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외자사

베링거 '메탈라제' 허가…허혈성 뇌졸중 치료 세대교체

발행날짜: 2025-10-27 11:56:23

액티라제 이후 20여년만의 등장한 치료 옵션 평가
기존 옵션 대비 치료 효과 및 안전성, 투여 편의성 증진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메탈라제(테넥테플라제)' 승인받으면서 임상현장 표준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베링거인겔하임 메탈라제주사 25mg 제품사진.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전용해제 메탈라제주사 25mg를 성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승인 받았다

지난 2002년 액티라제(알테플라제)가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한 이후 20여년만에 메탈라제가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로 승인을 받으며 국내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메탈라제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기존 표준 치료 옵션인 액티라제의 주성분 '알테플라제'의 단백질 구조에서 3곳을 교체한 '테넥테플라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뇌졸중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피가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뉘며, 국내 환자 수는 2020년 60만 7862명에서 2024년 65만 3275명으로 4년새 7.5% 증가했다.

대한뇌졸중학회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체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증상 발생 3.5시간 이내 병원을 찾는 환자는 전체의 26.2% 수준에 불과해 정맥 내 혈전용해술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 2022년 기준 국내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약 10%만이 정맥 내 혈전용해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메탈라제는 총 11건의 임상 시험, 전 세계 7545명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분석 결과, 메탈라제는 액티라제 투여군 대비 3개월 후 기능적 회복률(mRS 0–1)이 유의하게 높았고, 안전성은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메탈라제는 여러 글로벌 임상을 통해 액티라제 대비 ▲반감기, ▲피브린(fibrin) 선택성, ▲PAI-1 저항성 등의 측면에서 여러 이점을 갖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메탈라제의 반감기는 약 22분으로, 액티라제(약 3.5분)보다 효과가 길게 지속되며, 혈전의 주성분인 피브린에 더욱 정확하게 작용하는 피브린 선택성은 기존 치료제 대비 약 15배, 체내에서 혈전 용해를 억제하는 단백질인 PAI-1에 대한 저항성은 약 8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1시간 가량 점적 투여하며 환자를 모니터링해야하는 액티라제와 달리, 메탈라제는 정맥 주사로 단일 투약이 가능해 편의성이 한층 증진됐다. 단일 투약 방식은 병원 도착 후 치료 개시까지 걸리는 시간(Door-to-Needle time, DTN)을 단축할 수 있으며, 보다 많은 환자가 정맥 내 혈전용해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임상 근거를 토대로 대한뇌졸중학회에서는 지난 7월 대한신경과학회 공식학술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한 과학적 성명서를 통해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서 메탈라제를 액티라제의 대체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기도 했다.

사실상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전면에 자리한 것.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황인화 전무는 "메탈라제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임상적 근거를 갖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환자의 예후 개선뿐 아니라 의료인력이 부족한 시기에 의료진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메탈라제가 국내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현장에서도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