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그간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가 제도화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복지부와 총리실 등에 강력히 의견개진을 해왔으나 결실을 맺지 못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회원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2010-01-15 12:19:38정책
  • 1
  • 2
  • 3
  • 4
  • 5
  • 6
  • 7
  • 8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