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의협, 전공의·의대생 연수 교육 무료 등록 추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달라진 연수 교육지침으로 인한 회원 불편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규모 연수 교육기관에 대해 새 지침을 탄력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5월 1일 취임 이후 지침 재개정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26일 의협 인수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대란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의대생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무료 등록 지원 등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이는 이달부터 시행된 새 연수 교육 지침으로 회원 민원이 다발하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달라진 연수 교육지침으로 인한 회원 불편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개정된 연수 교육지침은 연수 교육 시행 시 등록비 청구를 의무화하고, 대면 연수 교육의 출결 관리 방식을 기존 서면에서 바코드로 변경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새 지침 시행 이후 소규모 연수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등록비 청구에 따른 회원 참여율 감소, 바코드화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는 설명이다.또 개정 지침은 65세 이상 고령이거나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전공의 등 교육과정에 있는 회원에 대해 무료 등록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휴직 등의 사유가 있는 전공의나 연수 교육 이수 의무자가 아닌 의대생들이 무료 등록 대상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에 인수위는 연수 교육의 참여 규모 등에 따라 개정된 동 지침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현 집행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제42대 집행부 취임 이후 조속히 지침 개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 의협 인수위는 "연수 교육은 연수 교육기관과 회원의 자율적 참여와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임 후 동 연수 교육지침을 조속히 개정해 연수 교육기관과 회원들의 참여 기회를 적극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의료대란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무료 등록이 가능토록 지침 적용 및 운영이 필요하다"며 "각 연수 교육기관에서 후배 의사들이 다양한 교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 등록 및 출결 관리 방식의 다양화 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4-26 11:56:51병·의원

'강남언니' 등록비 200만원? 성형외과 개원가 불만 폭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성형앱 강남언니에 병·의원을 등록하려면 필수적으로 광고비 200만 원을 내야 해 성형외과 개원의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성형외과 개원가에서 성형 앱을 사용하기 위한 진입장벽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 사실상 광고비를 쓰지 않으면 서비스를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약관이 바뀌고 있다는 지적이다.성형앱 강남언니에 진입하려면 필수적으로 광고비 200만 원을 내야 해 성형외과 개원의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강남언니 검색 페이지특히 불만이 큰 것은 강남언니다. 광고비를 최소 200만 원 이상 예치하지 않으면 앱상에서 아예 병·의원명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 사실상 앱을 사용하기 위해선 가입비 200만 원을 내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비판이다. 앱 이용자가 기본적인 병·의원 정보를 보거나 문의하기를 누르는 데에도 광고비 50원~100원이 차감된다는 것.이와 관련 한 성형외과 개원의는 "영업 담당자가 광고비를 넣지 않으면 아예 앱에서 병원이 노출되지 않는다고 해 200만 원을 냈다"며 "상위노출이나 행사 홍보 등에 광고비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저 앱상에 병원 이름을 등록하는 데에 돈을 내야 한다는 게 맞나 싶었다"고 말했다.다른 성형외과 원장 역시 "성형앱들이 과금이 필요한 식으로 약관을 계속 바꾸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남언니는 병원 정보나 이벤트 페이지를 보면 페이지뷰 당 돈을 내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이런 과금 체계라면 사실상 광고비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쓸 수가 없는데 이를 성형 정보앱이라고 봐야 할지, 의료광고 채널로 봐야 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환자가 성형앱에 등록되지 않은 병·의원을 불신하는 등 그 의존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여기 진입하기 위해 돈을 내야 하는 것은 횡포라는 지적이다. 또 새로 성형외과 병·의원을 개원한 후발주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진 것도 문제로 제기되는 상황이다.의료계에서 성형앱 과금 정책 변경 및 광고, 환자 개인정보 취급 등에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은 "성형앱에 등록돼 있지 않으면 신뢰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이고 앱들도 이를 조장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 때문에 앱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여기 진입하기 위해 돈을 내야 하는 것은 공정한 정보 제공의 취지에서 벗어나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제 후발주자일수록 광고비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하고 그럴수록 경영 부담이 커진다"며 "시장경제체제에서 이를 문제 삼을 순 없지만 최소한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만 앱에 진입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대한성형외과의사회 역시 이 같은 과금 구조 변경에 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앱 내에서 이뤄지는 광고에 대한 의료광고 사전심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환자의 개인정보가 제대로 보호되고 있는 지에도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성형외과의사회 박동권 대변인은 "성형앱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이용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성형외과 병·의원이 어느 정도 의존하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다만 여러 플랫폼이 자체적인 정책 변화 등 약관을 변경하거나 과금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이 부분이 공정하게 이뤄지는지에 관계 당국의 관심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어 "이런 플랫폼은 궁극적으로 의료광고의 맥락을 갖고 있기에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의료소비자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의료광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신청되는 수많은 의료소비자의 개인정보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남언니 측은 광고비를 예치해야만 앱상에 병·의원이 등록되는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병·의원명이 노출된다는 것은 페이지뷰와 상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그 자체를 광고로 분류하고 있다는 것.그 비용을 200만 원으로 산정한 것과 관련해선 병·의원 규모와 상관없이 최소한의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저 비용이라고 답했다. 또 광고비는 언제든지 환불받을 수 있고 병·의원 후기 등 일반적인 콘텐츠는 광고비와 상관없이 노출된다고 부연했다.강남언니는 이 같은 광고비 정책은 병·의원 부담을 키우려는 목적이 아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율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또 앱 이용자뿐만 아니라 병·의원 관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 구조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강남언니 관계자는 "플랫폼을 사용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과거 다른 광고 채널에 사용했던 비용보다 적은 돈을 내고 더 높은 효율을 볼 수 있다"며 "향후 사업을 다각화하며 의사들의 신뢰를 얻고 다른 플랫폼과 차별점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병·의원과 충분히 소통하며 정책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5 12:00:20병·의원

의학회 학술대회 등급별 제약사 스폰서 비용 공개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약사 지출보고서 작성 및 공개를 앞둔 가운데 제도 시행에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태조사에 돌입한다.실태조사가 본격화함에 따라 제약사들은 심평원이 제시한 형식에 따라 의학회 학술대회 지원 및 의사 대상 제품설명회 지원현황을 작성‧제출해야 한다.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은 '2023년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 실태조사'에 앞서 제도 운영을 위한 자료제출 지침 등이 담긴 시행방안을 안내했다.이번 실태조사의 경우 2021년에 마련돼 시행 중인 '의·약사 지출보고서 작성·제출 의무화'를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에 따라서다. 하위법령인 '지출보고서에 관한 실태조사' 관련 내용을 담은 '약사법 시행규칙 및 의료기기 유통 및 판매질서 유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심평원이 지출보고 실태조사를 맡아 실시하는 것이다. 조사 내용은 ▲견본품 제공 ▲학술대회,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할인 ▲시판 후 조사 ▲구매 전 성능확인을 위한 사용(의료기기만 해당) 등이 해당한다.사실상 의사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용 전부를 적어 내라는 뜻이다.이 가운데 심평원은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실태조사에 앞서 공개한 제도 안내를 통해 구체적인 자료제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한편, 매년 1회(필요시 수시로) 실시‧공표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우선 견본품 제공은 요양기관 명칭 및 기호, 제품명 등을 적어 제출해야 한다.학술대회의 경우는 보다 구체적이다. 학술대회 주최기관 명칭을 기재하는 동시에 위임 받은 국내 단체를 통해 국외의 학술대회를 지원한 경우 국외 학술대회 주최자 및 국내 위임단체명 모두를 기재해야 한다.또한 해당 학술대회를 지원한 총 금액을 기재해야 한다. 의학·약학 관련 학술연구 목적의 학술대회(학술대회 중에 개최되는 제품설명회 포함)에 참가하는 발표자·좌장·토론자가 주최자로부터 지원받는 교통비·식비·숙박비·등록비 용도의 실제비용 등을 기재해 제출해야 한다. 앞으로 학술대회의 경우 부스 설치 등 주요 의학회 마다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실비 등 지원 금액에 따라 등급별로 나뉘어 있는 제약사 지원비용 자료가 심평원에 제출되는 셈이다.심평원 측은 "지출보고서의 작성기준 시점은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 시점"이라며 "따라서 실제로 학술대회 지원금이 지급된 시점에 지출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복수 및 개별 의료기관 대상 제품설명회 진행 시 자료제출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안내한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안내 자료 일부분이다.복수 의료기관 대상 제품설명회 진행 시 제품명과 의료인 정보, 교통비‧기념품비‧숙박비‧식음료비, 장소 등을 적어 제출해야 하는 한편, 단독 의료기관 대상 시에는 의료진의 정보와 지원금액 및 장소 등을 기재해야 한다.  심평원 측은 "영수증에 기재된 세금을 포함한 실제 지원 금액을 기재해야 한다. 다만, 복수 요양기관 대상 제품설명회에서 제공한 식음료 비용의 경우 세금 및 봉사료를 제외한 금액으로 상한을 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해당 내역이 명시된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반드시 보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제품설명회에서 제공한 식음료 지원금액은 개별 의약품공급자가 제공한 금액이 아니라, 실제 의료인 등이 제공받은 식음료의 가치를 기준으로 작성한다"며 "이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심평원이 실태조사를 본격화하는 등 지출보고서 제도가 본격 시행되자 제약사와 CSO 측에서 제안하는 '제품설명회' 등 행사 참석 등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대한내과의사회 임원은 "의사 입장에서는 각 제약사와 CSO 영업사원이 행사 참석 요청이 많아 자칫 중복 참석이 될 수 있다. 흔하게 실수할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 리베이트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의사회 차원의 대비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최근 오리지널 특허 만료에 따라 복제의약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대표적"이라며 "이로 인해 제약사들의 제품설명회가 어느 때보다 늘어났는데 행사 참석에 따른 자체적인 관리를 강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4-25 05:30:00제약·바이오

"늘어가는 유방재건‧림프부종 성형술…급여기준 개선 절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그동안 한국 성형외과는 개별 진료과목 중 대표적으로 의술과 학술적 수준을 인정받으며 아시아 정상 자리에 오른 뒤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이는 개원가 시장에서 미용 성형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성장한 측면을 부정할 수 없지만, 발전의 근간에는 '기초 재건술'이 굳건히 자리하면서 진료과목의 중심을 잡아왔기 때문.하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성형외과 분야 '필수의료'의 근간인 기초 재건술 마저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왼쪽부터 성형외과학회 백롱민 회장, 윤을식 이사장.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1일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에서 열린 제80차 국제학술대회(PRS KOREA 2022)를 겸해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기초 재건술 분야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미용을 제외한 치료적 성형외과 분야는 교통사고 환자의 재건술에 집중해왔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유방재건 및 림프부종 수술에 따른 재건술이 성형외과 분야 핵심 필수의료로 자리 잡고 있다. 교통사고 환자 감소와 함께 유방암 등 암 환자 증가에 따라 성형 필수의료 분야의 무게 추가 옮겨 진 것.실제로 몇 년 전부터 교통사고 환자보다는 유방재건 혹은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이 주요 대학병원의 핵심 역할이 됐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하지만 유방재건과 달리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은 건강보험 급여 측면에서의 제도적 지원이 부족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유방재건술과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개선할 부분이 존재한다는 뜻이다.여기서 난소암·자궁암 등 부인암 수술 후 2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림프부종은 다리가 과도하게 붓는 질환으로 부인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부인암 수술의 경우 암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암과 함께 주변 골반 림프절까지 절제하기 때문이다.이 때 성형외과가 림프부종을 방지하기 위해 끊어진 림프절을 정맥에 이어 림프액이 원활히 순환하는 통로를 만드는 림프절·정맥문합술을 시행하게 된다.성형외과학회 윤을식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이 대중화 된 것은 맞다. 대부분의 대학병원 성형외과에 전문 팀이 꾸려져 운영 중"이라며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은 하면 할수록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현재는 하나만 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난감하고 개선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문제로 인해 일선 임상현장에서는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 시 삭감 문제가 최근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성형외과학회 측의 설명이다.함께 자리한 성형외과학회 강상윤 보험이사(경희대병원 성형외과)는 "현재 급여체계는 200%라는 룰이 있다. 신체 여러 부위를 나눴을 때 시술 시 200% 이상은 청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 시 여러 번 하면 효과가 좋은데 이 경우 삭감이 우려가 존재한다. 해당 기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형외과학회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모처럼 만에 대면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외 1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관련 업체들도 부스를 설치해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연구회만 18개…아시아 최대 성형학회 성장이 날 성형외과학회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진행하지 못했던 대면학술대회를 오랜만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산하 18개 연구회 중 3개의 연구회가 동반 참여했다. 코성형연구회(Seoul Rhinoplasty Forum 2022), 유방성형연구회 (Seoul Breast Meeting 2022), 지방성형‧지방줄기세포연구회 (The 5th Asian Forum for Fat and Stem Cells)가 동반 진행됐다.동시에 성전환 수술(Gender surgery)과 AI‧VR 가상현실을 적용한 최신 성형외과 수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면학회에는 1300명의 회원과 외국연자 31개국 230명이 참여했다.성형외과학회 이원재 학술이사(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는 "코로나 기간 동안 하이브리드로 운영하다 올해 대면학회로 운영하며 아시아에서 우리나라 성형외과가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줬다"며 "올해는 특히 외연 확장 측면에서 성전환 수술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성형외과학회는 아랍에미레이트(United Arab Emirates) 등 다양한 국가와의 MOU를 통해 학술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레이트까지 MOU가 결정된다면 미국과 일본, 캐나다, 터키 등 주요 8개국과 MOU를 맺게 되는 것이다.성형외과학회 장학 기획이사(서울대병원 성형외과)는 "각 나라와 MOU를 맺는 목적은 학문적 교류"라며 "해당 나라의 학술대회에 참여할 경우 등록비가 중요하다. 서로 각 나라들과의 등록비 할인 및 협력을 통해 학문적 교류를 하고 아시아 최고 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윤을식 이사장 역시 "미국과 유럽 등 각 대륙마다 대표 성형외과학회가 존재한다"며 "아시아의 경우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번 기회에 미국과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성형외과학회로 나서기 위해 별도 논의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11-12 05:30:00학술

고·당 등록사업 전문가들 "만관제와 통합 시 변질 우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질병청 고·당(고혈압과 당뇨병) 등록사업과 복지부 만성질환관리제도(만관제) 사업 통합에 난항이 예상된다.고당 등록사업 전문가들은 일차의료에 국한된 만관제 통합 시 만성질환 관리가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질병청 주최 온라인 포럼 토론 모습. 순천향의대 박윤형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질병관리청은 17일 오후 3시 지역사회 고·당 등록관리사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만성질환관리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고·당 등록관리사업은 2007년 대구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중심에서 15년째 운영 중인 질병관리청 사업이다.사업 시행 이후 혈압 조절률은 2018년 91.5%, 2019년 91.9%, 2020년 92.4%, 2021년 92.9% 그리고 혈당 조절률은 2018년 51.3%에서 2019년 52.6%, 2020년 54.0%, 2021년 55.0% 등으로 개선됐다.전문가들은 지정토론에서 고·당 등록관리사업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주문했다.당뇨병학회 감사인 전북의대 내분비내과 박태선 교수는 "고·당 등록사업이 주최가 바뀌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뚝심이 놀랍다"고 평가하고 "다만, 사업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만관제 통합 논의를 우회적으로 꼬집었다.전북의대 박태선 교수. 박 교수는 "만성질환관리에 다른 목적이 있으면 안 된다. 보건복지부 만관제와 같이 의원급인 일차의료가 들어가면 만성질환 관리가 변질될 수 있다"면서 "질병청이 만성질환 관리 목표만 추구해 지속성을 갖고 대단한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원주의대 김춘배 교수는 "윤석열 정부에서 만성질환 극복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고당 등록사업은 지역 주민과 함께 해야 한다.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치료 뿐 아니라 등록사업을 통해 숨겨진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찾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만성질환 극복 마지막 기회 "의료기관·보건소·환자 신뢰 구축 성과"고혈압학회 이사인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는 "고·당 등록사업 장점은 일차의료기관과 보건소, 환자의 신뢰 구축에 있다"면서 "병의원 여건과 의료법 문제로 피검사와 심전도 검사에 어려움이 있다. 검사가 어려운 의료기관의 환자 검사는 보건소에서 담당해 사업의 가치와 성과가 이어지질 기대한다"고 주문했다.서울의대 이해영 교수. 광명시 이현숙 보건소장은 "고·당 등록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의료기관과 약국 덕분이다. 의원급은 65세 이상 1천원 등록비 1회이고 약국은 보상이 없다"며 "의원과 약국 모두 한 번도 불평 없이 등록사업에 지속 참여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 소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고·당 등록사업이 모든 지자체 참여로 확대되길 건의한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의료기관과 약국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고·당 등록사업 대안 없는 플랫폼 "효율적 시스템 개발 필요"사천시 고당 등록사업 센터장인 인제의대 전진호 교수는 "오늘 포럼은 꺼져가는 촛불이 다시 살아난 느낌이다. 고·당 등록사업에 흠집을 내고, 발목을 잡으려는 상황이 많았다. 중지를 모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고·당 등록사업은 견고하고 대안 없는 플랫폼이다. 플랫폼 지기들의 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질병청 이선규 과장. 질병관리청은 복지부 만관제와 통합 논의를 의식하면서도 고·당 등록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만성질환관리과 이선규 과장은 "복지부 만관제와 연계한 통합 논의를 하고 있지만 (질병청이)해야 할 역할을 고민하고 개발하겠다"고 환기시켰다.그는 "지역사회와 의료계 협업 그리고 환자 중심 전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서 "사업의 미진한 부분은 인정한다. 올해 시스템 개선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사업 모형을 현실화해 의료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성질환을 예방,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8 05:30:00병·의원

"등록비 올려야 하나" 비어가는 곳간 고민 커지는 학회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대유행이 3년 넘게 지속되면서 의학회들이 점점 더 심해지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느라 골머리를 썩고 있다.온라인 학술대회 전환으로 제약사 등 기업 후원금이 크게 줄어든데다 대외 사업들도 사실상 올스톱되면서 비어버린 곳간이 채워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일부 학회들은 학술대회 등록비나 연회비, 가입비 인상 등을 대안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혹여 회원 이탈로 이어질까 딜레마에 빠지는 모습이다.오미크론 확산에 온라인 학회 유지 불가피…학회들 고민 가중7일 대한의학회 등에 따르면 코로나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각 학회들이 학술대회 개최 등 비용 부담에 고민이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오미크론 확산으로 온라인 학술대회 재전환을 고민하는 학회들이 늘고 있다.학회 등록비 인상안을 놓고 고민에 빠져있는 A학회가 대표적인 경우다. A학회는 상임이사회를 통해 올해 학술대회부터 등록비를 인상하는 방안을 수차례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A학회 임원은 "재작년과 작년 불가피하게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해 본 결과 도저히 타산을 맞출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면서 올해 학술대회부터는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이마저도 불가능해 보인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학회 자체가 유보금을 쌓아놓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지금으로서는 실비조차 맞추기 힘든 실정"이라며 "결국 등록비 인상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이마저도 내부적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어 머리가 아픈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는 비단 A학회만의 고민은 아니다.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고 어쩔 수 없이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 방식을 전환한 학회들은 모두 같은 고민과 고충을 털어놓고 있다.온라인으로나마 학술대회를 열 수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제약사 등 후원금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종 승인한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방안에 따르면 모 학회가 학술대회 개최시 최대 40개 기업에서 총 60개까지만 후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금액도 건당 200만원으로 제한된다.그나마 모 학회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전문과목 학회 산하 학회나 산하 단체가 주최하는 학술대회는 그마저 건당 100만원으로 줄어든다.대한내과학회나 대한외과학회 등 메이저 학회라 하더라도 총 후원받을 수 있는 금액이 60x200만원. 즉 1억 2천만원으로 제한되며 산하 학회, 단체는 여기에 절반인 6000만원으로 한정된다는 의미다.전문과목 학회인 B학회 총무이사는 "솔직히 말해 코로나 전과 후 학술대회 운용 예산이 반 이하로 줄었다고 보면 된다"며 "줄일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줄여봐도 수지타산은 커녕 얼마나 적자가 나는지를 파악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그는 이어 "온라인 학술대회이니 큰 비용이 필요없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는데 최근 많이들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학회만 봐도 대관 비용에 스트리밍 비용 등을 합산하면 오프라인 학술대회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며 "결국 반토막난 예산을 가지고 어거지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재정난 겪는 학회들 등록비 인상 등 대안 마련 고심각 학회들이 등록비나 연회비 인상 등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소한 학술대회 개최 등을 위한 예산은 마련해야 하지 않겠냐는 판단에서다.후원금 의존도가 높은 학회들은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등록비 인상 등의 대안을 고심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대안도 학회 나름이다. 일부 전문과목 학회들은 그나마 이러한 카드를 고민할 수라도 있지만 상당수 학회들은 후원금 의존도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대안 마련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실제로 대한의학회 정기 보고서를 보면 2020년을 기준으로 총 155개 학회 중 학술대회를 유지하기 위한 외부 후원금 의존도가 60% 이상인 학회는 81개에 달한다.절반이 넘는 학회가 예산의 절반 이상을 제약사 후원 등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다.상황이 더욱 좋지 않은 학회들도 많다. 외부 후원금 의존도가 90%를 초과하는 학회도 17곳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 정도는 아니어도 80% 이상인 학회도 31곳에 달한다.의학회 산하 학회의 3분의 1은 당장 제약사 후원이 줄어들면 유지 자체가 쉽지 않다는 의미. 학술대회는 커녕 학회의 유지 자체가 어렵다는 뜻이다.각 학회들이 학술대회 등록비나 연회비, 학술지 게재비 등의 인상을 고민하고 나선 것은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시점까지라도 제약사 후원 감소를 버텨내고자 하는 자구책인 셈이다.그러나 이러한 인상 조치가 또 다른 딜레마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학회들의 고민이 깊다. 과연 이렇게 등록비를 올리거나 연회비, 학술지 게재비 등을 올렸을때 회원들이 이를 수긍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A학회 임원은 "가장 큰 딜레마는 등록비를 올렸을때 그 비용을 내고 등록을 할까 하는 부분"이라며 "등록비 인상으로 회원들이 학술대회 등록을 포기해 버리면 오히려 예산은 줄고 회원 불만만 들어나는 최악의 상황을 맞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이어 그는 "학회지 게재 비용 인상 등을 고민하고 있는 학회들도 마찬가지 딜레마에 빠져있을 것"이라며 "아예 학술대회 통폐합 등을 고민하고 있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09 12:01:46학술

바이오기업 이뮤노포지 ‘PF1801’ 미FDA 희귀의약품 지정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근골격계 희귀질환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뮤노포지(대표이사 안성민, 장기호)가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인 'PF1801'이 미국FDA로부터 듀시엔형근이영양증 치료에 대한 희귀의약품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이뮤노포지는 향후 듀시엔형근이영양증 임상시험기간동안 FDA 신속심사 및 임상시험등록비 면제 혜택과 함께 향후 판매허가 승인시 7년간 독점권을 부여 받게 된다. PF1801은 미국 나스닥 상당자인 페이즈바이오(PhaseBio)가 개발한 신약후보물질로 이뮤노포지가 임상 2상후 도입해 글로벌 용도특허에 기반해 듀시엔형근이영양증, 다발성근염, 봉입체근염과 같은 근육 관련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이뮤노포지는 올 하반기에 듀시엔형근이영양증 임상2상 미국 FDA 승인 및 임상시험 개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지사를 설립했다. 한편 이뮤노포지는 안성민 가천대 길병원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장과 동아제약, LG생명과학, 안국약품 등에서 25년 넘게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경험을 쌓은 장기호 대표가 2017년에 공동창업한 회사로써 근골격계 희귀질환분야에서 알렉시온(Alexion)과 같은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01-25 14:46:37제약·바이오

온라인 학술대회 곳곳서 시스템 장애...오류나면 속수무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학술대회가 새로운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지만 시스템 장애로 인한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수천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전문과목 학회들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의학회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는 상황. 등록비와 평점 문제도 논란거리 중의 하나다. 전문과목 학회들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시스템 장애 7일 대한의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전문과목 학회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하며 시스템 장애로 인한 문제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학술대회가 대세가 되고 있지만 시스템 문제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가장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 학회는 역시 전문과목 의학회인 A학회다. A학회는 회원 수만 수만명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모 학회라는 점에서 충격파가 더욱 큰 상황. 이 학회는 학술대회를 몇 차례 연기한 끝에 결국 이달 초 온라인 학술대회 전환을 공식화했지만 막상 학회를 시작하자마자 문제가 발생했다. 학술대회 주요 프로그램은 물론 전공의 연수 강좌가 몇 시간째 먹통이 되면서 아예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 이로 인해 학회도 전담 업체와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그 안에 회원들의 불만과 항의가 쏟아지며 곤혹을 겪어야 했다. A학회 임원은 "이러한 상황을 우려해 꼼꼼히 업체를 비교하고 비용 부담이 있더라도 그나마 규모 있는 회사를 선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사태가 벌어져 버려 안타깝다"며 "서둘러 수습은 했지만 이게 무슨 망신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A학회의 문제는 학술대회라는 특성으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단순히 로그인 방식의 다른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과 달리 학회의 특성상 별도의 확인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일부 학회는 시스템 장애로 필수 평점에 차질이 생기면서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평점 인정 등을 위해 필요한 중복 접속 점검 기능이 바로 그것으로 이 시스템이 동시 접속자가 3천명을 넘어서자 시스템 과부하가 걸리며 장애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상황은 비단 A학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또 다른 전문과목 학회인 B학회도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하던 중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 먹통이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상 첫 온라인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수차례 연기를 지속하며 준비를 마쳤지만 막상 당일 시스템 불안정으로 진행조차 어려운 상황에 빠지면서 불만이 쏟아졌던 상황. 이에 따라 B학회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대회원 사과문을 돌리고 등록비 전액을 환불해 주기로 결정한 상태다. 업체 후원, 평점 문제 논란 야기…의학회들 학술대회 전환 고민 가중 이처럼 전문과목 학회들에서도 시스템 장애로 인해 온라인 학술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또 다른 문제들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온라인 학술대회 전환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후원과 평점 문제가 또 다시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것. 우여곡절 끝에 온라인 학술대회도 후원과 평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시스템 장애 등에 대한 규정이나 가이드라인은 물론 선례가 없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셈이다. 등록비와 후원금, 평점 등의 문제로 의학회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시스템 장애로 몇 시간동안 온라인 학술대회가 중지된 A학회의 경우도 이 문제가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됐다. 학술대회와 함께 전공의 연수 강좌가 먹통이 되면서 전문의 시험 응시 자격을 받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이 학회는 전공의 수련 기간 중 학술대회 참석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학회 역시 필수 교육 평점 강의가 먹통이 되면서 문제가 됐다. 이로 인해 이 학회는 서둘러 대한의사협회에 이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고 결국 VOD 형태로 따로 필수 교육과 평점에 대한 강의만 별도로 여는 미봉책을 선택하고 협의중에 있는 상태다. 후원 문제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였다. 현재 온라인 학술대회의 후원은 동영상 재생중이나 온라인 부스 등을 통해 제약사나 의료기기회사의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 장애로 인해 해당 시간대에 노출돼야 할 후원사 광고가 나오지 않거나 온라인 부스가 먹통이 된다면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합의된 바가 없다. 이로 인해 B학회도 우선 회원들에게 등록비 전액을 환불해주고 평점 문제와 후원사와의 협의 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책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학회 임원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업체를 선정했는데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나니 온라인 학술대회를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가 크다"며 "상당한 비용을 지출했는데 후원과 등록비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아직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 온라인 학술대회가 정립되지 않아 환불이나 보상 규정 등도 전무한 상태"라며 "요즘 타 학회 임원들과 만나면 온라인 학술대회 보험이라도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만큼 스트레스가 크다"고 털어놨다.
2020-08-10 05:45:59학술

가정의학회 춘계학회 등록비 대구경북에 보내기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대한가정의학회가 춘계학술대회 등록비를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이 학회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춘계학술대회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포기했다. 학회 개최가 무산되면서 십시일반 모아진 등록비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들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학회 측은 "1만명의 회원들의 아우성과 같은 건의를 받아들여, 연기된 춘계학술대회 등록비를 본인 동의를 거쳐 의협을 통한 모금운동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해외유입 신종감염병을 이겨내고 앞으로 효율적인 공공의료 체계를 재정비하고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을 이루는 계기로 삼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2020-03-06 13:17:19학술

"폐쇄적 학회 그만" 통증 노하우 개방하는 신경통증학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미용, 성형, 통증 등 비급여를 중심으로 각 학회들이 학술대회 참여를 회원으로 제한하며 영역 지키기에 나선 가운데 이에 대한 강의를 완전히 개방한 학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의학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학회가 특정 전문과목만의 리그가 되서는 안된다는 판단으로 모든 의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것. 대한신경통증학회가 그 주인공이다. 대한신경통증학회는 가칭 'Pain University'라고 이름 붙인 실전 강의 프로그램을 통해 통증 클리닉 개설부터 운영까지 노하우를 모두 공유하는 장을 계획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통증학회 고도일 회장은 22일 "지금까지는 모든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신경외과 회원들만을 대상으로 운영했지만 이르면 올해부터는 통증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의사들을 대상으로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며 "통증 치료의 A부터 Z까지 모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기획중에 있다"고 말했다. 'Pain University'라는 이름을 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대학 과정과 같이 자신의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강의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통증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면 1학년 과정 수업을, 어느 정도 통증 치료에 노하우가 있다면 실전 강의 위주의 4학년 강의를 듣는 방식이다. 초기 통증에 필요한 가벼운 진통제부터 마약성 진통제, 나아가 운동, 도수치료, 영양, 물리치료, 초음파까지 통증 치료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고 회장은 "통증 치료에 있어 마취통증의학과나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전문성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그만큼의 노하우를 쌓았다면 당연히 이를 공유하는 것도 학회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ain University 과정을 끝내면 누구라도 통증 치료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우수한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준비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통증 관련 유관 학회들과 함께 진행하는 방안도 타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다수 이러한 실전 강의들은 일정 부분 별도의 비용을 받는 것과 달리 신경통증학회는 학술대회 등록비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 노하우를 돈을 주고 판다는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또한 인턴이나 전공의 등 통증에 관심이 있는 의사라면 누구나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신경외과 회원들로만 한정했던 춘, 추계 학술대회도 같은 의미에서 다른 전문과목 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모두 문호를 열겠다는 계획도 세워놓은 상태다. 고도일 회장은 "다학제 진료 시대에 통증 치료를 특정 전문과목에서 독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시간과 공간이 허락하는 대로 통증 치료의 노하우를 모든 의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미 이번 추계학회에서 시범 운영을 해본 결과 다른 전문과목 의사들의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더이상 통증이 특정 과목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학회가 해야할 역할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10-23 05:45:59학술

울산시의사회, 친선골프대회 열고 500만원 기탁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울산시의사회(회장 변태섭)는 지난 25일 보라컨트리클럽에서 '제23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 불우이웃돕기 친선골프대회'를 열었다. 울산시의사회는 골프대회 참가 등록비 등 총 5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시준)에 기탁했다. 골프대회에는 울산시의사회 회원 120명이 참여했다. 우승은 양주동(양주동내과의원) 원장이 차지했다. ▲메달리스트 곽태훈(창조피부과의원) ▲준우승 신현종(울산BB성형외과의원) ▲니어리스트 류삼열(탑흉부외과의원) ▲롱기스트 손수민(굿모닝병원) ▲버디상 장호석(울들병원) ▲파상 신영건(신세계안과의원) ▲3위 김제원(메디포맨비뇨기과의원) ▲4위 조성원(서울산보람병원) ▲5위 황대성(중앙병원) ▲행운상 태순영(나비샘연합의원)회원이 수상했다. 감투상은 이정호 전회장이 받았다.
2019-08-26 16:42:13병·의원

한림대 동탄성심, 협력병·의원과 임상경험 공유 나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오는 11월 21일 오후 6시 20분 본관 4층 대강당에서 '협력 병·의원 개원의 연수강좌·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이성호 병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악성 두통 감별하기(신경과 장민욱 교수) ▲성인 예방접종 제대로 알기(감염내과 우흥정 교수) ▲약물알레르기와 의료사고,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제도 소개(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교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성호 병원장은 "진료일선에서 1차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개원의와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연수강좌 및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의료질 향상을 도모하고 협력병의원과의 건강한 진료협력체계를 발전시키며 개원가와 상생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수강좌 참가희망자는 11월 16일까지 이메일 또는 팩스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사전등록을 못한 참가희망자는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이번 연수강좌는 등록비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석식과 무료주차권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2점이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외협력실 문의전화(031-8086-2251)를 통해 가능하다.
2018-10-31 09:07:45병·의원

김상훈 의원, 논문 심사료와 등록비 공개 의무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보건복지위)은 4일 대학의 논문심사료 및 연구등록비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교육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대학원 논문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대부분 등록금 이외에 연구등록비 및 논문심사료를 납부하고 있다. 학위 논문 작성에 있어 담당 교수들의 수고와 심사 관련 비용을 학생들에게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학생들의 금전적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사립대 박사과정 기준, 논문심사료의 경우 10개 중 5개교가 50만원 이상을 받고 있으며, 연구등록비 또한 10개 중 6개교가 등록금의 10%이상으로 책정하고 있다. 2016년 현재 연구등록비 최고액은 158만원에 달하며, 심사료 또한 270만원에 이른다. 더욱이 연구등록비 및 논문심사료의 경우 현행법 상 대학의 정보 공시 대상도 아니어서, 주요 수도권 대학 대다수가 국회 및 관련 부처의 자료 요구에 불응, 재학생이 아닌 이상 그 실태를 파악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개정안은 대학별 공시 대상에 (학과별) 대학원의 연구등록비 및 논문심사료를 추가하여 해당 비용의 산정에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필요 이상의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는 대학을 가려내고, 학생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훈 의원은 "교육과정의 일부인 논문지도 및 심사행위를 별도의 비용으로 삼아 학생에게 전가하는 게 올바른 방식인지 의문"이라면서 "개정안이 각 대학의 논문심사료 및 연구등록비를 명확히 공개하는 것은 물론, 학생이 감당하기에 적절한 것인지 따져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1-04 15:02:28정책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 ‘ExPre’ 파격 프로모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지난 11일 개최한 '지출보고서 법령 교육 및 지출보고서 작성시스템 사용 설명회' 모습. 발등에 떨어진 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지난 11일 협회 대교육장에서 개최한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 설명회는 의료기기업체 담당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더욱이 설명회를 찾은 약 200명은 사전 참가신청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부족해 발길을 돌려야만했다. 한국판 ‘선샤인 액트’(K-Sunshine ACT)로 불리는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는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따라서 의료기기사업자(제조·수입·판매·임대업자)는 의료인에게 제공하는 ▲견본품 ▲임상시험 지원 ▲구매 전 비용 ▲비용 할인 ▲시판 후 조사 등 모든 경제적 이익을 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누가, 언제, 누구에게, 얼마 상당의, 무엇을’ 제공했는지 기록·작성하고 5년 간 보관해야 한다. 의료기기업체는 기본적으로 복지부가 정한 항목을 양식에 따라 기록해 5년 간 보관하고 회계연도 3개월 이내 보고서를 작성하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업체에 따라서는 담당자가 중도 퇴사하거나 일시적인 부재로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를 장기간 기록·유지·보관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관리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복지부가 정한 규정에 따라 지출보고서를 간편하게 작성·보관할 수 있는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 사용을 고려하는 의료기기업체들이 적지 않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업계 니즈를 반영해 앞서 설명회에서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방식 지출보고서 작성시스템 ‘페어페이메드’(Fair Pay MeD)를 공개하고 사용고객 모집에 나섰다. 내년부터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가 시행되면 페어페이메드와 같은 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솔루션업체는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인 의료기기업체 입장에서는 당연히 반가운 일이다. 안정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더 저렴한 초기 가입비·월 유지보수비용을 제안하는 솔루션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그만큼 넓어지기 때문. 수메드 서광일 영업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수메드’(SOUSMED) 역시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 ‘ExPre’(익스프리)를 개발하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수메드 서광일 영업대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를 앞두고 의료기기업체들이 중장기적인 위험관리 차원에서 지출보고서 내용을 엑셀 파일로만 기록·저장·보관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규모가 작은 의료기기업체가 독자적으로 지출보고서 작성시스템을 개발·구축하기에는 막대한 초기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지출보고서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별도 담당자나 서버·PC를 지정하기가 쉽지 않아 보안이나 백업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만에 하나 중도에 담당자가 바뀌거나 퇴사하면 관리 연속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ExPre는 클라우드(SaaS) 방식 임대형 솔루션으로 초기 시스템 개발·구축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적이고 관리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데이터 보안과 백업이 가능해 의료기기업체에 최적화된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가 밝힌 ExPre의 장점 중 하나는 사용고객에게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해 기존 ERP 시스템과 연동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다. 수메드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 'ExPre' 솔루션 개념도 더불어 개별적인 지출보고서 유형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이벤트 항목별 그룹핑과 조합을 통한 조회·분석 및 통계처리가 가능해 경영진에 대한 내부 보고나 결재 시에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ExPre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해 지출보고서 관련 법령·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서광일 대표는 특히 의료기기업체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모션은 2018년 1/4분기 내 ExPre 신청고객을 대상으로 1년 간 최초 계정등록비(가입비)를 면제하고, 월 계정사용료(유지보수비) 또한 당초 비용보다 50% 할인된 금액으로 책정한 것. 그는 “내년 1/4분기 내 가입고객에게는 1년 간 별도 계정등록비 없이 최대 10명까지 사용가능한 1개 계정 사용료를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모션이 끝난 이후에도 ExPre 최초 가입비와 월 유지보수비용은 의료기기업체 들에게 최대한 비용부담이 없도록 합리적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광일 대표는 “수메드는 ERP 분야에서만 20년 이상 기술력과 전문성을 쌓아온 회사”라며 “이번 프로모션은 의료기기업체들이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ExPre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업계와 신뢰를 쌓고 상생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2017-12-27 01:00:25의료기기·AI

전공의 폭행 중심 서있는 정형외과, 재발막으려 학회 나섰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잇따른 전공의 폭행 사건의 화두에 있는 정형외과. 결국 학회가 예방을 위해 칼을 뽑았다. 전공의와 지도전문의에 대한 인문학 및 윤리 교육 강화에 나선 것. 이달부터 1년의 임기를 시작한 대한정형외과학회 최종혁 이사장(세브란스병원)은 27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1년의 학회의 국제화와 전공의 교육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종혁 이사장 전문의 자격시험 전 윤리 교육 수강 필수? 올해 전북대병원, 부산대병원에서의 전공의 폭행 사건이 화두에 올랐다. 두 건 모두 정형외과에서 벌어진 일. 최 이사장은 "수련교육위원회 중심으로 전공의 교육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학술대회를 활용해 인문학, 윤리 교육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년 차 전공의가 전문의 시험을 보러 가기 전 윤리 교육을 반드시 들어야 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련의 폭행 사건이 전공의가 피해자고 교수가 가해자인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전공의 교육만 강화한다고 폭행 예방이 가능하지는 않을 터. 이에 대해 최 이사장은 "학회 내부에서도 수련병원 지도전문의도 윤리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비윤리적인 상황이 발생해도 학회 차원에서 제제할 방법은 딱히 없는 상황에서 지도전문의 교육 프로그램에 윤리 문제를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23일부터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전공의 승급평가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형외과학회는 일찌감치 연차별 전공의 역량평가를 진행해오고 있다. 최종혁 이사장은 "학회 고시위원이 1박 2일 동안 시험문제를 만들어 2년차부터 의학적 지식 평가를 하고 있다"며 "시험 성적이 좋으면 연차별로 시상도 하는데, 그동안 시험을 잘 못 본 전공의를 제제하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역량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 전공의에게도 제제가 필요하다"며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1년 임기 키워드는 국제화와 전산화" 더불어 최종혁 이사장은 대외적으로 학회 위상 강화를 위한 '국제화'와 내적으로 60년이 넘는 학회 역사 자료와 교과서를 전산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지난해는 학회 산하 분과학회에 의뢰를 해 해외 연자를 초청했다. 조건은 숙박비와 등록비 면제였다"며 "그 결과 약 120~30명의 해외 연자가 참석했는데 올해는 같은 조건을 제시하고 참석자 수는 더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학회 60주년을 맞아 그간의 역사를 정리하는데 70년대 이하에는 사진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8000여명의 정형외과 회원과 선배 의사에게 공문을 보내 역사적인 사진과 녹음파일, 학회 창립 이후 10년 정도의 학회지 등을 전사적으로 모아 데이터베이스화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 밖에도 정형외과 교과서를 휴대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최 이사장은 "전공의나 전문의가 언제 어디서나 교과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인덱스 기능을 만들어 앱으로 개발하려고 한다"며 "12월 초 정보전산위원회에서 업체 선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8 05:00:57병·의원
  • 1
  • 2
  • 3
  • 4
  • 5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