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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자막으로 보기, 어땠냐구요?"

장종원
발행날짜: 2011-01-28 10:19:16

심평원 안민경 대리

심평원은 지난 26일 청각장애인 150여명을 초청해 최근 개봉작 글러브를 단체관람했다.
지난 26일 강남 씨너스 영화관. 150여명 청각장애인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청각장애인 야구부 이야기를 담은 영화 '글러브'를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면서 정서적 공감이 깊어졌다.

특히 한국영화임에도 제공된 자막은 이들이 영화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심평원 사회공헌담당 안민경 대리는 "영화 시사회에서 자막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영화관의 협조로 자막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청각장애인들도 자막이 나오는 외국영화만 보다 한국영화를 즐길 수 있게 돼 기뻐했다"고 말했다.

심평원의 사회공헌활동이 변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이라고 하면 손쉽게 의료봉사나 독거노인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물론 심평원도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사업, 지역사회와 연계한 심평원 봉사단 활동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지만 '정서적'인 부분이 새롭게 가미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영화관람 행사도 마찬가지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한국영화만 즐길 수 없었던 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했다.

작년에는 시각장애인들과 야구장 가기, 자전거 타기, 종이접기 등이 시도됐다.

안 대리는 "시각장애인들 중에서는 야구를 좋아해서 라디오를 통해 즐겨듣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심평원 야구동아리가 행사에 함께 해 시각장애인들이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야구를 즐길 수 있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종이접기를 위해서는 심평원 직원들도 꾸려진 20여명의 전문봉사단이 한 달 내내 교육을 받는 수고로움도 감수했다.

심평원 총무부 사회공헌담당 안민경 대리
안 대리는 정서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적인 지원도 중요한 봉사활동이지만 문화,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은 삶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올해 사회공헌활동에서도 정서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올해는 전문자원봉사단을 확대, 육성하고 사내 동호회와 봉사활동을 연계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면서 "물론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 등 심평원의 대표 프로그램도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심평원 입사 후 5년간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을 맡게 됐다는 안 대리는 "처음에는 사회공헌활동이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든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오히려 그들에게 고맙고 많은 것을 얻고 온다"면서 심평원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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