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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푸디언스, 9월 이너셋데이 이벤트 진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푸디언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셋'이 오는 22일까지 3일동안 이너셋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자료사진이번 행사는 환절기 고객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제품 할인에 사은품 증정까지 준비했다.이달에는 환절기 건강에 좋은 도라지배즙, 흑도라지스틱, 흑도라지고 등 도라지 3종과 그린프로폴리스 츄어블, 더진한 홍삼 데일리스틱, 면역&비타민C 2000 등으로 구성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사은품도 마련했다. 도라지3종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1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1만원 쿠폰,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비타마누카 꿀 10포를 제공한다.휴온스푸디언스 관계자는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 환절기 건강 관리를 위한 도라지 3종 제품과 면역력을 지키는 가성비 추천3종 제품으로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너셋은 휴온스푸디언스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2017년 브랜드 론칭 이래 '고품질 가성비 건강식'을 모토로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2-09-20 11:34:09제약·바이오

무분별 암환자 대상 비타민 C 정맥주사 '제동'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일선 병원들이 암환자에게 투여하고 있는 비타민C 정맥주사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15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 한광협)이 발표한 '암환자 대상 비타민 C 정맥주사의 효과 및 안전성 보고'를 보면  암환자 대상 비타민C 정맥주사는 근거기반의 치료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임상현장에서 암환자 대상 비타민 C 정맥주사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비타민 C가 암세포에서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암세포를 없애는 항암효과를 나타낸다는 제한적 근거에 기반한다. 이에 따라 NECA가 연구를 국민건강 수호차원에서 근거기반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직접적인 항암 효과의  근거는 없다고 결론내렸다.항암효과가 확인된 유일한 암종은 유방암으로 항암제와 비타민 C 정맥주사를 함께 투여한 환자군에서 생존기간이 더 길게 나타났지만,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제와 비타민 C 정맥주사를 함께 투여했을 때 생존기간에 차이가 없었다.그 외 연구에서도 비타민 C 정맥주사가 암환자의 생존기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관성이 없었으며, 종양반응률(암조직이 작아지는 반응)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 불가로 나왔다.NECA측은 "현재 비타민 C 정맥주사가 암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거나, 종양 반응률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보기에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내렸다.부분적 기능 개선을 확인하기 위해 항암 보조 효과도 관찰했는데, 이 또한 근거 부족으로 나왔다. NECA 측은 암 절제술 전 고용량 비타민 C 정맥주사를 투여한 대장암 환자의 경우 비타민 C를 투여하였을 때 휴식 시 통증은 감소하였으나, 피로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비타민 C 정맥투여가 환자의 통증, 메스꺼움, 식욕부진 등의 항암요법 부작용을 완화 시켜주고 삶의 질을 개선 시킨다고 보고한 일부 연구가 있지만, 비타민 C 투여를 받지 않은 비교 환자군이 없어 연구 결과를 신뢰하기에는 제한점이 있었다.NECA 측은 "암환자 대상 비타민 C 정맥주사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은 현재 확립되지 않은 만큼 비타민 C 정맥주사를 고려한다면 투여 용량,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한편 NECA는 전립선비대증에서 사용하는  쏘팔메토 추출물 또한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결론을 뒷받침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2022-09-16 11:12:47학술

패혈증에 비타민C 요법, 오히려 사망 위험 ↑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중증 패혈증에 대한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이 오히려 사망 위험 증가와 장기 기능 장애를 불러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셔브룩대학 소속 프랑수아 라몽테뉴 교수 등이 진행한 중환자실(ICU)에서 혈관압박 치료를 받고 있는 패혈증 성인의 정맥주사 비타민 C 사용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15일 국제학술지 NEJM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200644).자료사진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인 패혈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 기능 장애를 수반한다.비타민C의 경우 항염증 및 혈관 손상 회복 등의 효과를 지녔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중증 패혈증으로 입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제 고용량 비타민C 주입이 효과가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다.연구진은 24시간 이내에 ICU에서 혈관압박제를 투여받은 성인 872명의 환자를 위약 및 비타민C 투약군(n=435)으로 나눠 1차 평가 지표인 28일째 사망 또는 지속적 장기 기능 장애의 복합 결과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1차 결과는 비타민C 그룹의 환자 429명 중 191명(44.5%)과 대조군의 환자 434명 중 167명(38.5%)에서 발생해 오히려 비타민C 투약군에서 위험이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HR 1.21).28일 동안 비타민C 그룹의 환자 429명 중 152명(35.4%)과 위약군 환자 434명 중 137명(31.6%)에서 사망이 발생(HR 1.17)했다.장기 부전은 비타민C 그룹 429명의 환자 중 39명(9.1%)이 발생한 반면 위약군은 434명의 환자 중 30명(6.9%)이 발생해 비타민C 투약이 더 해로웠다(HR 1.30).기관 기능 장애 점수, 6개월 생존, 건강 관련 삶의 질, 3기 급성 신장 손상 및 저혈당 에피소드에 관한 결과는 두 그룹에서 유사했다.연구진은 "ICU에서 혈관압박 치료를 받는 패혈증 성인의 경우 정맥주사 비타민C를 투여받은 사람은 위약을 투여받은 성인보다 28일에 사망 또는 지속적 장기 기능 장애가 더 높았다"며 비타민C 주입 요법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했다.
2022-06-16 12:20:52학술

원료 의약품 자립도 올리기 나선 다국적사…국내 해법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다국적사들이 원부자재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적 생산 계획을 세우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산업계 역시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내 원료 의약품 수급이 중국과 인도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자급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에 대한 해법을 고민해야 된다는 것.7일 제약산업계에 따르면 사노피가 지난 1일 원료의약품 사업부 유로API(EUROAPI) 분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5월 6일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EUROAPI는 프랑스, 독일, 헝가리, 이태리, 영국에 6개의 생산시설과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으로 저분자의약품 API(원료의약품) 세계 최대 제조기업인 스위스 론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이 될 예정이다.이 같은 행보는 프랑스 정부가 강조한 대외 의약품 의존도를 낮추기와 맞닿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한국바이오협회는 "2020년 코로나로 의약품 공급이 불안해지면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대외 의약품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중국 및 인도가 주도하고 있는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EUROAPI가 입지를 굳건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사노피와 마찬가지로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은 전 세계 여러 국가들에 공장을 설립하고, 오리지널 의약품 위주로 자체 생산을 실시하고 있었다. 사노피 외 대표적인 예로는 화이자와 노바티스가 있다.실제 최근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국내는 물론 다수의 국가에서 원료의약품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9월 미국정부는 코로나 백신 공급망 확대를 위해 30억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백신 원부자재에 대한 자국 내 생산 역량 확대를 추진계획을 공개한바 있다.미국 정부는 항생제, 비타민C 등의 원료의약품의 90%, 아세트아미노펜의 원료의약품 70%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등 해외의존도가 높은 분야에 대해 공급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달 나온 '혁신경쟁법안(Innovation and Competition Act)'을 보면 의약품을 비롯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품들의 제조기반을 강화하고 대 중국의존도를 억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상황.이 같은 영향으로 최근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써모피셔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일회용 기술 제품 전용 생산시설을 테네시주에 건설해 올해 2분기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보면 인도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원료의약품의 자국 내 생산을 선언한 상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도 정부는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53개 원료의약품 중 35개에 대해 자국내 32개 생산시설에서 생산을 개시를 발표했다. 정부부처별 2022년 지원사업 내용. 설명회 자료 메디칼타임즈 재구성.국내제약사 중국‧인도 원료의약품 의존 절반 이상현재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의약품 자급률은 글로벌 관점에서는 낮은 편은 아니지만 원료의약품의 중국과 인도의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외 원료의약품 산업 현황 및 지원정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2020년 원료의약품신고제도(DMF)를 분석한 결과, 국내 제약사(외국계·수입도매상 제외)의 중국산과 인도산의 비중의 합은 평균 57.3%였다.DMF 기준으로 전체 품목 중 한국의 자국 원료 비중은 14%에 불과한 반면, 유럽·미국·일본의 자국 원료 비중은 각각 33%, 30%, 37%로 한국의 두 배 이상을 보였다.국내의 원료의약품 수입 의존도(금액기준)는 2019년 중국은 37.5%, 인도는 16.3%로 지난 10년간 중국과 인도의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는 분석이다.결국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해외 원료의악품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경향에 맞춰 국내도 원료의약품 공급망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연구팀의 시각이다.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자급률 향상을 도모하는 정책, 제도 마련에 앞서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기업대표들로 구성된 TF조직에서 기초적인 사전 조사와 문제점 파악, 문제별 해결책 검토를 순차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연구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순차적으로 중요한 원료의약품에 대해서는 국산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국내 원료의약품의 자국화를 높이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자급화 우선품목 도출과 고부가가치 원료의 개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현재는 정부의 글로벌 백신허브라는 큰 정책 아래 백신 분야의 원부자재 자립도 강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백신 산업 생태계 마련을 위해 국가표준(KS) 제정안을 마련는 물론 백신 원료 및 원부자재, 완제품, 관련 장비까지 포함하는 백신 산업에 특화된 HS Code 10단위 무역체계 정비도 8월 말까지 검토할 계획이다.지난 1월 5개 정부부처의 글로벌 백신 허브 사업설명회에서 산자부 관계자는 "원부자재의 국산화만큼 국내의 수요기업이 이를 활용해주는 선순환 마련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며 "백신 원부자재 국내 공급망 강화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개발과 수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다만, 이러한 노력과 함께 제약 산업 전반에 걸친 원료의약품 자급화 노력이 동반돼야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글로벌 백신허브를 큰 틀로 삼고 여러 지원을 실시하고 있고 원료의약품 역시 여기에 포함이 돼 있다"며 "백신 외에도 여러 의약품의 원료의약품 자립도 향상을 위한 기초 연구부터 많은 부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고민과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4-08 05:30:00제약·바이오

비타민 등 면역강화요법 코로나 대응 '무용지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타민C나 비타민D 보충 등 면역강화요법이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 개선 등 임상적으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일각에서 면역강화요법이 코로나 예방이나 중증 악화 등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비타민C 보충 등 면역강화요법이 코로나 임상적 예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7일 유럽임상영양대사저널(Clinical Nutrition ESPEN)에는 비타민 등 면역강화요법이 코로나 증상 및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가 게재됐다(10.1016/j.clnesp.2021.12.033).현재 일부 의료진들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면서부터 잠재적 예방, 치료법으로 다양한 영양소 보충 요법을 시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대대적 홍보 등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면역강화요법이 코로나의 임상적 예후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명확한 임상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다.톨레도대학 베란(Azizullah Bera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전 세계에서 발표된 동료 검토(peer review) 연구를 모아 분석 들어간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이러한 요법들이 코로나의 임상적 예후에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5600명의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6개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메타 분석했다.그 결과 9개의 연구에서 1488명의 환자들이 비타민C 보충 요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인공호흡기를 부착할 위험, 즉 중증 악화와 사망률, 입원 기간 단축 등에 아무런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RR=1.00).그나마 비타민D는 약간의 효과는 보이고 있었다. 역시 사망률 감소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인공호흡기를 달 위험은 45%까지 줄인다는 결과가 나온 것.그러나 비타민D조차도 다른 요인들을 배제한 전향적 연구가 아닌 만큼 상관 관계가 있다는 추정을 할 수 있을 뿐 인과 관계를 보여주지는 않는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다른 면역강화요법 등도 마찬가지였다. 아연의 경우도 사망률 및 인공호흡기 부착 위험, 입원기간 단축 등에 아무련 연관이 없었다.베란 교수는 "의료진을 포함해 상당수 사람들이 비타민C 등 면역강화요법이 코로나의 임상적 예후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이는 명확히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 규명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까지 코로나 예방이나 중증 악화의 핵심은 결국 백신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이 면역강화요법으로 충분히 백신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2022-02-18 12:04:09학술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 KGMP 인증 획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큐라티스 본사 전경 큐라티스는 자사 생산 시설인 오송바이오플랜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KGMP(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KGMP 인증을 받은 오송바이오플랜트는 cGMP·EU GMP·KGMP 적격 수준의 대규모 최첨단 생산 시설이다. 지난 2020년 8월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지 면적 1만9918㎡, 건축 연면적 5848㎡ 규모로 완공됐으며, 이후 1년 5개월 만에 GMP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이번에 취득한 GMP 인증은 완제 의약품 무균 주사제 제형이며, 동시에 비타민C 주사제 '큐아씨 주(아스코르브산)'의 품목 신고 허가도 완료했다. 큐라티스는 큐아씨 주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송바이오플랜트의 상업용 생산 가동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큐라티스는 오송바이오플랜트 KGMP 인증을 계기로 백신 개발 및 CDMO 등 다양한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생물학적 제제 GMP 인증의 추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아갈 계획이다. 주력 개발 제품인 세계 최초의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 QTP101과 차세대 mRNA 코로나 백신 QTP104의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오송바이오플랜트는 액상 및 동결 건조 형태의 무균 주사제 완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액상 제형의 경우 연간 최대 5000만 바이알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추가 생산 시설을 통해 2022년 하반기까지 완제 의약품 기준 연간 2억 바이알 이상으로 생산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 김현일 전무는 "KGMP 인증 획득은 큐라티스 선진 자동화 공장의 품질 관리를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백신 개발 및 생산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고객사의 위·수탁 상업 생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큐라티스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해 코스닥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01-17 11:17:50제약·바이오

국내서도 강조 된 원부자재 공급…미 산업계 확대 움직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 글로벌 백신허브화 전략에 따라 원부자재 자립도가 강조되는 가운데 미 산업계 역시 원부자재 공급망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14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코로나 백신 생산 등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와 중국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원료의약품에 대한 자국 내 생산용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투자를 추진 중이다. 현재 바이오리액터 백, 필터․튜빙 등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는 코로나 백신 생산 이슈와 맞물려 지난해부터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진 상태다. 이에 따라 미국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 백신 공급망 확대를 위해 30억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백신 원부자재에 대한 자국 내 생산 역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항생제, 비타민C 등의 원료의약품의 90%, 아세트아미노펜의 원료의약품 70%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등 해외의존도가 높은 분야에 대해 공급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바이든 정부는 의약품 공급망을 조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후속 조치로 100일간 의약품 공급망 대응 전략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최근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써모피셔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일회용 기술 제품 전용 생산시설을 테네시주에 건설해 내년 2분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반토 역시 무균 유체 이동에 사용되는 연동펌프, 일회용 튜빙과 그 부품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Masterflex)을 2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미국 진단기기 업체 다나허의 자회사인 싸이티바와 폴은 지난 7월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수요 대응을 위해 1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또 원료의약품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항생제 독립을 위한 미국 기업의 첫걸음이라는 게 바이오협회의 설명이다. 실제 미국은 2004년 이래 페니실린을 제조하고 있지 않고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제네릭 항생제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인 아목시실린(Amoxicillin)은 미국 내 처방 항생제의 30%를 차지하는 중요한 품목이었으나 미국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던 아랍에미레이트 기업이 지난해 문을 닫으면서 미국은 전적으로 중국의 항생제에 의존해야 했다. 최근 이 공장 인수를 발표한 미국 기업 잭슨 헬스케어는 바이든 행정부의 원료의약품 제조 강화를 위한 첫 사례라는 것. 바이오협회는 현재 국내 역시 글로벌 백신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소부장 등 생산용량 확대와 원료의약품 자립화를 위한 미국 기업들의 최근 움직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된다는 시각이다. 국내 상황으로 눈을 돌려봤을 때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지난 8월 말일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지원 TF(태스크포스)' 발족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글로벌 백신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 백신공급망 강화에 집중 지원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주요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해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글로벌 백신 공급망 편입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과 해외의 유수 글로벌 백신 기업들 중 주요 타겟기업을 선정해 입지·세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로 국내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바이오협회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소부장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비한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는 시장 논리상 당연해 보인다"며 "하지만 원료의약품의 경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약가 인하 정책이 계속되고 있어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미국 내 생산이 타당하지 않은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바이오협회는 "필수 공급물자의 생산 가속화를 미국 정부의 정책이 향후 미국 기업의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 용량 확대와 기업 성장에 어떤 시너지를 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09-15 11:53:58제약·바이오

스마트기기들 치료제와 어깨 나란히...속속 지침에 등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IT 정보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학술대회 세션 및 연구 주제도 변모하고 있다. 약물과 수술 중심 강연에서 벗어나 최신 기술들을 임상 환경에 적용하고 실제 효용이 어떤지 모색하는 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것. 10일 의학계에 따르면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가 당뇨병 환자 관리를 위한 첨단 기술 사용 지침을 처음으로 마련한 것을 비롯해 ADHD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문자 메세지 서비스 적용, FDA의 자폐증 진단 기기 승인까지 다양한 기술들이 학회의 조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말 AACE는 연속혈당모니터링(CGM), 인슐린 펌프, 커넥티드 펜, 자동 인슐린 전달 시스템, 원격의료 기술, 스마트폰 앱 등을 망라한 당뇨병 환자 관리에 대한 첨단 기술 사용 지침을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인슐린 펌프와 CGM의 임상 사용에 대한 지침은 공식적인 증거 기반 가이드라인이 아닌 전문가 합의나 입장문 형태로 발표된 것이 사실. 다양한 의료기술에 대한 정식 지침이 작성된 것은 변화된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달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원격의료: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187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공동개최했다. 가이드라인은 인슐린 펌프를 사용해 인슐린 주사를 하루에 3회 이상 주사받는 집중치료 환자에게 CGM 사용을 강력히 권장했다. 이외 CGM 적용 대상으로는 제1형 당뇨병 환자, 노약자/고위험자 개인 및 임산부가 제시됐다. '인슐린 전달 기술' 항목도 신규 마련됐다. 커넥티드 펜, CGM이 없는 인슐린 펌프, 별도의 CGM를 갖춘 인슐린 펌프, 통합형 CGM-인슐린 펌프 등으로 나눠 결합 기기 사용의 이점을 다뤘다. 가이드라인은 자동화된 인슐린 전달 시스템은 저혈당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고 특히 야간에서도 적절히 대응하기 때문에 제1형 당뇨병 환자에 강력히 권장된다고 강조했다. 가이드라인은 당뇨 자가 관리 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임상적으로 검증된' 스마트폰 앱을 추천하고 아세트아미노펜, 고용량 비타민C 등 CGM 판독에 간섭하는 특정 의약품의 문제와 더불어 기기 오작동 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의 사항 및 대응법을 포함했다. 해당 지침은 신기술의 적용 범위를 제1형 당뇨병환자로 제한했지만 이는 제2형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제2형 당뇨병에서의 CGM 기술의 효용을 밝힌 연구가 이달 초 국제학술지 JAMA에 소개됐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1형과 2형 당뇨병 모두 CGM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 저하 효과가 뚜렷했고, 저혈당 발생 부작용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당뇨병학회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올해 초 2021년판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모든 당뇨병 환자가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CGM 기기의 역할과 유용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달 미국임상심리학협회(ASCP)는 문자 메세지 프로그램이 ADHD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보통 ADHD 및 조현병 환자는 약제 복약 순응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제 선택 및 처방보다 어떻게 복약 순응도를 높일지가 ADHD 치료에선 핵심이 될 수 있다는 것. 약 2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문자 메세지를 받은 그룹의 처방전 재발행 비율이 65%로, 그렇지 않은 그룹의 36% 대비 더 높았다. 이같은 결과는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와도 일맥상통한다. 서울의대가 진행한 비만 환자 대상 인지행동치료 무작위 연구는 모바일을 통해 인지행동 상담을 제공, 24주후 4.5%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미국 FDA는 2일 모바일 기반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 보조할 수 있는 기기를 승인했다. 이 기기는 아이의 행동 문제에 대해 문진하고 행동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머신러닝을 통해 자폐 여부를 진단, 결과를 알려준다. 기기가 진단한 양성 판단은 전문가들의 진단과 81% 일치했고, 음성 진단은 전문가 의견과 98% 일치했다. 특히 특이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98.4% 진단 정확도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도 춘계학술대회를 맞아 다양한 기술 점검 세션이 진행됐다. 5월 대한고혈압학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워치의 가정혈압 대체 가능성에 대해 모색했고 심혈관통합학술대회는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의 부정맥 검출 세션 및 심전도(ECG) 패치에 대한 찬반 세션, 모바일 기반 ECG 판독 세션 등을 통해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김유리 동국대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건강 진단 및 관리 영역에서의 모바일 비중 확대에 무게를 뒀다. 김 교수는 "IT 기술 및 센서의 발달로 옷을 입거나 센서를 먹는 방식으로 건강 정보를 전송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가 아닌 일반인 조차도 이런 기기를 구입해서 건강 정보를 의사에게 가져오는 등 의료 현장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PC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심전도 정보를 올리고 피드백을 받도록 한 후 결과를 살핀 연구도 최근 나왔다"며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개발한 이후로 이를 의사 4명 중 1명 꼴로 활발하게 이용을 하고 있고 축적된 데이터는 AI 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06-11 05:45:59학술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아이들, 건강은 괜찮을까?

메디칼타임즈=은병욱 은병욱 교수 |메디칼타임즈=은병욱 이은혜 교수| 최근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수도권 2.5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아이들은 원격수업 확대, 학원과 공부방은 운영이 중단되면서 또다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부모들은 코로나19 감염 염려뿐만 아니라 외부 활동 없이 집에서만 있는 아이들의 건강에 걱정이 앞선다. 외부 활동 현저히 줄면서 비타민D 부족 몸의 성장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인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비타민 중 하나다.체내 농도가 낮아질 경우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영양소다. 비타민D는 칼슘대사, 근력, 혈압과 혈당, 면역력 등에 관여한다. 장에서 칼슘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해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섭취를 많이 하더라도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특히 소아의 경우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해 구루병과 성장 및 발육 지연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위도가 35~38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비타민D를 바깥에서 충분히 합성할 수 있는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 햇빛 합성에 적당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비타민D는 햇볕을 쫴 자외선을 흡수하고, 체내에서 합성해야 하는데 일조량과 활동량이 적은 겨울에는 더욱더 부족해지기 쉽다. 실제로 일조량이 줄어드는 9월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여 보통 2~3월에는 최저 수치를 기록한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실내 생활을 주로 한다면 비타민D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기는 더 어렵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연어, 계란, 우유 등이 있지만 비타민D의 적정량을 채울 정도로 섭취하려면 매일 계란 노른자 40개, 우유 10잔을 먹어야 하므로 음식으로 보충하기엔 제한적이다. 아이들이 멀티비타민을 건강보조제로 복용하고 있다면 적정량을 복용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멀티비타민 보충제는 비타민C 함유량이 가장 높고 상대적으로 비타민D 함량은 적다. 그렇다고 해서 많이 섭취하면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D는 일정 농도 이상일 때 체외로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인 B나 C와 달리 체내에 저장되므로 체내 농도 상승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장기 어린이들은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더라도 밀폐된 공간이 아닌 공터에서 밀집하지 않은 상태로 낮에 실외 신체 활동을 통해 뼈와 근육 발달,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은 다음과 같다. 1.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편한 음식 : 계란 노른자 2. 고등어, 연어, 송어, 참치, 장어 등 지방이 풍부한 생선류 3. 표고버섯 4. 비타민D를 강화해주는 음식 : 우유, 오렌지 주스, 씨리얼 돌이 지난 소아청소년의 경우 혈중 비타민D(25(OH)VitD) 농도가 정상일 때는 비타민D를 하루 600IU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므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비타민D 함유량이 충분한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종합비타민제에 비타민D 함유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고, 종합비타민제는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한다면 굳이 매일 복용할 필요는 없으므로, 비타민D 제제만 따로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타민D 필요량은 소아청소년의 연령 및 현재 혈중 비타민D 농도(25(OH)VitD)에 따라 다르니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밀폐된 집안에서도 각종 감염질환 발생, 환기 수시로 해야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장시간 밀폐된 상태의 실내는 미세한 먼지나 오염물질이 쌓이게 된다. 만약 전염성 세균 혹은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그 공간으로 들어온다면 쉽게 전파된다. 실내 환경을 잘 관리하려면 ▲적당한 난방과 함께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최근 환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공기청정기는 일부 가벼운 먼지 입자를 제거하는 능력은 탁월하나 무거운 항원들은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필터의 청소를 게을리하면 오히려 바이러스를 확대시키는 도구가 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용 전에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보고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건조한 환경은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점막과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을 떨어뜨린다. 호흡기 점막이 충분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야 섬모가 활발한 운동을 하면서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내 습도는 4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을 막기 위해 5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내 청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개인위생이다. 그중에서도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루 8차례 이상, 30초 이상씩 비누를 사용해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우선 식사 및 간식 섭취 전, 음식물 조리 전, 화장실 이용 후에는 꼭 손 씻는 버릇을 들이고,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를 충분히 발라 거품을 낸 후 30초 이상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 손톱 밑, 손목 등을 잘 문지른 후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일회용 타올 등을 이용해 물기를 완전하게 닦아내도록 한다. 신체 활동 부족으로 떨어진 면역능력, 밀폐된 공간에서 전파의 효율성, 건조함으로 인한 일차 방어벽의 허술함 등은 세균 및 바이러스 전염에 안성맞춤 환경이 되는 셈이다. 또한 감기를 전염시키는 가장 큰 매개체는 손이다. 감기 바이러스는 대부분 감기에 걸린 사람의 손에서 책상이나 문손잡이 등에 옮겨져 있다가 그걸 만진 사람의 손으로 옮는다.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면 감염되므로 장소를 불문하고 집에서도 손 씻기 생활화는 필수다. 이은혜 교수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한 소아 비만 소아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다.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돼 남아도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하면서 몸 여기저기에 쌓인다. 소아비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아는 어른과 달리 성장을 계속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을 비만 치료의 목표로 삼을 것이 아니라, 일단 체중이 더 늘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면서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며 키가 크면서 자연히 비만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비만한 아이의 경우 집에서만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이어질 수 있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보호자들은 비만한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한다. ▲아침 식사를 꼭 하도록 한다. ▲저 칼로리 식이요법을 하되 3대 영양소 비율인 탄수화물 50%, 단백질 20%, 지방 30%로 균형 잡힌 식단이 되도록 한다. ▲식사 시간은 최소 20분 정도 유지하여 천천히 먹도록 한다. ▲한꺼번에 폭식하지 않도록 하고, 제때 식사 시간을 맞춰서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저녁 7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음식은 잡곡밥, 감자, 고구마, 통곡물, 과일, 채소 등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도록 한다. ▲색깔을 다양하게, 최소 5가지 이상의 야채, 과일을 섭취하도록 한다. ▲지방의 칼로리는 체중을 늘리는데 큰 몫을 담당하기 때문에 고지방, 특히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적게 먹어야 한다.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의 30% 미만을 지방으로 섭취하도록 한다. ▲고염도 음식을 제한하고, 싱겁게 먹도록 노력한다. ▲양질의 단백질 식품 (고기, 생선, 두부, 달걀류)을 적당량을 섭취하되, 튀긴 음식을 피하고, 익혀야 한다면 굽거나 찌거나 삶는 형태로 조리하도록 한다. ▲군것질 (과자, 초콜릿, 사탕, 젤리, 캐러멜 등),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음료수 섭취를 절대 금해야 한다. ▲음료수가 아닌 물 마시기를 권고한다. ▲매일 (최소 3~5일/주), 하루 60분을 목표로 최소 30분 이상, 중강도 정도의 유산소 및 근력운동을 유지하도록 한다. ▲학습을 위한 목적이 아닌 텔레비전 시청, 스마트폰 이용, PC 게임 시간은 하루 총 2시간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 운동의 경우 얼마나 격렬하게 하느냐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누워있거나 앉아서 가만히 있는 시간을 피하고, 아이의 평소 활동량을 늘리도록 노력해보자. 집안에서도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맨손체조를 하거나 실내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할 때는 가벼운 러닝, 스트레칭과 같은 10~15분 정도의 준비운동으로 근육의 내부온도와 탄력을 높이고, 이후 30~40분 정도의 본 운동을 실행한다. 평소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운동 종목 위주로 아이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2020-12-16 10:26:22학술

"코로나 예방하려면 비타민 많이 먹어라" 관련 논문 눈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권장량을 초과하는 비타민C 및 D 등의 보조제가 코로나19 퇴치와 관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타민은 면역계가 바이러스 및 기타 급성 호흡기 질환과 싸우는 것을 돕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 수단이라는 점에서 효용이 크다는 것이다. 영국 사우샘프턴의대 필립 칼더(Philip Calder) 등의 연구진은 과거 호흡기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킨 영양소 결핍 관련 연구 메타 분석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dx.doi.org/10.3390/nu12041181). 코로나19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인해 매년 250 만 명이 사망한다. 백신을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어, 호흡기 및 다른 감염의 영향을 감소시키고 면역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 실제로 비타민 A, B 6 , B 12 , C, D, E 및 엽산을 포함한 여러 비타민, 아연, 철, 셀레늄, 마그네슘 및 구리를 포함한 미량 원소는 선천성 및 적응성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고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그 동안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데 영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구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면역 증강에 효과적인 영양소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매일 종합 비타민제뿐 아니라 200mg 이상의 비타민C 복용 및 비타민D의 2000IU 단위 복용이 권장된다. 보통 권장되는 비타민C는 남성의 경우 75mg, 여성은 50mg이다. 비타민D도 권장량은 400~800IU으로 연구진은 권장량의 2배 이상 복용을 주장한 것. 연구진은 "비타민C의 복용량이 늘면 특히 식이섭취량이 적은 개인에서 폐렴의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비타민C의 초기 혈장 수치가 낮은 노인 환자의 경우 비타민C 보충제로 질병의 중증도 및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타민C 보충은 감기와 같은 상부호흡기 감염의 지속 시간과 중증도를 감소시킨다"며 "신체 스트레스가 강한 사람들에게 예방적으로 투여될 때 감염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비타민C와 비타민D의 병용 효용성도 강조했다. 연구진은 "비타민C는 면역 세포의 성장과 기능 및 항체 생산을 포함해 면역의 여러 측면에서 역할을 한다"며 "이는 면역 세포의 비타민D 수용체 기능 및 감염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비타민D 결핍은 호흡기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켰다. 관찰 연구에 따르면 저혈당 농도 25-hydroxyvitamin D(주요 비타민D 대사 산물)와 급성 호흡기 감염에 대한 연관성이 보고됐다. 총 1만933명이 포함된 급성 호흡기 감염과 비타민D 투약간의 임상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D 투약시 급성 호흡기 감염의 12% 감소를, 지속적인 복용군에서는 19% 감소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백신이 가능한 가장 효과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영양학적인 방법이 면역계에 작용, 감염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공중 보건 당국이 이와 같은 영양 전략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2020-04-24 12:00:37제약·바이오

마스크 사용법 논란 속 의협 "재사용 않는 것이 원칙"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의사협회 산하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는 최근 마스크 재사용과 면마스크 착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되고, 면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정부 견해와 배치된다. 마스크 부족 사태에 적절치 않은 권고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전문위원회는 결국 15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가의 목소리를 전했다.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는 15일 임시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염호기 위원장(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은 "면마스크 착용, 마스크 재사용에 대한 관련 연구,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건용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정말 마스크가 없다면 하지 않는 것보다는 면마스크나 재사용이 낫긴하다. 재사용 할 때는 청결한 곳에서 건조하는 게 좋다"라며 "대유행 시기라서 누가 환자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감염을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도 마스크를 쓰는게 좋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쟁점에 대해 답변했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4월에 예정된 모임도 취소해야 한다고 했고 대유행(Pandemic, 팬데믹)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역 시스템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개학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건강한 성인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말라리아약 클로로퀸을 복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음은 구체적인 일문일답. 기자간담회에는 염호기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예방의학회 김창수 이사(연세의대), 대한소아감염학회 은병욱 이사(을지병원), 대한중환자의학회 이상형 이사(보라매병원), 대한감염학회 강철인 이사(삼성서울병원), 대한영상의학회 도경현 이사(서울아산병원),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김재석 이사(강동성심병원), 김대현 교수(계명의대, 화상 참여) 등이 참석했다. Q. 코로나19 감염 사태 확산으로 4월 모임도 취소해야 하나? (김창수) 현재 코로나19 발생이 주로 밀접 접촉으로 일어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이 거의 없어지는 시점까지는 기다려서 완화시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야회 활동으로 감염된 사례는 없으니 야외 운동은 괜찮지만 사람을 만나거나 활동 중 접촉은 피하는 게 좋다. Q. 열은 없는데 설사 같은 증상이 있는 환자도 있다. 어떻게 하나? (염호기) 호흡기 증상 없이 설사, 복통 같은 장염 증상으로 발현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감별이 어려워서 확진을 위해서는 리얼 타임(real time) PCR 검사가 필요하다. 호흡기 감염, 위장관 감염 환자가 너무 흔하다는 것이 문제다. 현실적으로는 우선 2~3일 자가 격리 및 경과 관찰 후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면 검사 시행 여부를 결정하라고 권고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역학적 관련이 없는 경우 유증상자라고 해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낮다.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의학전 문제에 대한 전문가적 입장을 밝혔다. Q. 세계보건기구(WHO)가 대유행(Pandemic, 판데믹)을 선언했다. 앞으로 전략도 바뀌어야 하나? (김창수) 판데믹은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치명률이 높다 ▲사람 간 감염이 있다 ▲새로운 바이러스 질환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코로나19는 판데믹 기준에 부합하는 질환이다. 세계적 유행이 된 만큼 우리도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강철인) 신천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는 발생했지만 크게 벌어지는 것은 없었다. 콜센터 같은 밀집시설 중심으로 소규모 발병이 유지되고 있다. 메르스 때는 종식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코로나19는 우리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길게는 올해, 짧게는 상반기까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의학적인 부분을 포함해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 현재 방역대책은 피로도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순간 부터는 장기적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Q. 장기전이 예상된다면 이제 의료진이 입는 방호복 레벨D 착용 기준 조정도 필요하지 않나 (강철인) 레벨D 방호복이 심리적, 의학적으로 가장 좋기는 하다. 최근 정부가 전신수술복에 고글과 마스크 착용을 추천했다. 목 쪽이 노출되는 것 말고는 레벨D와 대동소이하다. 이제는 환자를 보는 의료진 위험도에 따라서 분류해야 한다. 확진자를 실제로 진료하는 의료진은 무조건 레벨D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선별진료소마다 위험도에 차이가 있다. 하루에 100명 검체 검사를 했는데 확진자가 10명이 나오는 지역이면 레벨D를 입어야겠지만 하루에 수백명 검사하는데 한 명도 안나오는 지역의 선별진료소에서는 레벨D 필요성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레벨D 방호복이 남아돈다면 모두 입는 게 좋지만 물자가 부족한 만큼 우선순위, 위험도 등을 따져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창수) 판데믹 상황에서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통해 사망률을 줄이는 게 우선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게 의료진 보호다. 의료진이 없으면 사망률이 줄지 않으니까 말이다. 여러가지 자원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첫번째는 의료진 보호다. "치료제 없는 현실…다양한 시도 이뤄져야" Q. 임상에서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강철인) 코로나19를 위해 개발된 치료제는 없다. 칼레트라, 클로로퀸이 쓰이고 있지만 치료제라고 표현하기는 어렵다. 중국에서 임상시험 데이터가 나와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과학적으로 확실한 근거가 될만한 자료들이 치료측면에서는 잘 안나오고 있다. 치료야 말로 근거가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환자수가 만만치 않게 생긴 상황이다. 근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숫자다. 정부가 지원하고 학자가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게 앞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Q. 일반인 사이에 클로로퀸을 복용하면 예방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환자가 직접 처방을 요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데? (염호기) 근거가 전혀 없다. 일반인이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태에서 예방적으로 클로로퀸을 복용하는 것은 전혀 추천하지 않는다. 오히려 약제 부작용만 경험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Q. 고용량 비타민C 처방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강철인) 역시 근거가 없다. 패혈증 환자에게 효과에 대한 연구가 많이 있지만 추천할 정도의 데이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근거가 없다고 하지말라는 것은 아니다. 해서는 안된다는 근거도 없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는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Q. 면역력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이야기 많이 나오면서 한의계는 한약, 의료계는 영양주사를 내세우며 틈새 광고를 하고 있다. 면역력 증대를 위한 특별한 치료법이 있나? (염호기) 면역력 정의도 의학적으로는 다양한데 일반인들은 디테일한 것보다는 두루뭉술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면역력을 올리려면 상식적으로 영양상태가 좋아야 한다. 충분히 감염에 저항할 수 있는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면 된다. 약을 먹어서 면역을 올린다든지 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영양주사도 진짜 영양이 부족한 사람들이 맞는것이지 보통 사람들이 맞을 필요가 없다. 대유행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미리 준비하자" Q. 대유행 상황에서 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준비해야 할 사항은? (김재현) 중환자 치료를 하는 병원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를 미리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80%의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를 격리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하다가 악화되는 사람들이 병실을 들어가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수송되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 병원에 경증 환자가 입원하고 있어 그들에게 나가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전달체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대구는 초기에 환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생활치료센터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생활치료센터를 미리 확보해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지역주민 반대, 법적으로 제한 받는 부분 등을 감안해서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19 환자 중 50세가 넘어가면 사망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도 60대 이상은 가능하면 감염 위험이 높은 쪽으로 투입하지 말자는 의논을 하기도 했다. 의료인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Q. 중환자도 계속 늘고 있는데 현재 중환자 감당이 가능한가 (이상형) 중환자의학회에서 각 병원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를 통해 중환자 현황을 매일 파악하고 있다. 지난주 내내 산소가 필요한 환자 60명 내외, 인공호흡과 에크모(ECMO)가 필요한 환자까지 60명 내외다. 조금씩 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기준 서울과 수도권에 음압격리 병상은 약 79개 정도고 산소치료 32명, 인공호흡 8명, 에크모 3명이 치료받고 있다. 가용 음압병상은 21개 정도지만 모두 중환자 치료가 가능할지 알 수 없다. 인공호흡기, 모니터 등 장비가 있어야 하고 이들을 치료할 의료진도 있어야 한다. 중환자 전담인력 수급에 대한 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대구 경북 지역 중환자 진료 인력이 매우 모자르다. 학회 차원에서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로 팀을 꾸려 코로나19 전담병원이 대구동산병원에 직접 내려갔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병원 교수들이나 보니 2주 이상 근무가 어렵다.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중환자 진료 인력이 계속 환자를 볼 수 있도록 정부나 병원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2020-03-15 17:00:54병·의원

비타민C 처방만으로 인공호흡기 사용 시간 14% 단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중환자실 입원환자에게 비타민C를 처방하는 것만으로 인공호흡기 사용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압을 낮추는 등 심혈관계에 주는 영향때문으로 장시간 호흡기를 달아야만 하는 중환자일수록 더욱 효과는 좋았다. 비타민C를 처방하는 것만으로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사용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Harri Hemil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비타민C가 인공호흡기 사용에 주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메타 분석을 진행하고 현지시각으로 16일 Journal of Intensive Care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1186/s40560-020-0432-y). 연구진은 비타민C 투여가 중환자에게 주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이와 연관된 9개의 임상 연구 데이터를 수집해 후향적 메타 분석을 진행했다. 이중 의미가 있는 8개 논문이 분석에 포함됐으며 총 임상시험 참여자는 685명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에게 비타민C를 처방한 것만으로 호흡기 착용 시간을 평균 14%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001). Harri Hemilä 교수는 "비타민C는 많은 생화학 효과를 내지만 특히 노르에피네프린과 바소프레신의 합성에 관여하며 카니틴 합성에 영향을 줘 심혈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실제로 다양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비타민C는 혈압을 낮추고 심방 세동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이러한 위험을 낮추는 기전이 곧 인공호흡기 사용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의 경우 비타민C 혈장 수치가 매우 낮은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비타민C를 처방하는 것만으로 위험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 결과 인공호흡기 사용시간이 긴 중환자일수록 비타민C 처방이 큰 효과를 보였다. 인공호흡기 사용시간이 10시간내의 환자들은 비타민C처방시 호흡기를 다는 시간이 8%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10시간을 넘어가는 중환자들은 평균 25%까지 시간이 단축됐기 때문이다. Harri Hemilä 교수는 "다른 약제 등과 비교해도 비타민C가 매우 낮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중환자에게 어느 정도의 비타민C를 처방해야 하는지 등 최적의 프로토콜을 결정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02-17 11:51:17학술

패혈성 쇼크, 코르티손 단일제-비타민C 병용 차이 없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패혈성 쇼크 환자 치료에 하이드로 코르티손 단일제 대비 하이드로 코르티손 및 비타민C, 티아민 병용 치료의 이점이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뉴질랜드 강화 치료 연구센터 토모코 후지 교수 등이 진행한 패혈증 치료의 코르티손 단일제 대비 코르티손 복합제의 효과 비교 연구가 자마에 17일 게재됐다(doi : 10.1001 / jama.2019.22438). 패혈증은 주로 비타민C와 티아민 결핍에서 발생하지만 패혈증 쇼크 환자에 대한 비타민C 주입의 이점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17년 단일센터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고용량 비타민C와 티아민, 하이드로코르티손 병용 처방의 사망률이 8.5%(단일제 40.4%)로 나왔지만 논의는 여전히 진행중인 상태. 이에 후지 교수 등 연구진은 패혈증 환자의 고용량 비타민C, 티아민 및 하이드로 코르티손 병용 요법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 임상 시험을 계획했다. RCT는 하이드로 코르티손 단일제 그룹(n = 109) 대 병용 처방군(n = 107)과 7일째 생존 기간 및 혈관 압착기가 없는 기간을 비교했다. 또 28일 사망률과 90일 사망률도 비교했다. 연구진은 호주, 뉴질랜드 및 브라질의 10개 중환자 실에서 실시된 216명의 패혈증 쇼크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공개 라벨 무작위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환자는 정맥 내 비타민C를 6시간마다 1.5g, 하이드로 코르티손을 6시간마다 50mg 및 티아민을 12시간마다 200mg 주입받았다. 단일제 그룹은 하이드로 코르티손을 6시간마다 50mg 주입했다. 쇼크가 사라지기까지 10일간 투약이 반복됐다. 결과는 두 그룹간 대동소이했다. 7일까지 생존한 시간 및 혈관 압축기는 병용군이 122.1시간 단독군이 124.6시간이었다. 90일 사망률은 병용군이 28.6%, 단독군이 24.5%로 나타났다. 두 그룹 모두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패혈성 쇼크 환자에서 정맥 내 하이드로 코르티손 단독과 비교해 정맥 내 비타민 C, 하이드로 코르티손 및 티아민으로의 치료는 7일 동안 생존 기간 및 혈관 압축기 투여가 없는 기간을 크게 개선시키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이어 "이는 병용 치료가 정맥 내 하이드로 코르티손 단독에 비해 패 혈성 쇼크의 더 빠른 해결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고용량 비타민C를 단독 또는 조합해 패혈증 치료 성분으로 채택하는 것은 근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0-01-20 12:12:36학술

폐암 보완대체요법 의사들은 인정 안해...추천율 18%에 그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이 보완대체 요법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폐암 환자 434명을 대상으로 보완대체요법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실제 보완대체요법을 실시한 환자들의 대체요법 추천 의향은 18%에 그치는 반면 추천 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3%에 달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여창동 교수는 '폐암의 보완대체요법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2일 폐암학회에서 발표했다. 보완대체요법 시행 여부와 대체요법의 종류 인식도 설문은 폐암환자 434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7개 대학병원에서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인식 및 시행 여부, 부작용, 만족도를 묻는 질문으로 이뤄졌다. 참여자의 71%는 남자(308명)이었고, 나머지 29%는 여자(126명)이었는데 이중 비소세포암이 88%(386명), 소세포폐암이 12%(52명)이었다. 기본 치료방법은 항암 및 수술, 항암-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 이후 세포독성(157명), 표적치료(74명), 면역치료(59명)로 넘어갔다. 보완대체요법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는 응답이 135명이었고, '이름 정도만 들어봤다'가 268명, '자세히 들어봤다'가 30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시행해 본 사례는 22%(95명)에 그친 반면 78%(339명)는 대체요법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알고 있는 요법은 주로 고주파 온열치료(20.2%), 버섯류(21.9%), 고용량 비타민C 요법(14.2%), 인삼류(11.3%), 한약재(8.5%), 침 또는 뜸(6.7%), 셀레늄(6.2%), 싸이모신(6%), 미슬토(5%)의 순이었다. 보완대체요법의 인식 경로는 '친구나 지인이 권유'가 29.3%, '인터넷 검색 및 매장 방문'이 24.7%, '가족이나 친지 권유'가 17.2%, '주변 환자 소개' 15%, '광고매체(방송, 전단지)' 13.9% 순이었다. 설문자 절반은 효과에 반신반의했지만 일단 시도해 본다는 의견이 많았다. 암 환자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효과는 잘 모르지만 일단 해본다'는 의견이 44.7%, '일부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가 26.5%,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는 의견이 23.3%, '많은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5.5%였다. 효과 검증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가 42.3%, '검증되지 않았다'가 26.2%, '일부만 검증됐다'가 24.1%, '많은 부분 검증됐다'가 7.4%로 나왔다. 부작용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37.2%, '부작용 가능성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가 33.5%, '부작용은 있지만 생명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가 20.9%, '부작용 우려없이 대체로 안전하다'가 8.3%였다. 보완대체요법은 보통 치료와 병행됐다. '치료와 병행'이 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료후 36%, 치료전 17%이었다. 치료 기간은 6개월 이상이 28%, 1~3개월이 25%, 1개월 미만이 19%, 3~6개월이 16% 순이었다. 부작용은 76%가 경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24%만이 부작용을 경험했는데 주요 부작용은 피부발진 7.4%, 피로감 5.3%, 불면증 5.3%, 메스꺼움 3.2%, 호흡곤란 3.2%, 간기능 장애 2.1%로 경미했다. 대체요법에 소요된 비용은 보통 100만원 미만이었다. 100만원 이하 지출이 50%, 500만원 이상이 23%, 300~500만원이 13%, 100~300만원이 14%였다. 추천 의향에 대해서는 43%가 아니오를, 나머지 39%는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그렇다는 대답은 18%에 그쳤다. 연령별 보완대체요법 시행을 보면 60세 이하가 29.9%로 60세 이상 18.9%보다 높게 나왔다. 진단 후 1년 이하에서 보완대체요법을 시행한 경우는 17.2%, 진단 후 1년 이상에서는 25.8%로 시간이 지날수록 대체요법을 시행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번 실태조사를 진행한 여창동 교수는 "일반적인 견해에 비춰볼 때 60세 이상보다 60세 이하에서 보완대체요법을 더 많이 한다는 부분은 흥미롭다"며 "예후가 좋지 않은 폐암의 특성상 일단 시도해본다는 의견도 절반을 차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결과에서도 드러나듯 보통 대체요법은 표준치료와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펜벤다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임상적 근거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표준치료의 효과가 펜벤다졸의 효과로 오인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암 환자의 심정을 이해하기 때문에 펜벤다졸 등 대체요법을 무작정 막을 순 없지만 적어도 주치의와 상의해서 위해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실제 대체요법을 한 환자들의 추천 의향이 18%에 그친다는 점도 고려해 볼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19-12-03 05:45:55학술

장내 미생물, 사람뿐 아니라 가축에도 탁월한 효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람의 장 속에 살고 있는 장내 미생물은 그 수가 수백 조에 달한다. 우리 몸의 세포 수가 60~100조개라고 하니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다. 장내 미생물에는 유익한 균과 유해한 균이 있다. 유익한 균을 얼마나 더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사람의 성격과 질환, 생존력이 좌우되는 것으로 점차 밝혀지고 있다. 장내 미생물은 또한 스트레스 치매 파킨슨병 다이어트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사람이 앓는 질병의 90% 이상, 심지어 암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젖소 장내 미생물이 우유 품질은 물론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알려진 메탄가스 생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국제공동연구팀 최근 연구결과가 화제다. 영국 에버딘대·노팅엄대, 이스라엘 네게브 벤구리온대, 핀란드 국립자원연구소, 이탈리아 가톨릭대, 스웨덴 국립농업과학대, 체코 동물생리학·유전학연구소, 프랑스 생마르텡데레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8개국 11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기초과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에 해당 연구결과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핀란드 4개국 7개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1016마리 젖소에게서 소의 형질 정보와 장내 미생물 DNA를 수집해 분석했다. 이 결과 소들도 사람처럼 각각 독특한 장내 미생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512가지의 장내 미생물 중에서 39종은 우유의 맛과 메탄가스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들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처럼 소의 사료에 특정 장내 미생물을 첨가하면 메탄가스 생성을 줄이면서 최고 품질의 우유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유용 장내 미생물 급여에 따른 육질 개선 결과 이러한 연구결과는 앞서 국내에서도 이미 보고된 바 있다. 유럽 사례처럼 유용 미생물을 돼지 사육에 적용해 농장 냄새와 미세먼지·질병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최종 산물인 돼지고기는 부드럽고 잡내가 없으며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 함유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 특히 전북대 단국대 서울대 등 미생물·축산·수의 전공 약 10명의 연구진들이 주축이 된 농촌진흥청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전북대 교수)은 기존 축산 방식에서 탈피해 가축 면역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유용한 장내 미생물을 체계적으로 활용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 개발은 우리나라 축산 자연 환경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동물복지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연구실을 벗어나 현장과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된 이 솔루션은 연구 모델 농장인 두지포크 농장에서 사료와 식수, 농장 소독·청소 등 위생관리에 무분별한 항생제나 소독제 대신 하루 수 조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체계적으로 활용했다. 이 결과 해당 농가의 돼지는 면역력이 높아진 것은 물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기존 대비 최소 20% 이상 폐사를 방지할 수 있었고 30% 이상 축사 악취도 감소됐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여 탄생한 두지포크는 유용 장내미생물 급여에 따라 비육돈 육질이 개선돼 고기 전단력 감소, 지방산패도 감소, 다가불포화지방산 함유량 증가, 필수지방산 증가, 고기의 맛을 대표하는 리놀렌산 증가, 유리아미노산 증가, 비타민C 함량 증가로 육질이 좋아졌다. 김영훈 서울대 식품생명동물공학부 교수는 “돼지의 경우도 특정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농도로 장기간 급여하면 장내 미생물 균총 변화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돼지의 장 건강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의 건강기능성에 영향을 미쳐 프리미엄 돼지고기 생산과 함께 동물 중심의 새로운 복지 축산 실현이 가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유용 미생물을 통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축산환경 문제를 새롭게 해결하고자 하는 상생 연구가 함께 이뤄진다면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개념의 동물 복지형 축산시스템 구축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7-30 16:50:02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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