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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복지부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성장형 질환유효성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이대목동병원은 2027년까지 5년 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총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뇨기 및 여성질환 전문 '이대목동병원 유로진(UroGyn) 유효성평가센터'를 구축하게 된다.김청수 전립선암센터장(왼쪽)과 김영주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이대목동병원은 2022년 이대비뇨기병원을 개원했다. 또 2009년 이대여성암병원 개원 이후 여성질환의 진료와 연구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특히 이대목동병원은 e-ENERGY (Early iNtervention for Efficacy to Regulatory as a GatewaY) 플랫폼을 통해 비뇨기·여성질환에 특화된 글로벌 수준의 유효성 평가센터를 구축한다는 최종 목표를 세우고, 이를 통해 국내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의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청수 전립선암센터장은 이번 사업에 연구책임을 맡았다. 그는 "이대비뇨기병원에서 제2의 진료 인생을 시작함과 동시에, 과제 선정이라는 큰 성과를 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비뇨기 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불임, 난임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도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대목동병원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번 과제 준비를 총괄한 김영주 이화의생명연구원장(산부인과)은 "이대목동병원은 3년 연속 대형 국책과제 수주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라며 "이대목동병원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초기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과 장비 등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의와 기업 간의 공동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수주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투자유치 지원, 전임상 및 임상개발 전략 수립, 인·허가 전략 수립 지원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7-24 11:56:11병·의원

"갑상선암 로봇수술, 부갑상선 보존에 유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갑상선암 로봇수술이 절개수술보다 수술 중 부갑상선 보존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8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백세현 이대서울병원 유방센터장(외과), 권형주 이대여성암병원 갑상선암센터장(외과), 강경호 이대서울병원 갑상선센터장(외과)은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바(BABA) 로봇 갑상선 절제술 수술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왼쪽부터 백세현, 권형주, 강경호 교수갑상선암에서 로봇수술은 초기에 크기가 작고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갑상선 미세 유두암에서 시행되다가 적용 범위가 확대돼 2cm 이상의 크기나 주위 피막 전이가 있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시도된다.바바 로봇수술의 바바(BABA)는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의 약자로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에 1cm 정도의 구멍 4개를 만들어 로봇 팔, 카메라를 몸속으로 넣어 암 세포를 제거하는 수술법이다.다른 수술과 달리 눈에 보이는 큰 절개가 없이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의 절개수술보다도 안전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부족하다.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절개수술과 로봇수술을 통해 갑상선암 제거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 성별, 몸무게, 종양 크기와 합병증 비율을 접목해 수술 결과를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이라는 통계분석 방법을 통해 분석했다.그 결과 로봇수술을 시행한 환자는 갑상선암 수술 합병증인 '일시적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빈도가 줄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지만 '일시적 성대마비' 발생도 감소했다. 그 외 수술 후 출혈, 상처 감염과 같은 다른 합병증 발생률은 외과 수술과 로봇수술 모두 비슷했다.수술의 완벽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획득된 림프절의 개수와 serum-stimulated Tg 값도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로봇수술이 수술을 위한 준비 절차 때문에 수술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백세현 센터장은 "갑상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주된 합병증인 부갑상선기능저하와 성대마비는 일시적으로 발생해도 환자에게 많은 불편감을 줄 수 있는데, 로봇 수술 시 발생률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갑상선 암에서 로봇수술이 미용적 효과가 뛰어난 것은 물론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 수술법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이번 연구의 책임자이자 대상 환자의 수술을 집도한 강경호 센터장은 "로봇 수술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갑상선 수술자는 갑상선암 로봇 수술을 안전하고 확실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빈치 로봇의 확대된 시야와 로봇 수술기구의 정교한 움직임을 통해 수술 중 부갑상선을 보다 확실하게 보존해 갑상선암 수술 후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저칼슘혈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백세현, 권형주, 강경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제18회 세계 내시경 복강경외과 학술대회 (18th World Congress of Endoscopic Surgery: WCES)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외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SCI학술지인 SLEPT(Surgical Laparoscopy Endoscopy & Percutaneous Techniques)지에 실렸다.
2022-10-28 11:50:36학술

항암 입원실 운영하는 병원들…상종, 중증도 올리기 전략?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비교적 장시간 치료가 필요한 항암주사, 방사선치료를 위해 별도의 '입원실'을 마련, 운영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병원들의 환자 경험 서비스 확대 일환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내년에 있을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중증도' 향상 및 관리라는 점도 자리 잡고 있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항암제 주사치료, 방사선 치료를 위해 별도의 입원실을 마련해 입원 치료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이대여성암병원은 모든 정맥주사 항암치료는 입원으로 시행하고 있다.이대여성암병원은 암병원 입구에 '입원 항암주사치료'를 시행한다는 배너를 내걸었다. 전용 병실을 마련해 모든 정맥주사 항암치료는 입원으로 시행한다는 내용이다. 환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항암주사치료를 한다는 게 주된 이유다.강릉아산병원도 환자가 원할 경우 항암주사 및 방사선치료를 외래가 아닌 입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마다 교통 환경이 원활하지 않고, 대형병원도 드문 강원도 지역 특색을 반영한 결정이다.통상 주사실을 마련해놓고 외래 베이스로 장시간이더라도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시스템이다.이대여성암병원 고위 관계자는 "같은 암 환자라도 주사치료 환자는 수술하기 위해 입원하는 환자 보다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잘 헤아려 정신적으로도 지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항암주사 치료 전용 입원실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즉, 항암주사 치료를 받는 환자의 편의성 때문에 선택한 정책이라는 것. 하지만 이면에는 내년에 있을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충족을 위한 전략도 무시하지 않을 수 없다.상급종병 지정 기준에서 환자 중증도는 가장 중요한 평가 지표 중 하나다.상급종병 지정 기준에서 환자 중증도는 '상급' 타이틀을 다는데 가장 결정적인 평가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지난 5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상급종병 지정기준에 따르면 전문 및 단순진료 질병군 입원 환자 비율 평가대상 시점은 올해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약 13개월치다. 전문진료 질병군 환자 비율은 34% 이상이어야 한다.입원환자 비율에는 '낮병동'이 포함된 입원료가 청구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환자가 포함된다. 이 말은 곧 치료받는 시간이 최소 6시간을 넘으면 낮병동 입원으로 인정한다는 말이다.서울 한 대학병원 기조실장은 "중증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단기 항암 병상을 운영하는 게 가장 좋다"라며 "최소 6시간을 기준으로 한 병상에 두 턴씩해서 항암 환자들을 배치하면 중증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이어 "상급종병 평가 기준이 최소 6시간은 환자가 입원 형태로 체류하도록 하고 있으니 결국 정부가 항암치료 환자를 입원시키라고 등 떠밀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서울 한 상급종합병원 암병원장도 "사실 평가가 진료 패턴을 바꾸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라며 "항암주사 치료는 외래에서 단기로 하도록 하는 게 전 세계적인 추세다. 2~3일 동안 추적 관절을 해야 하거나, 10시간 넘도록 투여가 필요하다거나 입원이 꼭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2022-09-13 05:15:00병·의원
인터뷰

"임금 자진삭감 위기 딛고 외형 확장 재도약 꾀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보구녀관(普救女館). 1886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여성 병원으로 현재 이화의료원의 시작이다. 온전히 '여성'에 포커싱 된 의료기관이었고 그 정체성은 136년이 지난 현재도 유효하다.이대여성암병원도 100년이 넘도록 이어온 '여성'에 대한 특색이 퇴색되려던 시점에 철저한 자기반성의 일환으로 한 이화의료원의 시도였다.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널리 여성을 구하라는 뜻의 고종황제가 하사한 보구녀관의 역사를 이어오며 여성은 특화될 수밖에 없는 이화의료원의 정체성"이라며 "종합병원으로 승격되고 다양한 환자를 진료하면서 여성을 위한다는 특색이 퇴색됐던 게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출산과 불임 등 여성의 정체성을 이화의료원 스스로가 놓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절치부심으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암이었고, 여성에 포커싱을 해 부인종양(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과 유방암, 갑상선암을 여성암으로 부르며 특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2009년 여성암병원을 개원한 후 금수강산도 바뀐다는 시간인 13년이 지난 현재. 이대여성암병원은 외형 확장에 나서며 도약을 꾀하고 있다.공간이 기존보다 2배 확장된다. 별관 4층에만 있던 여성암병원 병동과 시설을 5층까지 확대했다. 4층 진료실이 3개에서 7개로 늘어나며 유방암센터와 갑상선암센터를 분리했다. 5층에는 부인종양센터가 위치하는데 총 3개의 진료실이 운영된다. 인테리어도 여성 친화적으로 했다.국내에서 유방암 수술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외과 안세현 교수가 합류하면서 전문성도 강화했다.문 병원장은 "유방암 5년 생존율은 국내 평균 92%인데 이대여성암병원은 94%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이미 유방암 치료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인데 여기에 유방암 명의까지 합류하고 장비까지 보완하며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리뉴얼 공사가 진행 중인 이대여성암병원문 닫을 위기까지 몰렸던 이대목동병원 살리기 특명 받은 의료원장이 같은 추진력은 문병인 병원장이 의료원장이던 시절의 경험이 십분 발휘된 결과다.문 병원장은 2017년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으로 타격을 입고 휘청이던 시절 의료원장으로 투입됐다. 당시 갓 개원한 이대서울병원을 팔아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이대목동병원의 경영 상황은 심각했다. 한해 78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문 병원장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거울삼고, 신앙의 힘을 발판 삼아 의료원 살리기에 집중했다. 경영 해법을 찾기 위해 유수의 경영 전문가를 직접 만나 조언을 구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선택해 '최악'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교수진은 임금을 20% 자진 삭감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직원들도 스스로 임금을 10% 줄였다. 그러자 이화여대가 병원과 반반씩 부담하던 임상교수 교원 전출금을 5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재단도 250억원을 빌려줬다. 그 결과 환자안전 사건 발생 1년 6개월 만에 경영에 흑자를 기록했다. 병원과 학교, 재단의 협력으로 이겨낼 수 있었던 것.문 병원장은 "조직이 매년 10%씩 성장이 있어야 발전한다. 현상 유지만 하면 10년 내에 없어진다"라며 "2017년 사건은 오히려 이화의료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 환자안전, 환자행복에 더 투자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제 그는 의료원장직에서 내려와 이대여성암병원장을 3년째 이끌면서 암 치료도 환자 친화적(patient friendly)인 환경에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환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거시적으로 왜곡된 수가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제언도 더했다.문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저수가도 문제이지만 수가가 왜곡돼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식의 수가 형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료과 사이 충돌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유방암은 4명 이상이 붙어서 3시간 동안 수술하는데 수가가 100만원이다. 반면, MRI 검사 수가는 60만~100만원"이라며 "왜곡된 수가 구조가 10년, 20년 쌓이면 결국 환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기형적인 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29 05:10:00병·의원

이대여성암병원 리뉴얼 돌입…유방암·갑상선암센터 분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은 이달부터 갑상선암센터와 유방암센터를 분리, 진료 특성화·세분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식 치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임우성 유방암센터장(왼쪽), 권형주 갑상선암센터장유방암센터장에는 임우성 외과 교수, 갑상선암센터장은 권형주 외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임우성 유방암센터장은 "센터 세분화를 통해 치료에 있어서 병기와 환자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치료를 제공해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고를 지향하는 유방암센터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권형주 갑상선암센터장도 "갑상선암은 국내 암발병률 1위로 남성보다 여성이 약 5배 이상 많이 앓고 있다"라며 "센터 특성화를 통해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2009년 3월 개원한 이대여상암병원은 여성암 치료에 대한 요구가 커지자 세분화, 진료실 확대, 의료진 보강을 결정하고 오는 9월 확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현재 이대여성암병원은 한 공간에서 최소한의 시간으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논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여성암 치료에 필요한 최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또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암 연구소가 있어 유방암, 갑상선암의 진단 및 치료 관련 연구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
2022-08-18 11:44:24병·의원

"유방암 유륜 절개술, 일반 수술과 차이 없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유방암 수술 시 가슴 피부 대신 유륜 부위로 절개하는 수술법이 일반 절제술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왼쪽부터 우경제·박진우 교수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우경제·박진우 교수, 외과 임우성 교수팀은 2년 간 수술 받은 유방암 환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수술법에 따른 결과 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유륜 절개 수술법을 이용한 환자와 일반적인 절개 수술을 한 환자의 결과를 비교했을 떄 피부 괴사나 합병증 가능성 측면에서 두 환자군 모두 차이가 없었다. 이대여성암병원 임우성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은 "유륜 절개 수술법은 일반적인 수술 보다 수술 할 수 있는 공간이 절반 정도여서 고도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며 "유방 꼬리 부분 지방 조직과 유방 밑 주름 조직을 잘 보존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유륜 절개 수술을 할 때 'ICG 피부혈행조영술(Indocyanine Green Angiography)'을 병행해 혈액의 흐름을 관찰, 혈액의 흐름이 좋지 않으면 피부가 아닌 유방 근육 아래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피부 괴사가 예측되는 부분을 미리 절제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피부 괴사를 최소화했다. ICG 피부혈행조영술은 주사로 조영제를 주입하고 약 3분 간 피부의 혈액 순환을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우경제 교수는 "피부혈행 조영술을 동반한 유륜 절개 수술법은 피부괴사와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하며 눈에 보이는 흉터는 거의 남기지 않는 안전한 수술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외과 협진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그랜드 서전(Gland Surgery)' 10월호에 실렸다.
2020-12-02 09:44:08병·의원

"유두 보존 유방절제술 치료 결과·미용 만족도 높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유두를 보존하면서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이 치료 결과는 물론 미용상 만족도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우성 센터장(왼쪽)과 백세현 교수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임우성 센터장과 이대서울병원 외과 백세현 교수는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34명의 임상 정보를 후향적으로 분석,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국제외과학회 학술지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에 실렸다. 임우성 센터장과 백세현 교수가 하고 있는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은 유방 피부에 수술 자국이 남는 것을 피하고자 유륜을 절개해 암 조직을 절제하고 동시에 유방 재건도 하는 수술법이다. 유륜과 가슴 피부 경계선을 따라 절개해 수술하며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환자 유두까지 보존 가능하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2017년 8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34명의 임상 정보를 분석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46.7세, 평균 수술시간은 96.7분이었다. 원발암이 12명, 침윤성암 이 22명이었다. 평균 18.2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누공, 보형물의 노출, 재건 실패를 포함한 다른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임우성 센터장은 "유륜 절개를 통한 수술은 촉진을 하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집도의가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도의의 노련한 술기가 바탕이 된다면 유방 전절제술은 의학적 결과뿐만 아니라 미용상으로도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백세현 교수도 "치료 결과에 대한 장기 평가가 필요하겠지만 늘고 있는 젊은 연령층의 유방암 환자가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며 연구의 의미를 말했다.
2020-04-23 09:51:51병·의원

이대여성암병원 신임 원장에 외과 문병인 교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문병인 신임 이대여성암병원장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이대여성암병원 신임 병원장에 외과 문병인 교수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월까지다. 신임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의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외과학회 교육위원,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상임이사, 임상종양학회 고시위원, 한국유방암학회 홍보이사 및 법제이사,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20-04-02 10:55:51병·의원

난소암 표적항암제 경쟁 다케다 제줄라 급여 합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난치성 암종으로 손꼽히는 난소암 시장에 새로운 PARP 억제제 계열약인 '제줄라'가 처방 경쟁에 돌입한다. 선발품목인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올라파립)'에 이은 후발품목이지만, BRCA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첫 PARP 옵션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 캡슐(니라파립토실산염일수화물)이 내달 1일자로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제줄라는 2차 이상의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BRCA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급여대상은 18세 이상의 2차 이상 백금기반요법에 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생식세포(germline) BRCA 변이 고도 장액성 난소암 환자로 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이 포함되며, 백금계 항암제 완료 후 8주 이내 투약 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앞서 제줄라는 주요 임상 연구에서 위약 투여군 대비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우수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edian Progression-Free Survival, mPFS)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 집단에서 제줄라 투여군은 21.0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을 보였으며, 이는 위약 투여군(5.5개월) 대비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RCA 변이가 없는 환자군에서도 제줄라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9.3개월로 나타나, 위약 투여군(3.9개월)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한 기간을 보여줬다. 김승철 대한부인종양학회장(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은 "제줄라는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투여 가능한 최초의 PARP 억제제이고, 1일 1회 2~3정으로 복약편의성이 높을 뿐 아니라 이상반응과 관련해서도 용량 조절을 통해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며 "이번 급여화가 재발성 난소암 환자들의 치료 장벽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는 올해 3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같은 달 25일 보험등재를 신청했으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아 12월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
2019-11-29 11:14:33제약·바이오

올림푸스한국, 이대여성암병원서 ‘아이엠 카메라’ 수료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이대여성암병원 환우들을 대상으로 사진 예술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엠 카메라’를 진행하고 지난 25일 수료식을 진행했다. 아이엠 카메라(I am Camera)는 오랜 투병생활 중인 환우들이 ‘카메라’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나’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의미로 기획된 올림푸스한국의 사진 예술교육 프로젝트. 2015년부터 현재까지 13개 병원에서 약 140명 환우가 교육을 수료했으며 사진을 통해 새로운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열정과 자존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대여성암병원에서는 환우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총 5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됐다. 환우들은 올림푸스한국 임직원 봉사자들과 함께 사진 기초와 카메라 작동 법을 배우고 인물 사진, 라이트 페인팅 촬영 등 커리큘럼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치유와 함께 자신의 숨겨진 예술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병원에 미니 스튜디오를 마련해 담당 의료진과 주위 환우들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주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사진교육을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교육을 통해 얻은 자신의 재능을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에게 다시 나누는 기회를 제공해 투병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울러 가족들과 함께 한강 야간 출사를 진행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사진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다. 25일 열린 수료식은 환우, 올림푸스한국, 병원 관계자들이 소감을 발표하고 환우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한 뒤 병원 내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올림푸스한국 CSR&컴플라이언스본부 박래진 본부장은 “이번 수업은 병원 측으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아 성사된 것이어서 더욱 뜻 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기기회사로서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아이엠 카메라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환우들이 투병생활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6-26 09:34:22의료기기·AI

집중포화 휩싸인 이화의료원 사령탑 전격 교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신생아 사망사건으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이화의료원이 사령탑을 전격 교체하며 위기 극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건 이후 긴급하게 구성했던 특별위원회의 임무를 이어받아 의료원을 구해낼 소방관을 투입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는 것. 문병인 신임 의료원장(왼쪽)과 한종인 병원장 이화의료원은 제17대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문병인 외과 교수(58)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제13대 이대목동병원장에 한종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55)를 임명했다. 임기는 2020년 1월 31일까지다. 문병인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 동 대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00년 설립된 이대여성암병원 이대목동병원 유방센터 초창기부터 근무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유방암 전문의다. 대한외과학회 교육위원,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상임이사, 임상종양학회 고시위원, 한국유방암학회 홍보이사 및 법제이사, 부회장 등 대외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원내 주요 보직을 거치며 신망을 쌓아온 문 교수가 어지러운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적격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센터장과 기획조정실장으로 이미 의료원의 주요 사업과 상황에 해박한 것에도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한종인 신임 이대목동병원장은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심장혈관계 및 소아 마취를 전문으로 하는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은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 이대목동병원 QPS센터장, 교육수련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미숙아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의 의료진 소환 조사가 마무리되고 최종 조사 결과 발표 및 검찰 송치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긴급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화의료원의 환자안전 관리 강화 및 진료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한 활동의 시발점을 만든 셈. 특히 미숙아 사망 사건 수습을 위해 운영됐던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위원장 김광호)의 공식 활동은 종료하며 인사를 냈다는 점에서 이들은 이러한 임무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니겠냐"며 "새로운 쇄신 분위기를 만들면서도 내부적으로 힘을 모으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8-03-08 17:41:57병·의원

이화의료원, 보구여관 130주년 맞아 행사 풍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심봉석)이 국내 최초 여성병원인 보구여관(普救女館)의 설립 130주년을 맞아 이대목동병원과 이화여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24일 이대목동병원 3층 옥상정원에서 개최된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 기념식에는 심봉석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 이령아 기획조정실장, 김태헌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봉석 의료원장은 "보구여관은 이화의료원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한국 여성 의료와 교육의 시작"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구여관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전 직원이 이를 되새기며, 나눔과 섬김, 사랑의 정신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심봉석 의료원장 등 경영진이 바리스타로 참여해 환자, 보호자와 직원에게 직접 커피와 허브티 등을 만들어 나눠줬으며, 같은 장소에 진행된 ‘이화가족 행복사랑나눔 바자회’에서 떡볶이, 고구마 맛탕 등 음식과 물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어 25일과 26일에는 전 교직원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25일 개최된 역사 골든벨 퀴즈 대회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130년 역사를 주제로 72명의 교직원이 2인 1조로 참여해 역사 지식 경연을 벌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이대여성암병원 차미정, 손지은 간호사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시상식과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해 직원들에게 푸짐한 상품이 주워졌다. 26일에는 3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안양천 일원에서 안양천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4팀으로 나눠 양평교와 목동교 사이를 왕복하면서 다양한 이벤트 게임에 참여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교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의 의미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임상간호 실습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해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사를 배출한 보구여관의 간호사 교육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의 간호 임상 실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10월 29일과 11월 2일에는 신촌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조수미 콘서트와 태교음악회를 개최한다. 보구여관 설립을 기념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새 병원의 성공적 건립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조수미 콘서트는 'Women, Change in the World!'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와 주목받고 있는 젊은 지휘자 최영선 씨,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또한, 태교음악회에서는 EBS 육아학교와 함께 200명의 임산부를 초청해 음악회와 함께 건강강좌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887년 서울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이자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여관(普救女館)은 설립하고 개원 첫해 3천여 명을 치료하는 등 조선시대 차별받던 여성들의 치료와 치유에 앞장서왔다.
2017-10-26 18:24:35병·의원

이화의료원, 우즈베키스탄 병원에 경영 노하우 전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여성암 특화로 성공한 이화의료원이 우즈베키스탄의 여성병원 설립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MOU를 체결하고 이대여성암병원 특화, 병원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을 단장으로 한 이화의료원 우즈베키스탄 방문단이 지난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다각적 의료봉사 활동과 함께 여성암 분야 특성화 성공 사례를 전파했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 및 국립내분비내과병원을 방문해 환자를 진료하고 15건의 유방암, 갑상선암 수술을 집도했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국립내분비내과병원과 국립암센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방문에서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국립여성병원 설립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백남선 병원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협약을 통해 이대여성암병원이 여성암 분야 특화 육성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여성병원 설립에 컨설팅을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앙아시아 중심부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은 이화의료원의 해외 진출의 중요한 요지로서 우리나라 선진 의료 기술 전수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우리나라 의료 수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남선 병원장은 현지 에이전시를 만나 우즈베키스탄 환자 유치 활성화와 향후 우즈베키스탄 환자 유치와 이화의료원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2016-03-29 17:10:03병·의원

이화의료원, 2016 소비자 선정 브랜드 대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화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지난 1월 28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에서 개최된 '2016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승철 의료원장 이는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당해년도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기업 브랜드를 평가해 선정한다. 주최측에 따르면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여성암 분야를 선도적으로 특화 육성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되는 각종 암과 중증질환 치료에 관한 의료기관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에 그 이름을 올리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을 인정 받았다. 실제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2009년 이대여성암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특성화와 차별화, 중증질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으며 최근 보건복지부의 유방암·대장암·위암․급성심근경색증, 폐암, 뇌졸중 등 중증 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매년 잇달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수상은 소비자로부터 직접 3년 연속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환자 안전 및 진료 서비스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29 15:31:06병·의원

여성암 집중한 '이대목동'…산과 로봇수술 200례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대목동병원이 수년 째 여성암에 집중한 성과일까. 산부인과에서 눈에 띄는 임상 실적을 기록하고있다. 27일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문혜성, 산부인과)에서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2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 건수를 자랑하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것. 병원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가 2014년 11월에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 후 지난 2015년 8월 싱글사이트 100례를 달성해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데 이어 빠르게 200례를 달성했다.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배꼽을 뚫어 하나의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최소 3개의 구멍이 필요한 멀티사이트 로봇수술보다 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구멍 하나를 통해 모든 기구가 들어가다 보니 화면으로 보이는 입체감과 움직임의 공간성이 떨어지고 수술을 위한 기구도 장기를 잡아주는 지지력이 멀티사이트 수술보다 약하다. 하지만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작은 공간에서도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정교한 절개가 가능해서 다른 수술에 비해 환자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수술 후 하루 안에 통증도 사라지고 장 기능도 회복되어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되는 등 환자의 회복은 다른 수술들에 비해 빠른 편이다. 구멍 하나를 통한 공간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은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수술 경험으로 크기가 큰 종양이나 많은 수의 종양 제거에도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다른 장기와 유착이 심한 수술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도 정확한 절제가 가능한 장점으로 개복이나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수술 시간이 짧으면서 유착 부위 절제의 정확도는 높은 편이다. 로봇수술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초기에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장점으로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하고 수술 후 기능 보존이 중요한 비뇨기과 수술에 많이 활용됐다. 현재의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이에 '흉터가 거의 없다'는 장점을 더해 미혼이거나 가임기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센터에서 실시한 총 212건(2016년 1월 20일 현재)의 수술을 살펴보면 난소 혹 제거 또는 난소·난관 절제술이 69건, 자궁 절제술이 68건으로 많았고 자궁근종 절제술 59건 등 산부인과 수술이 주를 이뤘다. 정경아 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 교수는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가임기 여성 중 난소의 종양으로 난소 기능이 떨어지거나 나팔관 유착, 자궁근종 등으로 산부인과 수술을 받아야하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지혈을 위한 소작을 최소화하면서 정교한 봉합이 가능하므로 수술 후 상처는 줄이고 여성의 가임력은 최대한 보존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의 높은 환자만족도는 SNS를 통해 입소문으로 퍼져 지방에서도 센터를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유착이 심해 자궁 절제술에 실패한 지방의 한 환자가 로봇 수술로 자궁근종을 둘러싼 방광과 자궁을 분리하고 50여 개의 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산부인과 질환의 수술뿐만 아니라 이사라 교수가 싱글사이트 로봇수술로 장기골반탈출증 수술에 성공하는 등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산부인과 분야에서 로봇수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해외 로봇수술 전문가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혜성 센터장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을 방문해 강의했으며, 올해도 대만 의료진의 요청으로 대만 현지에서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문혜성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이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수술에 사용할 수 있는 기구의 제한이 있어서 의료진의 풍부한 수술 경험이 필수"라면서 "흉터가 거의 없고 빠른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젊은 가임기의 여성들이 싱글 사이트 로봇 수술을 많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6-01-27 11:16:1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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