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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5,4,3,2,1?"(85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강의를 하거나 교육을 받으면 진행요원이 꼭 하는 것이 있다. 강의평가다. 끝나서 빨리 자리를 뜨려는 피교육생들을 붙잡고 설문에 응하라고 한다.마지 못해 한다. 4,4,4,4, 가끔 3...영혼없이 마킹을 하고 제출한다.주관식문제는 그냥 pass한다. 이렇게 성의없이 작성된 설문지를 가지고 각종 통계를 만들고 의미를 부여한다.강의만족도, 강의자료만족도,교육장만족도...강사만족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그 강사를 다음에 쓴다 안쓴다를 결정하기 위함이다.가끔 주관식에 답을 쓴 것이 나오면 호들갑을 떤다. 이런 것 하려고 교육을 시켰나? 할 정도다. 교육다녀오면 "교육이 어땠어요? 묻는다."좋아요 재미있었어요""강사가 너무 재미있게 강의 잘했어요"란 대답이 나오면 그나마 다행이다."그런 교육을 왜 했는지 모르겠어요""시간이 아까워요"란 대답이면 HRD는 죽음이다.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그게 '끝이다'는 점이다. 아무런 효과 없는 교육?누가 교육은 콩나물에 물 주는 것과 같다고 했다.물을 계속 주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란 마음으로. 이게 맞나? 그러니 불황이나 회사가 안되면 제일 먼저 교육비가 예산 삭감 대상의 1번이고 교육부서가 구조조정 1순위가 된다. 한번 더 생각해본다.기업에서 교육은 뭐지?왜 시간과 많은 돈을 들이면서 직원교육을 시키지?그 시간에 일을 시키면 더 낫지 않을까? 잘 나가는 회사는 왜 그렇게 많은 교육을 하지?무엇때문일까? '직원들의 행동의 변화'을 위해서다. 교육을 시켰는데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말짱 '꽝'이다.교육하는 이유가 '행동의 변화'인데그 여부를 교육 후 바로 받는 설문지를 통해 알 수 있나?터무니없다. 그럼 언제 행동의 변화를 알아 차릴 수 있을까? 피교육생이 배운 것을 업무현장에 활용할 때다.이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 같은가?배운 것이 직무지식knowledge이면 바로 적용이 가능하고 배운 것이 직무스킬skill이면 습관화 될때까지 약 3주가 걸릴 것이고 배운 것이 태도attitude이면 본인이 판단할 문제는 아닌것같다. 왜냐하면 태도의 변화는 본인에게 보이는 것보다이해당사자들이 더 잘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강의를 듣고 온 팀원들의 '행동변화를 첵크' 할 책임이 리더에겐 있다.리더분들에게 이런 제안을 드린다.일단 디폴트로 전달교육을 시켜야 한다. 이 전달교육의무를 부과하면 허투루 강의를 들을 수가 없다. 그리고 전달교육을 준비하면서 전체 정리가 된다.전달하면서 자신은 한번 더 자기 것이 된다.PT능력도 향상된다. 더불어 웨런베니스가 얘기한 것처럼 리더십도 함양된다. 그리고 교육내용을 업무에 적용했는지 확인하면 된다. 직무지식, 직무스킬, 태도에 따라 다른 날에 체크한다. 외부교육에 참여하다보면 잘 될 회사와 그렇지 않을 회사는 구분된다.잘 될 회사 출신의 피교육생은 강사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묻고 또 묻고 자료를 달라고 한다.지금의 잘 나가는 회사는 과거 그런 피교육생들이 들끓었고 앞으로 잘 나갈 회사는 지금 그런 피교육생들이 들끓고 있다그렇지 않은 회사 피교육생은 강사를 멀리하다가 강의장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정말 지금 참여하고 있는 교육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는가? 우리조직의 피교육생은 어떻게 교육에 임하고 있나? 
2024-04-29 05:00:00병·의원

|신년사|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윤동섭 의료원장 '동심만리(同心萬里)'의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하며 교직원 여러분, 임인년 새해에는 그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년째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큰 위기 속을 헤쳐가고 있습니다. 일상 감염이 이어지면서 4차 대유행을 경험한 것은 물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의료현장에서 물심양면으로 헌신하고 계시는 1만 3천여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에게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움츠리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했던 사업들을 진행하고 묵묵히 목표를 추진한 ‘호시우보(虎視牛步)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시간이었습니다. 인재경영실을 신설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인재 운용시스템을 정비하는 한편, 의료원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윤리강령을 개정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NCSI 11년 연속 1위를 비롯한 다양한 수상과 연구실적, 그리고 임상진료 지표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제중원 137년, 새해를 맞아 백성들에게 널리 베풀고 많은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뜻의 ‘박시제중(博施濟衆)’에 뿌리 내린 제중원·세브란스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목표와 계획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환자 중심의 차세대 의료인프라 확보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우리 의료원의 미션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입니다. 환자 가치(patient value) 추구야말로 우리의 사명이며 정체성입니다. 우리 기관은 세계 최고의 중증치료기관을 향한 인적, 물적 투자에 집중할 것이며 난치 질환 치료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먼저, 디지털헬스센터와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를 만들어 디지털 의료시대를 열겠습니다. 새로 지어지는 미래관·중입자암치료센터(가칭)에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이란 기치 아래 의료데이터를 자유롭고 안전하게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지털헬스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디지털헬스센터는 개방형 산·학·연·병의 융합혁신연구를 지원하고 의료원 기간계 시스템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는 의·치·간 연구자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할 수 있는 대학 간 연구소로 산하 기관들이 공동으로 추진할 전략적 연구 과제들을 주도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의료빅데이터플랫폼, 의료인공지능,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의료사물인터넷에코시스템, 디지털치료제 그리고 의료메타버스 등 6대 사업단의 출범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도전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에 신설되는 세포치료센터는 첨단재생바이오법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 속에 성장하는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래관·중입자암치료센터(가칭)에는 현재 가속기와 회전 갠트리 등 치료 장비가 설치되고 있으며 2022년 3월까지 시험가동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둘째, 사람 중심의 시스템 혁신을 통해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연세의료원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입니다. 교수진, 연구진, 전공의, 학생은 물론 간호, 행정 등 다양한 직종에서 우수한 미래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공의 수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올해에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련의와 전공의들에게 올바른 배움의 기회와 최상의 복지를 제공함으로써 ‘교의상장(校醫相長)‘의 연세의료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을 개원해 인재 육성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습니다. 교육개발, 교육평가, 교수개발, 교육연수 분야에서 각각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최고의 의학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불철주야 연구에 매진하고 계시는 교수님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에는 국내 의료계 최초로 연세의료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수님들의 연구업적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의료원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 성과와 기술이 결실을 맺어 국내외 의료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인재경영실 산하 인재교육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교직원의 역량개발과 조직문화 개선, 인사제도 개선과 핵심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겠습니다. 구성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노무서비스를 시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교직원들을 보호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2년에 걸친 코로나19 속에서 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완벽한 방역 체계와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우리 교직원들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해 교직원들의 코로나 관련 우려를 덜어드리고 안전한 근무 시스템을 조성하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의 재해나 사고에도 안전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사역 현장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 전략이 여러 기관과 조직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기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 우선, 의료원의 투명한 윤리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 시설 운영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감축하겠습니다. 에너지 저감형 의료 컴플렉스를 만들고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 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의료원의 사명을 국제무대로 넓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쉬, 베트남 등에서 의과대학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등 공적개발원조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전문화해 세브란스의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이는 교육을 통한 사회적 책임의 실현이자 이웃사람의 기독 정신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연세의료원 가족 여러분, 지난 137년 세브란스의 역사에는 늘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고, 믿음의 선후배들의 피와 땀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정신과 저력을 믿으며 더욱 발전하는 연세의료원을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미소를 바라보며 인사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말씀으로 새해 인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막 11:24)" 2022년 새해 아침에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동섭
2022-01-03 11:24:32병·의원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교육기관 추가지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를 양성하고 RA 전문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의료기기 RA 전문가 교육기관 추가지정 신청을 오는 2월 4일까지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의료기기 RA 전문가 교육기관은 지난해 6월 14곳(학교 9곳·기관 5곳)이 지정돼 운영 중에 있다. RA 전문가는 의료기기 ▲제품개발 ▲국내외 인허가 ▲생산·품질관리 등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필요한 법적·규제기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춘 자로서 의료기기 관련 기관, 의료기기제조·수입업체, 컨설팅 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RA 교육기관 지정은 교육 과정과 교육 수행능력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2월 말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교육기관 지정 유효기간은 3년이며 지정된 교육기관에서 해당 교육 과정을 수료한 자에게는 RA 전문가 2급 국가공인 자격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교육기관 지정신청자격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 중 의료기기 관련학과 또는 학부가 설치된 학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소속 교육기관 중 그 설립목적 또는 사업내용에 의료기기 관련 교육이 포함돼있는 기관 등이며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정보원 홈페이지(www.nids.or.kr→알림마당→공지사항)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는 1월 10일부터 2월 4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진행한다. 참고로 2020년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2급 국가공인 자격시험은 올해 2회 시행될 예정이다. 응시원서는 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시험은 서울·대전·대구 3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시험과목은 총 5개 과목으로 ▲시판 전 인허가 ▲사후관리 ▲품질관리(GMP) ▲임상 ▲해외인허가제도이며 합격기준은 매 과목 40점(100점 만점) 이상으로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다. 안만호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인재교육본부장은 “이번 교육기관 추가지정이 RA 전문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RA 전문가를 양성해 국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1-21 09:53:39의료기기·AI

중국 4차산업 의료기기 인허가제도 세미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대강의실에서 ‘중국 4차 산업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해외인허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4차 산업 의료기기 인허가제도를 살펴보고 중국에서 허가된 3D 프린터·수술로봇 등 4차 산업 의료기기 사례를 소개한다. 이양 매리스그룹 북경본사 의료기기 인증부서 총책임자가 강의하며 동시통역이 제공되는 이번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25일까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홈페이지(www.nids.or.kr)에서 참가 신청을 받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인재교육본부(02-860-4352)로 문의하면 된다.
2019-11-16 11:27:14의료기기·AI

의료기기안전정보원, 5일 ‘의료기기人의 날’ 개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의료기기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고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들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의료기기人의 날’을 오는 5일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의료기기人의 날은 의료기기 채용박람회와 의료기기 RA 전문가 만남의 장(R.A.P) 및 안전성정보 사례연구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의료기기 채용박람회는 올해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된 씨유메디칼시스템과 인솔 등 30개사가 현장부스를 마련해 면접을 실시하고 신규·경력자 채용에 나선다. 더불어 박람회 참여 구직자들을 위해 ▲VR 면접체험 ▲AI 자소서 컨설팅 ▲1:1멘토링 ▲면접 지원금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의료기기 RA전문가 만남의 장(R.A.P)은 RA분야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소속감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공인 자격으로 처음 실시되는 RA 전문가 2급 출제 경향, 2020년 RA 전문가 양성 사업 및 자격증 활성화 방안, 국내 의료기기 GMP 최신 고시 개정사항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 19곳이 참여하는 안전성정보 사례연구 워크숍은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의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안만호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인재교육본부장은 “의료기기人의 날을 연례행사로 개최해 의료기기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함과 동시에 전문 인력 간 정보 교류의 장을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정보원(www.nids.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11-04 11:12:36의료기기·AI

“간납사 없어지거나 변화해야…의료기기법 조항 신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업계에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정부가 혁신성장을 위한 의료기기 규제혁신·산업육성을 정책 기조로 발표했고 복지부 식약처 심평원 등 각 부처는 세부 실행안 마련을 위해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했다. 일부 감염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선(시장)진입·후평가’ 우선 시행과 신의료기술평가 별도 트랙 추진은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의료기기산업육성법 통과에 따른 혁신의료기기 인증제 도입과 각종 지원책은 업계에 큰 도움이 될 전망된다. 메디칼타임즈는 2019년 기해년을 맞아 의료기기업계를 대변하는 양대 산맥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정부 의료기기 규제혁신에 대한 평가와 관련 현안 및 올해 추진사업을 들어보았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에 이어 다국적·국내사를 아우르며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과의 인터뷰 전문을 소개한다. Q: 지난해 2월 28일 제8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에 선출된 후 회원사에 대한 ‘열린 협회’와 ‘소통’을 강조했다. 무엇을 어떻게 실천으로 옮겼나 -협회장 취임 첫 해가 정말 빨리 지나갔다. 취임사에서 약속했던 회원사에 대한 열린 협회와 소통 강화를 위해 제8대 이사회와 함께 차근차근 계획을 수립해 실천해왔다. 보수적으로 봤을 때 현재까지 목표대비 70% 정도 달성하지 않았나 싶다. 회원사에 앞서 먼저 협회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접점을 넓혀나갔다. 매주 월요일 협회에서 업무를 시작해 직원들이 하는 업무와 협회 활동을 파악했다. 협회가 하고 있는 일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외부 인사들과 업계 대표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업계와의 직접적인 만남 또한 활발히 이어갔다.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융·복합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출현하고 의료기기산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가 주도적으로 신의료기기산업에 대한 다양한 제품과 기업을 포용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더불어 디지털·IT·바이오·고령친화·미용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교류하고자 30여개 이상 개별업체 대표와 유·무선을 이용해 미팅과 의견교환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와의 간담회을 통해 협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해 협회가 해야 할 일에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 특히 국회는 물론 식약처 복지부 심평원 등 허가·보험·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장부터 실무부서장과 부서원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원주 오송 서울 어디든 찾아가 업계의 제도개선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여기에 의료기기 유관기관, 의료기관 임상시험·중개임상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회 윤종필·전혜숙·김승희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 등 업계를 위해 발언할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거의 모든 곳에 부지런히 참석했다. 만남이 있는 곳에 대화가 있고, 대화가 있어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실천들이 지난해 7월 대통령의 의료기기 규제혁신 발표에 미약하게나마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세부 사안에 대한 소통은 각 위원회를 통해 세밀하게 진행했다. 제8대 이사회는 ‘활동하는 위원회’를 표방하며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각 위원장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지난해 협회가 수행한 사업 중 내세울만한 성과와 활동은 -협회가 사회공헌활동으로 펼치고 있는 어린이 및 어르신 이동건강검진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그간 중단했던 자선골프대회를 재개했다. 이를 통해 약 70명의 기업 대표들이 십시일반 현금·현물을 기부해 내년에도 4회 이상 건강검진 행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서울의료봉사재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해당 사업에 의료인들의 참여를 늘리고 구강·골밀도 등 검사항목을 확대했다. 나아가 검진결과 치료가 필요한 의료소외계층에게는 무료 수술도 진행하고 있다. 협회 교육사업 또한 큰 성과가 있었다. 먼저 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고용노동부·직업능력심사평가원 심사를 통해 재직자 대상 정부지원 교육 위탁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은 것으로 그간 의료기기 인재교육·CHAMP 교육과 같은 의료기기 종사자 교육 전문성 등 종합적인 역량을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심평원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보험제도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업계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한 ‘회원사 현장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도 공고히 다졌다. 회원사 중 절반을 차지하는 의료기기제조사들을 위한 해외전시회사업도 내세울만한 성과를 도출했다. 협회는 이란(6월) 일본(9월) 미국(11월) 등 유력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한국관을 꾸려 국내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개척과 수출을 지원했다. 특히 KOTRA와 함께 진행한 전시회 한국관 참가업체 약 30곳은 참가비의 약 50%를 지원받았다. 이밖에 직접적인 전시지원은 아니지만 지난해 APAMED(Asia Pacific Medical Technology Association)에 가입해 호주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 보건·의료기기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과 국제교류를 통해 국내 제조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Q: 협회의 차별화된 강점은 법규·보험위원회 등 각 위원회 활동을 통한 의료기기 인허가·보험 관련 제도개선과 규제완화를 이끌어내는 대정부 정책 기능에 있다. 의료기기업계 애로사항을 해결한 주요 제도개선 사례는 -주요 사례를 꼽는다면 먼저 의료기기 첨부문서(제품설명서) 인터넷 제공대상 품목 확대와 일괄 시행에 대한 제도개선에 앞장섰다. 앞서 협회는 인터넷 홈페이지만으로도 첨부문서 제공이 가능한 의료기기 대상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등급별 차등 없이 올해 7월부터 일괄 시행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 건의했고,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인터넷 제공 대상품목이 확대되면 첨부문서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약 1360억~5440억원에 달하는 소모성비용을 절감해 업계에 직접적인 이익이 돌아갈 것이다. 또 백내장·녹내장 동시수술 시 녹내장 수술 치료재료 별도산정이 인정됐다. 질병군 포괄수가제도(DRG) 요양급여비용 및 실무안내에 따르면, 분류된 질병군 상대가치점수는 행위·약제 및 치료재료를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존에는 질병군 수술과 동시에 실시한 질병군 외 수술에 사용한 치료재료는 질병군 상대가치 점수에 포함돼 별도산정을 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을 통해 질병군 포괄수가가 적용되는 백내장과 동시에 진행하는 녹내장 수술 시 사용되는 치료재료를 별도산정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백내장 환자의 수술비용 부담을 줄이고 추가수술에 따른 부작용 우려 등 불편사항을 해소했다. 협회는 3D 프린팅 의료기기제조사 중복규제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삼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에 따르면, 3D 프린팅 의료기기제조사는 제품 생산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3D 프린팅 사업신고를 하고 대표자 및 종업원 안전교육을 별도로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3D 프린팅 의료기기를 제조사에게는 과도한 중복규제로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계기로 관련 법률을 개정해 중복규제 해소를 위한 대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협회는 또한 의료기기 공급내역보고 시 공급단가 보고에 대한 업계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했다. 공급내역보고 중 공급가격은 거래형태에 따라서 기업 영업 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복지부 조사를 반대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고 식약처 복지부와 협의했다. 이를 통해 모든 의료기기 공급에 대해 가격보고를 하는 것에서 지난해 5월 입법예고를 통해 의료기기 공급내역보고에서 공급가격은 치료재료에 한해 최초 공급자와 최종 유통단계에서의 공급자만 보고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더불어 의료기기 UDI(Unique Device Identification·고유식별코드) 제도이행 부담을 줄이고자 공급내역보고 시행시기를 기존 계획에서 등급별로 약 2년 6개월 유예키로 했다. 이에 4등급 의료기기는 2020년 7월, 3등급 2021년 7월, 2등급 2022년 7월, 1등급 2023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보험 분야에서는 협회가 건의한 ▲신의료기술평가 대상 심의절차 간소화 ▲신의료기술평가·보험등재심사 동시진행 도입 ▲가치평가 방식 개선 등 상당수 제도개선안이 수용됐다. 이 가운데 치료재료 상한금액 산정에 영향을 주는 기준 환율(1달러당 987.5원)을 약 10년 만에 조정해 1달러당 1141.46원으로 현실화했다. 그간 의료기기업계는 기준 환율이 고정돼 환율 변동이 있을 경우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더불어 기준 환율등급의 환율구간도 200원에서 100원으로 조정해 리스크를 낮췄으며, 등급 간 조정율도 기존 4%에서 2%으로 조정해 상하 간 환율 변화로 인한 업계 손실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밖에 보험등재 등 심의과정에서 의료기기업체의 설명 및 참여기회를 확보해 허가나 신의료기술평가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혁신의료기기·기술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신의료기술평가 등 별도 평가트랙 마련과 일부 감염 관련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선진입·후평가’는 협회의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Q: 당초 목표와 달리 부족했던 점은 없었나 -지난해 회장 취임 후 약 950곳 회원사 가운데 폐업 등 활동이 없거나 회비 납부실적이 없는 일부를 정리했다. 실질적으로는 850곳 회원사로 출발한 셈이다. 이후 신규 회원사 37곳을 유치해 현재 협회 회원사는 887곳에 달한다. 회원사 수는 양적으로 늘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의 관심과 배려가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회원사 중 약 349곳에 달하는 제조사의 경우 그 수에 비해 각 위원회에서의 참여율이나 활동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판단된다. 제조사 회원사 수가 적어서가 아니라 이들 회원사들이 협회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사회 임원부터 제조사를 지속적으로 영입했고, 각 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제조·수입 2명 체제를 이루도록 강제했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올해는 제조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데 더욱 공을 들이도록 하겠다. Q: 지난해 7월 대통령이 나서 혁신성장을 위한 의료기기 규제혁신 추진을 천명했다. 이에 일부 감염 관련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선진입·후평가를 우선 시행하고, 신의료기술평가 별도 트랙 추진 등을 앞두고 있다. 정부 의료기기 규제혁신 의미와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의료기기 규제혁신을 발표한 일은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의료기기가 미래 국가신성장동력 중심산업으로 각인된 계기였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의료기기산업에 직접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규제혁신 첫 번째 과제로 보건의료분야를 선택해 그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당일 발표 장소에도 있었지만 국내 의료기기대표단체의 장으로서 대통령의 의료기기 규제혁신과 산업육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 대해 언론을 통해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국가적인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관심이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측에 협조와 당부의 말도 전했다. 먼저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의료기기 선진입·후평가라는 신의료기술평가 방식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세부적인 기준·체계마련에 있어 협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당부했다. 또 인공지능(AI)·3D 프린팅·로봇 등 혁신(첨단)의료기기의 선진입·후평가 과정에서 임상적 근거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정비와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의료기기산업육성법·체외진단의료기기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함께 의료기기 인·허가 규제를 전면 개편하고, 식약처 등에 전담조직 신설과 인력 보강을 요청했다. Q: 정부의 의료기기 규제혁신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일부 감염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선진입·후평가 시행, 혁신의료기기 별도 평가트랙 마련 등과 관련해 의료기기 안전성 우려와 함께 의료상업화·영리화 추진을 위한 규제완화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하다. 이에 업계가 의료기기 규제혁신에 따른 직간접적 수혜자로서 정부·의료계·시민단체와의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과 설득에 나서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협회가 그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정부의 의료기기 규제혁신과 산업육성을 두고 일부 시민단체가 지적하는 안전성 우려를 협회 차원에서도 신중하게 받아들여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1:1 형태로 시민단체와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대응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국회 심평원 NECA 등이 주최한 공청회·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발표자 또는 패널로 참여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업계가 알아야 할 부분이 있는지, 또 간과한 부분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더불어 법규·보험위원회 등 각 위원회 위원과 협회 보험전문위원이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으로 조심스럽게 협회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의료기기업체는 질병의 예방·진단·치료는 물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숭고한 목적성을 가지고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더욱이 정부가 의료기기 규제혁신과 산업육성을 발표했지만 그렇다고 의료기기업계만의 이익을 위해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새로운 정책 도입과 시행은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참여와 과정의 투명성과 함께 소통이 중요하다. 이러한 소통의 과정에서 시민단체 역할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국회에 상정됐던 의료기기산업육성법·혁신의료기기지원법·체외진단의료기기특별법 등이 올해로 통과가 연기된 만큼 시민단체와의 소통의 기회가 더 생겼다. 올해는 정부·의료계·학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여러 이슈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협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직접 나서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Q: 상당수 회원사들이 올해 협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간납사 철폐’와 ‘의료기기 수입허가증 요구’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원하고 있다. 업계 목소리에 응답해야하지 않겠나 -문제는 한 순간에 해결되지 않는다. 간접납품업체(간납사) 문제도 마찬가지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의료기기업계가 처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선진국과 비교해 이제 막 싹을 틔운 상태이고 굳건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양질의 산업적 토양이 필요한 시점이다. 간납사 문제도 그런 맥락에서 국회와 정부에 강조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간납사 문제는 그간 협회가 앞장서 공론화했고 정부와 국회 또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협회는 간납사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기기법에 3가지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약사법에서 규정하고 있지만 의료기기법에는 없는 ‘특수 관계인의 의료기기 거래제한’, 간납사 부도 시 업체가 보호받을 수 있는 의료기기납품에 대한 병원 등 ‘담보 보장’, ‘대금결제 (6개월) 지급 기한’ 신설이 그것이다. 협회의 목표는 간단하다. 간납사가 없어지거나 아니면 변화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의료기기업계는 간납사와의 거래가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불편부당한 계약을 이행하고, 실체 없는 서비스 수수료 또한 없어져야 한다. 또한 어떤 항목으로도 의료기관에 대한 서비스 대가를 의료기기업체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 이밖에 ‘의료기기 수입허가증’ 문제는 협회 차원에서 해당 의료기관에 정식 공문을 전달했다. 통상적으로 병원에서 신제품 코드 등록을 위해 요청하는 수입허가증 내용은 모양 및 구조·성능 등을 식약처 허가사항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정도라는 점과 식약처 홈페이지에서도 보안유출 문제로 원재료·시험규격 등은 인허가 관련 공개 자료에서 제외하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메디칼타임즈가 관련 보도를 하면서 협회 차원의 조사가 이뤄졌다. 이 결과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 기밀에 해당하는 수입허가증 자료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공문 발송 이후 협회로 의료기관의 과도한 자료요청 문제가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윤리위원회 등을 통해 모니터링은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Q: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올해 중점 추진사업은 -‘열린 협회’를 위해 협회 사무국부터 기본에 충실하고자 한다. 의료기기업계에 도움이 되려면 협회 직원부터 역량을 강화하고 더욱 친절해질 필요가 있는 만큼 직원교육을 강화하겠다. 또 회원사의 필요와 애로사항 발굴을 위한 좀 더 적극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모든 회원사를 방문하겠다는 목표로 월별 방문계획을 수립해 임원진 또는 실무진이 회원사와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동시에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그림과 비전을 회원사와 함께 공유해 나가겠다. 특히 의료기기산업 진흥을 위해 공동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수요자인 의료인을 비롯해 병원· 대학·연구소·의료기기지원센터와 공급자인 의료기기업체가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과정에서 소통하고 이를 통한 정책 개발 등을 논의하는 상생창구를 만들겠다. 더불어 수많은 협회 회원사들의 아이디어와 제품개발 계획이 의료인들의 경험·전문성과 접목돼 결실을 맺고, 나아가 제조사가 다국적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의료기기 산업진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서 언급했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의료기기산업육성법·체외진단의료기기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1-03 01:42:34의료기기·AI

권한·위상 높아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첫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National Institute of Medical Device Safety Information·NIDS)이 29일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National Institute of Medical Device Safety Information·NIDS)이 29일 출범 기념식을 개최하고 산·학·연·관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기기산업 중추기관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14일 의료기기법 일부 개정에 따라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에서 기관명을 바꾼 정보원은 새롭게 추가 확대된 업무 수행을 위해 기존 1본부 3부 9팀에서 1실 4본부 11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기존에 수행하던 ▲국제규격 연구 ▲임상시험 지원 ▲RA교육 등 사업 외에 ▲의료기기 안전관련 정책수립 지원을 위한 조사·연구 ▲의료기기 부작용 인과관계 조사·분석·평가업무가 추가됐다. 또 ‘의료기기통합정보센터’로서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의료기기 허가부터 유통·사용에 이르는 전주기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의료기기통합정보시스템’(UDI System)을 구축·운영한다. 출범 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기존 부작용 정보·수집업무를 담당한 안전정보팀은 이상사례 정보 및 국내외 위해정보 수집·관리를 위한 ‘안전정보팀’과 국내외 이상사례 분석·평가 및 인과관계 조사·규명을 위한 ‘안전평가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더불어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운영부는 ‘인재교육본부’(교육기획팀·교육운영팀)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3D 프린팅 의료기기 등 4차 산업 진입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산업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을 통한 의료기기산업 선도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정희교 초대 정보원장이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초대 정희교 정보원장은 출범 기념사를 통해 의료기기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기기통합정보센터 운영과 의료기기 부작용 조사·규명을 통한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역할론을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의료기기산업은 인구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정밀의료·가상현실(VR) 등 첨단·IT기술이 적용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가 핵심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주요국들도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차원의 여러 지원제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의료기기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가입 등 국제적 공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의료기기 정책수립 지원을 위한 조사·연구 전담조직으로서 ‘정책연구실’을 신설했고, 기획업무 강화를 위해 ‘경영기획본부’를 신설 개편했다”고 소개했다. 베트남 보건성 뚜안(NGUYEN MINH TUAN) 국장이 정희교 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생산·유통·사용에 이르는 전주기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의료기기통합정보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의료기기 부작용 조사·분석·평가·규명하는 기능을 강화해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보원이 수행하는 의료기기산업 ‘허브 역할’에 걸맞게 산·학·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또 최근 방한한 베트남 보건성 뚜안(NGUYEN MINH TUAN) 국장은 기념식에 참석해 정희교 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정보원 출범을 축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성락 차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성락 차장은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로 시작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기관명을 바꿔 새롭게 출범한 만큼 명실상부한 역할을 해야 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보원은 기존 기술지원과 교육 및 1·2등급 인증업무 외에 의료기기 정책연구·부작용 정보수집 등 새로운 역할들이 추가됐다”며 “식약처는 정보원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그는 특히 “정보원이 운영하는 의료기기통합정보시스템(UDI System)과 관련해 의료기기업계가 여러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업계와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은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기기산업 발전의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정보원 출범을 축하한다”며 “정보원이 글로벌 의료기기 규제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회 또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축사보다는 오히려 정보원에 감사의 말을 해야 하는 자리로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보원이 의료기기 품질·인허가 등 교육과정을 통한 인력 양성에 많은 노력을 해줬기 때문에 국내 제조사들이 그 혜택을 받아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조사들이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보원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2018-06-30 01:44:52정책

의료기기 싱크탱크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출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가 의료기기법 일부 개정에 따라 14일부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하 안전정보원)으로 본격 출범했다. 안전정보원 영문 명칭은 ‘National Institute of Medical Device Safety Information’이며 영문 약칭은 “고객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니즈(NIDS)로 정했다. 안전정보원은 기관명 변경과 함께 수행 역할이 한층 확대됐다. 기존 센터에서 수행하던 국제규격 연구, 임상시험 지원, RA교육 등 사업 외에 ▲의료기기 안전관련 정책수립 지원을 위한 조사·연구 ▲의료기기 부작용 인과관계 조사·규명 업무가 추가됐다. 또 ‘의료기기통합정보센터’로서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의료기기 허가부터 유통·사용까지 전주기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UDI System)을 구축·운영한다. 안전정보원은 또한 효율적 업무 수행을 위해 기존 1본부 3부 9팀에서 1실 4본부 11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 정책 수립지원을 위한 조사·연구 전담조직으로서 정책연구실을 신설해 국내외 의료기기 규제 정책 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등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한다. 더불어 기존 부작용 정보·수집업무를 수행하던 안전정보팀은 이상사례 정보 및 국내외 위해정보 수집·관리를 위한 ‘안전정보팀’과 국내외 이상사례 분석·평가 및 인과관계 조사·규명을 위한 ‘안전평가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밖에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운영부는 ‘인재교육본부’(교육기획팀·교육운영팀)로 조정해 인공지능(AI)·3D 프린팅 의료기기 등 4차 산업 진입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산업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을 통해 의료기기산업 선도 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한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의료기기산업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산·학·연·관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의료기기산업을 선도하는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18-06-15 12:15:10의료기기·AI

한남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한남비뇨기과학회가 주관하고 울산의대 울산대병원 비뇨기과학교실이 주최하는 제22회 한남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최근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내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영남, 호남, 충청 지역의 비뇨기과 의료진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총 3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는 배뇨장애를 주제로 고신의대 최성 교수, 전남의대 김선옥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2부에서는 비뇨기종양을 주제로 부산의대 정문기 교수, 원광의대 임정식 교수가 좌장을, 3부는 남성과학을 주제로 인제의대 민권식 교수, 경상의대 현재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밖에도 울산의대 전상현 교수가 문화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현대중공업 이중업의 창조적 도전정신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한남비뇨기과학회 대회장 전상현(울산대병원) 교수는 “영남, 호남, 충청 지역 비뇨기과 의료진들의 상호찬선과 학술교류의 목적을 위해 내실있는 강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히고 “이번 학술대회가 유익한 의학정보 및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10-18 22:19:54병·의원

"전문센터 육성으로 최고병원 만들겠다"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최일용 제12대 한양대의료원장. 한양대의료원의 미래발전전략은 '차별화'이다. 신임 최일용 제12대 한양대의료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형병원들의 몸집 불리기에 맞선 한양대의료원의 이같은 구상을 밝히고, 임기동안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최 의료원장이 밝힌 한양대의료원의 차별화 전략은 신 의료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과, 특성화된 전문센터의 육성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 진행된다. 먼저 한양대의료원은 타 병원에 비해 강점이 있는 세포치료 기술에 대한 임상, 기초연구에 전폭적인 지원을 쏟을 계획이다. 이미 한양대의료원 세포치료센터에서는 성체줄기세포와 조혈모 세포 등을이용한 다양한 치료법이 핵심연구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술시스템의 자동화 연구 및 미세침습수술의 전문화를 통한 내시경 전문 수술병원, 로봇 수술 병원의 이미지를 구축해 간다는 전략이다. 전문센터의 육성은 노인질환 전문센터, 인공관절센터, 여성질환 전문센터, 국제협력병원에 집중된다. 노인질환 전문센터의 경우 협진을 통한 노인 재활치료의 전문화를 추구하며, 인공관절센터는 고난도의 재취환에 주력키로 했다. 여성질환전문센터는 여성암(부인과+외과), 골다공증(내과+정형외과+부인과), 비만·다이어트(내과+가정의학과), 피부노화(피부과+성형외과), 미용성형(성형외과+정형외과) 등의 각 질환에 대해 퓨전클리닉 개념으로 각 진료과의 유기적 협진 체제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제협력을 강화해 외국인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을 확대하고, 해외 제휴를 통해 환자들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최일용 의료원장은 "의료원의 재도약 기틀 마련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데 온 열정을 쏟겠다"면서 신명나는 일터, 고객중심의 병원, 뚜렷한 목표와 계획에 의한 병원 운영, 원칙에 충실한 열린 행정 지향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우수인력의 이탈에 대해 "직원들이 갖고 있는 위기의식을 해소하고 평생직장이라는 생각과 사명감을 갖고 일하도록 하겠다"면서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이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대의료원은 한양대학교의 'HY DREAM 2010'이라는 중장기 발전계획안 아래 'i-Hospital Hanyang'을 지향키로 했다. i는 창조적인 인재교육(imaginative education), 앞서가는 연구와 진료(initiative research and medicine), 국제교류 활성화(international cooperation), 행· 재정제도 개혁(innovative system), 인텔리전트 병원 구축(intelligent hospital)을 통해 대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체계적이고 새로운 한마음, 한양 구축(incorporative network)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2006-04-07 06:42:2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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