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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커진 골다공증 치료제…골절 급여기준 구체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골다공증성 골절 관련 치료제 급여 인정부위가 세분화된다. 왼쪽부터 암젠 프롤리아, 이베니티 제품사진.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을 공개, 의견수렴에 돌입했다.우선 개정안에서는 최근 치료제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기준을 명확히 했다.최근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암젠 '프롤리아(데노수맙)'·'이베니티(로모소주맙)'와 릴리 '포스테오(테리파라타이드)' 등이 주요 대상이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921억원으로 전년 751억원 보다 22.7% 증가했다. 또 다른 치료제 이베니티 매출은 2020년 38억원에서 지난해 123억원으로 220.3% 확대했다. 두 제품의 매출 합계는 1044억원에 이른다.이 가운데 복지부는 기존 급여 기준상 '골절'의 인정 부위를 '대퇴골, 척추, 요골, 상완골, 골반골, 천골, 발목골절'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큰 이견이 접수되지 않는 한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복지부 측은 "교과서, 가이드라인, 임상논문, 학회 의견 등을 참조해 골다공증성 골절 부위를 명확히 했다"며 "동시에 관련 용어(DEXA→DXA)도 정비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아울러 복지부는 지난 몇 년 간 이른바 '닥순요법'으로 불리며 C형 간염 치료제로 활용됐던 BMS의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와 '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 관련 급여기준도 삭제하기로 했다. 제약사 측의 시장철수에 따라 약제급여목록에서 삭제된 후 최종적으로 급여기준에서도 삭제되면서 관련 흔적이 모두 사라지게 된 셈이다.복지부 측은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에서 삭제된 품목이다. 기준 고시도 삭제하기 위함"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2022-08-23 12:10:00제약·바이오

HCV 닥순요법 새로운 발견...간기능·섬유화 개선 확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C형 간염 치료의 대세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의 병용, 일명 닥순 요법의 추가적 혜택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단순히 C형 간염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혈청 알부민 등 간 기능을 비롯해 간 섬유화 지표가 크게 호전되는 장기 효과를 규명한 것.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연구의 의미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면서도 이에 대한 비용효과성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내과학교실 권오상 교수팀은 C 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 1b에 감염된 환자 288명을 대상으로 닥순 요법의 효능을 2년간 추적 관찰하고 28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nal of korea medicine science에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3346/jkms.2019.34.e264). 연구진은 C형 간염 치료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에 대한 장기 임상이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실제로 단순요법은 미국간학회와 유럽간학회 등에서 우수한 임상 성적을 공개하며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과거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을 활용한 표준 치료가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 제제로 완전히 뒤바뀌기 시작한 시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장기적인 임상 결과는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임상 결과는 탁월했다. 1년간에 걸쳐 지속 반응율을 조사한 결과 미국과 유럽에서 보인 임상 결과보다 더욱 우수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먼저 임상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12주 후 분석 결과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SVR)은 96.5%에 달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82%에서 92%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치료 완료 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12주 관찰 후 48주에서 60주까지 이어진 추적 관찰에서 반응률이 떨어진 환자는 단 한명에 불과했다. 통계적으로 99.5% 환자가 사실상 완치됐다는 의미다.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을 보이지 않은 환자 6명은 모두 내성 관련 치환 양성에 해당했다. 과거 임상에서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NS5A 저항 치환(RAS)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쾌거는 닥순요법의 장기 효과를 규명했다는 점이다. 닥순요법이 알부민 수치와 혈소판 수, 섬유증 인덱스(Fibrosis Index)도 개선시켰다. 간 기능 및 섬유증을 호전시킨다는 근거를 찾아낸 것이다. 실제로 닥순요법으로 1년간 치료를 마친 뒤 1년 이후 추적 관찰 결과 알부민 수치는 치료전 4.1±0.6g/dL 에서 4.3±0.4g/dL로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간 기능이 회복됐다는 근거다. 또한 섬유화 정도를 의미하는 수치들도 크게 개선됐다. APRI score는 1.4±1.9에서 0.5±0.5로 크게 낮아졌고 FIB-4 index도 4.3±4.9에서 2.4±1.9로 좋아졌다. 특히 간 섬유화의 주요 지표인 섬유증 인덱스도 .4±1.2에서 2.1±1.2로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닥순요법이 단순히 C형 간염 치료를 넘어 간 기능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가 되는 셈이다. 연구진은 "우리나라에서 C형 간염에 대한 닥순요법이 전 세계 임상 시험의 반응률인 92%와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연구 93.7%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를 보였다"며 "특히 이를 넘어 간 기능 개선과 간 섬유화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임상에 대해 국내 의료진들도 상당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닥순 요법이 급여가 적용된다 해도 비용적 부담이 있다는 점에서 비용효과성에 대한 검토와 장기적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김진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닥순요법이 C형 간염 뿐만 아니라 간섬유화 지표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연구"라며 "향후 장기적 후속 연구가 뒷받침된다면 C형 간염 치료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러한 혜택을 바라보며 임상 의사와 환자가 비용 장벽을 감안하면서까지 닥순요법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러한 지표들이 간암 예방과 사망률 감소 등과 같은 혜택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9-10-29 05:45:55학술

C형간염치료, 닥순요법 빈자리 닥소요법이 채운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BMS의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와 길리어드의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의 병용요법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 국내 C형간염 가운데 가장 많은 환자 분포를 보이는 유전자형 1b형에서는 이미 다클린자와 순베프라(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를 섞는 병용요법을 필두로 소발디,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 등의 완치 가능한 옵션이 있다. 그럼에도 이들 치료전략이 금기이거나 사용이 적합치 않은 유전자형의 환자에서는 대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대상성 간경화 동반 환자 ▲간이식 ▲유전자형 3형 ▲RAV(내성관련변이) 검사 양성 등이 그렇다. 일단 소발디와 다클린자를 병용하는데, 두 약물의 내약성이나 약물 상호작용의 영향성이 적어 문제는 없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최근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 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C형간염 치료제 다클린자와 소발디를 섞는 이른바 '닥소요법'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지난 1일부터 보험급여가 결정됐다. 타깃은 유전자형 1형을 비롯한 난치성 대상으로 거론되는 유전자형 3형. 대상을 살펴보면,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 또는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유전자형 1b형 및 3형 환자 중에서 ▲치료경험이 없거나 ▲이전에 페그인터페론-α 및 리바비린 또는 HCV 프로테아제 저해제 치료에 실패한 경우 유전자형 및 환자군에 따라 리바비린과 함께 또는 리바비린 없이 사용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BMS 배미경 상무는 "간학회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유전자형 3형에서 다클린자와 소발디 병용요법과 소발디+리바비린 병용요법의 권고수준은 같은 카테고리에 있다"면서 "다만 소발디와 리바비린 요법이 24주, 닥소요법이 12주의 치료기간이 요구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비용효과 측면에서 유용한 옵션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클린자 기반 항바이러스요법의 사용범위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이어 그는 "해당 유전자형의 경우 지속바이러스반응(SVR12)이 80%를 넘기는 치료제가 없던 상황에서 다클린자와 소발디 병용요법은 바이러스억제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그 유용성을 강조했다. 유전자형 1형 및 3형, 간경화 및 간이식 유무 상관없이 '유효' 이번 다클린자+소발디 병용용법의 신속한 급여 등재는 해당 환자군에서 치료 12주차 지속바이러스반응(SVR12)이 99~100%에 육박하는 4개의 임상결과가 근거가 됐다. ALLY-1, ALLY-2, ALLY-3, AI444040의 공개 3상임상 연구가 대표적 사례다. 이들 연구에선 한국인에 분포가 가장 많은 유전자형 1b형의 경우 비대상성 간경변과 간이식 유무에 상관없이 90% 이상의 높은 SVR12가 나왔다. 또 HIV와 C형간염이 동반된 유전자형 1b형 환자에선 다클린자와 소발디 12주 병용요법의 치료효과는 97%로 보고됐다. 관건은 의학적 언멧니즈가 있는 유전자형 3형. 이들을 타깃한 ALLY-3와 ALLY-3+ 결과에 따르면, 진행성 간섬유화 환자에서 SVR12는 100%, 간경화 환자에서는 12주 83%, 16주요법 89%로 나타났다. 특히 ALLY-3+ 연구를 살펴보면, 유전자형 3형 가운데 진행성 간섬유화나 대상성 간경화 환자에 다클린자+소발디+리바비린 12주 혹은 16주요법은 전체 환자에서 SVR은 90%, 12주요법은 88%, 16주는 92%로 확인됐다. 한편, 유전자형 2형 적응증을 두고도 의견이 나왔다. 배미경 상무는 "치료 가이드라인에는 등재되고 승인은 받지 못한 경우가 있다. 해당 연구에 포함된 환자수가 충분치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향후 꾸준한 임상결과를 내놓고, 식약처에서도 의료진의 의견을 구한다면 긍정적인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2016-08-19 05:00:45제약·바이오

"신기능 장애 C형간염 치료, 일본의 선택은 닥순"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이하 닥순요법)이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없이 경구 약물로만 이루어진 국내 최초의 C형간염 치료법으로 지난해 허가를 받았다. 닥순요법은 경구용 DAA제제 중 국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C형간염 1b형에서 유일하게 급여가 이뤄진 C형간염 치료제로, 총 24주 치료 환자 부담금 259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4월 출시 후 2015년에만 100억을 돌파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상황. 그렇다면 가까운 일본의 C형 간염 치료 트랜드는 무엇일까. 지난 17일 '더 리버 위크 2016(The Liver Week 2016)'가 열린 그랜트 하얏트 인천에서 일본 간질환 치료분야 권위자인 훗카이도 대학교 의과 대학원 위장병학-간장병학부 수다 코기 교수를 직접 만나 일본의 C형 간염 치료 트랜드에 대해 들어봤다. 훗카이도 대학교 의과 대학원 위장병학-간장병학부 수다 코기 교수 닥순요법이 CKD를 가진 C형 간염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본에서의 연구를 중심으로 설명해달라. 투석을 하지 않은 환자 중에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고, 특히 중증 신장애에 해당하는 CKD 4기/5기의 경우에서 SVR이 95%로 그 효과가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일본에서 투석 환자 중 C형간염 항체 양성인 환자의 비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투석을 받고 있는 C형간염 환자의 경우, 알라닌 아미노 전이 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 레벨이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진행성 간섬유화(advanced fibrosis)가 발견됐다. 투석 중인 C형간염 환자 1만 1589명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결과, 투석을 받고 있는 C형간염 환자의 경우 투석을 받고 있는 C형간염 미감염자 대비 사망위험이 1.34배 높았다. 또 투석을 받고 있는 C형간염 환자의 경우, 투석을 받고 있는 C형간염 미감염자 대비 간 질환과 연관된 사망률 (간세포암종, 간경변 포함)이 대비 5.89배 높았다. 일본에서 투석을 받는 C형간염 환자에게 리바비린 처방은 금지돼 있으며, 소포스부비르는 심각한 신장애가 있는 환자 에게 처방될 수 없다. 신기능 장애가 있을 경우 닥순요법을 쓴다. 닥순요법 같은 경우에는 (치료가이드에도) 신기능 장애가 있는 분들이 쓸 수 있는 것으로 돼 있다. 일본의 C형 간염 환자에서 CKD발현율은 어느 정도인가? 검토결과, CKD 4기/5기가 3%, CKD 3b경우 5%다. 일본 C형 간염 환자에는 고령자가 많기에 신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아마도 조금 더 높은 비율에서 신기능 장애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도 가능하다고 본다. C형 간염 환자의 경우, 한랭글로불린혈증 (cryoglobulinemia) 이라던지, 사구체 신염을 일으키기 쉬운 환자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결국 신기능 장애가 되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신기능 장애를 가진 C형 간염 환자들에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치료옵션이라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닥순요법을 유전자형 1형 C형간염 투석 환자 치료에 있어 가장 최우선의 옵션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 수행된 임상에 근거하며, 유전자형 1형 C형간염 투석 환자들은 닥순요법으로 SVR12 95% 이상을 달성하며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특히 연구 결과, 중증 신장애(CKD 3b/4/5) 동반한 C형간염 환자의 경우 닥순요법 사용 후 높은 치료효과 및 안전성을 보였다. CKD 3b, 4 와 5 환자의 경우 100% SVR12을 보였으며, 닥순요법 치료를 중단 없이 완료할 수 있었다 . 심각한 신장애가 있는 환자에서도 닥순요법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닥순요법 처방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 후 2015년에만 100억을 돌파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데 , 일본에서의 닥순요법 처방비중은 어떻게 되는지? 일본에서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는 약제로 처음 등장한 것이 바로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다. 2014년 시점에서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사용한 이후 최근에는 액 5만 2000명이 사용했다.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이 뜨겁다. 닥순요법이 일본 처방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가질지, 처방이 많이 될 수 있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앞서 설명했듯이 일본 가이드라인에는 투석 (신기능 장애) 환자의 경우, 닥순요법이 퍼스트 초이스(first choice)로 돼 있으며 가이드라인에도 나와 있다. 때문에 투석 등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는 거의 100% 닥순요법으로 처방을 내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안정성/유효성이 높다는 것이 여기저기에서 보고되어 있어 이러한 신기능 장애 환자들에게도 처방이 많이 나가고 있다. 한국인은 NS5A 내성변이가 약 11%정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일본의 경우는 어느 정도의 내성 발현율을 갖고 있는가? 보고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8~15%정도 된다. 닥순요법은 내성바이러스가 없는 환자에서는 굉장히 높은 SVR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을 수 있다. 그러한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방법이 판명된다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한 약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최근 2년 사이에 닥순요법을 포함해 차세대치료제들이 많이 나왔다. 이런 성과들이 앞으로 C형 간염을 접할 때, 'C형 간염은 완치'의 개념으로 다가오는데, 이 상황에서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더 발전적인 약물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가? 향후 C형 간염 치료에 있어 문제점은 지금 현재 DAA, 즉 경구용 치료제가 도입이 됐는데 실패 사례가 있다. 경구용 치료제의 실패 사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패 환자를 앞으로 어떻게 치료해 나가야 할지 등이다. 또한 고령자/간경변 환자들이 점점 경구용 약제를 통해 치료가 되고 있다. 오히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사라졌지만 (간)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이 앞으로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6-06-20 05:00:55병·의원

완치율 99% '하보니' 급여제한 논란 "선택·처방권 축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다음달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C형 간염 경구용 신약 '소발디정'(성분명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정'(성분명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급여범위 축소로 환자 선택권과 의사 처방권 축소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에 따르면, C형 간염 신약 소발디정과 하보니정 급여범위에서 유전자 1b형을 제외시킨 것은 닥순요법과 비교해 비용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복지부는 20일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 개정안을 통해 5월 1일부터 C형 간염 신약 소발디정과 하보니정의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소발디정 급여 상한금액은 정당 27만 656원(시판 약가 대비 약 60%)으로, 하보니정은 정당 35만 7142만원(현재 시판 약가 대비 약 65%)으로 결정됐다. 논란이 된 건강보험 적용 범위는 유전자형 1b형(다클리자정+순베프라캡슐)을 제외한 1형(하보니정, 소발디정) 및 2형(소발디정)으로 제한했다. 이를 적용하면, C형 간염 환자 45% 이상을 차지하는 유전자형 1b형 환자는 소발디정과 하보니정 약값을 전액 본인부담 해야 한다. 역으로 닥순요법으로 불리는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순베프라(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은 유전자형 1b형 급여를 적용한다. 결국 환자 약제 선택권과 의사의 처방권이 축소된 셈이다. 보험급여과(과장 고형우) 박지혜 사무관은 전문기자협의회 통화에서 "유전자 1a형과 1b형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안다. 급여 적정성 평가 당시 비교 약제가 달랐다. 1a형은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요법을, 1b형은 닥순 요법(다클린자정+순베프라캡슐 병용)을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가결과, 1b형에서 하보니와 소발디 ICER(점증적 비용-효과비 값)이 너무 높게 나왔다. 제약사 제출 자료와 간학회 권고안 등도 검토했다. 완치율은 하보니와 소발디는 91~99%, 닥순요법은 85%,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요법은 62.7%(간학회 진료가이드라인)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치료효과와 복약 편의성, 부작용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하보니와 소발디가 1b형에서 닥순요법에 비해 비용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급여제한 근거를 제시했다. 박지혜 사무관은 "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일단 1b형은 하보니와 소발디 급여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의료계에서 제기하는 1b형 중 비대사성간경변 환자나 간이식 대기환자 급여 제한 지적은 일정부분 공감했다. 박 사무관은 "복지부도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다. 제약사와 관련 단체에 근거자료를 요청했는데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고시 개정안 의견수렴 기간 중 합리적 의견이 개진되면 급여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5월 건강보험 적용으로 소발디정 대상 환자 1600명, 하보니정 500명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참고로, 닥순요법은 24주 기준 860만원(환자본인부담금 258만원) 수준으로 유전자형 1형 환자의 경우 닥순요법과 비닥순요법 환자 비중은 8대 2 정도로 추정된다.
2016-04-21 05:00:56제약·바이오

닥순·하보니 등 C형간염 실 처방 데이터 최초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6 APASL(아시아태평양 간학회)에서 국내 허가된 닥순 요법, 하보니, 소발디에 대한 실 처방 데이터가 최초 공개된다. 모두 맞는 인터페론 없이 먹기만 해도 완치까지 갈 수 있는 C형간염약으로 DAA(Direct Acting Antivirals), 바이러스 직접 작용제라고 불린다. 다나의원에서 한양정형외과 등 C형 간염 환자 집단 발생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일본 리얼 라이프 데이터는 처방에 큰 참고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C형간염 환자는 약 2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6% 수준으로 HCV DAA를 빠르게 진료 현장에 적용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14년 7월 '다클린자+순베프라(닥순요법)' 병용법을 시작으로 2015년 3월과 7월 각각 '소발디(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를 허가했다. 특히 닥순 요법은 아시아에서 일본과 한국 그리고 최근 대만에서 허가를 받았다. 일본은 1년 6개월 정도 치료 경험이 축적됐다. 전세계 승인 국가는 11곳이다. 특히 초치료 환자가 DAA 치료에 실패할 경우 2차 치료법에 대해 일본 리얼 라이프 데이터는 향후 국내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간학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주요 간학회에서 DAA는 1차 치료옵션으로 권고됐다. 상대적으로 DAA 치료경험이 많지 않은 국내 치료환경에서, HCV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부터 간경변 및 간이식 등으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까지 치료 케이스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급여 출시된 DAA는 닥순요법 뿐이다. 24주 치료시 환자부담금 259만원이다. '하보니'와 '소발디'는 2월 심평원 경제성평가를 받는다. 업계는 이르면 6월 보험 여부를 점치고 있다.
2016-02-19 11:54:57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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