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바이오벤처

"초기부터 글로벌 겨냥"…빅파마, 한국 'R&D 거점' 주목

발행날짜: 2026-03-10 17:12:32

이스트웨스트 바이오파마 서밋 서울 개최…"조기 파트너십, 성공 열쇠"
유한·레고켐 등 성공 사례 강조, 지정학적 리스크 넘어 안전 투자처 낙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가 한국을 단순한 매출 거점을 넘어 혁신 기술 소싱과 초기 임상의 핵심 기지로 재평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제약사들의 한국 법인장들은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설계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10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이스트웨스트 바이오파마 서밋 서울 2026'이 개최됐다.

10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한국바이오협회 등이 개최한 '이스트웨스트 바이오파마 서밋 서울(East-West Biopharma Summit Seoul) 2026'에서 글로벌 제약사 수장들은 한국 내 역할 변화와 파트너링 전략을 집중 조망하는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는 ▲안나-마리아 보이(Ana-Maria Boie,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총괄 매니저), ▲알버트 김(Albert Kim, 한국MSD 대표이사), ▲구나 리디거(Gunnar Riediger, 한국GSK 대표이사), ▲크리스찬 로드세스(Christian Rodseth, 존슨앤존슨 북아시아 총괄 이사) 등이 참석해 한국 바이오 생태계의 미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한국 시장에서 각기 다른 질환군에 집중하면서도, 공통적으로 '환자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국MSD 알버트 김 대표이사는 "MSD는 '바이올로지 퍼스트(Biology First)' 원칙에 따라 혁신을 추구한다"며 "항암 분야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동시에 심혈관 대사, 백신, 면역학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다각화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 20개 이상의 신규 런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GSK 구나 리디거 대표이사는 "전통적인 강점인 항암과 호흡기 질환 외에도 HIV와 백신을 포함한 '감염병 예방'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치료를 넘어선 예방 솔루션이 GSK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적 집중은 한국의 우수한 임상 인프라와 결합되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패널들은 특히 한국 내 임상 시험의 무게중심이 초기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알버트 김 대표이사는 "과거에는 국내 허가를 위한 임상 3상 위주였다면, 현재 한국MSD 임상의 약 50%는 임상 1상과 2상"이라며 "이는 한국의 연구자들과 의료 커뮤니티의 전문성을 활용해 아주 초기 단계부터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존슨앤존슨 크리스찬 로드세스 총괄이사는 유한양행 및 레고켐바이오와의 협력을 언급하며 "한국의 혁신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가교 역할을 우리가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텍과 투자자들을 향해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관점을 견지해야 한다는 실질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안나-마리아 보이 매니저는 "발견(Discovery) 단계부터 글로벌 경쟁자와 전 세계적인 수요를 고려한 엔드포인트(Endpoint)를 설정해야 한다"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소통을 초기 단계부터 시작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조언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인내심이 강조됐다.

알버트 김 대표이사는 "과학과 데이터가 충분히 증명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메가 딜에 매몰되기보다,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글로벌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최근의 지정학적 상황이 한국 내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패널들은 리스크보다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에 더 큰 무게를 실었다.

크리스찬 로드세스 총괄 이사는 "지정학적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며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는 4배의 경제적 보답으로 돌아오는 기회인 만큼, 혁신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본질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버트 김 대표이사는 "개인적인 견해로 한국은 투자하기에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라며 "정부 역시 혁신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