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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고가 의약품 성과 평가' 국제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오는 2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RWD(Real-World Data) 기반의 고가의약품 성과 평가'를 주제로 2024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의약품 성과 평가 등 급여 제도 관리에 있어 RWD의 활용 가능성이 증대되는 추세에 맞춰, RWD 구축 및 관리, 성과 평가, 활용 현황과 과제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선진 국가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오는 2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RWD(Real-World Data) 기반의 고가의약품 성과 평가'를 주제로 2024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 대만 국립대학암센터(NTUCC), 덴마크 의약청(DKMA) 등 국제 주요 보건의료기관이 참여해 각 국의 RWD 활용 경험을 발표하며,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본 행사는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 관심 국민 등 누구나 현장 또는 온라인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사전 등록은 8월 7일(수)부터 8월 20일(화)까지 국제심포지엄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의약품을 포함한 고가의료기술 성과평가에 RWD를 활용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며, "국제적인 지식 공유와 협력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이 의료 분야 발전과 혁신에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05 11:24:22정책

분당서울대 제1회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26일(금)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공동 주최한 ‘제1회 인체질환극복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행사는 오창완 국제심포지엄 조직위원장(신경외과 교수), 장윤석 분당서울대병원 마이크로바이옴사업단장(알레르기내과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염증성 장질환 ▶뇌혈관질환 ▶암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정신질환 등 다양한 중증·난치성 질환 치료에서 연구 성과 및 동향을 교류하는 세션이 진행됐다.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26일(금)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제1회 인체질환극복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최근 인체의 미생물, 세균 군집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암,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장 질환 등 중증·난치성 질환 분야를 비롯해 비교적 연구가 부족한 중증 뇌혈관질환에서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의 활용까지 폭넓게 조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하버드 대학교 치과대학(Harvard School of Dental Medicine)의 토마스 반 다이크(Thomas E. Van Dyke)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오창완 조직위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장 질환, 암을 비롯하여, 높은 사망률과 후유장애로 환자, 보호자 및 보건사회학적으로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중증 뇌혈관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며 "본 심포지엄을 통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한 국내외 연구협력 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장윤석 마이크로바이옴사업단장은 "최근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2건이 FDA(미국 식품의약국) 상용화를 승인받으며 바이오 산업 생태계에도 큰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국제적 흐름을 주도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창완 교수를 포함한 공동 연구진은 202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중증 뇌혈관질환 진단 키트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4-01-30 16:26:23병·의원

삼성서울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국제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 전경.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소장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오는 6월 23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제10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줄기세포재생의학뿐만 아니라 세포·유전자치료 연구 국내외 전문가들이 불치, 난치 질환 극복을 위한 기초연구부터 중개연구, 임상적용까지 모두 아우르는 학술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세계적 석학인 미국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윌리엄스(David Williams) 교수, 무스타파 사힌(Mustafa Sahin) 교수와 스탠포드대 엔소니 오로(Anthony E. Oro)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장윤실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나라 줄기세포재생의학 및 세포유전자치료 관련 연구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오는 6월 22일까지 온라인(http://cgti.e-symposium.co.kr/A/)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가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3만원이다.자세한 사항은 심포지엄 사무국(전화 02-2148-9958)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6-20 08:39:21병·의원

우촌재단, 심장혈관 국제심포지엄 성황리 마무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회장 이창하)가 공동으로 개최한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대회장 오병희)이 지난 1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온라인으로 열린 아태 학술대회는국내외 심장혈관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및 온라인으로 10일과 11일 양일간 열린 APCIS 2022는 심장병 유전자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Hershberger Ray 교수, Howard Eisen 교수(펜실베니아 주립대학)를 비롯해 미국, 일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22개 국가에서 4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심포지엄은 '심혈관 중재시술/수술에 대한 최신/실용 정보 공유'를 주제로 성인 심장 분야에서의 심근병증, 심부전, 심실보조장치 및 심장 이식, 구조적 심장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관련된 시연과 강연, 토론으로 진행됐다.선천성 심장질환 세션에서는 부검 심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심장 수술과 시술까지 직접 경험하는 세션을 준비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행사 첫날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 과장)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Howard Eisen 교수가 화상회의를 통해 교육 및 연구 등 상호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협약을 기점으로 세종병원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은 장학교류는 물론 상호간 공동연구사업과 교육프로그램 및 관련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부검 심장 시연(좌) 그리고 세종병원과 펜실베니아 주립의대 MOU 체결(우) 모습.오병희 대회장(인천세종병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도 유일무이한 국제행사로 올해 역시 세계적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더욱 유익하고, 가치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면서 "참가자들 역시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학술대회였다는 평가를 하는 등 심장혈관 분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행사 종료 후에도 홈페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다시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심장혈관질환 치료 술기 전수에 관한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설립자인 우촌 박영관 박사와 기타 출연자들이 뜻을 모아 2013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심뇌혈관분야의 학술 및 연구활동 지원, 국내외 의료인의 교육 지원, 국내외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지난해 7월에는 심장박물관을 사립박물관으로 등록하여 활발한 전시와 교육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2022-11-21 11:23:46학술

심평원, 3년만에 오프라인 국제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오는 30일, 서울 GS타워 1층 아모리스 홀에서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체계 구축'을 주제로 2022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심평원 국제 심포지엄은 보건의료 분야 정책 현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된 장으로,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제학술행사다.올해는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위주로 진행되었던 국제 심포지엄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해 현장 소통을 추진한다.이번 심포지엄은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 활용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주요 선진국가 및 국제사회의 데이터 기반 의료 질 관리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덴마크, 영국 등 주요 데이터 선진 국가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심평원의 데이터 기반 코로나 대응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사회의 의료 질 관리 동향과 과제, 개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WHO, OECD 등 국제기구와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ity in Health Care)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진다.심평원 국제 심포지엄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진행되며, 현장(GS타워 아모리스 홀) 또는 온라인(www.youtube.com/okyeshira)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현장 참여를 원하면 16~23일 사전등록 홈페이지(www.globalhir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참여는 별도 등록없이 가능하다. 
2022-08-11 11:00:05정책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류마티스학회가 19일~21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한 제42차 학술대회 및 제16차 국제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약 9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지난 2년간의 학회와 다르게 많은 오프라인 참석자가 학술대회장을 찾아 모든 세션마다 열띤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3일간의 학술대회 동안 84개의 구연 발표 및 160개의 포스터가 발표되는 등 전차 년도 학술대회를 10월에 개최한 이후 7개월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유수의 연자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19일에는 지난 한 해 동안 각 질환별로 새로이 발표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year in review 세션을 시작으로 이상헌 회장의 인사말, 김태환 이사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학회 전현직 회장과 이사장의 기조강연 세션에서는 이상헌 회장의 '한국 류마티스 분야 연구자들의 역할 변화'와 송영욱 제3대 이사장의 '한국 류마티스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기초 및 임상 연구 워크숍, 긴행위원회 세션, 근골격 초음파 (지도자 및 전공의 기초 과정) 워크샵 등 다양한 내용의 강연이 진행됐다.제42차 대한류마티스학술대회 및 제16차 국제심포지엄같은 날 저녁에는 4년 만에 새로이 개정된 '류마티스학' 교과서 3판 출판을 기념하기 위한 출판기념회 자리가 마련됐다. '류마티스학' 교과서 3판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내용 뿐만 아니라 1차 진료의사를 포함한 다른 분야의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될 수 내용으로 구성했다.둘째 날인 20일에는 미국류마티스학회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회장인 케네스 삭 (Kenneth Sagg) 교수의 '미국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류마티스 분야가 직면한 과제와 미래 행동 방향' 이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전신홍반루푸스 치료의 최신 동향', '2022년 쇼그렌 증후군 임상연구의 업데이트', '혈관염 세션' 등 다양한 질환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 세션이 열렸다.20일 대한류마티스학회-대한면역학회 공동심포지엄에서는 '자가면역질환에서의 bystander T세포의 역할', '고급 생물정보 분석을 통한 전신경화증 관련 간질폐질환의 핵심 구동 분자 탐색', '병원성 T 세포 반응의 증가를 통해 콜라겐 유발 관절염을 악화하는 ZIP8'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대한류마티스학회 제34차 정기 총회에서 제30대 차기 회장으로 한양의대 배상철 교수가 선출됐으며, 우수심사위원상(수상자: 한양의대 성윤경, 가톨릭의대 박경수), 학술지 공로상(수상자: 고려의대 이영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찬희), 학술지 발전상(수상자: 계명의대 손창남, 성균관의대 차훈석, 연세의대 이상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또한 차기 회장 배상철 교수와 차기 이사장 이신석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학회 발전과 국내외적으로 저변 확대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차기 임원진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기조 강연으로 존스홉킨스대학의 안토니 로젠(Antony Rosen) 박사가 '류마티스학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 '골관절염 치료법: 사용 또는 남용?', '류마티스관절염의 활막대식세포와 섬유아세포', '전신경화증 분야의 새 도약'등을 주제로 다양한 국제심포지엄 세션이 열렸다. 
2022-05-25 09:32:07학술

심장 중재수술 국제심포지엄 한국의료 위상 '제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주최 심장학 분야 온라인 학술대회가 실시간 시연과 토론 등 한국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주목된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과 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 주최, 소아심장학회와 세종병원 후원으로 최근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대회장 오병희)을 개최했다. 국내외 심장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해 온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국제학술대회 모습. 올해 국제 심포지엄에는 25개국에서 400여명의 의료인이 참여해 성인 및 소아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시연, 강연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10개국 저명한 강사진 130여명이 참여했다. 외국 연자들이 강의 초대에 응하고, 강의를 해 준 배경에는 초청자와의 친분과 프로그램에 대한 교감이 있었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동영상 컨텐츠를 포함했다. 현장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부검 심장 촬영 동영상 등을 통해 실시간 분위기를 제공했다. 특히 현장에서 진행된 부검 심장 워크숍이 큰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들 위해 부검 심장을 실시간으로 설명 중인 강사 모습. 심장외과와 소아과 의사들에게 필수적인 부검 심장 관찰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참가자들 토론으로 학술적 가치를 높였는 평가이다. 오병희 대회장(인천세종병원 병원장)은 "외국 저명 의사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행사였고, 국내외 최정상 연자의 강연도 훌륭했다"고 자평하고 "프로그램을 만든 김성호 부원장, 이창하 부장,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정욱 이사장은 "APCIS 특징은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내과적 치료와 중재시술, 그리고 수술을 토론할 뿐 아니라 심장 이식과 이식 후의 관리 그리고 이식으로 떼어낸 심장과 부검심장까지 토론한다는 점"이라면서 "APCIS 강의는 연자의 허락을 받아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으며, 행사가 끝났어도 의료인들의 심장 사랑은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1-11-18 13:26:12병·의원

비뇨의학회, 내시경 수술로봇 등 의료기기 개발 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한비뇨의학회와 이지엔도서지컬은 지난 7월 30일 연성 내시경 수술로봇 및 관련 의료기기의 연구 개발 및 기술 고도화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비뇨의학회와 이지엔도서지컬은 지난 7월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수술 로봇 및 관련 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의료기기 연구개발 상용화를 위한 동물실험, 전임상 및 임상 등의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의료기기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연구 협력 ▲의료기기의 개선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국제심포지엄 및 세미나 개최, 참여 및 관련 연구에 관한 협력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협업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비뇨의학 주요 수술 및 시술 분야를 대상으로 치료 방법의 혁신과 새로운 치료 기준의 개발 등을 통해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높이고 환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상호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비뇨의학회 이상돈 회장은 "내시경로봇의 국산화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학회 차원의 의학적 자문 및 임상연구에 대한 협업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지엔도서지컬 권동수 대표이사는 "의학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반해, 의료기기의 국산화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공학적, 의학적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글로벌 메디컬 디바이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1-08-03 16:12:24학술

서울아산 주도 국제학회 잇단 흥행...온라인 플랫폼 구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심장과 간이식 등 국제적 학술교류를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의 온라인 플랫폼이 화제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4일 "심장과 간이식, 코 성형 분야 의료진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뤄진 학술교류 장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주관 지난 4월 열린 국제심포지엄 각국 전문가 참여 모습. 지난 4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주관 제26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80개국 6438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성과를 올렸다. TCTAP는 지난 1995년 개최 이후 매년 50개국 4000여명의 심장 전문가 참가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국제학회로 명성을 쌓아왔다. 올해 온라인 학술대회는 컴퓨터 뿐 아니라 모바일 접속과 실시간 채팅창 질의응답 그리고 홈페이지에 전자문서 초록과 세션 등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현장 방문이 어려웠던 젊은 의료진과 개발도상국 의료진, 의과대학 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해 의료 술기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학회 의장인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는 "온라인 학술대회 편의성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를 세계적인 학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지난 5월 열린 아산 코 성형 심포지엄에서 장용주 교수의 주제발표 모습. 지난 5월 열린 제17회 아산 코 성형 심포지엄 역시 진기록을 세웠다. 전세계 75개국 1300여명이 참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 성형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는 "오프라인 학술대회 수준을 유지하면서 온라인 학회가 갖는 접근성을 더해 코 성형 전문가는 물론 학생들까지 대거 참여했다. 코 성형 이론과 술기를 폭넓게 공유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세계 의학자들이 모이는 국제학회가 잇따라 취소하면서 의료계 학술교류가 오랜 기간 단절됐다"면서 "온라인 국제학회 성공적 개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술대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4 10:40:15병·의원

우봉식 원장 "재활기관 설립 근거 의료법으로 전환해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재활의료기관 설립 근거를 장애인건강권법에서 의료법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이엠병원이 주최한 회복기 재활의료 관련 비대면 국제심포지엄 모습. 아이엠병원 우봉식 원장은 23일 개원 10주년 '회복기 재활의료체계의 국제비교'를 주제로 열린 비대면 국제심포지엄에서 현 재활의료기관 설치 근거법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우봉식 원장은 '한국 회복기 재활제도 도입 및 의미' 주제발표에서 "회복기 재활의료제도 도입까지 위기가 있었지만 고령사회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 인식한 보건복지부와 재활병원협회 노력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현실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재활의료기관 설치 근거법을 장애인건강권법에서 의료법으로 옮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장애인건강권법을 토대로 유효기간 3년 재활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현재 아이엠병원 등 45개 재활의료기관이 지정된 상태이다. 우봉식 원장은 "수술실을 설치해야 하거나, 엄격한 감염관리 기준을 갖춰도 수가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의료법에 따른 재활병원 종별 신설로 이러한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지정된 46개 병원 7000병상은 너무 부족하다. 최소 2만 병상을 추가해야 한다"면서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인력기준은 너무 높다"며 합리적인 지정기준을 주문했다. 우봉식 원장은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낙상으로 인한 골절과 관절치환술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회복기 대상 질환군에서 정형외과계 질환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병실이나 화장실 등 생활공간에서 재활치료도 심사기준에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활의료기관 제도 도입은 재활의료체계 뿐 아니라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 전반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노인 의료비 급증으로 인한 국가 재정파탄을 억제하는 효율적인 기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박창일 전 세계재활의학회 회장(전 연세대 의무부총장)이 좌장을 맡아 영국과 일본, 한국 등의 재활의료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2021-02-24 09:55:29병·의원

아이엠병원, '회복기 재활의료 국제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재활의료기관 아이엠병원(원장 우봉식)은 오는 23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회복기 재활의료 국제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회복기 재활의료체계의 국제 비교' 주제로 박창일 전 연세대 의무부총장(전 세계재활의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영국의 회복기 재활의료제도 현황(Dr. Alison Graham/Consultant Physician, Mandeville hospital) △일본 회복기 재활 제도의 현황과 향후 전망(콘도 쿠니츠구/일본재활병원․시설협회 부회장) △한국의 회복기 재활 제도 도입사 및 의미(우봉식/아이엠재활병원 병원장) △재활의료기관 제도 정착 및 발전방향(신용일/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의 발표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을 통해서 일본과 영국의 회복기 재활의료체계 뿐 아니라 우리나라 회복기 재활의료제도의 도입 역사를 조명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재활의료체계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봉식 병원장은 "재활의료 꽃은 환자의 기능을 회복시켜 가정과 사회로 복귀시키는 회복기 재활"이라면서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아이엠재활병원을 회복기 재활의료 연구 중심 병원으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회복기 재활병원의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아이엠재활병원 7층 아브라함홀 및 Zoom회의실에서 열리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현장 참석은 최소화한다. 유튜브(https://youtu.be/QDVAhKQtyY4)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되어 온라인에서 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2021-02-08 08:57:10병·의원

의사면허 자율규제시대 필요충분조건은 ‘시민참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집행부가 주력하고 있는 자율규제권 확보와 면허관리기구 설립. 자율규제 목적은 '공공의 보호'이며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국제적인 흐름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의협은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자율규제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국제 심포지엄은 1일부터 3일 동안 열리는 종합학술대회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국제 심포지엄에는 세계의사면허기구연합회 흐마윤 초드리(Humayun Chaudhry) 사무총장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의사면허기구 낸시 위트모어(Nancy Whitmore) 원장, 리사 브라운스톤(Lisa Brownstone) 수석변호사가 강연에 나섰다. 이들은 의사 스스로를 규제하는 과정에서 '시민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흐마윤 초드리(Humayun Chaudhry) 사무총장은 "의사면허기구는 의사가 의료행위를 할 때 표준을 맞출 수 있도록 감독, 감시하는 곳"이라며 "의료인이 해야 할 일에 대한 기준을 강제하고 (기준을) 어겼을 때 징계를 하고 그 수준을 결정하는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징계는 단순 주의 조치부터 의사면허 정지, 나아가 면허 박탈까지도 할 수 있다. 초드리 사무총장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교육 자율규제 정의를 소개하며 "의료계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자율규제는 정부가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규제 기능을 위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율규제권 부여는 어느 한 전문직의 구성원이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초드리 사무총장은 "자율규제에서는 정부를 비롯해 전문가인 의사, 시민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미국은 1961년부터 자율규제에 시민이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는 의사면허 자율규제에 시민이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많이 하고 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는 16명이 자율규제 위원인데 그중 절반이 시민이며 결정사항에 대한 투표권도 있다"고 설명했다. 초드리 사무총장(왼쪽)과 위트모어 원장 캐나다 온타리오주 의사면허기구 수장인 낸시 휘트모어 원장 역시 공동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했다. 위트모어 원장은 "효율적 규제를 통해 온타리온 주민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게 미션"이라고 의사면허기구를 소개했다. 온타리오주 의사면허기구는 진료가능 의사 면허를 발급하고 필요하면 의사면허를 정지, 박탈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결정 기구인 평의회는 의사 18명, 일반인과 정부 관계자 13~15명으로 이뤄져 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정규제 개념 중요" 자율규제기구는 단순히 환자안전, 공공을 위한 게 아니라 의료진 보호 기능도 해야 한다. 즉 환자안전과 의료진 보호 사이에서 '적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국제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적정규제(Right-Touch Regulation)' 개념을 특히 강조했다. 초드리 사무총장은 "자율규제기구는 단순히 공공을 위한 게 아니라 유능한 의료진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민원이 들어왔을 때 의료진 교육 부재가 문제라면 관련 교육을 제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9년에 나온 개념인 적정 개입 규제를 늘 염두에 두고 있다"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규제 권한으로 균형 잡힌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너무 과하게도, 부족하게도 규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율규제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위트모어 원장도 "적정규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라며 "너무 규제를 안 하자니 공공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적정히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11-02 06:00:59병·의원

서울아산, 제12차 국제심포지엄 Airway Vista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치료법과 최신 의학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 Airway Vista가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와 폐쇄성폐질환 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로 12주년을 맞아 ‘기도질환 진단 및 관리의 극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2018년도 국제학술 심포지엄 참석자 기념촬영 모습. 특히 올해 유전자를 비롯해 단백질, 대사물 등 생물학적 현상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는 세부 연구방법인 오믹스를 만성기도폐쇄성질환에 적용해, 유전자 및 분자단위로 질환을 분석하며 향후 치료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럽 COPD 지침을 만든 요건 베스트보(Jorgen Vestbo) 멘체스터 대학병원 교수와 천식연구의 세계적인 대가인 피터 스터크(Peter Sterk) 암스테르담 대학병원 교수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 해외석학 7명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 26명을 초청해 기도질환에 대한 포괄적 전망 및 최신 이슈를 공유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기도질환의 포괄적 관점 ▲기도질환에서 핵심 이슈 ▲심한 천식의 기전 ▲기도질환의 표현형과 내재형 ▲천식관리의 새로운 기술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다중 오믹스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 등의 강연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가이드라인의 현재 이슈 및 전문가 심층토론이 이어진다. 심포지엄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연목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와 천식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에 대한 지식과 의학연구가 Airway Vista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매년 발전하고 있다. 이제는 과거보다 발전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질환의 뿌리부터 찾아내어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아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오연목 교수는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COPD와 중증 천식의 유전적인 특징 및 진단부터 치료까지 총망라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만성기도폐쇄성질환을 비롯한 기도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는 COPD 등 만성 폐질환의 임상연구 뿐만 아니라 유전체연구, 줄기세포연구 등을 진행하며 국내 최초로 밸브 폐용적 축소술 및 기관지 열성형술 등을 시행하는 등 만성 폐질환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2019-03-25 09:57:44병·의원

서울아산병원, 생체 간이식 5천례 국제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병원 동관 대강당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전 세계 간이식 관련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체 간이식 5000례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에 초청된 의학자 중에는 스티브 잡스의 간이식을 집도한 미국 메소디스트대학병원 제임스 이슨(James Eason) 교수와 아시아에서 최초로 간이식을 시행한 대만 창궁병원의 차오롱 첸(Chao-Long Chen) 교수 등 이식 분야 최고 석학들도 참여했다. 첫째 날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2대1 생체 간이식 수술 시연과 동시에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이승규, 황신, 안철수, 김기훈, 문덕복, 하태용, 송기원 교수 등)의 서울아산병원 5000명 생체 간이식 환자 사례 발표와 환자 관리를 시작으로 ▲기증자 간 절제술 방법 ▲표준 이식법 ▲이식 수술 후 관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생체 간이식 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간이식팀이 지난 24년간 쌓아온 생체 간이식 분야에서 세계 최초·최다 증례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루기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했다. 다음날 말기 간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이자 국제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생체 간이식에 대해 국내 및 세계 간이식 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생체 간이식 성공과 역사 ▲소아 생체 간이식 ▲생체 간이식의 이슈와 과제 ▲생체 간이식 고위험 환자 ▲간세포암에 대한 생체 간이식 등을 주제로 최근 전 세계적인 수술 동향에 대해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승규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는 "간이식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한 생체 간이식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생체 간이식을 집중 조명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규 명예교수는 "생체 간이식 5,000례의 성과를 달성하고 세계 의료계에서 생체 간이식의 메카로 자리 잡은 것은 모든 팀원들의 협력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세계 생체 간이식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의학계를 더욱 발전시켜 메디컬 코리아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한 생체 간이식 수술 5000례는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인 97%의 수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97%(1년), 88.5%(3년), 87%(5년)라는 뛰어난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간 기증자들 또한 단 한건의 사망이나 심각한 합병증 발생 없이 모두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 3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한 ‘2대1 생체 간이식 수술로 기존의 생체간이식 수술법으로는 생존할 수 없었던 500명 이상의 말기 간질환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으며, 생존율 또한 기존의 1대1 생체 간이식 수술과 동등하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뇌사자 장기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간이식 현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생체 간이식을 집중 연구하고, 지난 1999년 1월 간이식을 받는 환자에게 좌엽보다 크기가 더 큰 우엽의 간 기능을 극대화해 이식 수술의 성공률을 크게 향상시킨 변형우엽 간이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독자 수술법의 개발 등을 통해 간이식 역사 30년 만인 현재 한국은 생체 간이식의 세계 최다 증례와 최고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2018-12-03 10:57:43병·의원

"외래환자 많으면 점수 낮게" 상급종병 지정 개편 예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현재 대형병원의 외래환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제어 기전이 없다."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외래환자 수 제한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료관리학‧사진)는 지난 23일 국민건강보장공단 주최로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용산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개편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재 김윤 교수는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주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체계 개편 연구'를 맡아 내년 초까지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결국 김윤 교수가 밝힌 내용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체계에 그대로 담길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 날 김윤 교수는 국제심포지엄 발제자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환자 수 제안 필요성을 역설했다. 병상 수는 어느 정도 제어기전이 마련돼 있지만 이른바 빅 5 병원이라 불리는 대형병원들의 외래 환자수를 제한할 수 있는 기전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판단에서다. 즉 현재 입원환자의 중증질환 비중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상급종합병원 지정체계를 외래환자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윤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은 현재 병상확대가 제한돼 있어서 입원환자를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하지만) 외래환자를 늘리는 것은 제어기전이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경증환자까지 외래환자로 포함시켜 상급종합병원들이 많이 진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경증환자를 외래로 많이 보는 병원은 낮은 점수를 받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지 못하는 방식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환자 진료와 사망률이 낮은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내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병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소위 잘나가고 잘난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 돼야 한다"며 "병원이 중증환자를 잘보고, 사망률도 낮은 것보다는 주변병원과 협조를 잘해서 응급환자를 잘보고 위기관리를 잘하는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내 위기관리를 할 수 있는 내용이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에 포함돼야 한다"며 "권역 내 의료기관에 대한 교육훈련도 담당하면서 교수 1인당 연구비 및 연구실적 기준 등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급종합병원 지정‧체계 개편 연구를 발주한 심평원도 대형병원 외래환자의 중증도 산정을 위한 적정성평가 신규 도입을 검토하기도 했다. 상급종합병원에 내원하는 외래환자 중증도 산정 현황을 토대로 진행하는 의료전달체계 평가다. 심평원 관계자는 "(의료전달체계 평가를 포함한) 신규 제안항목의 경우는 새롭게 적정성 평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항목으로, 향후 의료평가조정위원회 심의와 복지부 승인을 받아야지 연간 평가계획에 수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11-24 06:00:5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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