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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순응도 올라야 예후 개선…"복합제 주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심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개별 성분 약제를 복용하는 대신 고정용량 복합제(Fixed-dose combination, FDC)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복약순응도가 향상되고 이는 다시 사망률 저감 등 실제 효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의학부 글로벌헬스센터 아누바 아가왈(Anubha Agarwal) 등 연구진이 진행한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고정용량 병용요법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ature Medicine에 26일 게재됐다(doi.org/10.1038/s41591-024-02896-w).심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개별 성분 약제를 복용하는 대신 고정용량 복합제를 사용하는 것이 복약순응도 및 사망률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은 스타틴과 같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관리를 시작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환자가 각 성분별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연구진은 ASCVD 예방을 위한 개별 성분 복용 대신 고정용량 복합제 용법이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예후를 개선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2016~2022년의 관련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최소한 하나의 혈압 강하제와 하나의 지질 강하제를 사용한 FDC 요법을 사용한 무작위 임상시험 26개를 포함시켜 메타분석을 시행했다.주요 결과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 치명적 및 비치명적 ASCVD 사건, 부작용, 수축기 혈압,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복약순응도였다.분석 결과 26개 시험(n = 2만 7317) 중 FDC 요법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고, 복약순응도를 높였다.1차 예방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경우 FDC 요법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1%(5.6% 대 6.3%, HR 0.89) 낮췄고 치명적 및 비치명적 ASCVD 사건의 위험은 29%(6.1% 대 8.4%, HR 0.71) 낮췄다.2차 예방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FDC 요법이 주요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2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ASCVD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고정용량 복합제의 선택 및 처방을 뒷받침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4-03 13:22:16학술

대웅제약 올로스타, 병용요법 대비 효과 우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제품사진. 대웅제약은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올로스타'의 혈압 강하 및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심장학 저널(Cardiology Journal)' 12월호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정용량 복합제 복용군과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의 복약 순응도와 혈압 및 혈중 지질 수치변화를 비교 분석한 연구다. 항고혈압, 지질강하 치료가 필요한 1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올로스타 복용군과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6개월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로스타 복용군이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에 비해 높은 복약 순응도를 보였고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모두 더욱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크게 감소했고(-13mg/dL), 이는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의 변화 수치(-4mg/dL)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올로스타의 높은 복약순응도 및 우수한 효과에 대한 연구가 연이어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에 등재됨으로써 올로스타 처방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로스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복합개량신약으로, 특허 플랫폼 기술인 방출 속도 조절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체내 약물 흡수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1-01-06 10:20:49제약·바이오

늘어나는 유방암 치료 옵션...효과는 기본 제형도 다변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호르몬 양성 유방암 분야에 항암화학요법부터 표적 치료제, 그리고 면역 항암제까지 소위 '암 정복'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특히,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에는 치료 선택지가 늘면서 완치를 거론할 정도로 치료 예후가 크게 개선된 것이다. 실제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에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선택 가능한 표적 치료제는 단 한 가지에 불과했다. 사진: HER2 양성 유방암 선발품목인 허셉틴(좌) 퍼제타(우) 그러나, 지난해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을 필두로, 올해 '캐싸일라' 단독요법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 영역에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하며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의 경우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군을, 캐싸일라 단독요법은 수술 전 보조요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수술 부위에 암이 남아있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재발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해당 유방암들이 10년 후에도 재발할 수 있으며,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4명 중 1명에서 재발이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두 치료 옵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림프절 전이 양성 환자 퍼제타 병용 투여 "추가적 재발 위험 감소 재확인"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치료는 허셉틴 개발 전과 후로 나뉜다. 허셉틴은 유방암 중에서도 난치성 암종으로 여겨지던 HER2 양성 유방암을 치료 가능한 유방암으로 바꾸며,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다. 이어 퍼제타, 캐싸일라가 연이어 개발되며 HER2 양성 유방암에 맞춤 항암 치료 시대를 주도한 것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2019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학술대회에서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 부문에서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APHINITY 연구' 6년차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여기서 재발 고위험군, 특히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군의 치료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환자군의 재발 위험 감소 효과는 23%, 재발 고위험군인 림프절 전이 양성 환자군의 재발 위험 감소 효과는 기존 3년 차에서 보인 23%에서 28%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무엇보다 이러한 재발 위험 감소 효과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재발은 암 환자의 치료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대한 정신적 스트레스 요인이다. 최근 공개된 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재발을 걱정하는 것만으로도 암 환자의 상대적 사망 위험이 약 2.5배에서 높게는 6.8배까지 치솟았다. 재발위험 감소 효과를 보인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환자들의 니즈가 큰 이유이기도 하다. HER2 양성 유방암 분야도 마찬가지다. 재발에 대한 우려가 큰 고위험군 환자들일수록 재발 위험을 낮춘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크다. 암이 재발했다는 사실로 인한 충격도 크지만 재발하는 경우 다시 항암 치료 과정을 겪어야 하고 치료 예후도 불량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샌안토니오유방암 심포지움에서 공개된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은 6년 차 추적 관찰 결과를 통해 기존 표준 치료 요법 대비 더 큰 생존 개선 혜택을 보이면서,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발 위험 감소라는 유의미한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되는 이유다. '2시간->5분' 투여시간 단축, 고정용량 복합제 피하주사 주목 한편 6년차 추적 관찰 결과를 통해,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의 기존 표준치료 대비 개선된 재발 감소 효과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면서 피하주사 제형의 퍼제타∙허셉틴 고정용량 복합제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의 정맥주사 제형으로 퍼제타∙허셉틴 병용 치료를 받게 되면 약 2시간의 투여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퍼제타∙허셉틴 고정용량 복합제 피하주사는 투여 시간을 약 5~8분 내외로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퍼제타∙허셉틴 고정용량 복합제 피하주사에 앞서 지난 2014년 출시됐던 허셉틴 피하주사 제형의 경우, 투여시간을 단축시키면서도 체중과 관계없이 고정용량을 투여해 정맥주사 제형 대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정맥주사 투여 과정에서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멍이나 기타 불편감도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퍼제타∙허셉틴 고정용량 복합제도 피하주사 출시를 통해 많은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하고 삶의 질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2019-12-30 05:45:56제약·바이오

"인슐린+GLP-1 섞었다" 솔리쿠아 아시아 첫 론칭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인슐린 글라진과 GLP-1 작용제를 섞은 고정용량 복합제 제2형 당뇨 주사제가 국내 도입된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첫 출시로, 1일1회 주사로 식후혈당과 공복혈당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는데 주목받고 있다. 임수 교수.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는 22일 서울에서 고정비율 통합제제(Fixed Ratio Co-formulation, 이하 FRC) 당뇨병 치료제 '솔리쿠아펜주(인슐린글라진, 유전자재조합 100U/mL 및 릭시세나티드 50mcg/mL)'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출시를 본격화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국내외 당뇨병 가이드라인과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미충족 요구에 대해 설명하며 인슐린 강화 요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수 교수는 "작년 발표된 대한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에서는 진단 시 첫 당화혈색소 수치가 9%를 초과하거나 기존 경구혈당강하제 치료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에게 기저인슐린에 속효성인슐린을 추가하는 것과 더불어 기저인슐린과 GLP-1 RA를 병용하는 인슐린 강화요법 등을 추천하고 있다"며 "솔리쿠아는 인슐린 강화요법이 필요한 환자에 유효성과 편의성을 고루 갖춘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LixiLan-L 임상에 따르면, 연구 30주차 시점에서 솔리쿠아 투여군의 절반 이상(55%)이 당화혈색소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권장하는 수치인 7% 미만으로 내리는 데 성공했다. 인슐린글라진 U100투여군은 30%가 성공해 솔리쿠아 투여군에서 목표혈당 도달률이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인슐린글라진 U100투여군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0.6% 감소한 반면 솔리쿠아 투여군은 1.1% 감소해, 약 2배 가량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이외 인슐린글라진 U100 투여군과 비교해 체중감소가 관찰됐고, 저혈당 위험이 추가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확인된 위장관계 이상반응의 빈도도 매우 낮았으며, 릭시세나티드 단독군에 비해 개선된 위장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볼 수 있었다. 사노피 의학부 김똘미 상무는 "솔리쿠아는 1일1회 주사로 다양한 조직에 작용해 상호보완적 기전을 나타내기 때문에,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동시에 조절하고 단독요법 대비 더욱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그동안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 조절, 체중 증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일상의 편안함을 되찾아 주는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솔리쿠아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약제로, 기존의 메트포르민과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 치료, 기저인슐린의 단독 치료 또는 기저인슐린과 메트포르민 병용 치료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해당 환자에 사용하도록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2018-02-23 10:07:34제약·바이오

"고혈압·고지혈증 한번에" 로타칸 주목할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M(MR): 안녕하세요 녹십자 로타칸 PM 구건모 입니다. 오늘은 2017년 8월 출시를 한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타칸에 대해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D(Dr.):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한 단일제를 비롯한 제품이 있는데,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 치료제가 필요한 것인가요? M: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한 많은 약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 중 두 질환이 조절되지 않는 국내 환자의 비율이 39.5%입니다. 그렇기에 두 질환을 동시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이며, 이런 환자들의 복약 편리성과 순응도를 위해서라도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UMPIRE연구를 통해서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일반 치료군 대비 고정용량 복합제 치료군의 복약순응도가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통해서도 볼 수 있듯이 단일제 보다는 복합제를 통하여 복약순응도가 증가하여 치료율을 더욱 높일 수가 있을 것입니다. D: 최근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의 진료지침은 어떠한가요? M: 2013년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에는 고혈압 환자의 심뇌혈관 질환 위험 인자로 이상지질혈증이 포함되어 있으며, 2015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에서도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인자로 고혈압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진료지침을 통해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동시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D: ARB와 Statin의 복합제가 이미 출시가 되어 있는데, 로타칸의 두 성분인 Candesartan과 Rosuvastatin 복합제가 타 복합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M: 2016년 The new england journal에 HOPE-3 Study가 발표 되었습니다. HOPE-3 Study는 2X2 디자인 형태의 12,700여명을 통해서 Candesartan/HCTZ+Rosuvastatin 병용요법이 심혈관 사건 발생률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임상 결과입니다. 그 결과, 병용 요법군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누적발생률이 29% 유의하게 더 낮았습니다. 이렇게 ARB/Statin 성분의 복합제 중에서 대규모 임상을 통해서 임상적 결과를 입증한 유일한 성분의 조합은 Candesartan과 Rosuvastatin 복합제이며, 그것이 곧 로타칸입니다. D: HOPE-3 임상의 추가적인 임상적 의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M: HOPE-3를 통하여 초기 고혈압환자라고 할 수 있는 SBP 143mmHg 환자에게 저희 녹십자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타칸 플러스의 임상적 의미를 확인하였기에 초기 고혈압환자의 적극적인 고혈압 관리와 함께 Statin 병용투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초기 고혈압환자의 치료에 있어서는 녹십자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타칸 플러스 혹은 HOPE-3 Study 투여 용량인 로타칸 10/16mg 제형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적극적인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D: LDL, 혈압 둘 중 하나가 적절하게 관리된다면 복합제에서 단일제로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M: HOPE-3 Study를 통해, 적극적인 LDL콜레스테롤 관리와 혈압 관리가 CV Risk 관리가 더욱 잘 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고혈압학회에서는 고지혈증 관리를, 고지혈증학회에서는 고혈압관리를 위험인자로서 이야기하면,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였기에, 두 가지의 인자 중 하나가 잘 관리가 된다고 하여 단일제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약물 치료를 통해서 적극적인 수치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D: 로타칸의 단일제 투여 대비 장점이 있다면? M: 로타칸 단일제 투여 대비 약가가 최대 19% 저렴하기에 장기 투여를 해야 하는 만성질환의 치료제 특성상 경제적 부담이 감소하였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복합제 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0.6cm ~ 최대 1cm 내외의 작은 제형으로 국내 출시된 ARB/Statin복합제 중에서 작은 제형이라는 점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성질환 환자들이 다양한 약물을 복용함을 점을 감안한다면 복약의 편리성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본다며, 아직 국내 39.5%의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치료되지 않는 환자 군이 있습니다. 이런 치료되지 않은 비율을 높이고, 각 학회의 진료지침을 통해서라도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ARB/Stain 병용 성분에 대한 임상적 결과를 확인한 HOPE-3임상을 통해 Candesartan과 Rosuvastatin 조합의 로타칸입니다. 작은 제형과 단일제 투여 대비 저렴한 약가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복약순응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12-22 05:00:55제약·바이오

고혈압 치료 핵심은 복약순응도…"인습성 주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을 잘 먹는 것이 치료 효과와 직결된다."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서 복약순응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성인병을 동반한 환자가 증가하면서 여러 약을 한번에 복용케 하는 '복용편의성'이 치료 효과의 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종근당도 약과 함께 복용이 가능하도록 기존 고혈압 약제의 인습성을 개선, 복용편의성을 높인 텔미누보 품목으로 의료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종근당은 소공동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항고혈압 고정용량 복합제 텔미누보(성분명 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의 인습성 개선에 대한 조성물 특허 등록 사실을 공개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고혈압 치료제인 ARB 계열 중 텔미사르탄은 흡습성이 강해 정제가 끈적이거나 녹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약제 포장 형태는 알약을 낱개 포장해 공기 노출을 최소화한 PTP로 한정되면서 다수의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고령환자의 경우 텔미사르탄 제제를 따로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 종근당의 특허는 바로 텔미사르탄의 인습성을 개선한 것. 종근당은 텔미사르탄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제1층에 부형제로서 미결정셀룰로오스, 흡착제로 규산칼슘을 포함해 제1층을 구성했다. 또 제2층에 미결정셀룰로오스 및 규산칼슘을 첨가해 제1층을 포함하는 약제학적 복합제제의 인습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제2층에 포함되는 에스암로디핀의 안정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종근당 임종래 상무는 "인습성을 개선한 텔미누보는 텔미사르탄 제제의 인습성 문제와 에스암로디핀의 안정성 저하 문제를 모두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인습성 개선을 통해 조제와 복용이 편리해져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 역시 고혈압 치료에 있어 복약순응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진단 첫 해에는 복약순응도가 100%에 이르지만 2년 시점에는 약 60%로 떨어지고 5년 시점에는 약 45%까지 낮아진다. 김 교수는 "적극적인 약물 복용을 통한 고혈압 조절 효과는 높기 때문에 약물 복용 이행은 고혈압 관리에서 중요하게 강조된다"며 "복약순응도가 높은 경우(high: ≥80%) 목표혈압 조절율은 4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면 복약순응도가 50% 이하로 낮은 경우 33%만이 목표 혈압을 달성했다"며 "복약순응도가 낮을수록 고혈압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율 및 사망률은 유의하게 증가한다"고 복약순응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는 "강력한 혈압강하 및 장시간 약효지속 효과를 가진 텔미누보가 이번 인습성 개선 특허를 통해 고혈압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7-08-29 10:50:09제약·바이오

화이자-MSD 'SGLT2+DPP4' 당뇨복합제 '담금질'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SGLT-2/DPP-4 억제제 당뇨병 복합제 시장에 '화이자-MSD'가 가세한다. 화이자와 MSD가 공동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얼투글리플로진'에 DPP-4 억제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를 합친 게 승부수다. 현재 해당 고정용량 복합제 시장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과 유럽 승인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경쟁구도를 만든 상황.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은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를 섞은 글릭잠비(Glyxambi)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를 합친 복합제 큐턴(Qtern)으로 맞서고 있다. 얼투글리플로진/자누비아 복합제 승인과 관련, 화이자와 MSD는 "올해 말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며 미국 외 지역에서는 2017년 시장진입을 염두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SGLT2 복합제 경쟁, 트라젠타vs자누비아vs온글라이자 싸움? 화이자와 MSD가 준비 중인 해당 복합제는 경쟁사에 비해 한 발 늦은 감이 있지만, 시장점유에는 가능성이 점쳐진다. 얼투글리플로진에 더해지는 DPP-4 억제제 자누비아의 시장점유율이 이유가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EDI 청구실적(삭감 미반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에서 2014년으로 넘어오며 자누비아100mg정의 처방액은 트라젠타에 추월을 당했지만 여전히 한국MSD의 1위 품목으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DPP-4 억제제 계열로 가장 오래된 자누비아는 2013년 469억 7600만원에서 2014년과 2015년 각각 436억 1500만원과 424억 7100만원, 올해 상반기에만 200억 9200만원의 청구액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해 베링거의 복합제 글릭잠비에 이용되는 트라젠타는, 2014년 469억 4800만원에서 작년 497억 9700만원, 올해 상반기 262억 6600만원으로 청구액이 집계됐다. VERTIS SITA2, 자누비아에 얼투글리플로진 애드온 '효과적' 복합제에 앞서, 자누비아에 얼투글리플로진을 병용하는 전략이 최근 성료된 제52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초 공개가 됐다. MSD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10년 전 최초로 승인된 DPP4 억제제인 자누비아와 SGLT2 억제제인 얼투글리플로진 병용요법의 효용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3상임상인 'VERTIS SITA2' 결과에 따르면, 자누비아 1일 100mg과 메트포르민 1일 1500mg 이상 병용요법을 받는 제2형 당뇨병 환자 463명을 대상으로 얼투글리플로진 1일 5mg 또는 15mg을 추가했을 때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 수치를 각각 0.69%와 0.76% 더 감소시켰다. 일차 평가변수였던 투약 26주차 시점에서의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 외에도 이차 평가변수에 포함된 당화혈색소 7.0% 미만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 체중감소, 수축기혈압에 혜택을 확인한 것이다. 특히 체중감소 효과는 얼투글리플로진5mg을 추가한 환자군에서 2.0kg, 얼투글리플로진15mg 투약군은 1.7kg이 줄어 위약에 비해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수축기혈압 역시 위약 대비 얼투글리플로진5mg 투여군이 2.9mmHg, 얼투글리플로진15mg 투약군에서 3.9mmHg이 낮아졌다. 한편 연구기간 중증 이상반응의 발생률 및 이상반응으로 인한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얼투글리플로진 투약군과 위약군 모두에서 유사했다. 다만 요로 감염의 발생은 세 개 투약군에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생식기 진균 감염의 발생률은 위약군에 비해 얼투글리플로진 투약군에서 높았다. 남성 환자의 경우 위약군에선 생식기 진균 감염의 발생건수가 없는 반면, 얼투글리플로진5mg 투약군(4.9%)과 얼투글리플로진15mg 투약군(3.7%)에선 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6-09-29 05:00:55제약·바이오

C형간염 복합제, '하보니'보다 싼 최신약 등장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C형간염 고정용량복합제 하보니(성분명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보다 가격은 낮추고, 치료 스펙트럼은 넓힌 길리어드의 최신약이 또 한 번 시장에 나온다. 올해 대한간학회 학술대회, 길리어드 부스 모습.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소포스부비르(제품명 소발디)를 기반으로 신약 성분인 벨파타스비르(velpatasvir)를 섞은 새로운 고정용량 복합제 엡클루사(Epclusa)를 최종 승인했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했다. 해당 복합제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넓은 치료범위가 꼽힌다. C형간염바이러스(HCV) 유전자형 1형부터 6형까지, 주요 유전자형 6가지를 모두 커버 가능하다. 승인의 근간이 된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 복합제의 4개 주요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12주 치료 후 간경화가 없는 해당 환자에선 치료 효과가 99%에 달했다. 또 중등증 간경화가 동반된 경우엔 리바비린과 병용시 94%에서 완치효과를 보였다. 가격적인 경쟁력도 거론된다. 소포스부비르 기반 복합제 하보니를 비롯해 소포스부비르 단일제보다도 가격이 싸다. 소발디 8만 4000달러, 하보니 9만 4500달러와 비교해 엡클루사는 12주 기본치료에 7만 4760달러가 책정됐다. 먼저 시장에 출시된 소발디와 하보니가 비싼 약가로 논란이 일었던 상황에서, 해당 신약은 하보니보다 2만달러(한화 2300여만원) 가량이 저렴한 것. 길리어드 본사 대변인은 "유전자형 2형과 3형의 경우 여전히 치료전략을 놓고 언멧니즈(unmet needs)가 존재했다"며 "특히 유전자형 3형에서 엡클루사는 소포스부비르와 다클라타스비르를 병용하는 비용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FDA "부정맥약 아미오다론과 병용은 금기" FDA 발표에 따르면, 엡클루사는 간경변 동반 여부에 상관없이 폭넓게 사용될 수 있지만 중등증 이상의 간경변 환자에서는 리바비린과 함께 써야한다. 또 해당 복합제를 사용할 때 부정맥 치료제인 아미오다론(amiodarone)과는 함께 투약할 수 없다. 소포스부비르와 아미오다론을 병용한 경우 증상성 서맥(symptomatic bradycardia)이 보고됐기 때문이다. 제품 라벨에는 기타 다른 약물과의 복용시 혈역학적인 변화나 치료효과가 줄 수 있다는 점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5월 엡클루사는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승인을 권고받았다.
2016-06-29 12:05:21제약·바이오

C형간염약 하보니, 비대상성 간경변 급여확대 예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차세대 C형간염약인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의 병용처방이 간이식 상태와 상관없이 비대상성 간경변이 동반된 환자에까지 급여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행정예고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에는, 최근 제한된 급여기준으로 논란을 빚었던 길리어드의 대표적인 고정용량 복합제 하보니와 관련한 변경 내용이 담겼다. 이로써 하보니는 해당 질환 동반 여부에 따라 12주~24주간에 걸쳐 단독요법 및 리바비린과의 병용요법으로 급여 투약이 가능해졌다. 개정안에 따르면, (간이식 상태와 상관없이)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에선 하보니와 리바비린 병용요법을 12주간 투여하면 된다. 또 간이식 후 대상성 간경변이 동반된 환자에선 하보니와 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은 급여를 받는다. 앞선 급여기준에선 비대상성 간경병증 환자의 경우 급여가 제한되는 등 치료에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학계의 지적이 많았던 상황. 한편 하보니 외에도 총 6종의 약제가 이번 개정안에 포함됐다. 먼저 뮤코다당증 IVA형(모르퀴오A증후군) 치료제 비미짐주(엘로설파제 알파 5mg)의 급여기준이 새롭게 신설됐다. 골다공증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비타민 D 단일제 병용 투여 시 급여를 인정한다. 또 멀택정(드로네다론 경구제), 레보플록사신 경구제와 목시플록사신 경구제, 아작탐주(아즈트레오남 주사제)도 급여기준에 변화가 생겼다.
2016-05-21 05:00:48제약·바이오

"스피리바+올로다테롤 레스피멧, 단일요법보다 낫다"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베링거인겔하임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 대한 주요 제3상 TONADO™ 임상 결과, 호흡기계 파이프라인 신약 후보물질인 1일 1회 '티오트로피움(제품명 스피리바®)+올로다테롤 레스피맷® 고정용량 복합제'가 티오트로피움 또는 올로다테롤 단일요법 대비 폐 기능과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 더 큰 혜택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TONADO™ 임상은 8000명 이상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최대 임상 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제3상 TOviTO™ 임상 연구 프로그램의 일부로, 올 초에 발표된 VIVACITO™ 연구 결과와 함께 COPD유지 요법으로서 티오트로피움(스피리바®)+올로다테롤 레스피맷® 고정용량 복합제의 최근 유럽과 미국 내 허가를 신청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됐다. 52주간에 걸쳐 약 5000명 이상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TONADO™ 임상 결과에 따르면, 티오트로피움(스피리바®)+올로다테롤 레스피맷® 고정용량 복합제는 각각의 단일 요법보다 폐 기능과 건강 관련 삶의 질에서 유의한 개선을 입증했다.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단독 요법과 대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내약성의 우수성도 증명했다. 독일 그로스한스도르프 병원의 호흡기학과장이자 키엘 대학의 호흡기내과 클라우스 라베(Klaus F. Rabe) 교수는 "스피리바®는 오랜 기간 COPD 유지 요법의 핵심 치료법이 돼 왔으며, COPD의 중증도와 상관없이 일관성 있게 COPD의 악화 위험 및 COPD관련 입원을 줄이는 것으로 입증된 치료제"라며 "많은 COPD 환자가 스피리바®의 혜택을 받아 왔고, 더이상 유효성을 개선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라베 교수는 "그러나 이번 임상 결과는 COPD 환자에게 매우 희망적이다"며 "삶의 질 점수에서 보여준 개선 정도를 보면 환자가 스스로 씻거나, 옷을 입거나, 쇼핑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의 일상 활동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에 발표된 긍정적인 연구결과에 따라 티오트로피움(스피리바®)로 인해 기존에 환자들이 받은 효과뿐 아니라 티오트로피움(스피리바®)+올로다테롤 레스피맷® 고정용량 복합제 사용시 많은 환자들의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티오트로피움(스피리바®)는 230개 이상의 임상 시험 결과로 뒷받침 되는 임상 경험과 확립된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COPD 유지 요법이다. 올로다테롤(스트리베르디® 레스피맷®)은 1일 1회 지속성 기관지확장제로, 티오트로피움(스피리바®)의 복합제 개발을 위해 개발된 약물이다.
2014-10-07 11:28:2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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