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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키스칼리 조기유방암 효과…임상 영향력 커질듯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국 시카고]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가 호르몬양성/HER2음성(HR+/HER2-) 조기유방암에서 생존 개선효과를 입증했다.전문가들은 장기 추적 관찰 등의 과제가 남아있지만 광범위한 환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표준요법이 될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또 3~4년 뒤에 나올 결과들도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는 시각이다.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가 HR+/HER2- 조기유방암에서 내분비요법(ET)과 병용요법 생존효과를 확인하면서 향후 역할 확장의 가능성을 보였다.2일(현지시간) 시키고 현지에서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에서 UCLA의 데이비드 게펜의대의 데니스 J. 슬래먼 박사(Dennis J. Slamon, MD, PhD)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스칼리 보조요법을 평가한 대규모 3상 임상 NATALEE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NATALLE 연구는 재발위험이 있고 HR+/HER2- 남성 및 폐경 전후 여성 총 5101명이 참여했으며 내분비요법과 키스칼리 병용군(2549명)과 내분비요법 단독군(2552명)으로 무작위 배정돼 치료받았다.내분비요법+키스칼리 병용군은 최소 5년 동안 호르몬 치료와 함께 3년 동안 키스칼리 400mg을 보조요법으로 투여받거나 호르몬 치료만을 진행했다.전이성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현재 권장되는 키스칼리의 시작용량은 600mg이지만 치료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세포의 복제와 분열을 막고 암세포 파괴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연구자들은 효과를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키스칼리 용량을 400mg, 치료기간을 3년으로 설정했다.1차 분석은 중앙 추적관찰 34개월 시점에 진행되었으며, 이 기간 키스칼리를 3년간 투약한 환자가 20.2%, 2년간 투약한 환자는 56.8%를 차지했다.연구결과 1차 평가변수인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nvasive disease-free survival, iDFS)이 내분비요법과 키스칼리 병용요법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ASCO2023  NATALLE 연구 결키스칼리 병용요법의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은 3년 시점에 90.4%로 내분비 단독요법의 87.1%보다 더 높았으며, 침습적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25% 가량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러한 경향은 사전에 정의한 하위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이나 무재발생존울(Recurrence-Free Survival, RFS), 원격 무재발 생존율(Distant Disease-Free Survival, DDFS) 등에서도 키스칼리 병용요법에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3년 시점의 원격 무재발 생존율은 키스칼리 병용군이 90.8%로 내분비 단독요법군의 88.6%보다 높았으며, 원격 재발 또는 사망의 위험은 약 26% 더 낮았다.키스칼리 투여군에서 나타난 가장 흔한 부작용은 호중구감소증과 관절 통증이었다. 위장관 부작용과 피로감은 키스칼리 투여군에서 발생 비율이 낮았다.다만, 이날 노바티스가 개최한 미디어 세션에서는 절대적인(absolute) iDFS 이득(benefit)의 수치가 3.3%에 그쳤다는 점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던 모습.이에 대해 노바티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대조군 내분비치료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정의됐는데 타모시펜보다다 15%가량 상대적 위험감소를 보인 치료제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설정"이라며 "또 NATALLE 연구는 더 많은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했다는 점에서 절대적 이익 3.3%는 의학적으로 의미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저위험군 환자 포함 차별화 의미…장기추적 관찰은 과제"이날 학회장에서 만난 강남세브란스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는 NATALLE 연구가 새로운 표준요법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다고 임상적 의미를 부여했다.강남세브란스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안 교수는 "현재까지의 데이터 분석 시점은 3년이 채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추적 기간이 필요하지만 3.3%의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은 충분히 의미가 있는 수치라고 본다"며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들이 포함됐다는 점에서도 버제니오의 monarchE 연구와 차별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림프절로 전이가 되지 않은 유방암(node-negative) 그룹의 상대위험비(Hazard Ration)가 림프절 전이가 된 환자보다 더 낮은 숫자를 보였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두 그룹 간 절대값에 대한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 정도의 초기 데이터만으로도 향후 결과와 새로운 표준요법으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히 인정할만하다"고 말했다.또 안 교수는 버제니오가 보여준 데이터를 고려했을 때도 장기적으로 키스칼리 역시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 혜택(iDFS benefit)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실제 버제니오의 경우 monarchE 연구의 4년 시점의 iDFS는 버제니오+내분비요법 병용군에서 85.8%, 내분비요법 단독군에서 79.4%로 나타나, 6.4p%라는 차이를 보였다(2년 시점의 2.8% 대비).그는 "monarchE 연구에서도 4년 결과가 나오면서 혜택이 명확해지고 6%의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며 "NATALLE 연구도 그런 과정을 밟아 나갈 것으로 보이며, 향후 관전 포인트는 5년을 넘어 10년 데이터에서 어떤 드라마틱한 결과를 보일지 지켜보는 것"이라고 밝혔다.끝으로 안 교수는 "현재의 NATALLE 연구의 데이터는 신호와 같은 개념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며 "향후 3, 4년 뒤에 나올 결과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2023-06-03 07:57:55학술

ASCO 2023 개막…치료 패러다임 바꿀 연구 이목 집중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2일 개막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3)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암 치료제와 관련된 최신 연구는 물론 글로벌 건강 및 혁신에 중점을 둔 다양한 논문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첨단 도구, 표준 등을 선보인다. 총 발표되는 초록은 5500여개다.[미국 시카고]종양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가 시카고 멕코믹 플레이스에서 2일(현지시간 )부터 6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ASCO 2023에는 5500여개 이상의 초록이 공개될 예정으로 암 치료제와 관련된 최신 연구는 물론 글로벌 건강 및 혁신에 중점을 둔 다양한 논문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첨단 도구, 표준 등을 선보인다. 올해는 코로나 팬더믹 이후 완전한 오프라인으로 열리기 때문에 초록 등록도 활발했다는 평가다.특히, ASCO 2023 개막 이전부터 톱라인을 발표하며 기대를 모았던 연구성과들이 하나둘씩 베일을 벗으며 향후 임상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첫날 발표된 연구는 노바티스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의 NATALEE 3상 연구로 유방암 전문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NATALEE 연구는 재발 위험이 있고 호르몬양성/HER2음성(HR+/HER2-) 조기 유방암(EBC) 환자를 대상으로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ET) 병용요법을 평가한 것으로, 그 결과 키스칼리군에서 침습적 종양 재발 또는 사망의 상대적 위험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서 떠오르는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새로운  연구도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연구는 DESTINY-PanTumor02 2상 연구로 국소 진행 또는 절제가 불가능한 전이성 HER2 발현 고형암 환자에서 엔허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연구는 혁신 초록으로 선정된 상태로 앞서 톱라인 공개를 통해 객관적반응률(ORR)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더해 HER2 과발현/증폭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DESTINY-CRC-2 등의 연구도 공개되는데 유방암 외에 다른 암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임상종양학회가 열리는 멕코믹 컨벤션 센터.아울러 암 환자의 불안과 우울중에 대한 인지행동에 디지털 치료법을 적용한 연구도 눈길을 끈다. 암 환자들이 높은 비율의 불안과 우울증을 경험하지만 전문적인 심리적 개입에 대한 접근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디지털 치료의 접근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Abstract 1507)실제 연구에서도 디지털화된 인지행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불안과 우울감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또 완치가 가능한 조기 폐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전체생존율(OS) 개선을 입증한 ADAURA 연구의 구체적인 결과와 얀센의 카빅티(성분명 실타캅타젠오토류셀)에 대한 임상 3상 무작위 대조 임상인 CARTITUDE-4 연구도 발표된다. 아울러 조기 비소세포폐암에서 절제술 후 보조요법으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키트루다를 비교한 3상 임상 KEYNOTE-671도 주요 연구 중 하나다.국내사의 경우 4건으로 가장 많은 연구결과 공개를 예고한 유한양행의 발표들이 이어진다. 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관련된 연구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레고켐바이오의 'HER2+(사람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 형) 유방암 환자에서 FS1502(LCB14) Open Label 임상 1상' 결과 공개가 예고됐으며, 지난 4월 미국 암연구학회(AACR) 중간발표를 통해서 경쟁력을 확인한 앱클론이 CD19 타깃의 후보물질인 AT101의 '재발성불응성 B 세포 림프종 대상 CD 19 CAR-T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한다.이 밖에도 ▲에스티큐브 anti-BTN1A1 항체 넬마스토바트(hSTC810) 임상1상 결과 ▲네오이뮨텍 재발성 교모세포종에서의 선행보조요법 NT-17+ 키트루다 병용 효능 및 안전성 ▲보령제약 Advanced 혈액암에서 항암신약 BR101801(PI3K γ/δ, DNA PK 삼중 억제제) 임상 1a/1b ▲일동제약 췌장암 환자에서 ATM(Ataxia telangiectasia mutated) 및 ASXL1 Co-mutation과 PARP1/2 억제제인 베나다파립의 지속 반응 상관성 등이 발표된다.
2023-06-03 06:23:38학술

한 주 앞 다가온 'ASCO 2023'…올해 주목할만한 토픽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종양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엔허투 발표로 주목받은 항체접합약물(ADC) 분야는 물론 차세대 CAR-T 치료제의 방향성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또한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 등 부인암 분야는 물론 최근 활발하게 신약 개발이 이뤄지는 혈액암 분야의 발표도 주목된다.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3이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으로 6월 1일 장장 6일간의 일정에 막을 올린다.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2023은 미국 시카고에서 현시기간으로 6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부인암 분야 연구성과 기대…폐암 확장성 주목먼저 기대받는 연구 중 하나는 지난 3월 말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NATALEE 3상 연구 중간 분석에서 긍정적인 톱라인을 발표한 노바티스의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다.당시 재발 위험이 있고 호르몬 수용체 양성/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R+/HER2-)의 조기 유방암(EBC)이 있는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키스칼리와 내분비 요법(ET) 병용요법을 평가한 결과 침습적 무질병 생존(iDFS)에 대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초기에 유방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진행한 환자 대부분이 종양 재발과 진단 후 3년 이내 전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연구결과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무종양(cancer-free) 상태를 유지시키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와 함께 국내에서 급여 진입을 노리고 있는 자궁내막암 치료제인 GSK의 젬퍼리(성분명 도스타리맙)가 지난 미국부인암학회(SGO)에서 발표된 RUBY 연구의 후속으로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s, PRO)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키스칼리 젬퍼리 제품사진이미 지난 3월에 dMMR/MSI-H 환자군에서 표준 화학요법과의 병용 시 무진행생존율이 72% 개선되고, 전체 환자군에서도 36% 개선을 보이는 등 효용을 나타냈던 상황.  환자 본인이 건강상태 등을 스스로 평가하는 PRO 결과에 대해 논문의 주저자가 구두 발표를 진행한다.키트루다 군은 수술 전에 '키트루다+화학요법'을 병용으로, 수술 후에 '키트루다'를 단독으로 투여받았으며, 위약군은 수술 전에 '위약+화학요법'을 병용으로, 수술 후에는 '위약'을 단독으로 투여받았다.연구 결과 키트루다 군은 대조 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EFS 개선을 보였으며, 2차 평가변수인 pCR와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또 완치가 가능한 조기 폐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전체생존율(OS) 개선을 입증한 ADAURA 연구의 구체적인 결과 공개도 눈여겨볼 연구 중 하나다.ADAURA 연구는 완전 절제술을 받은 1B~3A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타그리소와 위약을 비교 평가한 연구로, 이미 지난 2020년 1차 평가변수인 무질병생존(DFS) 개선을 입증한 바 있다.다발골수종 연구 후보물질 눈길…얀센 확장성 방점이번 ASCO 2023에서는 다발골수종 분야의 치료제에 대한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먼저 얀센의 카빅티(성분명 실타캅타젠오토류셀)에 대한 임상 3상 무작위 대조 임상인 CARTITUDE-4 연구 구두 발표에서는 1차부터 3차까지의 치료 이력이 있으며 레날리도마이드에 불응성을 보이는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표준치료법과 비교한 데이터가 공개된다.이번에 공개되는 연구 결과는 재발성, 레날리도마이드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써 카빅티의 가능성을 조명해줄 전망이다.텍베일리 제품사진또 재발성 혹은 난치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얀센의 두 가지 이중특이항체인 텍베일리(성분명 테클리스타맙)와 탈케타맙(talquetamab)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1b상 RedirecTT-1 연구의 첫 보고 데이터도 구두 발표 형태로 공개된다.해당 연구는 다발성골수종을 대상으로 두 가지 T세포 경로변경 항체를 병용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연구 데이터다.또 화이자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RRMM) 치료제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엘라나타맙(elranatamab)의 2상 연구인 MagnetisMM-3에 대한 여러 분석 결과가 발표된다.엘라나타맙은 B세포 성숙화 항원(BCMA) CD3 단백질 표적 이중 특이성 항체(BsAb)의 일종으로 다발성골수종 세포의 표면에서 고도로 발현되는 BCMA와 T세포 표면에서 발견되는 CD3 단백질 수용체들과 결합하고 이들을 연결해 T세포가 골수종 세포들을 사멸토록 유도하는 기전의 항암제로 설계됐다.아울러 로슈의 혈액암 파이프라인인 로슈의 컬럼비(성분명 글로피타맙)와 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에 대한 연구 발표도 관심사 중 하나다.현재 해당 치료제들은 기존의 CAR-T 치료제와 달리 기성품(ready made)으로 진단 시 바로 투여할 수 있고 통원 치료를 유지하면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임상 현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 밖에도 BMS의 MDS(골수형성이상증후군) 빈혈 치료 치료제인 레블로질(성분명 루스파터셉트)의 3상 임상인 COMMANDS 연구의 결과 발표된다.해당 임상은 IPSS-R에 근거해 최저위험, 저위험, 중등도위험의 수혈의존적인 MDS(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에서 ESA와 직접 비교 시 1차 평가지표에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얻어 이에 대한 결과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폐암분야에서는 타그리소 수술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ADAURA adjuvant OS 연구와 EGFR 돌연변이 양성 전이성 NSCLC 환자에서 TKI 치료에 실패한 무증상 또는 경미한 뇌전이 환자에서 레이저티닙 효능 등을 연구한 임상 2상시험(NCT05326425) 결과도 나올 예정이다.한편 국내 제약사로는 에이치엘비의 라보세리닙 2상 연구, GC셀의 NK 세포치료제 1/2상 데이터, 제넥신의 펨브롤리주맙 병용 연구, 앱클론의 CAR-T 치료제 1상 데이터도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번 결과에 따라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3-05-25 05:30:00학술

키스칼리 적응증 추가 청신호…조기 유방암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가 광범위한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임에 따라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키스칼리 제품사진노바티스는 27일(현지시간) 임상 3상 시험 NATALEE의 중간 분석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한 NATALEE 임상은 재발 위험이 있고 호르몬 수용체 양성/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R+/HER2-)의 조기 유방암(EBC)이 있는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키스칼리와 내분비 요법(ET) 병용요법을 평가했다.연구에는 20개국에서 참가한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 약 5100명이 무작위 배정됐으며, 림프절 침범 여부에 관계없이 종양병기 2A기, 2B기, 3기 환자가 포함됐다.NATALEE 연구 중간 분석 결과 침습적 무질병 생존(iDFS)에 대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점이 입증됐다.키스칼리 및 내분비 치료제 병용요법이 내분비 치료제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재발 위험성이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데다 결절 관여 유무와 무관하게 2기 및 3기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는 게 노바티스의 설명이다.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사외자료모니터링위원회(IDMC)는 일차적 시험목표였던 무침습성 질병 생존기간(IDFS)이 충족됨에 따라 시험을 조기에 중단토록 권고한 상태다.NATALEE 연구를 총괄한 UCLA 존슨 종합암센터의 데니스 J. 슬라몬 임상 책임자는 "초기에 유방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진행한 대부분의 환자들이 종양 재발과 진단 후 3년 이내 전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삶의 질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무종양(cancer-free) 상태를 유지시켜 줄 새로운 치료대안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노바티스 슈리람 애러드하이 글로벌의약품개발부 총괄은 "NATALEE의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는 치료 이점을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로 넓히기 위한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데이터는 옵션이 제한적인 림프절 침범이 없는 환자를 비롯해 재발 위험이 있는 환자를 위한 패러다임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노바티스는 자세한 결과를 향후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향후 전 세계 규제기관에 추가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NATALEE 연구 프로토콜에 따라 전체 생존율을 포함한 장기적인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환자 추적관찰을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키스칼리는 지난 1월 말 미국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NCCN)에서 CDK4/6 억제제 중 유일하게 HR+/HER2- 폐경 전후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병용요법과 관계없이 최상위 등급인 '카테고리1'로 권고된 바 있다.키스칼리는 3건의 임상 연구(MONALEESA-2, 3, 7)에서 병용 약제, 치료 차수, 폐경 여부, 전이 위치 및 횟수 등 환자 및 질환 특성과 무관하게 삶의 질을 유지 및 개선하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전체생존기간(OS) 연장 혜택을 일관적으로 입증했다.
2023-03-28 13:10:0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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