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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난소암 최적 전략은 조기 진단…로마 검사 적극 활용해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난소암은 대부분 증상이 발현되면 3~4기라는 점에서 매우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조기 진단을 통한 적극적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죠. 로마 검사법은 적은 비용으로 고위험 암을 잡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2016년 1만 8115명에서 2019년 2만 4134명으로  유병률이 33.2%나 증가하는 등 빠르게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과거 주로 폐경 후에 호발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30대 발병률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특히 자궁경부암 등이 백신 접종으로 환자와 사망률이 크게 줄고 있는 반면 난소암의 경우 대부분 3~4기에 발견돼 2018년 한해 난소암으로 사망한 환자가 1200명에 달할 정도로 부인암 중 가장 생존율이 낮다는 점에서 더욱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간단히 혈액을 통해 종양 표지자를 확인하거나 초음파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조기 진단에 전략이 맞춰져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난치암 꼽히는 난소암 조기 진단 전략이 최선"부인암 전문가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과장을 맡고 있는 이정원 교수도 난소암 관리의 핵심 전략으로 조기 진단을 강조했다. 결국 얼마나 빠르게 암을 찾아내는지가 생존율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만큼 무엇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이정원 교수는 난소암 최적 전략으로 적극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을 꼽았다.이정원 교수는 "대표적인 부인암으로 꼽히는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난소암 중 난소암이 가장 까다롭고 위험한 암으로 꼽힌다"며 "특히 자궁경부암의 경우 백신 덕분에 환자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반면 난소암은 오히려 발병 연령이 낮아지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또한 자궁내막암은 증상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초기에 진단이 가능한 사례가 많지만 난소암은 증상 자체가 없다는 점에서 조기 진단 자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국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때는 이미 손 쓸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한계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러한 요인은 난소암 사망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2기에 진단될 경우 완치까지 바라볼 수 있지만 그 비율이 워낙 낮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난소암 자체가 예후가 나쁜 암이 아니라 대부분이 치료 시기를 놓치면서 결국 사망까지 이르는 악결과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교수는 "1기 난소암의 경우 완치될 확률이 80%가 넘어가고 2기도 60~70%에 달한다"며 "하지만 골반에서 배 위로 전이된 3기 이상일 경우 완치율이 5% 미만에 불과하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또한 3기까지 가더라도 배가 불러온다거나 소화가 안되는 증상 밖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결국 방법은 건강할때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 뿐"이라며 "조기 진단 전략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그러한 면에서 그는 종양표지자 검사를 활용한 전략을 제시했다. 초음파와 종양표지자 검사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특히 현재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된 CA-125 종양표지자 검사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로마(ROMA) 검사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정원 교수는 "현재 국가 검진에 CA-125 종양표지자 검사가 포함돼 있지만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CA-125 검사는 비특이적"이라며 "최소한 골반 초음파와 함께 보완해야 하지만 이는 국가 검진에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조기 진단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그렇다보니 국가 검진을 받았다고 안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3기 말기의 난소암 환자가 되어 병원에 실려오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털어놨다.이 교수가 로마검사법을 강조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로마검사법은 CA-125에 HE4 종양표지자를 추가한 로마검사법 만으로도 충분히 조기 진단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HE4 종양표지자 추가한 로마검사법 조기 진단 열쇠"실제로 CA-125에 HE4 종양표지자를 추가한 로마 검사는 93.1%의 민감도와 90.7%의 특이도를 보일 만큼 1~2기 초기 난소암을 진단하는데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또한 자궁내막증처럼 초음파만으로는 암과 구별이 쉽지 않은 경우에도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이 교수는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이정원 교수는 "정말 다양한 종양표지자가 개발되고 있지만 난소나 자궁의 양성 종양을 가려내기에 CA-125만으로는 매우 부족하다"며 "위양성률도 높아 암인줄 알고 내원했는데 아닌 경우도 굉장히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CA-125는 자궁내막증 등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수치가 크게 올라가지만 HE4 는 이를 구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로서 난소암을 특이적으로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검사는 로마검사법 외에는 없다"고 못박았다.이로 인해 실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대다수 의료기관에서는 골반 초음파로 난소암을 의심한 뒤 로마검사법을 통해 수술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표준 전략으로 시행되고 있다.특히 이러한 검사로 정확하게 난소암을 특정하고 빠르게 추가 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료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이정원 교수는 "일선 개원가에서 1차적으로 검사를 하고 상급종합병원 등에 내원할 경우 곧바로 상태를 확인하고 CT나 MRI, PET-CT 등 추가 검사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 결정에 있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며 "그만큼 빠르게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율적"이라고 전했다.또한 그는 "다행인 것은 최근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부담없이 산부인과에 내원하며 검진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개원가에서도 보다 로마검사 등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그는 보다 적극적으로 난소암 조기 진단을 위한 인지도를 높이고 나아가 지속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결국 난소암 치료와 생존은 조기 진단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검진 외에는 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이 교수는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 보면 난소암에 진단된 여성 중 평생 한번도 산부인과에 안가봤다고 하는 환자도 꽤나 있는 편"이라며 "그나마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검진 등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인구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난소암을 넘어 다양한 부인암 질환에 대한 관리는 결국 조기 진단에 있다"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검사가 아닌 만큼 적어도 1년에 한번씩은 자궁경부암 검진과 로마검사법, 골반 초음파를 받는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3-11-02 05:30:00의료기기·AI

이대서울병원,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운영 시작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서울병원은 지난 5일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지난 5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앞에서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Children’s Environmental health Clinic in Korea, CHECK)'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은 미세먼지, 중금속 및 환경호르몬 등 유해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아의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진단하는 클리닉이다.이화의료원은 올해 3월 이화여대,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와 공동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하는 전 인류의 건강에 미치는 환경의 영향을 조사하고 환경위협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건강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어린이 환경 건강 클리닉'과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를 설립했다.진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이대서울병원 지하 1층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 진행된다.클리닉 진료 과정은 먼저 유해인자 노출 주변 환경 조사를 위해 소아의 집 주변, 실내환경, 생활습관, 영양 관련 질문 및 질병력 등에 대한 설문을 작성한다. 다음으로 혈액, 소변 등의 검체를 채취해 각 증상에 맞는 환경성 물질 검사를 시행한다.이후 각 중금속 및 환경호르몬 검사 수치를 국내외 소아 및 성인 참고치와 비교해 체내의 노출정도를 파악하고, 환경유해물질을 피할 수 있는 생활 수칙 및 검사 추적관찰을 통해 상담이 이뤄진다.소아청소년과 이정원 교수는 "이화여대 소아과학교실과 환경의학교실은 일상의 환경적 위험으로부터 소아를 보호할 수 있는 증거 기반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아이들의 환경건강을 정확하게 체크하고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9-14 17:40:27병·의원

부인암 맞춤 치료 시대 열리나…표적치료 지표 도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현재 맞춤 치료 분야에서 다소 소외되고 있는 부인암에서도 개인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주목된다. 국내 연구진이 환자 유래 세포를 통해 린파자 등 등 PARP 억제제가 어떤 환자에게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이정원 교수팀이 PARP 억제제 맞춤 치료 인자를 규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이정원, 남도현 교수팀과 아주대병원 이진구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부인암 환자 유래 세포를 이용한 약물 유전체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 치료 예측 인자를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환자에서 떼어낸 암 조직 139개를 토대로 환자 유래세포 라이브러리를 구축한 뒤 유전체 분석과 동시에 약물 반응성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는 삼성서울병원이 개발한 차세대 유전체 분석 시스템 캔서스캔(CancerSCAN)이 쓰였다. 캔서스캔은 한 번에 수백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맞춤 항암제의 표적으로 알려진 돌연변이가 있는지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팀은 환자 유래 세포를 37개 분자표적 약물을 이용해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종양 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P53 유전자의 변이 여부가 최근 나온 표적 항암제인 PARP 억제제의 치료 반응에 가장 중요한 인자로 밝혀졌다. PARP 억제제는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에 효과를 입증하며 주목받는 신약 중 하나다. P53변이가 있는 경우 현재 연구 중인 후보 약물 대부분에 높은 저항성을 보인 반면, PARP 억제제에서만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 그만큼 해당 약제에 암이 선택적으로 잘 반응한다는 의미다. 또한 PARP 억제제를 사용하는 난소암 환자에서 모두 다 효과적이지 않다는 면을 추가로 연구해 ID2 단백질이 약제 내성에 관여하는 주요 인자임을 규명하였다. 난소암으로 PARP 억제제를 사용한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ID2 단백질의 발현 여부에 따라 치료 효과를 비교했더니 음성인 경우 8.73개월로 양성인 경우 4.03개월 보다 두 배 더 길었다. 지금까지는 부인암 표적 치료제가 어떤 환자에게 효과 있을지 미리 가려낼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암 관련 유전체의 구조가 워낙 복잡한 데다 암이 약물을 피해 살아남는 경로 또한 변화무쌍한 탓이다. 이로 인해 부인암은 수술과 항암을 병행하더라도 환자 4명 중 1명꼴로 치료 6개월 만에 재발해 치료가 쉽지 않다. 연구자들이 이러한 맞춤 치료 분야에 매진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구가 과연 부인암 분야에 새로운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연구를 주관한 이정원 교수(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장)는 "부인암에서 정밀의학 및 맞춤의료를 구현하기 위해 유전체 분석과 약물 스크리닝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번 연구로 앞으로 부인암 극복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12-24 11:11:49학술

배덕수 교수, 아·태 부인과 내시경학회 조직위원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배덕수 교수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가 제14회 아시아 태평양 부인과 내시경학회(APAGE, Asia-Pacific Association for Gynecologic Endoscopy)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돼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활동중이라고 밝혔다. 배덕수 조직위원장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사흘간 개최되는 APAGE의 준비를 총괄하고 있다. APAGE의 성공적 개최 후 배덕수 조직위원장은 2014년부터 회장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부인과 내시경학회를 이끌게 된다. 배덕수 조직위원장은 2011, 2012년 2년간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회장직을 수행했다. 배덕수 교수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태국 타파야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시아 태평양 부인과 내시경학회(APAGE, Asia-Pacific Association for Gynecologic Endoscopy)에서 2013년 제14대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사무총장으로는 삼성서울병원 이정원 교수가 활동중이다.
2013-02-18 10:08:37병·의원

"DRG 시행 부작용 속출…3차병원까지 망칠 셈인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산부인과내시경학회(이사장 배덕수)가 내년 7월부터 DRG 전면시행과 관련해 3차병원를 제외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정원 교수 24일 산부인과내시경학회 이정원 총무이사(삼성서울병원)는 "앞서 1, 2차병원을 대상으로 DRG를 실시한 결과 의료의 질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3차병원까지 확대되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내년 DRG 전면확대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DRG시행 이후 2차 병원들은 자궁수술을 받으러 온 환자가 다른 질환으로 MRI촬영을 하는 경우, 퇴원 조치를 한 후에 다시 외래로 접수를 받아 검사비를 결재하는 등의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불가피한 외래 비용전가 현상 등 DRG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3차병원은 2차병원보다 복합질환 및 중증질환자가 더 몰리는 데 수가를 DRG로 묶어버리면 환자는 물론 의료기관까지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우려다. 이 총무이사는 "현재 부인과 수술 수가가 현실화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DRG가 시행되면 3차 의료기관으로 중증환자의 쏠림현상이 심각해질텐데, 앞으로 중증환자가 갈 곳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3차의료기관 전면 시행에 앞서 일부 의료기관에 대해 선택적으로 실시하고 사전평가를 통해 단계적인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부인과내시경학회는 지난 23일 TFT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뜻을 같이하고 복지부에 의견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내시경학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서도 'DRG 시행에 따른 부인과 내시경 수술의 미래와 대책'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 총무이사는 3차병원에 DRG를 실시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의료의 질 저하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다. 그는 "3차병원까지 수입을 남기기 위해 저가의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을 사용하는 등 수가를 맞추기에 나서면 1, 2차 의료기관은 더 힘들어진다"면서 3차의료기관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둘 것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산부인과 내시경 수술의 경우 행위별수가이다보니 새로운 장비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들여와서 의학발전을 이뤄왔는데 앞으로 DRG로 묶이면 어떤 의사가 새기술을 연구하겠느냐"라면서 "의사의 진료자율권은 물론 의학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현재 부인과 수술의 70%가 내시경수술인데 이는 고가의 의료장비와 치료재가 필요해 DRG로 전환되면 유지하기 힘들어진다"면서 "불가피하게 내시경수술에서 개복수술로 전환하는 등 의학이 후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12-10-25 06:20:33병·의원

약물내성에 강한 치료약물 개발…내성암 치료에 활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서울대학교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단장, 경기도 참여)이 기존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난치성 난소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 보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훈 서울대학교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장 이번 연구는 서울대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과 하버드의과대학 및 삼성의료원 남도현, 이정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약제내성으로 사망하는 암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단에 따르면 암환자에게 항암제를 일정기간 투여하게 되면 많은 암들이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는데 약제내성은 암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AIMP2-DX2이라는 신기전 항암타겟을 개발한 바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AIMP2-DX2 타겟을 억제하면 기존 항암제인 택솔이나 시스플라틴같은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던 난소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단은 약물내성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난소암에서 AIMP2-DX2의 발현이 증가해 있음을 발견했으며 이를 억제했을 때 내성 난소암의 성장이 억제됨을 동물모델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단은 "기존 항암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TNF-alpha에 의한 신호전달과정이 불활성화되는데 본 연구를 통해서 AIMP2-DX2를 억제하면 이를 회복시켜 암이 약물에 감수성을 다시 보이게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의약바이오 컨버젼스 연구단 김성훈 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AIMP2-DX2가 난소암뿐만 아니라 기타 다양한 내성암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Molecular Cell Biology (SCI Impact factor 13.4) 6월호에 게재됐다.
2012-06-08 11:49:08제약·바이오

제1회 신풍호월학술상에 이정원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제1회 신풍호월학술상에 이정원 교수가 선정됐다. 이 상은 신풍제약과 대한부인종양학회가 공동 제정한다. 이정원 교수(성균관 의대)는 '항암제 내성 난소암에서 PPI제제 효과'를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또 우수논문상 구연 부문은 박정열 교수(울산의대), 임명철 교수(국립암센터), 이성종 교수(카톨릭의대), 신소진 교수(계명의대)가, 포스터 부문에 김문홍 교수(원자력의학원), 박현종 교수(연세의대), 민경진 교수(고려의대), 이원무 교수(한양의대), 공태욱 교수(아주의대)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신풍제약은 대한부인종양학회와 공동으로 미래의 부인종양연구 및 학술분야에 연구업적과 학술발전에 공로가 큰 연구자에게 이 상을 매년 시상할 계획이다.
2012-05-01 09:52:50제약·바이오

강남성심병원, 10일 개원 30주년 건강강좌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근영)은 오는 2월 10일 오후 2시부터 별관 4층 미카엘홀에서 '소아∙노인성 질환 공개건강강좌‘를 실시한다. 강남성심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강좌에서는 ‘소아 야뇨증’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이정원 교수가, ‘노인성 황반질환’에 대해 안과 남우호 교수가 강의를 하며 질의 응답시간을 포함해 약 1시간 정도 진행된다. 문의: 강남성심병원 총무팀:829-5017
2010-02-03 20:03:32병·의원

국내 연구진 난소암 표적치료제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연구진이 부작용이 거의 없는 난소암 표적치료제를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정원 교수는 EphA2-면역접합체를 난소암 생쥐 모델에 적용한 결과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최근 정상조직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는 새로운 표적 암치료물질인 EphA2를 발견하고 여기에 크기가 작은 항암제를 연결해 EphA2-면역접합체라는 새로운 접합체를 만들어냈다. 그 후 난소암 세포주 및 생쥐에게 이를 적용한 결과 EphA2-면역접합체가 암세포에만 결합해 암세포 안으로 항암약제를 운반하는 것을 규명했다. 실제로 실험결과 이번 연구에 활용된 난소암 실험쥐는 비교군에 비해 약 90%까지 난소암 크기가 감소하는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 현재까지 난소암은 항암약제에 대한 부작용이 심하고 내성에 약해 항암제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세계의 학자들은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했던 것이 사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학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원 교수는 "미국 국립 암 연구소를 시작으로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새로운 난소암 표적치료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됐다.
2009-08-17 10:49:22학술

삼성서울병원, 제4회 부인암 환자의 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센터장 배덕수)가 오는 12일 본관 지하 1층 중강당에서 부인암 완치환자, 투병환자, 환자가족들을 대상으로 '제4회 부인암 환자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7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가 '부인암 치료의 최신동향'에 대한 강의를 열며 정신과 김혜란 전문의가 '암환자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의학센터 이병섭 운동처방사가 '암환자의 운동요법'에 대한 강연을 펼치며 산부인과 이정원 교수가 '부인암 항암화학요법'에 대해 강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부인암 진단과 치료를 받고 암을 극복한 환자와 현재 계속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올해로 4회째 부인암 환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06-12-07 09:42:29병·의원

이정원 교수, BMS 우수논문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정원 교수가 최근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 제21차 학술대회' 포스터부문에서 BMS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이번 학회에 '자궁경부암 종양억제 유전자인 VHL,RAR-beta, RASSFIA 그리고 FHIT의 촉진자 과메틸화 및 이종접합성 소실'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 그 학술적 의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BMS 우수논문상은 학회가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후원으로 전국 산부인과 의사들의 논문을 평가, 우수필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06-05-11 11:16:14병·의원

삼성서울 '부인암 환자의 날' 행사 성료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센터장 배덕수)는 부인암 완치환자, 투병환자, 환자가족 및 부인암 진료팀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부인암 환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인암 치료의 미래와 최신동향(산부인과 김병기 교수), 부인암 Q&A(산부인과 이정원 교수), 부인암의 방사선치료(방사선종양학과 허승재 교수), 부인암 치료와 건강보험(보험심사과 육효순 파트장) 등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배덕수(산부인과) 부인암센터장은 “우리는 환자에게 더 가깝고 친숙한 의료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부인암 환자의 날 행사는 병원에서 부인암 진단과 치료를 받고 암을 극복한 환자와 현재 계속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2005-12-14 11:40:2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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