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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학상 기초 전장수 교수·임상 강윤구 교수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올해 아산의학상에 광주과학기술원 전장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가 낙점됐다.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전장수 교수(62)와 임상의학 부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65)를 선정했다.젊은의학자 부문에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정충원 교수(39)와 서울의대 내과 박세훈 전문의(34)가 수상한다.아산상 수상자 모습. 왼쪽부터 전장수, 강윤구, 정충원, 박세훈. 기초의학 수상자인 전장수 교수는 23년간 퇴행성 관절염의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로 퇴행성 관절염 기초 연구 분야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2014년 아연이온이 세포 내 연골 퇴행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셀(Cell)지에 게재했으며, 2019년 네이처(Nature)를 통해 세계 최초로 콜레스테롤과 퇴행성 관절염 상관관계를 발표했다.임상의학 수상자인 강윤구 교수는 국내외 임상연구를 통해 위암과 위장관기질종양 항암제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강 교수는 전이성 위암에 대한 면역치료제를 포함한 항암화학요법과 국소진행성 위암의 선행화학요법의 대규모 인상 연구를 총괄해 란셋(Lancet) 등에 게재해 기존 위암 표준 치료법을 개선했다.만 40세 이하 의과학자에 수여하는 젊은의학자 수상자인 정충원 교수는 다양한 민족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의학 발전에 필요한 기초 유전정보를 제공했으며, 박세훈 전문의는 유전체 대이터 분석과 임상 및 역학 분석을 통해 심방세동이 만성 신장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수상자에게 각 3억원, 젊은의학자 수상자에게 각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23-01-25 11:41:28병·의원

아산사회복지재단, 박세업 외과의사 등 아산상 시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4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정몽준 이사장과 아산상 수상자 모습. 시상식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치료하고, 모로코에서 2만 7천여명의 결핵 환자를 치료하며 보건환경 개선에 기여한 외과의사 박세업 씨(남, 60)가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산상 상금은 3억원.의료봉사상은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소외된 소록도 주민들을 27년간 돌본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오동찬 씨(남, 54)가 수상했다. 사회봉사상은 미혼모,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여성, 이주 여성 등 사회에서 소외된 여성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착한목자수녀회(대표 이희윤 수녀)가 수상했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상금은 각각 2억원.이외에도 아산재단은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수상자 15명에게 각각 상금 2천만 원을 시상하는 등 전체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이날 정몽준 시상식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오신 수상자 여러분 덕분에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 아산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봉사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아산상을 제정했으며, 각계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공적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제34회 아산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2022-11-18 11:24:59병·의원
2022 국정감사

미리보는 복지부 국정감사…쟁점은 필수의료·비대면 플랫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올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최대 화두는 필수의료 강화 및 의사확충 방안이 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진료 관련 플랫폼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국감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 40억원대 횡령 건,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등 사건이 터지면서 이 또한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내달 5~6일 양일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어 13일에는 국민건강관리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감을 이어간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내달 5일부터 국감에 돌입한다. 사진=국회 전문기자협의회■필수의료 정책, 정부 계획은?지난 27일 열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관련 질의가 쏟아졌지만 국정감사에서도 '필수의료'가 비중있게 다뤄질 전망이다.최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이 워낙 사회적 쟁점이 된 바. 필수의료 정책 점검 및 향후 계획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정몽준 이사장 출석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최종 증인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다.마침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필수의료 강화를 꼽은 바 있어 향후 복지부 추진 계획 등을 짚을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복지부 조규홍 장관 후보자가 임명이 될 경우 청문회 이슈 상당 부분이 국감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지난 27일 청문회에서도 경제관료 출신인 복지부 장관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만큼 그가 추진하는 필수의료 정책 방향에 대한 질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의대정원 등 의사확충 의정협의 언제?  필수의료와 맞물려 복지위 의원들은 의대정원 등 의사확충 방안에 대한 복지부의 적극적인 행보를 주문할 전망이다.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청문회장에서도 의사증원 논의를 의정협의체가 아닌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로 옮겨서 이어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강기윤 의원(국민의힘) 또한 청문회에서 "필수의료 이외 권역별 공공의대 문제, 의사 수 문제 등 논의를 시작해야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의정협의를 통해 이어 가기로 한 바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의사 수 확충 쟁점은 국감장에서도 바통을 이어받아 복지부 등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비대면진료 플랫폼 앱 이대로 괜찮나또한 코로나19 이후 화두인 비대면진료, 플랫폼 관련 이슈도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복지부도 한시적 비대면진료에서 제도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법적,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 하지만 일부 플랫폼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으로 불법적 요소가 두각을 드러내면서 이번 국회는 이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듯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연속 2년째 국감장에 선다.지난해에는 참고인으로 플랫폼 시장이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올해는 증인으로 나서 최근 불법과 합법을 넘나드는 플랫폼 행보에 대해 집중 공격을 받을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내달 5일부터 국감에 돌입한다. 사진=국회 전문기자협의회■보장성 강화 유지 혹은 축소앞서 감사원이 일명 문케어로 칭하는 보장성강화 정책을 정조준하면서 국정감사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특히 윤 정부에선 문 정부 당시 보편적 복지를 내세우며 보장성 강화 대상을 확대한 반면 중중·필수의료 중심으로 지원하는 방안으로 전환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보장성강화 정책을 둘러싸고 여·야간 미묘한 신경전도 있는만큼 보편적 지원이냐 중증·필수의료 중심 지원을 두고 여·야간 설전도 예상된다.■코로나 백신 부작용 보상 올해도 언급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백신 피해자가 참고인으로 대거 출석할 예정으로 올해 국감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로 실외 마스크 착용까지 현실화 되면서 코로나 관련 이슈는 시들하지만 여전히 피해자들의 고통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 복지위 의원들은 백신 피해자 보상 대책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건보공단 횡령·경보제약 리베이트 국감까지 여진최근 발생한 건보공단 직원의 40여억원 횡령 건은 국감장까지 쟁점으로 이어지면서 이번 국감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복지위 의원들은 횡령 사건의 배경을 짚고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면서도 그 이외 건보공단 운영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 점검에 나서고 있다. 한정애 의원은 국민에게 잘못 걷은 후 되돌려 주지 않은 건강보험료 액수만 864억원. 이를 건보공단이 따로 챙긴 것을 두고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앞서 인재근 의원은 이번기회에 건보공단 측이 불법 대부업자에게 개인정보 유출 의혹 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건보공단 횡령사건은 개인의 이탈이지만 이를 시스템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등 허술한 운영체계가 드러남에 따라 국감장에서 논란거리로 급부상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관련 내부 고발 사건이 터진 (주)종근당홀딩스 자회사인 경보제약 김태영 대표도 국감대에 선다. 해당 리베이트 사건은 약 400억원대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로 국감 이후 의료계에도 어떤 파장이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2-09-29 05:30:00정책

서울아산, 감염관리센터 개소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아산병원이 민간 병원 첫 감염병 전담 진료센터를 개소해 주목된다.아산사회복재단 서울아산병원은 8일 오후 1시 감염병 전문 독립 건물인 감염관리센터(Center for Infection Control, CIC)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서울아산병원은 8일 민간 병원 첫 감염병 치료 독립건물인 감염관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감염관리센터는 감염병 및 감염병 의심환자를 응급실과 외래 단계부터 분리하고 검사와 입원, 수술 등 진료 전 과정에서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독립된 음압 병동이다.연면적 2만 2070㎡(6676평)에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된 감염관리센터는 1층에 감염병 응급실, 2층에 음압 격리병동과 외래, 3층에 음압 격리중환자실과 음압 수술실 및 CT촬영실 등을 배치했다.내부에는 △음압 격리응급실(1인 음압관찰실 29병상, 경증구역 12좌석) △음압 격리병동 15병상(음압격리실 12병상, 고도음압격리실 3병상) △음압 격리중환자실 13병상 △감염내과 및 호흡기내과 외래(진료실 6개) △음압 수술실 1실 △음압 일반촬영실 1실 △음압 CT촬영실 1실 등을 갖췄다.병원은 계획 당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볼라 감염환자 치료 전문병원으로 지정한 에모리대학병원 등 해외 유수 병원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참고했다.감염관리센터 음압병실을 둘러보는 정몽준 이사장과 박승일 병원장 등 경영진 모습.서울아산병원은 오는 10일부터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대응해 중증환자 치료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마련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개소식에 참석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서울아산병원이 민간 병원 중 처음으로 감염병 전문 건물을 설립한 것은 아산재단 설립 취지를 이어가는 일"이라면서 "의료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코로나 중증환자와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중증질환 중심의 안전한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2-08 13:44:15병·의원

아산재단, 김우정 헤브론의료원장 아산상 시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 오후 2시 재단 아산홀에서 제33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몽준 이사장(맨 왼쪽)과 아산상 수상자 기념촬영 모습. 이날 시상식에서는 캄보디아에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하고 15년 간 현지 주민들의 질병 치료와 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해 온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의료원장(남, 68)이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산재단은 김우정 의료원장에게 상금 3억원, 의료봉사상 최영아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 의사와 사회봉사상 권순영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 대표에게 각각 상금 2억 원,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 ‧ 가족상 수상자 15명에게 각각 상금 2000만원을 시상하는 등 6개 부문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수상자 여러분들이 여유가 있어서 남들을 도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셨을 것"이라면서 "아산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봉사하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아산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1-11-25 18:39:47병·의원

루닛, 아산나눔재단 정남이 이사 사외이사 선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루닛(대표 서범석)이 아산나눔재단 정남이 상임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루닛은 제9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상임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임기는 지난 10일부터 총 3년이다. 정 이사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 회장의 손녀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2010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사회 첫 발을 뗐다. 이후 2013년 아산나눔재단에 합류한 뒤 2016년부터 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정 이사는 앞으로 루닛에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이른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을 위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기본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은 "정 이사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는 아산나눔재단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하는 등 전문성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루닛은 투명한 경영 활동을 통해 동반 성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보다 강화하는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3 17:37:05의료기기·AI

올해 '아산의학상'에 에반스·구본권 교수 영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아산재단 정몽준 이사장(가운데)과 아산상 수상자 기념촬영 모습. 이날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에는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 72)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가, 임상의학부문에는 구본권(54) 서울의대 내과 교수가 선정돼 각각 25만달러(약 3억원)와 3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39)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유창훈(39) 울산의대 내과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로날드 에반스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의 발생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외국인 의과학자에 대한 시상은 2016년 수상자인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교수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구본권 교수는 영상검사와 생리학 검사를 통합한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며 우리나라의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젊은 의학자 부문 수상자인 김진홍 교수는 노화성 질환 중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질환의 기전을 규명했으며, 유창훈 교수는 간, 담도, 췌장암, 신경내분비종양의 신약 연구 및 임상 적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아산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상자만 초청해 진행했고, 우리나라에 입국하지 못한 로날드 에반스 교수를 대신해 에반스 교수의 제자인 조혜련 박사가 대리 수상을 했다.
2021-03-18 19:30:47병·의원

아산상 여혜화 수녀-봉사상 민형래 원장 등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제32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수상자와 동반인 1명만 초청하여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27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 병원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설립하고 현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봉사해 온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여,72)가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상금 3억원. 필리핀 간호대학에서 간호사 자격을 취득한 여혜화 수녀는 1993년 수녀회에서 최초로 우간다 파견을 자원한 이후 현지 진자지역에 병원의 역할을 하는 성 베네딕도 헬스센터를 세우고 산부인과와 치과, 에이즈센터를 운영하며 저소득 주민들의 질병치료에 기여해 왔다. 의료봉사상은 19년간 생활환경이 열악한 사막 주민들의 질병치료를 위해 병원을 세우고 인술을 실천해온 민형래 원장(남,54)이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에는 장애인, 노인, 노숙인 등을 위한 복지시설을 세우고 84년간 소외계층의 보금자리가 되어준 사회복지법인 성모자애원(대표 곽지숙 마리인덕 수녀)이 선정됐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상금은 각각 1억 원이다. 또한 아산재단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며 오랜 시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9명에게 각각 상금 3000만원을 시상하는 등 총 6개 부문에서 12명(단체 포함)을 선정해 총 7억 7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수상자 여러분들이 여유가 많아서 남들을 도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하셨을 것이다. 아산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봉사하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상은 정주영 아산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됐다. 아산재단은 내년부터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의 상금을 각각 2억 원으로 증액하고,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의 수상인원을 기존 각 3명에서 5명 이내로 증원하여 수상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2020-11-25 13:25:05병·의원

아산사회복지재단, 취약층 의료비 65억원 확대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0일 "2020년 SOS 의료비지원과 SOS 복지지원의 사업규모를 지난해 52억원에서 65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몽준 이사장. 그동안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처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수술과 같은 긴급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지원하는 SOS 의료비지원,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개인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SOS 복지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SOS 의료비지원은 1995년부터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8개 병원의 환자를 지원해오다 2015년부터 전국 의료기관 환자들에게 지원 대상을 확대해 2019년에는 총 128개 병원의 환자 2019명에게 45억원을 지원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환자는 해당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사를 통해 아산재단에 지원 신청을 할 수 있고, 환자별로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SOS 복지지원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개인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인별로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사회복지기관의 사회복지사가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개인을 위하여 아산재단에 지원 신청을 하면 사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신속하게 지원되며, 2019년에는 174개 기관에서 신청한 231명에게 7억원을 지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측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는 정주영 설립자의 설립 이념에 따라 SOS 의료비지원으로 6만 7952명에게 539억원을 지원했다. SOS 복지지원으로 290명에게 10억원을 지원하여 총 6만 8242명에게 549억원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2020-06-10 11:14:07병·의원

아산복지재단, 의생명 대학원생 등 50억 장학금 전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생 40명, 대학생 700명, 고등학생 500명 등 2020년도 아산장학생 총 1240명에게 장학금 5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몽준 이사장. 대학원생 장학생 40명은 의생명과학분야를 이끌어갈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에서 30명, 해외에서 10명을 선발했다. 대학교 장학생은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이 가운데에는 ‘성적우수장학생’ 178명을 비롯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나래장학생’ 169명, 신체적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다솜장학생’ 41명,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재능나눔장학생’ 82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의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MIU(Men In Uniform) 자녀 장학생’ 230명도 포함됐다. 나래장학생과 다솜장학생 210명에게는 등록금 이외에 생활비로 월 20만원을 지원하여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산재단은 저소득가정의 고등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강권과 교재를 지원하는 이러닝(e-learning) 장학생 500명도 선발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 설립과 함께 꾸준히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 4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7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매년 250여 명의 장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하는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던 아산재단은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별도의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대표 장학생 7명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축소 진행했다.
2020-02-25 12:15:44병·의원

급제동 걸린 집단 투쟁 계획…회원들 극단적 온도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구체적인 날짜까지 확정되며 급속도로 추진되던 집단 투쟁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회원들의 반응도 제각각으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현실을 감안한 올바른 제동이라는 반응도 있는 반면 강력한 투쟁론이 희석된데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상황. 따라서 과연 협상 기류를 어떻게 잡아가는가가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대집 40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27일로 예정됐던 집단 휴진을 포함해 29일 제2차 전국 의사 궐기대회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10년만의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 행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집단 휴진 등 강경한 투쟁을 진행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내려진 최종 결론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도의사회장단을 중심으로 27일 집단 휴진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모임 등을 통해 휴진에 대한 전체적인 합의과정이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불과 2주만에 이러한 동력을 얻기에는 지나치게 촉박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 또한 이미 여론이 의협을 비롯해 의료계에 완전히 부정적으로 돌아서 있는 상황에서 남북 정상회담일에 집단 휴진을 진행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이 있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A시도의사회장은 "27일에 집단 휴진을 하는 것은 사실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모험이었다"며 "휴진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이상의 후폭풍을 맞을 가능성도 만만치 않았던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아직 최대집 당선인이 취임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아직 추무진 회장과 집행부의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최 당선인이 주도하는 투쟁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의견차가 났던 것. 실제로 당초 이날 전국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는 추무진 회장의 요청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16개 시도의사회장이 새로 취임했다는 점에서 상견례를 겸해 현안을 격의없이 논의할 자리를 만들겠다는 의도. 하지만 당초 의도와 달리 회장단 회의가 최 당선인이 주도하는 집단 휴진과 궐기대회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투쟁 로드맵 회의로 분위기가 흘러가자 추 회장이 급히 공문을 보내 모임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투쟁에 대한 주체에 대한 문제도 휴진과 궐기대회 유보에 영향을 줬다. 현재 의료법에 따르면 집단 휴진시 업무 개시 명령에 불복하면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노환규 전 회장이 집단 휴진을 주도한 책임을 물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과 같은 이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의협의 수장은 추무진 회장인 상황에서 최대집 당선인이 투쟁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법적 문제가 발생하면 최 당선인이 아닌 추 회장이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는 의미다. 같은 의미에서 궐기대회 등 집단 투쟁 계획을 5월로 미룬 것도 결국 최대집 당선인의 취임 이후 투쟁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듯 현실적인 이유로 급물살을 타던 강력한 투쟁 계획이 유보되면서 회원들의 분위기도 극단적으로 갈라지는 분위기다. 투쟁론과 협상론간에 의견차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의협 임원을 지낸 A원장은 "최대집 당선인을 회장에 올린 것은 타협하지 말고 굳건하게 투쟁을 하라는 의미였다"며 "지금 상황에서 만나줄지도 모르는 추미애 대표에게 손을 내밀며 브레이크를 잡는다면 과거 집행부와 다를 것이 뭐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과거 노환규 회장이 정몽준 의원을 만나며 투쟁 계획을 취소시킨 상황이 데자뷰처럼 겹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라며 "투쟁하지 않는 최대집은 회장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집단 투쟁 유보 결정은 합리적인 수순이라는 의견도 많다. 준비되지 않은 집단 휴진으로 중요한 카드를 버리느니 잠시 아쉽더라도 잠시 멈춰서 정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는 의견이다. B시도의사회장은 "관성에 못이겨 27일 집단 휴진을 강행했다가 만약 참여율이 떨어지면 그 다음부터는 속수무책 아니냐"며 "완벽하게 준비가 되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우선 멈춰서 정비하는 것은 병법의 기초"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 당선인이 자신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과 시도의사회장단의 우려를 수용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본다"며 "무조건 돌진이 아니라 합리적 논의와 합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의료계 내외부에 큰 싸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4-17 06:00:59제약·바이오

간이식 대가 이승규 "실패에 두려워하지 마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의술은 과학입니다. 수술은 할 때마다 도전이지만,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과학적 데이터를 가지고 임하기 때문에 실패할 것이라는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간이식 분야 세계 최고 명의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석좌교수 겸 아산의료원장(68)은 지난 21일 울산대학교 제8회 프레지덴셜 포럼 초청 강연에서 한국이 간이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이승규 원장. 이승규 원장은 이날 '한국의 간이식'(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난 1992년 첫 간이식 수술 성공 이후 2011년부터 세계 최다인 연평균 400례씩, 지난해 6월 총 5000례를 달성하면서도 사망 및 후유증 사례가 없는 것은 환자에 대한 정보 등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미리 계획하고 임상시험을 거쳐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술팀원과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애로 팀워크를 다지고 있는 것도 수술 성공 요인이며, 힘들어서 팀을 떠난 스태프는 한 명도 없었다고 소개했다. 간이식 선진국인 미국은 대부분 뇌사자 장기로 수술을 하는 반면, 이 원장은 살아있는 두 사람의 간을 절제해 하나의 건강한 간으로 만들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이다. 미국 ABC방송은 뇌사자 간이식보다 난이도가 높은 생체 간이식을 하면서도 97%의 성공률과 생존율이 1년 97%, 3년 89%, 5년 88.5%나 되는 이승규 원장 수술팀을 ‘한국의 드림팀’이라고 명명했다. 1950년대 한국 의사들에게 의술을 가르쳤던 미네소타대학병원 의료진도 이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등 이 원장이 개발한 생체 간이식 수술법이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의료 선진국의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승규 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병원을 계획한 고 정주영 현대 창업자와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든든한 지원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큰 힘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른 병원에서는 수술 장비 구입에 6개월이나 걸리는 데 반해 늦어도 한 달 안에 장비가 들어올 수 있도록 바로 승인해주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총평을 통해 "제한된 정보와 선입견은 결정의 오류를 동반하는데, 원장님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객관화하는 것이 임무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임을 보여주셨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울산대학교 프레지덴셜 포럼은 오연천 총장이 대학의 발전적 운영방안 도출을 위해 교무위원, 단과대학장, 행정팀장 등 교직원 대표자들과 함께 저명인사를 초청해 위기극복 사례 등을 들으면서 토론하는 것으로 진행되는데, 이날 포럼에는 의예과 학생들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이승규 원장은 끝으로 "인생에서 목표를 설정한 뒤 달성 의지를 계속 되뇌면 생활자세가 달라지고, 어느새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며 목표에 대한 각오를 생활화하기를 주문하는 것으로 강연을 마쳤다.
2017-11-23 13:10:42병·의원

아산재단, 창립 40주년 '사회복지와 행복'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 150여명을 초청해 '사회복지와 행복'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아산재단은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이 크게 발전하고, 사회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행복지수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심포지엄 주제를 정했다. 정몽준 이사장 인사말 모습. 정몽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설립자인 정주영 이사장 발언을 인용해 "어려운 이들이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 그리고 차별의식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인간의 예의"라면서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시스템이 나아갈 길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한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기조연설과 국민행복을 위한 사회복지와 지방정부의 역할, 가족과 일 그리고 행복 순으로 진행됐다. 송인한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회성 연세대 복지국가연구센터 전임연구원이 주제발표를,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조상미 교수와 서울대 사회학과 김석호 교수가 패널토론을 벌였다. 또한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와 신인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주제발표에 이어 수원대 아동가족학과 차승은 교수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선임연구위원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아산재단은 지난 1979년부터 한국 사회의 발전과 국민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
2017-06-27 15:51:16병·의원

아산재단, 제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거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몽준 이사장(맨 왼쪽)과 수상자 기념촬영 모습.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지난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에게 3억 원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주산의학연구소 로베르토 로메로 교수에게 25만 달러의 상금을 시상했다. 젊은의학자부문은 연세대 생명공학과 조승우 교수와 울산의대 흉부외과 김준범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등 총 4명에게 상금 7억 원을 수여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007년 제정한 아산의학상은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의학 및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의과학자를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한 시상이며, 국내 의학발전과 국내 의과학자 양성에 기여한 해외 의과학자를 올해 처음으로 선정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오병하(55) 교수는 세포분열 시 일어나는 현상인 DNA가 염색체로 응축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 '콘덴신' 구조와 작용원리를 밝혀냈고, 임상의학부문 로베르토 로메로(64) 교수는 조산과 선천성기형의 원인을 규명하고 자궁외임신 조기진단법을 고안해 산모와 태아 건강증진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로메로 교수는 주산의학을 연구하는 우리나라 산과학 의학자들과 77건의 SCI급 공동연구 논문을 통해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젊은의학자부문에 선정된 조승우(40)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혈관계 및 신경계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조직재생 기법을 개발했으며, 김준범(40) 교수는 심장혈관질환과 심장판막 수술의 새로운 치료지침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인정받았다.
2016-03-22 12:05:04병·의원

아산사회복지재단, 발달장애 등 취약계층 24억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015년 사회복지 공모사업에 85개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고 24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정몽준 이사장. 사회복지 공모사업은 발달장애와 노노(老老)케어, 취약계층 자립, 복지시설 종사자 역량강화 등 4개 분야로 총 515개 사회복지기관이 신청했으며 현지실태조사와 면접심사 등 4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85개 기관이 선정됐다. 발달장애 분야는 자폐성 장애인과 지적 장애인 등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20여만 명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금년에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9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선정기관에는 1년간 1억여 원을 지원하고, 매년 사업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중점 지원할 계획으로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자립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외된 노인의 심리와 상태는 노인이 잘 알기 때문에 어르신 자원봉사자를 통해 어려운 형편의 독거노인에게 안부전화, 말벗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노노(老老)케어 분야에 12개 노인복지관을 선정하여 재단의 지역병원들과 연계해 진행한다. 취약계층 자립분야는 48개 기관에 직업교육 프로그램, 자립 및 교육시설 개보수, 생산기자재 등을 1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복지시설 종사자 역량강화는 상담기법 교육, 네트워크 활성화 등으로 16개 기관에 3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재단의 산하병원 뿐 아니라 타 병원 저소득 환자도 지원하는 'SOS 의료비 지원'을 신설 40억원을 지원하고, 화재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을 긴급 지원하는 'SOS 복지시설 지원' 분야를 신설해 5억원을, 사회의료복지사업에 135억원을, 장학사업에 53억원 등 소외 계층에 총 242억원을 지원한다. 아산재단은 복지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1977년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1978년부터 정읍, 보성, 인제, 보령, 영덕, 홍천, 강릉 등 당시에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농어촌 지역에 종합병원을 설립하고 1989년에는 서울아산병원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38년간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복지욕구를 사업에 적극 반영하며 2014년까지 사회복지, 의료복지, 장학, 학술연구 등의 사업에 총 2천41억 원을 지원해 왔다.
2015-07-09 14:13:2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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