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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동반 뇌졸중에 DOAC 조기 투약 유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앓은 적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직접 경구용 항응고제(DOAC)를 조기 투약하는 것이 예후에 보다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위스 바젤대 신경학과 어스 피셔(Urs Fischer) 등 연구진이 진행한 심방세동 동반 뇌졸중의 항응고제 투약 시기별 예후를 비교한 ELAN 임상 결과가 유럽뇌졸중학회(ESOC) 및 국제학술지 NEJM에 24일 공개됐다(DOI: 10.1056/NEJ Moa2303048).자료사진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심방세동이 발견된 환자는 재발성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응고제를 투여해야 하지만 항응고제 투약 시기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지침이 없었다.일부 학회는 뇌졸중 중증도를 기반으로 항응고제 투약 시기를 제시하고 있지만 임상적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연구진들은 항응고제 투약 시기에 따른 예후를 비교하는 ELAN 임상 시험을 기획했다.15개국 103개 의료기관에서 급성 허혈성 뇌졸중 및 심방세동이 발견된 환자를 무작위로 DOAC 조기 투약군(n = 1006) 또는 후기 투약군(n = 1007)에 할당했다.조기 투약군의 경우 경미한 뇌졸중은 48시간 이내, 주요 뇌졸중은 6~7일 이내 투약으로 정의했고, 후기 투약군의 경우 가벼운 뇌졸중은 3~4일 이내, 중등도 뇌졸중은 6~7일 이내, 주요 뇌졸중은 12~14일 이내 투약으로 정의했다.전체 2013명 환자의 중증도는 경미한 뇌졸중 37%, 중등도 뇌졸중 40%, 주요 뇌졸중 23%로 구성됐다.연구 종말점은 30일 이내에 재발성 허혈성 뇌졸중, 전신 색전증, 주요 두개외 출혈, 증상성 두개내 출혈 또는 혈관 사망 발생률로 설정했다.분석 결과 30일까지 주요 연구 종말점 사건은 초기 투약군 29명(2.9%), 후기 투약군 41명(4.1%)에서 발생해 초기 투약군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재발성 허혈성 뇌졸중 발생은 30일까지 초기 투약군 14명(1.4%), 후기 투약군 25명(2.5%)에서 발생했고, 90일까지는 초기 투약군 18명(1.9%), 후기 투약군 30명(3.1%)에서 발생해 초기 투약에서 이점이 확인됐다.증상성 두개내 출혈은 30일까지 두 그룹 모두에서 2명(0.2%)이 발생했다.연구진은 "임상 결과 DOAC 치료를 일찍 시작해도 두개내 출혈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고 오히려 허혈성 사건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며 "임상 결과는 환자들에게 DOAC 치료를 지연시킬 이유가 없을 뿐더러 초기 DOAC 치료가 합리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
2023-05-25 11:52:22학술

JP모건 컨퍼런스 화두는 '엔데믹'…미래 청사진 논의 활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제약·바이오 최대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막을 올린지 벌써 하루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굵직한 빅딜이 소식이 전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41th Annual J. 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Virtual)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컨벤션에서 진행중이다(현지기준 9일~12일).올해 특징은 최근 2년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과 달리 엔데믹 상황을 염두한 미래 청사진 제시에 주력하는 모습. 화이자와 모더나 등 코로나 백신 특수효과를 누린 제약사들 역시 코로나 시대 이후에 대비한 개발역량 강화를 강조했다.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41th Annual J. 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Virtual)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각 기준 9일부터 나흘간(9~12일)의 대장정을 시작했다."코로나 엔데믹 온다"…다음 과정 준비하는 화이자‧모더나올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대형 글로벌 제약사 약 500여개가 참여해 신규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먼저 코로나 백신 개발로 주목받은 화이자와 모더나는 2023년 백신 매출 규모가 줄어들지만 일정수준의 백신 접종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화이자 앨버트 불라 CEO는 "코로나19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백신 접종률이 초기보다 낮지만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낮은 백신 접종률은 팍스로비드와 같은 치료에 대한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또 화이자는 2030년까지 비(非)코로나바이러스 제품군에 대한 목표치를 700억~840억 달러로 예측했다.이를 위해 향후 1년 6개월 동안 RSV 백신 등 19개의 치료제를 출시하거나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은 비즈니스 개발(Business development)을 통해 얻은 의약품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앨버트 불라 CEO는 "2030년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이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18개월에 진입할 예정이다"며 "이외에도 2024년 하반기 이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구용 GLP-1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모더나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 백신으로 약 184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2022년 예상치인 22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1년 매출인 177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다만, 올해 코로나 백신을 통한 매출 예상치는 50억 달러로 지난해 매출의 3분의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적극적인 R&D를 통한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현재 모더나는 48개의 프로그램을 개발과 36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R&D 투자를 45억 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일본에 본사를 둔 오리시로(OriCiro)의 인수안을 발표하기도 했다.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는 "라이선스 계약이나 M&A 등 외부투자 기회가 백신 외에 다른 치료 분야에도 전개되는 만큼 최우선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2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주요 화두였다면 이번 JP모건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파이프라인이 강조됐다.다국적제약사 신약 파이프라인 장밋빛 청사진 제시또한 다국적제약사들은 새롭게 출시된 치료제들의 성장을 발판삼아 2023년 매출규모를 확장을 전망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바이엘은 당뇨병성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케렌디아와 전립선암 치료제인 뉴베카가 매년 최대 3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특히, 바이엘은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자렐토의 후속약물로 개발 중인 아순덱시안을 점찍은 상태다. 아순덱시안은 뇌졸중, 심방세동, 심장마비 예방을 위한 3상을 진행 중으로 매출 최대치를 54억 달러까지 바라보고 있다.PACIFIC-AF임상 연구 결과에서 아순덱시안을 투여 받은 환자에서 아픽사반을 투여 받은 환자 대비 주요 평가변수(ISTH 주요 또는 임상적으로 관련 있는 비주요 출혈)의 출혈률을 67%까지(누적 발생률(incidence proportion) 0.3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엘 스테판 오엘리치 제약부문 CEO는 "바이엘은 향후 12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이끌고 있다"며 "뉴베카와 케렌디아의 출시와 후기 개발 포트폴리오는 향후 몇 년 안에 매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사노피의 경우 혈우병A 치료제인 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efanesoctocog alfa)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인 니르세비맙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두 치료제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심사를 받고 있으며, 올해 1분기와 3분기에 심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2023년 내로 두 치료제가 출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여기에 더해 여전히 높은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듀피젠트도 목표치를 130억 유로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아울러 애브비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두고 상반기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많은 바이오시밀러가 출시가 예고된 7월 경에 한 번 더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애브비 리처드 곤잘레스 CEO는 "애브비는 수년에 걸쳐 강력한 기반을 만들어낸 만큼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한 영향은 2025년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 BMS는 지난해 허가받은 3가지 치료제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100~130억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릴리가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으로 개발한 미리키주맙과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레브리키주맙의 허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이밖에도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입센 그리고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Chiesi) 등이 총 35억 달러의 인수합병(M&A)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2023-01-12 05:30:00제약·바이오

항응고제 무용지물…AF 환자 뇌졸중·사망 위험 이중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나 비타민K 길항제(VKA)를 복용하다 허혈성 뇌졸중을 겪는 심방세동(AF) 환자는 약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뇌졸중과 사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뇌졸중이 재발한 지 3개월 만에 사망률이 12%를 넘고 1년 만에 20%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뇌졸중 예방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된다.자료사진이같은 내용이 6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유럽 뇌졸중학회(ESOC) 2022 연차총회에서 발표됐다.캐나다 온타리오주 인구보건연구소 소속 알렉산더 벤츠 박사 등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장기간 경구용 항응고제 복용 시 AF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지만 일부 환자는 허혈성 뇌졸중을 경험하고 예후가 잘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위험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연구진은 DOAC나 와파린 등을 투약한 5개의 RCT 임상에서 뇌졸중 위험이 있는 AF 환자 7만 여명 중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킨 1163명의 환자를 추렸다.대상자 중 37.3%는 표준용량 DOAC를, 25%는 저선량 DOAC를, 37.7%는 VKA를 받았다.분석 결과 재발성 뇌졸중 발병률은 첫 뇌졸중 발생 후 1년 만에 7.0%, 2년 후에는 10.3%로 나타났다. 90일 시점에서의 사망률은 12.4%, 1년 사망률은 18.1%로 집계됐다. 추가 분석 결과 뇌졸중 재발 위험이 높은 것은 첫 뇌졸중 사건에 따른 항응고제 치료 부족 때문은 아니었다.주 저자인 벤츠 박사는 "DOAC나 VKA로 치료를 받던 중 허혈성 뇌졸중을 앓는 AF 환자는 재발 허혈성 뇌졸중 위험뿐 아니라 사망 위험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러한 환자들은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관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며 "AF를 가진 환자들중 특정 고위험을 발생 요인 등 치료 전략을 찾기 위해 추가 무작위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5-16 12:16:08학술

급성 뇌졸중 후 고혈당증 치료, 엑세나타이드 효용 관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GLP-1 유사체 당뇨병 치료제인 엑세나타이드(Exenatide)가 급성 뇌졸중 환자의 고혈당증 감소 효과가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급성 뇌졸중으로 인한 혈당 수치 조절 시 저혈당 위험이 있는 인슐린 치료 옵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엑세나타이드가 유용한 대체 옵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제시된다.6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유럽 뇌졸중학회(ESOC) 2022 연차총회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혈당은 뇌졸중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당뇨병에 대한 이력이 없는 사람도 포함된다. 입원 시 정상 혈당이었던 환자 중 약 30%는 뇌졸중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고혈당증을 경험한다.엑세나타이드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고혈당은 뇌졸중 환자에게 좋지 않은 예후인자로 혈전 제거술이나 혈전 용해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슐린은 고혈당증 치료를 위해 투약되긴 하지만 저혈당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며, 일부 연구에서는 인슐린 투약이 예후와 상관이 없다는 연구도 나온 바 있다.연구진은 허혈성 뇌졸중을 겪은 350명의 환자를 등록시켰다. 입원 시 42%의 환자가 혈당 7.0mmol/L 이상의 고혈당증을 가지고 있었다. 뇌졸중 발병 후 9시간 이내에 환자는 5일 동안 매일 2회 5mg의 엑세나타이드 피하주사를 맞거나 표준치료를 받았다.주요 연구 종말점은 엑세나타이드 투약 7일 이후 뇌졸중 증상 평가 척도계(NIHSS)에서의 8점 이상 향상이었다.분석 결과 엑세나타이드 투약군이 더 좋은 점수를 얻는 추세는 있었지만 그룹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표준 치료군 56.7% vs 엑세나타이드 61.2%).반면 고혈당 빈도를 조사했을 때 엑세나타이드 투약군에서 고혈당 증상 발병률이 현저히 낮았고 두 집단 모두 저혈당 증상은 없었으며, 투약군의 4%에서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보고됐다.연구진은 "엑세나타이드는 포도당을 통제하는 측면에서 인슐린 대비 혜택이 있고 고혈당증을 감소시켰다"며 "고혈당증 급성 뇌졸중 환자의 인슐린 주입보다 엑세나타이드가 투여하기에 더 안전한 약물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결과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2-05-12 12:07:50학술

ICH 예후 혈압 변동성과 상관…약제 투여 신중해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뇌출혈(Intracerebral hemorrhage, ICH) 후 수축기 혈압에서의 변동성이 장기적 장애의 위험과 상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압 변동성의 표준 편차가 10mmHg 증가할 때마다 기능 손상 가능성이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약제 투약의 우선순위가 변동성 축소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ICH 후 수축기 혈압의 단기 변동성과 장기적 장애의 위험 증가의 상관성을 살핀 연구 결과가 3일 유럽뇌졸중학회 연례회의(ESOC 2021)에서 발표됐다. ICH는 사망 위험이 높으며 생존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다. 이전 연구에서는 급성 ICH 발생 후의 높은 수축기 혈압 변동성과 기능 장애의 연관성을 확인한 바 있다. 수축기 혈압의 표준 편차(SD)가 10mmHg 증가할 때마다 기능 장애 발생 확률이 약 40% 증가했다. 자료사진 연구진은 이전 연구가 혈압 약제 투여와 같은 변수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 착안, 1시간부터 24시간까지 수축기 혈압 측정의 표준 편차로 혈압 변동을 정의하고 새 연구에 착수했다. 주요 평가변수는 일상생활 의존도를 평가하는 랭킨 척도(mRS)로 90일~180일 사이 기능 장애 여부를 판단했다. 또 연구진들은 메타분석을 위해 미리 지정된 공변량, 수축기 혈압 조절의 다른 요인 측정 및 혈압 강하제의 상호작용을 조사해 이를 반영했다. 총 5463명을 대상으로 24시간 동안 단기 수축기 혈압 변동과 기능 장애 사이의 선형 연관성을 관찰했다. 분석 결과 수축기 혈압 표준 편차 증가가 10mmHg에 달할 때 mRS 지표에서 부정적인 수치가 나올 확률이 18% 상승했다(OR 1.18). 혈압 강하제 사용에서도 비슷한 상호작용이 관찰됐다. 알파와 베타 아드레날린 차단제 사용 시 30%(OR 1.30)의 부정적 위험이 증가한 데 이어 칼슘 채널 차단제(OR 1.51), 황산 마그네슘(OR 1.05), 질산염(OR 1.05) 등 흔히 사용되는 혈압 강하제와 기능 장애 사이의 유의미한 상호작용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을 통해 ICH 발생 후 처음 24시간 동안의 혈압 패턴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능 장애 및 개선에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알파와 베타 아드레날린 차단제와 칼슘 채널 차단제와 같은 약물 계열이 기능 장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급성 ICH 환자에게서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 것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주요 임상에서는 이런 치료의 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결론 내렸다.
2021-09-08 11:50:54학술

신풍제약 뇌졸중신약 임상 전기 2상서 유효성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신풍제약 (대표 유제만)은 지난 5월 16일∼18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개최된 2018 유럽뇌졸중학회 (European Stroke Organization Conference, 이하 ESOC)에서 뇌졸중 치료제 후보약물인 SP-8203 (일반명 Otaplimastat)의 전기2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유럽뇌졸중학회는 국제뇌졸중학회 (ISC)와 더불어 뇌졸중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로, SP-8203 임상결과는 구두발표 의제로 선정됐다. 해당 임상연구는 뇌졸중 환자에서의 SP-820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8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80명을 대상 (1단계 11 명 단일용량, 공개; 2단계 69 명,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2 용량, 위약대조)으로 시행되었으며, 표준치료요법제인 혈전용해제 tPA와 병용 투여하여 90일간 관찰하였다. 관찰 결과 뇌출혈 (parenchymal hematoma 등) 발생률, 사망률, 부작용 빈도 등에서 위약군, 저용량군 (40 mg/dose), 고용량군 (80 mg/dose)간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구두연자로 나선 서울 아산병원 김종성 교수는 이번 임상으로 tPA 투여 혹은 tPA와 혈관재관류 시술을 모두 받은 뇌졸중 환자에서 SP-8203의 안전성을 확인하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나이, 성별, 증상발생 후 tPA 투여까지 소요시간 등을 보정한 다변량회귀분석에서 유의미한 신경학적 장애 개선효과를 확인하는 등 후속 확증 임상연구의 필요성과 혁신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SP-8203은 First-in-class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다양한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다중기전의 뇌신경보호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특히, tPA 지연투여로 야기되는 뇌경색과 부종은 물론 출혈 및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켜,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새로운 병용요법제 후보물질로 지목되어 왔다. SP-8203은 이러한 차별성을 높이 평가 받아 보건복지부의 미래 제약⋅바이오 10대 특화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0년까지 추가 임상연구에 대해 지원받을 예정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후속 임상을 통해 SP-8203의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임상적으로도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결과가 입증될 가능성이 밝다고 기대한다.’ 라고 전망하면서, ‘이번 임상결과에 힘입어, 다음 달 4일부터 7일 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BIO international invention 2018 에서도 해당 임상 결과를 소개하고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신속히 상업화하기 위한 파트너링을 적극 추진하는 등 SP-8203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8-05-18 10:58:01제약·바이오

항혈전제 에피언트, 700억 플라빅스 넘기 힘든 벽?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항혈전제시장에 '플라빅스'의 대항마로 등장한 '에피언트'가 최근 임상마다 고초를 겪고 있다. 지난 번 아스트라제네카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와의 헤드투헤드 임상연구에 쓴맛을 본데 이어,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와의 비열등성 검증 임상에서도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이번 임상의 비교대상이었던 플라빅스는 작년 700억원 규모의 처방액을 올린 항혈전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올해 4월말 동화약품이 사노피와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맺으며 이슈가 된 품목. 제3회 유럽뇌졸중학회(ESOC)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PRASTRO-I 임상'은, 플라빅스의 독점판매계약 소식이 전해진지 채 한 달이 안 되서 공개됐다. 다이이찌산쿄의 지원을 받은 PRASTRO-I 3상연구는 근거수준이 가장 높은 무작위대조군연구(RCT)였지만, 프라수그렐은 '허혈성 뇌졸중'이 있는 환자에서 클로피도그렐에 비열등성을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 더욱이 해당 결과가 지리적 위치가 가까운 일본에서 진행된 대규모 임상연구였다는데,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오사카 국립심혈관중재센터 카주노리 토요다(Kazunori Toyoda) 박사(주저자)는 "프라수그렐은 P2Y12 수용체를 차단하는 항혈소판제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에서 널리 처방되면서 클로피도그렐에 비해 혈소판에 내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뇌졸중 환자에서 프라수그렐의 효과는 명확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에피언트 PRASTRO-I…뇌졸중, 플라빅스 비열등성 실패 그렇다면 이번 플라빅스와의 비교 임상인 'PRASTRO-I 임상'은 어땠을까. 해당 임상연구엔 일본내 224개 병원에서 75세 이하 3747명 환자가 등록됐는데, 이들은 모두 급성 비심인성(noncardioembolic)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한지 1주에서 26주가 지난 이들이었다. 이들에 프라수그렐3.75mg이나 클로피도그렐75mg을 하루 한 번씩 96주간 투약케했다. 주요 평가변수는 프라수그렐이 클로피도그렐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심근경색, 혈관사망 등에 비열등성을 나타내는가였다. 그 결과, 뇌졸중 환자에서 프라수그렐은 클로피도그렐에 버금가는 효과를 만들지 못했다. 허혈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발생은 프라수그렐 투약군(1885명) 73명(3.9%), 클로피도그렐 투약군(1862명) 69명(3.7%)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에 정의된 한계치(prespecified margin, 1.35 이내) 범위에 들지 못하며(95% CI, 1.44) 비열등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긍정적인 결과도 나왔다. PRASTRO-I 하위분석에서 대혈관동맥경화나 소혈관폐색과 같은 비교지표에선 프라수그렐(3.5%)이 클로피도그렐(4.3%)과 비교해 비열등성을 만족했기 때문. 오히려 프라수그렐이 클로피도그렐 대비 위험비를 19% 줄였다. 이외 출혈 안전성과 관련한, 치명적인 출혈 및 주요출혈 등은 프라수그렐 투약군에서 6.1%, 클로피도그렐 투약군은 5.9%로 나타났다. 의료계 관계자는 "심장학분야에선 프라수그렐이 클로피도그렐에 우열성을 보인 임상결과들은 다수 있었지만, 이번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에선 비열등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임상디자인상 신뢰구간이 너무 넓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다만 하위분석에서 대동맥질환에 비열등성을 확인한데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PRAGUE-18…AZ 브릴린타와 헤트투헤드 결과 쓴맛 주목할 점은 에피언트가 아스트라제네카 항혈전제 브릴린타와의 헤드투헤드 임상에서도, 이렇다할 효과차이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대목이다. 최근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의 핫라인 세션(hot-line session)에 공개된 'PRAGUE-18' 임상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받은 급성 STEMI(ST분절 상승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삼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망 및 재경색, 응급 혈관재생술, 뇌졸중, 수혈을 필요로 하는 출혈사건, 7일차 입원 연장 등을 예방하는데 두 약물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이차 평가변수였던 심혈관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30일차 뇌졸중 평가에서도 얘기는 다르지 않았다. 한편 PRASTRO-I와 PRAGUE-18 결과에 대해선 같은 지적이 나온다. 연구의 신뢰구간이 굉장히 넓어 통계적 검증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결국 연구의 신뢰구간의 문제점 등을 고려하면 당장 섣부른 결론을 내려선 안 된다는 의견이었다.
2017-06-05 05:00:45제약·바이오

"추골동맥 스텐트, 뇌졸중 재발 줄인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두개외 협착증 환자에서는 '추골동맥 스텐트술'이 유효 옵션이 될 수 있을까?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추골동맥(vertebral artery)의 스텐트 시술은 수술전후 위험도를 비롯해 뇌졸중 재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개외 협착증(extracranial stenosis) 환자에선 그 효과가 컸다. 다만 결과를 그대로 받아드리기에 애매한 부분은 있다. VIST(Vertebral artery Ischemic Stenting Trial)로 명명된 해당 임상연구는 단일기관 연구인데다 환자등록이 저조해, 결과값이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엿부족이었던 것. 결국 찾아낸 실마리 단서를 검증할 무작위 임상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국캠브리지대학 Hugh Markus 박사팀이 진행한 VIST 연구결과는 올해 유럽뇌졸중학회(ESO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발표 당시 연구팀은 "추골동맥의 스텐트 시술은 분명한 혜택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추가 임상연구에서 반드시 이를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거수준이 높은 무작위연구 데이터가 마련될 때까지는 추골동맥 스텐트의 적용이 이르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최근 추골동맥 협착증이 원인이 된 뇌졸중이나 일과성허혈발작(TIA) 환자에선 뇌졸중 재발의 위험이 매우 높다"며 "이들에 추골동맥 스텐트는 큰 이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뇌졸중 환자의 4분의 1정도는 뇌저동맥(basilar artery) 및 추골동맥의 협착증과 관련있고, 재발위험이 높다. 때문에 스텐트를 실시할 추골동맥의 위치에 따라 효과차이는 있겠지만, 이로인한 합병증이나 부작용 위험이 매우낮다는 게 해당 스텐트술의 강점이다. 두개외 협착증, 추골동맥 스텐트…재발 예방 단서 포착 VIST 연구를 살펴보면, 영국에 위치한 40개 병원에서 최근 3개월내 죽종성질환(atheromatous disease)을 원인으로, 일과성허혈발작이나 협착증이 절반 이상 나타난 경우, 비손상성 뇌졸중 환자가 모집됐다. 연구는 대상자를 540명으로 설정했지만,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182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뇌졸중협회와 국립보건연구원(NIHR)의 지원도 중단됐다. 그럼에도 해당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까지 추적관찰이 진행됐다. 대상이 된 환자들은 고혈압약이나, 스타틴의 복용 이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스탠트 시행군에서 6개월까지 항혈소판제의 사용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5년(중앙값)의 연구기간 두개외 협착증을 진단받고 스텐트를 시행한 48명에선 뇌졸중이나 주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두개내 협착증 환자 13명 중 2명에선 스텐트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뇌졸중이 보고됐다. 결과에 따르면, 일차 평가변수는 뇌졸중의 발생이었다. 스텐트 시행군에선 일반적인 약물투여군과 비교해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60%가 낮았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1000인년(person-years)당 25건의 뇌졸중이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사후분석 결과에선 유의성이 확인됐다. 약물치료군 30명 중 8명에서 뇌졸중이 발생한데 비해 스텐트 시행군 47명에선 4명으로, 뇌졸중 재발 위험을 70% 줄였다. 이러한 혜택은 두개내 협착증보다 두개외 협착증 환자에서 더 클것으로 보고됐는데, 두개외 협착증에서는 위험도가 63% 감소한 반면 두개내 협착증에선 53%에 그쳤기 때문이다. 학계는 이번 결과에 대해 "해당 연구에 포함된 환자수가 너무 작고, 영국에만 국한된 임상연구라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16-06-01 05:00:50학술

항암제 글리벡, 급성 허혈성 뇌졸중 '도전장'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의 대명사격인 글리벡(성분명 이마티닙)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약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대표적인 티로신인산화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이하 TKI)의 원조격인 이마티닙이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을 타깃으로 한다는 게 강점으로 꼽혔다. 초기 무작위임상 결과는 합격점이었다. 이마티닙 고용량(800mg)을 투약한 환자에서는 뇌졸중의 진단 척도인 미국립보건원뇌졸중척도(NIHSS) 점수가 개선됐고, 문제가 되는 출혈 사건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어떠한 심각한 이상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다. 이러한 초기 무작위임상 연구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료된 유럽뇌졸중학회(ESOC)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이마티닙을 이용해 뇌졸중을 치료한다는 뜻에서 'I-STROKE'로 명명됐다. 뇌혈관장벽 타깃…tPA 정맥주사 환자서 내약성 확인 연구를 주도한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Nils Wahlgren 박사는 "이번 결과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표준치료법인 혈전용해술(thrombolysis)과 혈전절세술(thrombectomy)에 이은 세 번째 진입 옵션이 될 것"이라며 "아직 등록된 환자수가 적은 초기 결과지만, 치료법이 한정된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마티닙이 주목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장벽의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환자에선 염증세포가 뇌로 유입되면서 부종이 발생하고, 뇌경색 이후의 출혈(hemorrhagic transformation)과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허혈성 뇌졸중을 치료하기 위해 조직플라스미노겐활성인자(tPA)를 사용하게 되면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이마티닙은 정맥으로 tPA를 투약받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특히 고용량에선 신경학적인 점수와 기능상태를 개선하고 출혈 위험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이마티닙은 뇌혈관장벽의 상태를 회복하는데 영향을 미쳐 부종과 이후 염증반응을 낮추는 쪽으로 유도한다는 얘기다. 학술대회 발표 당시 ESOC 이사장을 맡은 Valeria Caso 박사(이탈리아 페루지아대학)는 I-STROKE 결과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수년간 많은 학자들이 혈전용해술의 효과를 개선하는 약물을 찾는 데 집중하면서 많은 신경보호용제가 리스트에 올랐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며 "뇌혈관장벽을 타깃으로 하는 이마티닙은 혁신적인 결과로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고용량 이마티닙 안전성·효과 '두 마리 토끼 잡아' I-STROKE 연구가 시작된 취지는 분명하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이마티닙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는게 첫 번째, 출혈과 부종을 줄이고 신경학적 기능을 개선하는 실제 효과가 있는지를 따져보자는 것이었다. 연구에 대상이 된 환자는 60명이었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비롯해 NIHSS 7점 이상인 증상 발생이 4.5시간 이내인 tPA를 투약 받은 환자였다. 이들은 이마티닙 400mg, 600mg, 800mg 세 가지 용량 중 하나를 무작위로 매일 투약하거나, 허혈후 재관류(reperfusion) 치료를 완료한 뒤 1시간 이내에 어떠한 추가치료도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구분됐다. 결과에 따르면, 이마티닙 투약군에선 치료에 따른 어떠한 심각한 이상반응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가려움증이나, 피부반응, 구역, 구토 등 증세가 가벼운 가역적인 이상반응이 일부 환자에서 관찰됐다. 안전성 판정에 이은 효과도 확실했다. 주목할 점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증상이 발생한 후 5시간 이내에 이마티닙 고용량을 투약한 모든 환자에선 뇌경색 후 출혈이 발생한 환자가 없었다는 것. 또 90일간의 신경학적 결과에선 이마티닙의 용량을 순차적으로 증량한 환자군의 NIHSS 점수는 증가했는데, 고용량 투약군에서 대조군 대비 최적의 효과가 나타났다. 이마티닙 100mg당 NIHSS 점수는 평균 0.6점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기능에 미치는 효과는 고용량 이마티닙 투약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17%가 높았다. 고용량 이마티닙 투약군 78%, 대조군은 61%였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연구에 참여한 환자수가 적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치는 아니었다. 검증을 위한 대규모 연구는 진행 예정에 있다. 한편 허혈성 뇌졸중은 혈전용해술과 혈전절세술을 통해 시술되며, 뇌졸중 치료 이후 아스피린, 디피리다몰(dipyridamole) 등과 같은 항혈소판제와 콜레스테롤 저하를 위한 스타틴을 투약하는 상황이다.
2016-05-28 05:00:4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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