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정책
  • 제도・법률

의원 24곳, 감기 환자에 항생제 처방률 100%

고신정
발행날짜: 2009-10-28 06:48:11

심평원 평가결과, 8곳은 2분기 연속 낙제점

일부 의료기관에서의 항생제, 주사제 과다처방 행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평가결과 2분기 연속 감기 항생제 처방률 100%를 기록한 의원이 8곳이나 됐고, 주사제 처방률 상위기관의 명단도 지난 분기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이 27일 공개한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2009년 1분기 현재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에 항생제를 100% 처방한 의원은 전국 총 24개소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K내과의원, 부산 중구의 K의원 등 8개 기관은 지난 2008년 4분기 평가에서도 감기 항생제 처방률 100%를 기록했던 곳이다.

수년에 걸친 적정성 평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처방행태 개선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얘기로, 환자의 상태와 무관한 '관행적' 항생제 처방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주사제 처방 상위기관도 마찬가지다.

2009년 1분기 현재 주사제 처방률이 99.9% 이상인 의원급 의료기관은 지난 분기 14곳에 비해 소폭 줄어든 전국 10곳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8곳은 지난 2008년 4분기 평가결과에서도 주사제 처방률 최상위(99.9%) 기관에 이름을 올렸던 기관.

실제 충북 옥천군의 E의원을 비롯해, 경북 김천시의 F의원, 부산 수영구의 W정형외과 의원 등은 지난 평가에서도 거의 100%에 가까운 주사제 처방률을 기록했었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동층에 가까운 의료기관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평균을 크게 웃도는 처방률을 보이는 기관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계도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 적정성 평가결과 처방총액절감 인센티브 연계 검토

이와 더불어 심평원은 항생제·주사제 처방률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결과를 처방총액절감 인센티브 사업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최근 국회에 보낸 국정감사 서면답변서를 통해 "처방률이 의료기관별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의료인들의 처방관행, 항생제 효과에 대한 국민과 의료인들의 인식차이로 인한 것"이라면서 "처방률이 높은 기관들을 중점 관리를 하는 한편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식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심평원은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서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병원으로 유인하기 위해 평가결과를 처방총액절감 인센티브 시범사업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