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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학상 기초 전장수 교수·임상 강윤구 교수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올해 아산의학상에 광주과학기술원 전장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가 낙점됐다.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전장수 교수(62)와 임상의학 부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65)를 선정했다.젊은의학자 부문에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정충원 교수(39)와 서울의대 내과 박세훈 전문의(34)가 수상한다.아산상 수상자 모습. 왼쪽부터 전장수, 강윤구, 정충원, 박세훈. 기초의학 수상자인 전장수 교수는 23년간 퇴행성 관절염의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로 퇴행성 관절염 기초 연구 분야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2014년 아연이온이 세포 내 연골 퇴행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셀(Cell)지에 게재했으며, 2019년 네이처(Nature)를 통해 세계 최초로 콜레스테롤과 퇴행성 관절염 상관관계를 발표했다.임상의학 수상자인 강윤구 교수는 국내외 임상연구를 통해 위암과 위장관기질종양 항암제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강 교수는 전이성 위암에 대한 면역치료제를 포함한 항암화학요법과 국소진행성 위암의 선행화학요법의 대규모 인상 연구를 총괄해 란셋(Lancet) 등에 게재해 기존 위암 표준 치료법을 개선했다.만 40세 이하 의과학자에 수여하는 젊은의학자 수상자인 정충원 교수는 다양한 민족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의학 발전에 필요한 기초 유전정보를 제공했으며, 박세훈 전문의는 유전체 대이터 분석과 임상 및 역학 분석을 통해 심방세동이 만성 신장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수상자에게 각 3억원, 젊은의학자 수상자에게 각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23-01-25 11:41:28병·의원

심평원, 실명예방재단에 저소득층 후원금 등 전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심평원은 27일 본원에서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저소득층 실명예방 위기 환우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본원에서 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강윤구)과 저소득층 실명예방 위기 환우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심평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의 저소득층  실명 위기 환우 눈 수술비 1500만원과 약시 질환 아동을 위한 눈 가림패치 2만1270매를 실명예방재단에 전달했다.김선민 원장은 "심평원은 의료 취약계층 이동권 향상, 희귀난치 환우 치료 지원 등 본업과 연계한 보건의료 특화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라며 "다 함께 밝게 보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작은 정성이 치료가 필요한 환우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10-28 12:10:33정책

한국알콘, 세계 눈의 날 맞아 무료 안과 검진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알콘(대표이사 최준호)은 세계 눈의 날을 맞아 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강윤구)과 협약을 맺고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노인 대상의 무료 안과 검진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알콘은 안과 병·의원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60대 이상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서울 및 경기 지역 내 보건소에서 안질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찾아가는 무료 안검진을 진행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알콘은 안과 검진 지역 및 대상을 늘리는 등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검진에서는 안과 전문의 및 검진 요원으로 구성된 실명 예방 전문검진팀이 시력 측정, 굴절 검사, 안압 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 망막 검사 등을 실시했다.또한, 실명을 유발하는 녹내장, 백내장 및 망막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안과 전문의와의 전문적인 상담 및 진료가 마련됐다.이 밖에도 한국알콘은 세계 눈의 날이 있는 10월 둘째 주 Love Your Eyes라는 주제로 사내 캠페인도 진행했다. 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이 주제를 개성 있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했으며 13일 세계 눈의 날 당일에는 전사 직원들에게 눈 건강에 좋은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해 이를 기념했다. 최준호 한국알콘 대표이사는 "눈은 가장 소중한 신체 부분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시력 상실 및 시각 장애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일상에서 그 중요성을 잘 인지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안과 검진 사업 지원 및 사내 캠페인으로 눈 건강관리와 안 질환에 대한 지역 사회와 임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2022-10-19 10:38:17의료기기·AI

한국 의학계 발전에 공헌한 거목들 8월말 교정 떠난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무더위가 지나고 가을바람이 전해오는 8월말 의학계과 병원계 발전에 공헌한 대학병원 교수들이 정든 교정을 떠난다.메디칼타임즈는 24일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대학병원의 올해 8월말 정년퇴임 교수들 현황을 취재했다.서울의대 정년퇴임 교수들. 왼쪽부터 구경회, 김규한, 박광석, 백구현, 이춘택. 채동완, 황응수 교수. 이들은 꽃다운 청춘을 의료계에 헌신하며 30여 년 간 진료와 교육, 연구 등 한국 의료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한 거목으로 평가받고 있다.의료계 맏형인 서울대병원은 7명의 교수가 교단에서 내려온다.고관절 분야 대가인 정형외과 구경회 교수와 아토피 질환 명의인 피부과 김규한 교수, 의공학과 박광석 교수, 수부외과 권위자인 정형외과 백구현 교수, 폐암 전문가인 내과 이춘택 교수, 신장내과 발전에 기여한 내과 채동완 교수 그리고 잠복 바이러스 기전을 규명한 미생물학교실 황응수 교수 등이다.■서울대 의공학 창립 박광석 교수 퇴임…백구현 교수, 예손병원 수부 수술 '지속'구 교수는 국제무혈성괴사학회 회장과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를 이끌었으며, 박 교수는 서울대 첫 의공학교실과 의공학회 창립을 견인했다. 세부수부외과학회연명 회장을 역임하며 수부외과 수술 최고의 명성을 지닌 백 교수는 관절과 수지접합 전문병원인 부천 예손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제2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연세대 정년퇴임 교수들. 왼쪽부터 민유홍, 이관식. 조용은, 박영환, 백효채. 김현옥 교수.세브란스병원은 기라성 같은 6명의 교수가 교직을 떠난다.세계 첫 조혈모세포와 중배엽 줄기세포 동시이식술에 성공한 내과 민유홍 교수, 간암학회와 간학회 회장을 역임한 내과 이관식 교수, 강남세브란스 척추병원장을 지낸 신경외과 조용은 교수, 세브란스병원 부원장과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흉부외과 박영환 교수, 국내 첫 성인 심폐이식을 성공한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 수혈의학 발전에 기여한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옥 교수 등이 정년한다.박 교수는 한국심장재단 이사로서 심장병 환아 무료진료를 지속할 예정이며,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 혈액관리업무 평가위원장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왼쪽부터 고려대  박승하, 변관수, 송해룡, 송해준, 신철, 차상훈 교수. 고려대의료원의 경우, 안암병원장을 역임한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 구로병원장을 역임한 내과 변관수 교수, 의사창업연구회장인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건선학회 회장을 지낸 피부과 송해준 교수, 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장인 내과 신철 교수, 안산병원장을 지낸 영상의학과 차상훈 교수 등이 정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연대·고대·가톨릭, 학회장과 병원장 지낸 권위자들 대거 '정년'가톨릭의료원의 정년 교수는 총 11명으로 해당 진료 분야 권위자들이다.가톨릭의대 정년 교수들. 왼쪽부터 서태석, 유무간, 김인숙. 오수자, 김용수, 조철수, 김관형, 이영춘, 김대우, 정수미. 송호철 교수. 의공학과 서태석 교수와 미생물학교실 유무간 교수, 의생명과학교실 김인숙 교수, 해부학교실 오수자 교수, 내과 김용수 교수, 내과 조철수 교수, 내과 김관형 교수, 안과 이영춘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대우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정수미 교수, 내과 송호철 교수 등이다.서울아산병원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송규영 교수를 비롯해 종양학 권위자인 내과 이규형 교수 및 내과 강윤구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황재현 교수, 병리학 김규래 교수, 성형외과 고경석 교수, 신생아과 김애란 교수, 신경과 이종식 교수, 안과 안효숙 교수, 외과 안세현 교수, 외과 오성태 교수, 이비인후과 김상윤 교수 등이 울산의대 교수직을 마무리한다.아산과 삼성 정년 교수들. 왼쪽부터송규영, 이규형, 강윤구, 황재현, 김규래, 고경석, 김애란, 이종식, 안효숙, 안세현, 오성태, 김상윤, 김덕경, 민용기. 홍승철, 박원순, 최두호 교수.  이규형 교수와 강윤구 교수는 혈액내과 자문교수로, 김규래 교수는 병리과 자문교수로 서울아산병원 진료를 이어가고, 안세현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유방외과 수술을 지속할 계획이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내과 김덕경 교수와 내과 민용기 교수, 신경외과 홍승철 교수, 소아청소년과 박원순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 등 관련 학회장을 역임한 거성들이 떠난다.■안세현 교수, 목동병원 유방외과 '이직'…서경묵 교수, 서울부민병원에서 '새출발'왼쪽부터 백승연, 유권, 서경묵, 김우섭, 장정순, 김형종, 정봉화, 최재구 교수. 이대목동병원은 영상의학과 백승연 교수와 내과 유권 교수가, 중앙대병원은 재활의학과 서경묵 교수와 성형외과 김우섭 교수 및 내과 장정순 교수가, 한림대의료원은 이비인후과 김형종 교수와 외과 정봉화 교수, 성형외과 최재구 교수 등이 교정과 작별한다.서경묵 교수는 서울부민병원에서, 김우섭 교수는 중앙대병원 진료교수로 그리고 김형종 교수와 정봉화 교수, 최재구 교수는 한림대의료원 객원교수로 근무할 예정이다.지역 대학병원 교수들도 8월말 정년퇴임이 이어졌다.왼쪽부터 김주옥, 이기환, 이경무, 형성민, 박길선, 박사훈, 손석준, 이인규, 서장수, 조몽 교수. 충남대병원 내과 김주옥 교수와 산부인과 이기환 교수, 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이경무 교수와 안과 형성민 교수, 영상의학과 박길선 교수, 전남대병원은 의학과 박사훈 교수와 의학과 손석준 교수 등이 퇴임을 알렸다.경북대병원은 내과 이인규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서장수 교수가, 양산부산대병원 내과 조몽 교수가 모교와 작별을 고한다.정년을 앞둔 모 교수는 "20대 전공의 시절을 거쳐 전임강사, 교수 등 30여년 시간이 흘러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과거 선배들의 느낌을 알 것 같다"며 "선·후배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모교와 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5 05:30:00병·의원

세종충남대, 실명의료재단과 수술비 지원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은 4일 재단법인 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강윤구)과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안전망 강화를 위한 눈 수술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협약에 따라 한국실명예방재단은 경제적 어려움 탓에 눈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의 안과수술 및 치료에 필요한 비용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세종충남대병원은 환자의 진료 및 수술을 맡게 된다. 대상 질환은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어린이 사시, 안검하수 등 수술적 치료를 통해 시력 회복 또는 실명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 문제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며 연령, 소득 등에 따라 10세 미만 아동, 10세~59세, 60세 이상으로 구분해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지원 환자를 결정한다. 지원 범위는 심전도, 눈초음파 등 사전 검사비와 수술 및 치료에 소요되는 총액 중 본인부담금이다. 나용길 원장은 "눈은 세상을 보는 창이자 정보의 대부분을 얻는 만큼 소중히 관리되어야 한다"면서 "협약을 통해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의료취약계층의 실명 예방 및 눈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윤구 이사장은 "우리 주변에 눈 수술비가 없어 어두운 눈으로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이들과 함께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날까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화답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차원에서 비대면 서면으로 진행됐다.
2021-01-04 09:36:44병·의원

강윤구 전 복지부 차관, 실명예방재단 이사장 선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강윤구 신임 이사장 한국실명예방재단 제20대 이사장에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강윤구 전 원장이 선출됐다. 신임 강윤구 이사장은 행정고시 16회로 공직에 진출해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보건복지부 차관 및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심평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윤구 이사장은 취임인사에서 "재단 창설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재단이 보다 역동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의견을 받들어 대정부 관련사업, 재단 후원증대 및 국민 눈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02-12 14:09:13정책

복지부 "9월 중 스프링클러·특사경 개선 협의체 운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이르면 9월초 의원급 스프링클러 의무화와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 신설 등 의료계 현안 관련 대한의사협회와 별도 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사협회 최대집 집행부가 제안한 문케어 정책 변경 관련 당정청 회의 개최는 요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와 의사협회가 보장성 강화 의-정 협의체와 별도로 스프링클러 등 의료제도 개선 관련 협의체를 9울 중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22일 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사협회로부터 지난주 의료현안과 제도개선을 논의하는 의-정 현안협의체(가칭) 구성을 제안하는 공문이 왔다. 의-정 협의체와 별도로 빠르면 9월 중 의사협회와 만나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의사협회는 지난 7월 의-정 협의에서 의료현안과 제도개선을 포함해 논의하자고 주장했으나, 복지부는 보장성 강화를 논의하는 의-정 협의에서 민원성 의료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별도 협의체 구성을 제언했다. 의사협회의 이번 공문은 복지부 제언에 화답이며, 복지부도 이를 수용한 셈이다. 이기일 정책관은 '의사협회가 의료현안협의체 구성 관련 위원장을 포함해 5명의 명단을 줬다"면서 "복지부는 나와 정윤순 보건정책과장이 간사를 맡고, 스프링클러와 특사경은 정은영 의료기관정책과장이, 의료기관 자율점검제는 홍정기 보험평가과장 등 현안별 부서 과장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연되는 의-정 협의 회의와 관련, "지난 7월 회의에서 다음 회의 날짜를 잡지 못했다. 여름 휴가기간이 끝나면 의-정 협의가 속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진정성 있게 의료계와 대화하고 상의해 정책을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최대집 회장이 지난 14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문재인 케어(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 정책 변경 요구' 주장은 일축했다. 복지부는 최대집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문케어 정책 변경 관련 당정청 회의 관련 공문을 받지 못했다면서 입장 표명은 부적절하다고 사실상 제안을 일축했다. 이기일 정책관은 "최대집 회장의 입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접했다. 아직까지 복지부에 의사협회 공문이 전달되지 않아 정부 입장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당시 최대집 회장은 "오늘이 정부를 향한 최후통첩"이라고 전제하고 "국회와 청와대, 정부에 9월 안에 문케어 문제점 해결을 위한 회의를 열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대정부 투쟁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언론보도로 대두된 강원대병원 PA(Phyical assistant, 의사 보조인력) 불법 시술 관련, "해당 보건소를 통해 조사를 요구한 상태"라고 말하고 "PA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 중에 있다"며 상당수 대학병원에 존재하는 PA 해법에 대한 고뇌를 내비쳤다. 약국가 최대 이슈인 안전상비약 지정 심의위원회(위원장 강윤구, 전 복지부 차관) 재투표 논란 관련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기일 정책관은 "지난 회의 결과는 진행 과정이었다고 보고받았다. 안전상비약의 중요한 당사자가 약계이기 때문에 투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심의위원회는 자문 성격의 별도 조직으로 충분한 논의 후 의견을 주면, 복지부 내부에서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고시하면 된다"면서 "재투표로 논란이 된 약제(화상연고제) 재논의를 복지부가 관여하면 개입이 된다. 심의위원회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목소리와 소통을 중시하는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21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료현안 관련 취재진의 질의에 답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제기된 지사제와 제산제 안전성 검증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기일 정책관은 "의약품 안전성 검증은 복지부가 해야 할 사항이다. 식약처와 같이 의료계와 약계 등 전문가를 구성해 논의할 것"이라며 "현 13개 지정 목록의 확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입장은 같다. 의료법에서 허용한 의료인 간 원격의료를 활성화하고 도서벽지와 군부대, 원양어선 시범사업에 국한해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진정성을 갖고 의료계와 협의하겠다. 의-정 협의와 의-정 의료현안협의체를 동시에 진행해 나가겠다"며 의료계 협조를 당부했다.
2018-08-23 06:00:50정책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필요…간호간병 적용해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질 관리를 위해 간병비 급여화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이필수)는 17일 "고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팀(책임연구원 명순구, 연구원 강윤구)이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방안 연구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요양병원은 병실 당 1명의 간병인을 두고 있어 간병인 1명 당 평균 8명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 간병인 약 805가 50~60대, 38%가 60~70대, 조선족이 34.7%를 차지했으며, 간병인 중 절반 정도가 요양보호사 자격없이 간단한 교육만 받고 활동하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낮은 질의 간병서비스와 업무과다는 단순 위생 문제 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약자인 고령환자에 대한 정신적 학대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충분한 간병인력이 제공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급여화 시 간병인 자격기준과 인력수급, 처우 등 근거법규를 마련해 서비스 표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건강보험 제도에서 요양병원 간병비를 급여화하고, 의료 관련 법령에 따라 간병 인력을 관리한다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간병서비스 질이 개선되면서 환자 건강권을 보장하고 존엄케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간병비 급여화를 위해 요양병원 기능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의와 이용 대상자, 역할 등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연구팀은 "요양병원형 간호간병서비스 모델에 요양보호사를 필수 배치다면 별도 간호인력을 추가 모집하지 않아도 되고, 간병 인력 확보 문제도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8-08-17 16:51:38병·의원

편의점 상비약 의결 과정 논란 "화상연고제 투표 번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지정 심의과정에서 불공정한 의사결정 과정이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심평원에서 열린 안전상비의약품 심의위원회 장소 모습. 보건복지부는 8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6차 안전상비의약품 지정 심의위원회(위원장 강윤구, 전 차관)를 열고 품목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회의 이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제산제 효능군과 지사제 효능군에 대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으로 나왔으며, 개별 품목 선정과 관련 안전상비의약품 안전성 기준 적합 여부 등을 차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행 13개 지정 목록에서 제산제와 지사제 품목만 사실상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기로 의견이 모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회의 참석자 주장은 달랐다. 10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투표에서 약사회 위원 2명이 불참한 가운데 제산제와 지사제 6대 0, 화상연고제 4대 2로 '허용' 쪽으로, 항히스타민제는 2대 4로 '불허용'으로 표결이 이뤄졌다. 투표 종료로 의학회와 시민단체 등이 자리를 나온 이후 복지부가 약사회를 설득해 추가 투표를 했다는 것이다. 약계 2명 위원만 추가 투표해 화상연고제 4대 4 '동수'로 결과를 번복했다는 주장이다. 회의에 참석한 경실련 신현호 변호사는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와 통화에서 "복지부가 투표로 끝난 결과를 추가 투표로 결과를 번복하는 것은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 복지부가 약계 위원들에게 2표만 추가하면 화상연고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복지부가 판을 짜놓고 결과를 유도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신현호 변호사는 "정부의 많은 위원회에 참석했지만 이러한 불공정한 의사결정 과정은 처음"이라며 "경실련 내부에서 고발 조치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에 복지부는 표결권이 없고, 의사 진행을 지원하고 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죄송하다"며 표결 과정 문제점을 일부 시인했다. 그는 복지부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유도했다는 주장과 관련, "지정심의위원회는 복지부가 의도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지정 문제가 의사결정 과정의 논란으로 불거지면서 시민단체와 약사회 그리고 복지부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8-08-08 17:20:10정책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현판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는 11일 세종청사 6층에서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엽 장관을 비롯해 강윤구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이사장,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승택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장,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회장 및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 노홍인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사무국은 건강보험공단 및 심사평가원 처분에 대한 심판청구 사건을 심리, 재결하는 기구로 16명의 직원들이 배치돼 환자 및 의료기관 행정심판을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2017-05-11 13:53:00병·의원

진료비 심사 권리구제 건보분쟁조정 사무국 출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환자와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 심사의 권리구제를 공식화된 기구가 출범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0일 "복지부 소속 기관으로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강윤구) 사무국이 11일 정부세종청사(보건복지부 6층)에서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은 국민건강보험법(제89조)에 입각한 것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처분에 대한 심판청구 사건을 심리, 재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건강보험 급여 확대와 진료비 심사 강화 그리고 국민의 권리구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보험 심판청구 제기가 증가하는 데 비해 인력 부족으로 건강보험 분쟁조정위원회 기능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복지부는 독립기관인 사무국을 설치하고, 인력을 7명에서 16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사무국장은 김금찬 서기관이 임명됐다. 최근 5년 간 심판청구 접수⋅처리 현황. 사무국은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 처분 관련 처분청에 이의신청 후 결정을 불복하는 경우 심판청구를 담당한다. 다시 말해, 환자와 의료기관, 약국 등이 건보공단과 심평원 과징금 처분이나 업무정지 처분 그리고 진료비 심사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면 사무국에서 심판청구를 진행한다는 의미다. 심판청구 흐름도 및 처리절차. 현행 건강보험법에는 건강보험 분쟁조정위원회 심판청구 기간을 이의신청 후 60일 이내(30일 내 연장) 처리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무국 설치로 건강보험 행정심판 전문성 및 공정성이 제고되는 한편, 사건 처리 속도가 향상되어 국민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5-10 12:02:00정책

면역항암제 경쟁…옵디보 "위암에 혜택 입증 유일"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BMS와 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가 면역항암제로는 유일하게 치료 경험이 있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존율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한국, 일본, 대만에서 진행한 해당 무작위 3상임상에 포함된 환자들은 'PD-L1 발현' 여부에 상관이 없었다는 게 관전 포인트다. 31일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 이토 쿠니히코)과 한국BMS제약(대표 박혜선)은 기존 표준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질환이 진행된 진행성 혹은 재발성 위암 환자를 타깃으로 한 3상임상 'ONO-4538-12'에서 옵디보가 사망 위험을 37% 줄였다고 밝혔다. ONO-4538-12 연구는 무작위 위약 대조군연구로 지난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17년 미국임상암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Symposium)의 최신연구 세션에 최초 공개됐다. 이번 임상연구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는 "연구 결과 치료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혹은 재발성 위암 치료제로서 옵디보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위암 치료전략에 있어 옵디보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추가 연구에 학문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과에선 항암제 평가 척도인 전체생존기간(OS)과 객관적 반응률(ORR) 등을 비교했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에선, 옵디보 투여군이 5.32개월(중간값)으로 위약군 4.14개월보다 유의한 증가가 확인됐다. 이어 12개월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이 26.6%, 위약군 10.9%로 나타났다. 2차 평가변수였던 객관적 반응률은 옵디보 투여군과 위약군 각각 11.2%, 0%로 차이를 보였다. 옵디보의 반응지속기간은 9.53개월(중간값)이었다. 옵디보의 안전성 검증 결과는 기존에 보고된 고형암 연구 결과와 일관됐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투약 중단으로 이어진 비율은 옵디보 투여군이 2.7%, 위약군이 2.5%로 유사했다. BMS의 소화기암 개발 책임자 이안 왁스만(Ian M. Waxman) 박사는 "ONO-4538-12 연구는 면역항암제 중 세계 최초로, 치료 경험이 있는 진행성 혹은 재발성 위암 환자의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한 무작위 3상 연구"라면서 "전세계적으로 위암은 사망률이 높고 화학요법을 쓸 수 없거나 치료에 실패해 다른 치료 옵션이 없는 환자들이 많다. 이번 결과가 이들에 희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옵디보는 PD-1 저해제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로 2015년 3월 20일 악성 흑색종 2차 치료제로 승인받은데 이어 작년 4월 1일 국내 최초로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및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미국과 유럽에선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두경부암 치료제로도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신세포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두경부암에 대한 옵디보의 적응증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2017-01-31 12:00:44제약·바이오

보건의료법 싱크탱크로 변신한 강윤구 전 심평원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그동안 보건의료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법과 정책을 융복합하는 데 일조하겠다." 고대 보건의료법정책연구센터 초대 소장직을 맡은 강윤구 전 심평원장은 18일 출범식을 맞아 이같이 소감을 전하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강윤구 초대소장 보건의료법정책연구센터는 법학, 의학, 간호학, 보건학, 약학, 생명과학, 공학, 정보과학 등을 아우르며 보건의료분야의 법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설립한 조직. 강윤구 초대 소장은 무엇보다 '융합적 접근'과 '허브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당장 눈에 띄는 성과를 기대할 순 없지만 장기적으로 보건의료분야와 법학분야를 아우르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의료제도의 법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법과 제도에 대한 문제해결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지만 막상 이를 연구하는 조직은 부족하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얼마 전 메르스 사태를 예로 들며 보건의료는 의료적 차원을 넘어 국가안보와 국가경제에 긴밀하게 연관돼 있어 법과 제도를 함께 고민해 현명한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그는 한미FTA를 통해 미국의 제약회사 보호제도인 허가-특허 연계제도가 국내 약사법령에도 반영됐듯이 앞으로 자유무역협정에서 보건 및 제약분야는 중요한 협상대상으로 떠올라 이에 대한 법적 방향을 논의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의료산업의 팽창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보건의료계 융복합적 연구는 중요하다"며 "앞으로 보건의료계 뿐만 아니라 정부 및 국회와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최근 고대 법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로 부임한 강 소장은 앞서 복지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해왔다.
2015-11-18 11:07:10학술

한국릴리, 진행성 위암 표적치료제 '사이람자' 국내 승인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진행성 위암 치료를 위한 표적치료제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지난 15일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처의 허가사항에 따르면 사이람자는 플루오로피리미딘 또는 백금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진행성 또는 전이성의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게 단독요법 또는 파클리탁셀과 병용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이람자는 위암의 발병과 진행에 원인이 될 수 있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2 (VEGFR-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체 면역글로불린 1 단일클론항체로, 암세포의 혈관생성과 관련된 신호전달과정을 저해하는 작용을 한다. 다기관, 무작위배정,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진행성 위암의 2차 치료에서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전체생존기간 및 무진행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한 최초의 표적치료제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조기 진단 체계와 관련 의료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선진적인 위암 진료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진행성 위암의 경우 새로운 치료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사이람자는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서 단독요법과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 모두 카테고리 1로 권고되고 있으며, 진행성 위암의 2차 치료제로서 국내 위암 환자들의 치료 결과 및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람자의 이번 허가는 의학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2013년과 2014년도에 각각 게재된 REGARD와 RAINBOW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했다. 29개국 3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이람자 단독요법에 대한 REGARD 임상시험 결과, 사이람자 단독요법의 중앙 전체생존기간 (median Overall Survival)은 5.2개월로 위약군 대비 1.4개월이 증가된 결과를 보였으며(HR 0.776, 95% CI, 0.603-0.998; p=0.047),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도 52% 감소시켰다. 사이람자 단독요법은 고혈압을 제외한 이상반응 발생률이 위약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사이람자와 관련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 비율은 진행성 위암의 2차 항암화학요법으로 진행됐던 다른 3상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것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개국 66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RAINBOW 임상시험 결과에선, 사이람자와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 시 중앙 전체생존기간은 9.6개월로 파클리탁셀만 투여한 위약군 대비 2.2개월이 증가했다. (HR 0.807, 95% CI 0.678-0.962; p=0.017) 또한, 내약성과 안전성의 예측 및 관리가 가능하여 파클리탁셀 단독요법 대비 사이람자군 환자에게서 더 안정적이고 개선된 삶의 질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사이람자는 대규모, 다국적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위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VEGFR) 표적치료제"라며 "이번 사이람자 허가를 통해 국내 진행성 위암 환자들의 2차 치료 개선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국릴리는 앞으로도 암과의 사투를 벌이는 국내 암 환자들을 위해 더 나은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람자는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으로 부터 2014년 4월과 11월에 각각 단독요법 및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유럽의약국(EMA)의 승인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위암 병용요법이 신속심사를 통해서 2015년 3월에 허가를 받았다. 현재 미국 FDA부터 위암 외 추가 적응증에 대한 승인도 진행 중이다.
2015-04-23 09:43:39제약·바이오

심평원 신입직원 채용, 기존 직원들 집단 반발 사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들이 신입 직원 채용을 두고 집단으로 반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일부 직원들은 신입 직원 채용에 있어 심평원의 기본 방침에 반발하며 경영진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2일부터 총 279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하는 '2015년 정규직 채용공고'를 게재하고 모집에 들어간 바 있다. 심평원은 3급부터 6급까지 다양하게 직원을 충원할 예정이지만 무엇보다 5급 사무·행정 및 심사직 간호사 등 대졸신입직원을 중심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채용공고에 따르면 ▲사무행정직 25명 ▲법·통계직 20명 ▲심사직 간호사 79명 ▲응용·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직 19명 등 5급 직원만 143명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반면, 6급 직원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사무행정직 13명 ▲응용·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직 6명 등 총 19명만을 채용하기로 했다. 즉 대졸신입직원들은 5급으로만 채용하겠다는 것이 이번 정규직 채용계획의 주요 골자다. 하지만 이러한 심평원의 신입직원 채용계획이 알려지자 직전년도 대졸신입직원으로 입사한 70명 가량의 6급 직원들이 집단으로 반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새롭게 대졸신입직원으로 입사하게 되는 인원들이 자신들보다 직급이 높은 5급으로 채용돼 사실상 선임자가 되기 때문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보통 6급에서 5급으로 진급하려면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결국 2014년 대졸신입직원으로 입사한 6급 직원들은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가 된다. 같은 대졸신입직원으로 입사했는데 졸지에 1년 선임자가 1년 후임자로 뒤바뀌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구나 5급과 6급은 엄연히 연봉의 차이가 있다. 이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직접 당사자가 아니지만,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심평원 2015년 신규직원 채용공고 일부 집단 해명요구로 번진 신입직원 채용 공고 상황이 심각해지자 심평원은 지난 4일 오후 본관 지하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입직원 채용 공고에 대한 설명회까지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해당 6급 직원들은 경영진의 해명을 요구하는 등 집단적 반발과 함께 채용방침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도 직원들과 심평원 경영진 측이 대졸신입직원 채용 공고에 대해 면담을 하는 등 집단적 반발사태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심평원 경영진 측은 직무수행능력이 우수한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직급을 상향해 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이는 기획재정부의 지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일자리를 늘리자는 차원으로 임금을 깎는 대신 대졸신입직원 채용 수를 확대하면서 6급으로 채용해왔다"며 "하지만 이러한 방침이 계속되다 보니 5급과 6급의 기본임금에 차이가 계속 벌어지게 됐다. 이 후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즉 이번 채용 방침은 지난 정부 정책에 따라 6급 채용에 따른 신규직원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인적 자원관리의 왜곡현상을 바로 잡기 위하 것"이라며 "특히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심평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상향 조정하려 했으나 당시에는 강윤구 전 원장의 임기가 연장됐던 시절이라 조정하기 어려웠다"며 "더욱이 채용공고까지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접수까지 돌입한 상황이라 이를 철회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2015-02-05 06:00:53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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