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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모시기 나선 가정의학회…팀꾸려 아이디어 경연 선배들 호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래의 가정의학과 후배들입니다." 16일 가정의학회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지원율 향상을 위한 가정의학회 매력 찾기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정도면 최소 몇천만 원짜리 연구 프로젝트입니다."전공의 지원율 하락에 직면한 가정의학회가 후배 모시기에 나섰다. 일차의료 활성화를 주제로 팀별 경연을 펼친 '가정의학과 매력찾기 페스티벌' 코너는 물론,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유능한 후배들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것.일차의료에 일찍 노출될 수록 지원율이 올라간다는 연구에 기반해 새 코너를 기획했지만 염증성 장질환자들을 위한 솔루션 플랫폼 연구는 심사위원을 깜짝 놀래킬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는 후문.잠재력이 풍부한 후배들이 가정의학회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정의학회의 인기 과 부상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게 학회 관계자들의 평이다.16일 가정의학회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지원율 향상을 위한 '가정의학회 매력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이근미 학술이사는 "가정의학회 매력찾기는 의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연구 주제를 던져주고 경연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5팀을 추려 실제 학회장에서 발표를 진행케 했다"고 말했다.올해 경연 팀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일차의료의 활성화(김영화, 윤금주, 조아련;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일차 의료 중심 원격의료의 도입과 가정의학과의 역할(김준성, 박유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만성질환 관리의 숨은 히어로:<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을 중심으로(김지환, 안준모, 이호성, 전인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집중 솔루션 플랫폼(박승주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강원지역 효과적인 당뇨환자 관리를 위한 일차의료의 역할(황보아름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다.남가은 학술위원올해 발표 팀들은 최근 각광받는 메타버스 및 원격의료, 스마트폰 어플 솔루션을 제시해 학회 관계자들도 놀라게 했다.박승주 차의대 의전원 학생은 스마트폰 어플 및 사진 촬영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식단을 기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의료진의 피드백을 받는 솔루션을 발표해 호평을 얻었다.실제로 좌장을 맡은 명승권 근거중심의학위원회 이사는 해당 관리 솔루션을 두고 "학생이라고 하지만 발표 수준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짜리 연구 프로젝트에 준한다"며 "이를 고도화시켜 국가 연구과제에 지원해도 될 정도"라고 평가했다.이근미 학술이사는 "일차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것은 맞지만 일차의료의 역할, 비전에 일찍 노출될 수록 이에 대한 지원율이 올라간다는 근거가 있다"며 "학생들에게 일차의료의 관심을 환기시킬만한 가벼운 논문 정도를 기대했는데 접수된 내용들은 참신하기도 하고 특히 IT 관련 기술과의 접목을 시도해 의사 선배로서 굉장히 인상깊었다"고 밝혔다.이어 "이 세션 이후 진행되는 선배들과의 대화 시간도 유능한 후배를 모시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며 "가정의학과 의사로 살아가는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과의 비전 및 전망 등 예비 후배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줘 지원율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심사를 맡은 남가은 학술위원은 "최근 일차의료나 가정의학과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IT 접목을 시도한 부분들이 참신하고 본인 보다 낫다"며 "예비 의사이기에 앞서 의료적인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제반 기술에 대한 공부, 자료 조사를 진행,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국 의료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명승권 이사는 "오늘 발표에 참여한 팀들은 다음부터는 가능하면 다른 과는 지원하시지 말고 무조건 가정의학과로 지원해달라"며 "가정의학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신세대는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7 12:06:27학술

파로스백신, 파킨스병 치료 신경염증 조절 기술확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세포치료제 전문연구개발기업 파로스백신이 차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신경염증 조절 기술에 대한 특허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수지상세포 유전자 발현 패턴 분석 기초 데이터 및 특이마커 후보 Clec5a 유전자 발현 분석파킨슨병은 3대 노인성 신경퇴행질환 중 하나인 파킨스병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6년 31억 달러에서 2026년 88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다.이번 기술 이전은 면역관용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신경염증의 조절 기술이 중심으로 기존 파킨스병 치료제가 운동증상만 완사시키는 것에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앞서 차의과대학 연구팀은 면역관용 수지상세포가 뇌에서 만들어진 항원을 인식해 작용한다면 염증성 뇌질환에서 신경퇴화가 아닌 신경 보호 기능을 유도할 수 있으며, 파킨슨병의 신경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질병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파로스백신은 이번 기술확보를 통해 Clec5a 유전자 발현 조절을 통해 보다 면역관용력이 우수한 수지상세포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경퇴행성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등의 난치성 질환 극복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파로스백신은 2011년 인간의 암, 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면역세포를 이용해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다발성골수종, 림프종, 급성 심근경색 후유 심부전증, 파킨슨병 등 각종 암과 난치성 질환에 적용하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로 대표되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하고 있다. 
2022-01-24 12:46:52제약·바이오

치료제 없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면역치료 희망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환자 혈액에서 배양한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연장된 것을 확인했다.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임재준 교수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조경기∙임재준 교수 연구팀은 16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뇌종양의 일종인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기존 치료제가 잘 듣지 않고 암 진행이 빨라 평균 생존기간이 6~8개월 정도에 불과한 난치암이다. 연구팀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14명에게 자가 유래 NK면역세포치료제인 'CBT101'을 투여했다. 그 결과, 42%인 6명의 환자가 2년 이상 생존했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NK면역세포치료 효과가 장기간 유지돼 14명의 환자 중 5명은 2~7년 간 병의 진행 없이 생존했다. 환자 평균생존기간도 18~20개월로 기존 생존기간보다 12개월 이상 연장됐다.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된 CBT101는 환자의 혈액에서 NK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로 차바이오텍에서 개발 중인 신약이다. NK세포 증식력을 약 2000배 높이고 현재 5~10% 수준에 불과한 NK세포 활성도를 90%까지 향상 시켜 항암 효과를 강화한 치료제다. 지난 9월에는 미FDA가 악성신경교종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한 바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는 "임상연구를 통해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NK면역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진행 중인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세포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차바이오텍의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의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며 "신속한 임상 진행을 통해 상용화를 가속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경외과 조경기∙임재준 교수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으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가유래 활성화 면역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도 2021년 진행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생애첫연구) 및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차의과대학교 생명공학과 곽규범 교수, 박영준 박사와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2021-03-16 11:45:47제약·바이오

서영석 의원 "스마트헬스 표준화 과감한 혁신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정, 보건복지위)은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디지털 뉴딜 시대의 스마트헬스케어의 역할과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영석 의원 발언 모습.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스마트의료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빅데이터 구축 등의 디지털 뉴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상황 속에서 스마트헬스케어의 활용성 제고와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 스마트의료산업 기반 조성과 신산업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서영석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윤승주 교수(고려대 안암병원)가 ‘디지털 뉴딜 시대 스마트헬스케어의 역할과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제를 했고, 류재준 이사(네이버), 박지훈 PD(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현욱 교수(차의과대학교)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에는 서 의원을 포함해 설훈 의원, 이광재 의원, 고영인 의원, 김영배 의원, 신현영 의원, 최혜영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하며 디지털 뉴딜과 스마트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고,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참석해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서영석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회적 뉴딜을 추진하고 있고, 디지털 뉴딜에 스마트의료가 포함되어 있지만, 아직 디지털 뉴딜과 스마트의료와의 관계가 명확히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그 관계를 더 명확히 이해함으로써 스마트헬스케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승주 교수는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이제 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료로 전환되고 있지만, 단순히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한다. 단순히 유전정보와 진료정보 뿐 아니라 건강정보에 대한 데이터 표준화 및 연계,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헬스케어를 지역공공의료 및 지역사회통합과도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서영석 의원은 "데이터의 표준화 작업, 특히 민간 부문에서 표준화 작업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 보건기관 중심의 공공영역에서부터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확산시켜 나가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1-09 08:58:32정책

복지부 류근혁 실장 낙점…대변인에 의사 출신 손영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 신임 실장에 류근혁 연금정책국장이 승진 발령됐다. 또한 대변인에 의사 출신 손영래 과장이 국장으로 승진하며 파격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자로 보건복지부 류근혁 연금정책국장을 인구정책실장으로,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을 일반직 고위공무원과 대변인으로 승진 발령했다. 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사회복지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복지부 신임 류근혁 실장(좌)과 손영래 대변인.(우) 신임 류근혁 인구정책실장(55)은 1964년 경기 양평 출생으로 중동고와 인하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6회 1993년 복지부 입사해 영국 스완지대 보건학 석사와 인제대 보건학 박사 학위를 이수했다. 그는 복지부 보험급여평가과장, 보건정책팀장,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RRO) 파견, 건강정책국장, 대변인, 정책기획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연금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기획력과 추진력을 지닌 진중한 스타일인 류근혁 실장은 복지부 국장 중 문 정부 첫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친문 그룹의 높은 신뢰를 받아 실장 승진이 점쳐온 인물이다. 이로써 복지부는 강도태 기획조정실장(행시 35회, 고려대 무역학과)과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행시 37회, 충남대 행정학과), 양성일 사회정책실장(행시 35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류근혁 인구정책실장(행시 36회, 인하대 행정학과) 등 실장 4명 체계를 완비했다. 청와대의 손영래 대변인 발탁은 코로나19 사태를 의식한 파격 인사로 보인다. 신임 손영래 대변인은 1974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의대(1999년 졸업)를 나와 2002년 복지부 보건사무관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공공의료과장과 보험급여과장, 의료자원정책과장,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추진단 비급여관리팀장, 예비급여과장 등을 역임했다. 손영래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선택진료폐지와 상급병실료 축소 등 보장성 강화 정책 실무를 총괄하며 복지부 내부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그는 지난 2010년 전병율 대변인(현 차의과대학교 보건산업대학원장)에 이어 2번째 의사 출신 대변인으로 등극하며 복지부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언론을 총괄하게 됐다.
2020-02-28 11:31:54정책

건강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세상,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센터장 김석화)는 7월 5일, 서울대병원에서 ‘건강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세상’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업 관점에서의 건강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장을 재조명하며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활용사례, 성공 스타트업의 기술, 대기업이 바라보는 인공지능 시장에 대한 견해와 기술을 소개한다. 오전 심포지엄의 주제는 ‘개인건강기록(PHR)’으로 서울대병원 김광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허경수 전무, 유비플러스 이병권 상무, 비트컴퓨터 박현상 연구원, 차의과대학교 한현욱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백옥기 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선다. 또한, 오후 심포지엄은 서울의대 이승복 교수의 사회로 ‘건강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융합의 세상’을 주제로 다룬다. 손승현 변호사, 룰루랩 최용준 대표,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성우 센터장, LG전자카메라선행연구소 지석만 상무, 네이버클로바AI리서치 하정우 리더의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관심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의료빅데이터 연구센터 홈페이지(http://www.healthbigdata.org)를 통해 사전에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2019-06-20 11:01:26병·의원

"공급자 을의 몸부림…정부 주도 건정심 구조개선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 입맛대로 결정되는 건강보험 관련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 구성과 결정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도높게 제기됐다. 공급자와 가입자 모두 건정심 의사 결정 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공익 위원의 공정한 선임을 주장했으나, 정부는 현 공익위원의 합리성을 고수했다.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보건복지위원장) 주최 대한의사협회 주관으로 7일 국회 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합리적 의사결정 구조 마련을 위한 건정심 개편방안 모색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이평수 전 차의과대학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 건정심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건정심은 2000년 건강보험법상 건강보험심의조정위원회에서 2002년 재정건전화특별법에 의한 심의 의결기구인 건정심으로 이어 2007년 건강보험법상 건정심으로 역할과 기능이 조정됐다. 이평수 전 교수는 "감사원이 2004년 재정건전화특별법상 건정심 구성과 운영의 부적정성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거의 달라진 게 없다. 당시 감사원은 공익위원의 편향성 등을 지적했다"면서 "건정심은 지금도 근거에 의한 타협보다 힘에 의한 다수결 결정과정 등 정부의 면피성 위원회 성격이 강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과거 재정안전에서 보장성 강화와 의료 질 향상으로 환경이 변화된 만큼 건정심 구조와 과정도 개선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공익위원을 공급자와 가입자 추천 동수 위원을 위촉 그리고 결정기능과 조정기능을 분리해야 한다. 요양급여비용(수가) 협상 결렬 시 근거없는 패널티보다 건정심과 별도의 조정기구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의료단체와 시민단체 모두 건정심 구조의 문제점에 공감했다. 병원협회 서진수 보험위원장은 "현 건정심 구조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공익위원들이 가입자 단체 눈치를 보며 개인 소신과 다른 반대의견을 피력하지 쉽지 않다. 의사협회의 건정심 불참으로 25명 위원 중 의사는 병협 1명 뿐 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 모두 간호사인 부분도 구성에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건정심 개편방안 주제발표 중인 이평수 전 교수. 서진수 위원장은 "복지부의 건정심 보고사항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반대 의견을 제시해도 부결 기능이 없다. 공급자단체의 수가계약 결렬 시 건정심 패널티 부과와 가입자 위원들의 전문성 결여 등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준현 대표는 "70조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보건복지부 주도 의사결정 구조로 하는 나라는 없다. 견제와 균형이 건정심 핵심이나 지금은 공급자 단체의 파이 다툼으로 국민과 무관한 그들만의 리그"라고 주장했다. 김준현 대표는 "건정심 위원 구성 개선도 중요하나, 기능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근거있는 의사결정 개선은 어렵다. 국회 추천인사에 의한 공익 위원 선출과 공익위원 중 위원장 선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년 넘게 건정심 공익위원으로 활동한 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은 "공익 위원을 정부의 꼭두각시로 지적한 부분은 다년간 공익위원으로 마음이 편치 않다"고 전하고 "공단 이사장이 수가 결정에서 가입자 대표인 대리협상인 상황에서 건정심에선 공익위원이다. 공단을 가입자 대표로 하고, 공급자 위원은 요양급여협의회에서 추천하는 형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수가는 상대가치점수와 환산지수로 이뤄진 만큼 매년 원가 조사를 통해 현실을 냉철히 직시해야 한다. 건정심 별도 사무국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복지부는 위원 구성의 중립성과 절차 지적은 수용하면서도 정부 편향적 구조라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보험정책과 정경실 과장은 "건정심 현 형태는 당시 시대적 요구의 산물로 적합하다고 본다. 복지부가 지난 15년 이상 가입자와 공급자, 공익 등 균형 있는 참여로 공정한 결정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건정심은 치열한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 공급자와 가입자 입장이 다를 때 공익위원들의 노력도 도외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복지부 정경실 과장(맨 오른쪽)은 건정심 관련 비판을 일정부분 인정하면서도 공익 위원 역할과 정부 편향성 주장은 일축했다. 정경실 과장은 다만, "건정심 위원 구성의 중립성과 절차, 투명성 지적은 일면 타당성이 있으나, 위원 구성 논의의 장이 어디냐에 따라 의견이 달라진다. 국책기관 등 특정 개인보다 공익 대표에 대한 일방적 공격은 문제 있다"며 "건정심 투명성 관련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가급적 최대한 공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청중 질의에서 "위헌적 의견이 있는 강제지정제를 전제로 건정심을 건강보험 정책의 합리적 의사결정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건강보험 60조원 중 의료가 절대적이나 공급자 위원 중 의사가 3명인 것은 문제가 있다. 의사협회는 올해 건정심 구조개편을 핵심과제 중 하나로 정하고 사활적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평수 전 교수는 "건정심 합리성 관련, 가입자와 공급자, 정부 입장이 모두 다르다, 서로 자기 입장에서 합리적인 결론 도출은 어렵다"면서 "지금도 정부가 갑인 상태에서 을인 공급자들의 몸부림이다. 공급자들이 건정심 구조를 이해하고 강약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미나 좌장을 맡은 연세대 박은철 교수는 마무리 멘트를 통해 "건정심이 어느 위원회보다 치열한 것은 사실이다. 논의 범위를 좁혀 건강보험법 제4조 개정과 공익 위원 선임 개선으로 국한할 필요가 있다. 전문성 보강 차원에서 상시 직원 시스템인 건정심 사무국 설치도 필요하다"며 의료계의 합리적 전략을 주문했다.
2019-01-08 05:30:58정책

윤일규 의원, 요통 환자 관리 정책 포럼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보건복지위)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8 간담회실에서 '요통 환자 관리를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국민건강임상연구 코디네이팅센터와 공동 마련했다. 윤일규 의원은 "2015년에만 우리 국민의 25% 이상이 척추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발병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환자 입장에서는 허리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지, 척추질환으로 진단을 받으면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지 등에 대한 의문을 시원하게 해소할 수 없었다"고 포럼 의미를 설명했다. 포럼 발제는 보건사회연구원 신정우 연구위원과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가 각각 척추 질환 관련 의료 비용과 요통 환자에 대한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의 비교 효과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의 좌장은 어환 성균관의대 명예교수(전 척추신경외과회장)가 맡았으며 여의도성모병원 조정기 교수, 차의과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지영건 교수, 메리츠화재 이영미 메디컬센터장,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이사, 보건복지부 이중규 보건급여과장 등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윤일규 의원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요통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오늘의 포럼이 요통 환자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첫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8-11-19 09:25:19정책

메디블록, 정부 주관 의료블록체인 네트워크 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블록체인 선도기업 메디블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과 함께 진행하는 'KOREN망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의료정보 유통 실증 및 의료네트워크 연구협의체 구성을 위한 정부과제(이하 NIA 프로젝트)'에서 유일한 블록체인 기술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를 주관하는 기관으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참여기관으로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차의과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가, 씨이렙, 신테카바이오, 미소정보기술, 웰트가 참여기업으로 함께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NIA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기관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 네트워크 연구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네트워크 상용화를 추진하며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본으로 ▲개인건강기록 플랫폼의보편화, ▲국가적 진단검사비 절감효과, ▲블록체인 기술을 의료에 도입해 세계적인 위치를 선점하는 등의 기대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각 의료기관‧기업과 그리고 정부기관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실증해볼 수 있는 기회로 기대한다"며, "또 여러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의료정보협의체 구성을 통해 기술적 검증뿐만 아니라 개인건강기록 플랫폼이 활용될 수 있는 생태계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환자의 진료기록과 라이프로그 등 통합된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의사에게 진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플랫폼을 완성한다. 또한, 연구자들은 메디블록을 통해 특정 의료기관에 한정 됐던 의료 데이터를 국가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수집할 수 있다. 글로벌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블록은 한양대학교병원, 경희대치과병원 및 다양한 기관, 사업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블록은 의료정보에 최적화된 자체 블록체인을 개발 중이며, 2019년 초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2018-07-18 09:41:25병·의원

건보공단, 간호·간병서비스 '선도병원' 지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이하 통합서비스) 신규 참여 병원 간 입원서비스의 질적 차이를 줄이기 위해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선도병원'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병원 11개소는 ▲강동 경희대병원(서울)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서울) ▲국민건강 보험공단 일산병원(경기) ▲세종병원(경기)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경기) ▲윌스기념병원(경기) ▲인하대병원(인천) ▲부산고려병원(부산) ▲참조은병원(대구)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충청) ▲빛고을전남대병원(전남)이다. 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아, 복지부·외부 전문가·건보공단이 참석한 선도병원 회의를 통해 선정됐다. 선도병원은 신규 참여기관 및 기존 참여 기관에 인력배치, 병동환경, 병동운영 등 그 간의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기능을 수행해 기간 관 서비스의 표준화를 유도하게 된다. 선도병원 견학은 15일부터 가능하며, 견학을 희망하는 병원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신)요양기관정보마당-간호간병-견학신청'에 접속해 견학신청을 하면 된다. 건보공단 신순애 보장사업실장은 "선도병원의 견학 및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병원은 준비과정 중 느낀 막연한 두려움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사업 참여 병원과 미참여 병원, 병동 운영 관리자와 실무자 별로 교육 과정을 세분화한 견학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미참여기관 뿐만 아니라 기존 참여 기관도 상향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15 13:35:51정책

"간호간병서비스 전면확대 무리…간호사 3만명 늘려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까지 모두 확대한다면 총 3만 4000명 이상의 신규 간호 인력이 필요하다는 통계가 제시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이하 통합서비스) 참여에 따라 신규 채용된 간호 인력은 30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차의과대학교 김기성 보건의료산업학과 교수는 19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한국병원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병원 간호인력 수급 적정화 방안' 중간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중간 연구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된 통계이다. 건보공단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한 만큼 신뢰할 만한 통계로 볼 수 있다. 공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329개소, 2만 1680병상에서 통합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별로 구분하면 상급종합병원 40개소(2251병상), 종합병원 156개소(1만 2063병상), 병원 133개소(7366병상)에서 통합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 김 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통합서비스에 따른 간호인력 신규채용 현황 추계 결과도 공개했다. 우선 통합서비스 병동에 근무 중인 간호 인력은 총 8800여명인 것으로 추계됐으며, 이중 5780명이 기존 인력, 3041명이 신규채용 인력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종별 통합서비스 간호인력 현황(단위 : 명, %)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기존 인력은 1015명, 신규채용 614명으로 집계됐으며, 종합병원은 기존 인력 3084명, 신규채용은 182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의 경우 기존 인력 1681명에 신규채용은 600명 규모였다. 그렇다면 같은 통계를 종별이 아닌 시군별로 구분한 간호인력 채용현황은 어떻게 될까. 통합서비스 운영에 따라 특별시의 경우는 기존 간호 인력 1416명에 신규채용 인력은 712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시는 기존 인력 2076명에 신규채용 1016명, 시 단위에서는 기존 인력 2219명, 신규채용 124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군 단위의 경우는 기존 인력 69명에 신규채용 인력은 72명으로 집계됐다. 즉 통합서비스 운영에 따라 종별로는 종합병원이, 지역별로는 광역시에 위치한 의료기관이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위해 신규 간호사를 많이 채용했다는 것이다. 지역별 통합서비스 간호인력 현황(단위 : 명, %) 김 교수는 "추후 통합서비스 참여 의료기관이 이미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통합서비스 병동 수준으로 참여한다는 것을 전제로, 현재 참여하지 않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통합서비스를 참여한다고 본다면 3만 4000명 가량의 신규 간호사 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결국 현재로서는 정부가 목표한 2018년 통합서비스 전면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 교수는 "통합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유휴간호사 복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이 중 복귀시킬 수 있는 간호사가 얼마나 되겠나. 희망적이지 않다"며 "유휴 재취업에도 성공해도 투입할 수 있는 업무범위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따라서 당초 목표였던 2018년 전면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간호인력 문제는 지속될 것이고, 간호대학 정원을 확대해도 현장 배출은 2022년 이후에나 이뤄질 수 있다"며 "통합서비스 전체 도입을 추진하되, 정책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05-20 05:00:59병·의원

차병원 기반 일군 차경섭 명예이사장 별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차의과대학교 차병원 차경섭 명예이사장이 5일 오전 별세했다. 차경섭 명예이사장 차 명예이사장은 1960년 현재 차병원의 모태인 차산부인과를 개원하면서 현재 차병원의 근간을 다진 인물. 그는 1962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연세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고황재단(경희대학교)이사와 이사장 등 40여년을 학생 교육에 이바지해왔다. 이후 1997년 차 명예이사장의 아들인 차광렬 회장이 차의과대학을 설립, 장학금제도를 도입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IMF시절 차광렬 회장과 함께 사재를 털어 400억원을 재단에 헌납하기도 했다. 또한 차 명예이사장은 의과대학을 운영하며 후진양성에 힘쓰고 동시에 생식의학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이룩한 점을 높게 평가해 지난 2005년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한 바 있다. 이와 함게 지난 2007년에는 국내 의학계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서재필 의학상을 수장했으며 2009년에는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에 이어 2010년 연세의료원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김영선 차경섭 김인수 암연구상'을 제정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차바이오컴플렉스 지하1층 국제회의실이며 발인은 4월 7일 오전 8시다.
2017-04-05 10:08:38병·의원

새롭게 바뀐 '수련환경평가' 이끌 위원 13인 누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전공의특별법의 결실인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누가 어떻게 이끌게 될까.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에선 김나영 학술이사(분당서울대병원)가 병협에선 서창석 부회장(서울대병원장), 이혜란 부회장(한림대의료원장), 김홍주 평가수련이사(백중앙의료원장)이 각각 참여한다. 이어 의학회 대표로는 이수곤 부회장(차의과대학교), 박중신 교육수련이사(서울의대), 황인홍 고시이사(한림의대)가 대전협에선 기동훈 회장, 이상형 부회장이 나선다. 또한 전문가로는 임인석 중앙대병원 교수, 김재중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 이정렬 중앙보훈병원장이 각각 참여하며 복지부에선 이스란 과장(의료자원정책과)이 참여한다. 위원회 위원은 총 13인으로 대한의사협회 1명, 대한병원협회 3명, 대한의학회 3명, 대한전공의협의회 2명, 전문가 3명, 복지부 1명이 참여한다. 위원은 각 협회가 추천했으며 전문가 영역 3인은 업계 추천을 받아 검증을 거쳐 지정했다. 13명의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오는 2019년 12월 29일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오는 금요일(13일) 열리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첫 회의 안건은 위원장 선출. 이날 위원장은 특법법에서 호선제로 결정하도록 명시한 만큼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 투표 혹은 합의를 통해 추대로 정할 예정이다. 일단 회의를 이끌 위원장을 정하는 게 급선무지만, 지난해 말 이미 법이 시행된 상황이라 긴급하게 논의해야할 사안이 산적하다. 대전협 이상형 부회장(서울아산병원)은 "하위법령에 전공의 연속수련의 정의 등 관련 기준이 제외돼 있고 지난 달 법이 시행됐지만 각 병원에 수련규칙표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장 논의가 시급한 사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까지도 수시로 전공의 민원 중 수련시간 관련 내용이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혼선이 많은 부분"이라면서 "이를 명확하게 정리, 규정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이스란 과장은 "첫 회의는 상견례 차원에서 진행하고 빠른 시일내에 2차 회의 일정을 잡아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무회의에서는 수련규칙, 평가지표 개발 등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잡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1-10 05:00:00병·의원

정진엽 장관, 추석연휴 NMC 재난의료 현장 점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는 1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정진엽 장관이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을 방문해 연휴기간 진료계획과 재난의료대응 상황을 현장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진엽 장관은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갖고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근무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12일 갑작스런 지진발생 등 연휴기간 어떠한 사고에도 신속한 의료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재난의료대응 체계를 잘 유지하여 국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엽 장관은 추석 연휴기간 중 16일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경기동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을 방문하여 비상진료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16-09-13 14:08:37정책

초음파 급여확대에 불안해진 외과…인증의 양성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초음파 급여확대에 따른 위기감 때문일까.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창립 1년만에 외과 초음파 인증의 제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일영 회장 외과초음파학회 박일영 회장(부천성모병원·간담췌외과)은 15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과 초음파 인증의 양성의 배경과 필요성에 대해 밝혔다. 박일영 회장은 "현재 영상의학과 중심의 대한초음파학회와 내과 중심의 임상초음파학회가 있지만 외과 특성상 별도로 교육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 학회 차원에서 따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외과초음파학회는 내년 1월부터 인증의 신청을 받아 2월 중 심사를 거쳐 늦어도 3월 중에는 자격증을 배부할 계획이다. 외과 초음파 인증분야는 복부/응급/중환자, 유방 및 갑상선, 혈관, 직장 및 항문 등 4가지로 복수 취득이 가능하며 5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박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인증의 이외 다른 의사를 교육할 수 있는 교육인증의 등 단계별로 수준을 구분해 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5년마다 재인증 받을 때에는 환자진료 이외에도 학술활동, 논문 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는 "이제 초음파는 진단 이외 치료적 목적으로도 많이 활용한다"며 "그만큼 제대로된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과초음파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중에 초음파 인증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초음파 급여화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열고 외과 의사들이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연자들은 초음파 급여화는 되돌릴 수 없는 큰 흐름으로 앞으로 수가를 현실화하는데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외과초음파학회는 15일 추계학술대회에서 초음파 급여화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진행했다. 내과 개원의 중심으로 구성된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혁 보험이사는 "초음파 급여화는 이미 정부가 짜놓은 판, 그대로 추진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어떻게하면 수가를 올릴 수 있는가를 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음파 수가를 인상할 수 있는 방안으로 수가 분류를 세분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판독료에 포함이 되면 제대로 수가를 인정받기 힘들기 때문에 이는 의사 업무량에 녹여 반영하는 편이 유리하다"며 "휴일 및 야간 가산을 명문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과계 초음파 특성상 난이도가 높다는 점을 부각,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와 더불어 기준검사를 선정할 때 상대가치의 근거 행위가 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초음파 급여화 총괄협의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병율 차의과대학교수는 직접 발표를 맡아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현재 초음파 급여화는 지난 2013년 진단용 초음파 검사에 이어 올해 진단 이외의 초음파검사까지 급여 확대한 상태. 이어 2016년 임산부 초음파 검사, 2017년도 간 초음파 검사까지 급여 확대할 예정이다. 전 위원장은 "최근 초음파 급여화 총괄협의체에서 실시한 1~4차 회의에는 체내 삽입형 초음파 검사는 별개의 군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료계 의견이 논의됐다"며 "검사는 기본적으로 의사가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수가 산정시 소아가산 등을 고려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총괄협의체에서도 가능한 의료계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초음파는 CT, MRI와 달리 다수의 의료기관이 장비를 보유하고 시술 및 처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만큼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다"며 "수가와 무관하게 의료 질을 높이고자 인증제를 도입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2015-11-16 05:14:28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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