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일본 의료기기 전문기업과 잇달아 손잡으며 현지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내 7개 뇌영상 AI 솔루션의 인허가를 확보한 데 이어 지역별 의료기기 유통사를 확보하면서 실제 의료기관 도입과 사업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의료기기 전문기업 다케야마(竹山)와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뇌졸중 AI 솔루션 유통망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케야마는 1935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약 90년간 홋카이도와 관동권을 중심으로 의료기기와 의료재료를 공급해 왔으며 관공립병원과 병원, 진료소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의료소모품부터 수술지원 로봇 등 첨단 의료기기까지 100만점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며 홋카이도 주요 지역에 영업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제이엘케이는 다케야마가 강점을 가진 홋카이도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뇌졸중 AI 솔루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삿포로뿐 아니라 아사히카와, 기타미, 오비히로, 구시로, 하코다테 등 주요 지역에 구축된 영업망을 활용해 현지 의료기관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제이엘케이의 일본 유통망 확대는 최근 들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종합 의료전문상사 산쇼도와 판매계약을 체결하며 간사이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이어 이달에는 아펙스 인터내셔널 니가타와 3년간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 앞서 의료 AI·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전문기업 크레아보 테크놀로지스, 이토추그룹 계열 의료기기 전문기업 센추리메디컬과도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이엘케이의 일본 현지 유통 파트너는 다케야마를 포함해 5곳으로 늘어났다. 회사는 일본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와 지역별 전문 유통기업을 통한 간접 판매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지역별 의료기기 유통기업이 병원과 긴밀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현지 유통망 확보가 의료 AI 시장 진입과 확산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제이엘케이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7개 뇌영상 AI 솔루션의 인허가를 확보한 상태다. 인허가 확보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 유통 파트너를 잇달아 추가하면서 제품을 실제 의료기관에 공급하기 위한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다케야마는 약 90년간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의료기기와 의료재료를 공급해 온 전문기업으로 지역 의료현장에 폭넓은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일본 내 판매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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