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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디지털 혁신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키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이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독은 16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최적화된 IT 환경을 조성한다.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365)를 기반으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해 전사적인 협업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이와 동시에 유연하고 강화된 통합 보안 관리를 적용한다. 또한 IT 인프라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로 전환해 데이터 자산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독은 애저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내부 다양한 시스템과 외부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및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 개선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일찍이 디지털 전환에 관심을 갖고 높은 수준의 시스템 환경을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하게 협력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기술과 리소스를 활용해 한국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한 곳인 한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꾸준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한독은 1984년 IBM 시스템을 도입하며 전산화를 시작했고, 1997년에는 SAP를 제약업계 최초로 도입해 전사적인 정보인프라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영업과 마케팅, 생산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사내 교육과 소통, 사회공헌활동 등 전방위적인 부분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재무, 영업, 생산, 원가 등 전 영역에서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공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첨단 자동화 시스템인 통합제조실행시스템(MES),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APS(생산계획시스템)의 연계를 강화해 상황별 대응력 및 업무 정확도를 개선했다.
2023-01-17 18:33:13제약·바이오

365mc, 비만특화 스마트병원 구축...한국MS·아크릴과 맞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365mc네트웍스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아크릴과 차세대 AI 비만 치료 특화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8일 365mc네트웍스는 지난 15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아크릴과 비만·AI·클라우드 등 각 전문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비만 특화 스마트 병원 구축하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365mc 김남철 대표이사, 한국마소 이지은 대표이사, 아크릴 박외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왼쪽부터)한국마소 이지은 대표이사,  365mc 김남철 대표이사, 아크릴 박외진 대표이사365mc는 비만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스마트 의료 정보 서비스 ▲스마트 수술실 시스템 ▲스마트 의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스마트 병원 고객 경험 시스템 등을 활용한 AI스마트 병원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한국마소는 Azure AI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 병원 구축에 대한 클라우드와 AI 기술 지원 및 교육을 제공한다.AI전문기업 아크릴은 비만 치료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 EMR(전자의무기록)을 포함한 스마트 의료 정보 시스템, 병원 모델을 개발·구축한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365mc는 500만 건이 넘는 진료건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체중, 키, 체성분 검사·식단 데이터 등 막대한 비만 치료 관련 데이터를 축적·분석하고 있다"며 "각 분야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비만 특화 스마트병원 구축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아크릴 박외진 대표는 "아크릴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구체적이며 실현 가능한 AI 병원 구축 관련 기술 축적에 주력해 왔다"며 "최고의 파트너들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2022-06-28 17:28:56병·의원

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신설…본부장에 윤무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윤무환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본부장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이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를 신설하고 총괄에 윤무환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한국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s-Clinical Decision Support) 사업부는 기존 검사실 및 진단검사 중심의 랩 인사이트(Lab Insights) 분야에 이어 새롭게 출범한 한국로슈진단의 디지털 솔루션 사업부다. 이 사업부는 임상의들의 임상적 의사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로써 한국로슈진단은 현재 검사실과 임상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인사이트를 제공해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 포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한국로슈진단은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출범을 기점으로 의료진 및 환자 중심의 일원화된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의 시장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다변화된 시장 환경과 고객 요구에 보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로슈진단 내 다양한 사업부와 한국로슈는 물론, 국내 기술 기반 바이오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과도 긴밀히 협업해 나가게 된다.이번 조직 개편은 한국로슈진단이 지난해 선포한 1000일의 혁신 전략(1000-day Strategy) 실현을 위한 주요 단계 중 하나로 로슈진단의 환자 중심적 가치가 반영됐다. 신임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총괄은 기존 한국로슈진단 CDS(Clinical Decision Support) 사업부를 이끌던 윤무환 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윤 신임 사업본부장은 한국로슈진단 합류 전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업에서 오랜 기간 기업용 소프트웨어 영업, 마케팅 및 전략 기획을 이끈 경험이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다. 윤 사업본부장은 "향후 한국로슈진단 리더십 팀의 새로운 일원으로서 암 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로슈진단의 의료진 의사 결정 지원 플랫폼 네비파이(NAVIFY)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또한 추후 심혈관 및 간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확대된 디지털 솔루션을 준비하는 등 사업부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2-04-01 14:36:32의료기기·AI

GE헬스케어-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업무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이사 강성욱)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이지은)가 국내 헬스케어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기회 공동 모색 및 확장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인프라 공급으로 의료기관의 운영 성과와 효율성을 제고하고 의료진에게 환자 진료 및 치료에 필요한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GE헬스케어는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인 뮤럴(Mural)과 의료진을 위한 엣지컴퓨팅 기술인 에디슨 헬스링크(Edison Healthlink), 병원 워크플로우 증대를 위한 분석을 하는 미션관제센터 역할의 커맨드센터(Command Center)등 솔루션 공급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애저(Azure), 혼합현실(MR) 디바이스 홀로렌즈2(HoleLens 2), 그리고 팀즈(Teams), 윈도우 버추얼 데스크탑(Windows Virtual Desktop) 등과 같은 디지털 솔루션 및 인프라를 제공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양사는 GE헬스케어 버추얼케어 솔루션인 뮤럴(Mural) 확산과 대정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이와 더불어 애저(Azure)기반의 데이터 과학자 양성 교육, GE헬스케어 솔루션 교육 및 데이터 활용과 같은 산학협력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인재양성 및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강성욱 사장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하게돼 기쁘다"며 "GE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역량이 시너지를 내 국내 의료기관, 의료진, 그리고 환자를 위한 혁신적이고 효율성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04 12:14:33의료기기·AI

인공지능 정책 연구·개발 전문가 네트워크 출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인공지능(AI)이 야기하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과제들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연구·논의하는 전문가 네트워크 ‘AI정책포럼’이 출범했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회장 이상용·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지난 28일 서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빌딩에서 창립대회 및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창립대회에서는 이상용 교수와 서울대 고학수 교수가 포럼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는 AI 정책포럼은 인공지능법학회를 중심으로 정부 싱크탱크, 학계, 로펌, 언론계 및 산업계 등 AI 각 분야별 전문가 약 40명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민간 중심 AI 정책 담론을 제시하고 입법에 관한 학제 간 연구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포럼은 인공지능 기술발전에 따른 기존 법제도·윤리를 포함한 다양하고 광범위한 정책적 변화 필요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융합학문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법제 ▲윤리 ▲의료 ▲무인자동차 ▲금융 등 분야별 이슈 등을 주제로 매달 개최될 예정이다. 이상용 회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 사회와 개인 삶을 매우 빠른 속도로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AI 정책포럼은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각 분야에 가져올 기회와 충격을 분석하고 AI 정책 및 입법에 관한 연구 성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1차 포럼은 ‘유럽의 인공지능 정책 및 입법동향’을 주제로 김종화 제주한라대 교수가 발표했고 위원들 간 토론이 이어졌다. 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EU는 AI에 대한 국가전략 차원에서의 연구개발 정책과 함께 사회적인 대응방안에 대한 다양한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는 빅테이터 구축·유통·활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 쓸 만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유통이 폐쇄적이며 산업적 사회적 활용도 또한 저조해 AI 분야에서 정책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며 “엄격한 수준의 개인정보 규제로 인해 데이터 활용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9-03-29 10:50:39의료기기·AI

삼성서울-마이크로소프트, 의료 인공지능 연구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로 한국형 인공지능 정밀의료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 임영혁 연구부원장,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했다. 삼성서울병원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MOU 체결로 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AI로 분석, 임상 의사 결정을 최적화하고 질환별 예측모델을 확보하는 협력을 시작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의료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위한 애저를 IT 인프라로 제공하며,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유전체 데이터, 영상 데이터, 수면 데이터 기반의 AI 파일럿 연구과제 3가지를 추진한다. 먼저, 엑스레이와 같은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폐섬유화 진단 정밀도를 높여 예측할 수 있는딥러닝 학습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또한, 수면 데이터를 활용해 수면 무호흡증 예측에 적합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향후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 개발과 함께, 암 발병과 관련된 유전체 데이터분석으로 암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발병 예측 수준을 고도화하는 딥러닝툴킷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 AI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추진해온 정밀의료 연구정보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방대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존 산학협력구도와는 차별화된 실질적인 인공지능 기반 정밀진단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스템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실제 활용하는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데 더욱 의의가 크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유전자 연구 인력 및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AI 활용 역량을 한층 향상할 수 있도록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삼성서울병원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료 AI 분야 협력을 통해 향후 활성화가 예상되는 클라우드 기반 AI 연구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것을 확신한다"며 "향후 양사가 AI 기반 정밀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0-25 14:35:03병·의원
기획

암 전문의 넘치는 대한민국서 왓슨 경쟁하는 병원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기획|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병원계 왓슨 열풍 4차 산업혁명이란 새로운 아젠다는 어느 새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오고 있다. 병원들도 인공지능 시대에 발 맞춰 '알파고 의사'로 알려진 슈퍼컴퓨터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앞 다퉈 도입하고 있다. 는 병원들이 이른바 왓슨을 왜 도입하는 지에 대해 살펴보고 남은 과제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짚어봤다. 병원들은 왓슨에 왜 열광 하는가 왓슨 도입과 동시에 커지는 우려 목소리 "최근 경향을 보면 그동안 병원들이 앞 다퉈 다빈치 로봇을 사들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대학병원들이 잇따라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를 도입키로 결정한 것을 두고 한 외과 의사가 건넨 말이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의료계에서도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지만, 동시에 이를 바라보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왜 일부 의사들은 최근 병원들이 잇따라 '왓슨'을 도입한 것을 두고 달갑지 않게 느끼는 것일까. IBM에 따르면,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왓슨을 도입한 병원은 70개소 이상으로 중국에서만 2016년 8월 21일 기준으로 21개 병원이 왓슨을 도입했다. 또한 미국과 네덜란드, 태국(방콕),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 등에 이어 대한민국 병원들이 왓슨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왓슨 도입, 암 치료에 자신 없다는 반증"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이 왓슨을 경쟁적으로 도입할 만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IBM에 따르면,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왓슨을 도입한 병원은 70개소 이상으로 중국에서만 2016년 8월 21일 기준으로 21개 병원이 왓슨을 도입했다. 여기에 더 늘어나 2017년 3월 기준 중국에서만 병원 50개소가 왓슨을 활용해 진료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네덜란드, 태국(방콕),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 등에 이어 대한민국 병원들이 왓슨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IBM 측은 "2017년 3월 현재, 중국 내 왓슨을 도입한 병원은 50개소가 넘는다"며 "전 세계에서 왓슨을 도입한 병원은 공개된 곳만 최소 70개소 이상이다. 병원 측에서 비공개를 요청한 곳을 포함시키면 더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염기서열 유전체 분석하는 '왓슨 포 지노믹스'를 도입한 병원은 17개소로 한국에선 최근에 부산대병원이 도입했다"며 "지노믹스의 경우도 UNC라인버거 종합암센터에서 1022명 환자기록을 분석해 335명에 대해 의사가 찾지 못한 더 적절한 치료법 제시하고 있다"고 우수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많은 대형병원이 경쟁적으로 왓슨을 도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빅5에 포함되는 서울의 A대학병원 교수는 "왓슨의 경우 90%의 가까운 치료법을 제안할 수 있다고 한다. 비전이성 종양에서는 일치율이 80%, 전이성 암에선 45%, HER2/neu 음성 암환자에선 35%의 일치율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서울권 대다수의 대형병원이 왓슨 도입을 검토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암 세부전문의까지 많은 상황에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할 때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왓슨의 개발 계기도 암 전문의가 없는 동네병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 않느냐. 왓슨을 도입한 병원들, 즉 나라를 보면 우리나라가 해당 나라와 비교했을 때 의료수준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반대로 얘기하자면 최근 도입한 병원들은 암 치료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반증 아닌가. 잘하면 애써 왓슨을 도입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환자정보 유출? 의료데이터 종속 우려" 의료계는 병원들의 왓슨 도입에 따른 환자정보 유출 문제도 본격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왓슨을 활용한 암 진료를 길병원만이 실시하고 있는 만큼 환자수가 더 늘어나기 전에 환자 유전자 정보 데이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왓슨을 활용한 암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길병원은 현재까지 약 200명 가량의 환자를 진료했다. 즉, 환자 200명의 비식별 데이터가 플랫폼인 IBM 클라우드센터로 전송됐다고 볼 수 있다. IBM 측은 "환자 개별적인 데이터는 IBM 왓슨이 학습하지 않는다"며 "왓슨이 학습하는 분야는 의학 교과서, 논문, 임상 데이터 등이며, 환자 증상이나 이력을 왓슨에 대입하면 왓슨이 학습한 자료들을 토대로 치료법을 추천 받는 것이다. 왓슨이 환자 정보를 클라우드 센터에 소유하거나 저장해놓고 학습하지 않으며, 이 자료가 해외로 넘어가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왓슨은 임상실험 결과를 제공받는 파트너십을 맺은 제약사와 병원들이 있다(미국 Mayo Clinic 포함 다수, 아직 국내는 없음)"며 "이 파트너십을 맺은 병원과 제약사에서 제공받은 임상 데이터가 왓슨의 분석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 10곳과 한국형 왓슨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환자의 비식별 데이터 전송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B대학병원 교수는 "비식별 정보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환자정보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 아니냐"며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된다면 IBM이 한국 환자의 유전자 특성을 분석하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 즉 우리나라 의료데이터가 IBM에 종속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왓슨을 통해 모이는 우리나라 환자정보의 소유 및 활용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설정해야 한다"며 "본격적으로 환자정보 데이터 유출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도 최근 병원들이 왓슨을 앞 다퉈 도입키로 하자 인공지능 기술발전과 의료적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간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환자정보 유출 문제도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IBM이 수집된 국내 환자들이 정보를 상업적 용도로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병원들도 이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제품 업그레이드 등 IBM과 길병원 양측 협의로 이뤄질 수 있지만 외부기관으로 환자정보 유출은 엄격히 규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2017-03-30 05:01:59병·의원

"IBM, 게 섯거라" 세브란스 '한국형 왓슨' 개발 착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한국형 왓슨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섰다. 지방 대학병원들이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을 잇따라 도입하는 것과는 다른 결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IT 기업 10곳과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에스이트레이드, 아임클라우드, 센서웨이, 베이스코리아IC, 핑거앤, 셀바스AI, 마젤원, 제이어스, 디엔에이링크 등 디지털 헬스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거나 주목받는 성과를 낸 업체들이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진국은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나라 디지컬 헬스케어 기업들은 대학 및 병원과의 적절한 협력 고리를 찾기 어려워 개발한 기술의 적용과 확장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브란스가 먼저 IT 기업에 협력의 손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연세의료원 산하 대학과 병원, 연구소 등이 갖고 있는 의료데이터와 전문 연구인력, 임상적용능력 등을 최대 100곳의 협력기업에 개방하고 공유하는 산학 공동연구의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세브란스병원의 복안이다. 이번 공동연구협약으로 연세의료원 교수진과 각 기업은 사전 조율된 의료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토피와 심혈관, 당뇨, 천식 등 주요 질환의 진단과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세브란스와 다른 9개 기업의 방대한 의료데이터 처리, 분석을 돕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능을 가진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순동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와 IT의 융합으로 의학적 난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에 다양한 기술 및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내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9 12:02:18병·의원

MS, 불법 SW 사용 병원에 '최후 통첩' 임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소프트웨어 불법 사용 의혹이 있는 10여개 중소병원에 다음 주 '최후 통첩'을 예고했다. 16일 MS 일반고객사업부 노경훈 대리는 지난 달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 단속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실제로 법적 대응 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본부 팀장은 지난 달 불법 SW 단속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노경훈 대리는 "300여개 병원에 라이센스 확인 공문을 보냈다"며 "회신이 없는 병원 중에서 SW 불법 사용이 의심되는 병원을 선별, 다음 주 '분쟁 조정' 공문을 마지막으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MS에 따르면 현재 도마위에 오른 병원은 15개 정도다. 이들 중소병원은 최소 200병상에서 최대 500병상 급으로 동급 규모 병원에 비해 소프트웨어 구매 실적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경훈 대리는 "평균 400병상급 병원은 350개 정도의 라이센스가 있어야 정상인데 동급의 한 병원은 10개의 라이센스만 가지고 있다"고 조사 실태를 설명했다. 이렇게 현저히 구매 실적이 떨어지는 병원이 단속에 적발되면 합의금과 불법 SW 사용에 따른 피해 보상금이 수천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노경훈 대리는 "다음 주 발송되는 분쟁 조정 공문에 답이 없으면 바로 고발 조치가 들어간다"면서 "현재 MS는 증거 자료를 거의 확보한 단계"라고 말했다.
2010-12-16 12:35:19병·의원

중소병원 '불법 SW 단속' 비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지난 달 중소병원의 소프트웨어 불법 사용에 대한 단속 의지를 밝힌데 이어 공문 발송 등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의료기관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성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본부 팀장 이성규 MS 공공사업본부 팀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현재 병원 규모를 기준으로 현저하게 SW구매 실적이 떨어지는 300여개 병원을 선정, 정품 확인 공문을 보내고 있으며 이에 응하지 않는 기관에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대상 300여개 병원 중 200여개 병원에는 공문 발송이 완료된 상태다. 또 이들 중 100여곳은 정품 확인 회신이나 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일차적으로 공문을 발송해 적절한 회신이나 구매를 유도하고 이차적으로는 내용증명을 발송, 12월부터는 단순한 경고 차원이 아닌 실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으로 회신을 거부하거나 정품 확인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한편 MS는 중소병원의 선의의 피해를 막기 위해 내달 2일중소병원협회와 정품 SW 사용 안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병원 전산관리 직원을 초청, 정품 SW 확인 요령과 단속 주의점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성규 팀장은 "단속은 최후의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다"면서 "단속에 앞서 의료기관이 사전에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여러 조치를 강구했다"고 전했다. 중소병원협회를 통한 MS 제품군의 공동구매 진행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판 다우데이타의 정품 라이센스 컨설팅을 제공(070-8707-3057)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적발 의료기관은 제품 구매는 물론 그동안 사용한 불법 SW에 대한 합의금액을 부담해야 한다"면서 공문 회신과 라이센스 컨설팅 등 사전 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0-11-30 06:46:33병·의원

"돈이 들지 않는 병원 마케팅 노하우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병원 마케팅 실무 노하우를 공개하는 강좌가 열린다. 블로터앤미디어는 이달 30일부터 4월 1일, 6일, 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강좌를 실시, 병원마케팅 실무과정 제1기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홍보, CRM전략, 키워드 온라인광고 등 병원 경영에 필요한 마케팅 노하우에 대해 두루 다룰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대성그룹계열 광고대행사 주범식 본부장이 '비싼 돈을 요구하는 언론 홍보대행사와 단절하기'를 주제로 돈 안드는 마케팅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치연 부장은 '병원 온라인 광고에 대한 이해와 실전연습'에 대해 소셜링크 이중대 대표는 '온라인을 통한 병원 입소문 마케팅' '새로운 입소문 마케팅 알아보기'에 대해 다룬다. 또한 아이메디안과 최준완 이사는 '개원 1년만에 1위 병원을 만드는 비결-고객관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CRM과 실전 매뉴얼을 공개하고, 오버추어코리아 오수형 팀장은 키워드 광고의 실전전략과 노하우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이번 교육 대상은 병의원 원장부터 마케팅 실무자, 코디네이터 등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며 수강료는 60만원이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02)3143-6401로 하면된다.
2010-03-18 13:10:26병·의원

안명옥 의원, 30일 '정보복지' 토론회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한나라당 안명옥(보건복지위·여성가족위) 의원은 30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유비쿼터스시대 정보복지 정책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기본 복지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복지패러다임의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세대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제언(한국정보문화진흥원 김은정 조사연구팀장) △고령층의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제언(충북대 김석일 교수)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보복지 정책방향(서울대 서이종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또 토론시간에는 한국노인문제연구소 홍미령 소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권찬 이사, 정보통신부 김혜영 정보문화팀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안명옥 의원은 "지금까지의 노인 복지정책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한계를 노정하고 있기에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춰 '정보복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노년기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3-29 09:25:5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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