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이 편두통 치료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SK케미칼과의 경쟁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는 앞서 SK케미칼의 미가드정 퍼스트 제네릭 이어 조믹정 제네릭 개발에 돌입하며 따라잡기를 확대해가고 있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정보에 따르면 최근 명인제약은 'MI2503'과 'MI2503-R'의 생물학적 동등성 평가를 위한 시험을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의 대상이 된 'MI2503'은 졸미트립탄 성분 제제로 SK케미칼의 '조믹정'이 오리지널 품목이다.
SK케미칼의 조믹정은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편두통의 급성치료'에 쓰이는 품목으로 지난 1999년 허가를 받은 품목이다.
조믹정은 식약처 수입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2023년 116만8318달러(16억7116만원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조믹정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공급해왔으나 지난 6월부터 SK케미칼로 국내 모든 권리가 이전됐다.
또한 추가적인 제네릭이 없는 상태였으나, 이번에 명인제약이 제네릭 개발에 시동을 거는 것.
특히 주목되는 것은 최근 명인제약이 편두통치료제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SK케미칼이 점유한 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명인제약은 앞서 지난 6월 SK케미칼의 편두통 치료제인 '미가드정(프로바트립탄)'의 퍼스트 제네릭을 차지했다.
미가드정은 지난 2009년 국내 허가를 획득한 프로바트립탄 성분의 편두통 치료제로,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편두통의 급성치료로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 생산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2023년 약 3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SK케미칼 명인제약은 미가드정에 이어 조믹정까지 제네릭 개발을 추진하면서 직접적인 경쟁을 예고하게 된 셈이다.
다만 해당 품목들의 경우 매출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경쟁자의 진입이 시장 파이 자체를 키울수도 있는 만큼 향후 변화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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