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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질환 진단 돕는 저울 역할…인공지능 표준 시도"

발행날짜: 2022-05-23 05:00:00 업데이트: 2022-05-23 08:16:27

[케바캐]뉴로핏 빈준길 대표
뇌 질환 영역 진단 지표 표준화 위한 AI 활용 강조

"뇌 질환의 경우 진단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표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저울이 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의료영역에서 많은 발전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뇌 질환은 앞으로 더 알아갈 것이 많은 분야로 꼽힌다.

특히, 인구 고령화로 뇌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진단기법과 바이오마커 개발 등 연구분야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중요성이 커지는 뇌 질환의 진단을 위한 여러 정보를 의료 인공지능(AI)이 접목해 정확하게 측량할 수 있는 '저울'과 같은 역할을 포부로 내세운 기업이 뉴로핏이다.

빈준길 대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진단 보조 분야와 치료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진단 보조 분야의 경우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에 AI 기술을 적용해 수면무호흡증, 파킨슨병, 암, 뇌 질환, 폐 질환, 안구 질환, 뼈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 중 뉴로핏은 인공지능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뉴로핏은 뇌를 컴퓨터로 복원하는 뇌모델링 기술과 다양한 뇌질환과 관련된 뇌 영상 분석기술을 이용해 진단, 치료 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뉴로핏이 많은 질환 중 AI를 활용해 뇌질환 진단 보조영역을 선택한 이유는 빈준길 대표의 전공분야와 관련이 깊다.

빈 대표를 비롯해 공동 창업자인 김동현 CTO 등 주요 임원들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출신들로 모두가 계산 뇌과학을 전공했다. 그 중에서도 수리과학에 기반한 뇌모델링이 그들의 특화 분야다.

빈준길 대표는 "대학원에서 뇌 분야를 연구하면서 해당 기술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면 시장의 니즈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전에는 컴퓨터로 환자의 뇌를 모델로 복원하기 위해 영상에서 구조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여기에 AI를 적용해보다는 게 첫 걸음이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현재 뉴로핏이 시장에 내놓은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는 뉴로핏 아쿠아로 치매나 뇌졸중과 관련된 뇌 신경퇴화, 위축과 백질변성을 분석한다.

빈 대표는 "기존에 위축과 백질변성은 의료진이 영상을 시각 평가해 판단했지만 더 정확하고 빠른 판단을 돕기 위한 수치정보를 제공한다"며 "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뇌의 구조가 여러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게 밝혀진 만큼 뇌 구조 정보를 정밀한 분석을 통해 진단으로 확장시키는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뉴로핏이 내놓은 소프트웨어는 결국 진단보조의 역할인 만큼 사용하는 유저인 의사들이 이를 체감하고 진단에 도움을 느끼는 것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그는 의료진들 특히 전문의 수준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빈 대표는 "위축을 예로 들면 의료진이 손으로 그릴 경우 60~80% 차이가 났다면 90%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여러 의료진이 사용했을 때 진단의 표준화에 도움이 된다는 부분도 검증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빈준길 대표

특히, 뉴로핏이 가진 기술을 통해 노리고 있는 분야는 알츠하이머이다.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치매 진단 시 병기를 정하는 부분이 어려움으로 남아있어 이를 표준화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미다.

빈준길 대표는 "치매는 아직 병기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고 이를 밝혀내기 위한 연구를 돕는데 뉴로핏도 함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뉴로핏의 분석기술을 통해 치매별로 진단 데이터를 분석하고 단계별로 구분이 가능하다면 치매병기 구분과 신약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약개발에서도 치매신약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상에서 환자를 정확하게 등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진단의 과정에서 분류가 명확해진다면 약물효과를 증명하는데도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뉴로핏이 향후 뇌질환 영역에서 정확한 진단을 도울 수 있는 저울과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빈 대표는 "생활의 달인과 같이 모두가 달인이 될 수 있지만 그럴 수 없고 결국 저울과 같은 역할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며 "의료진 대신 좋은 결과를 내놓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측정과 분석으로 지표를 제공하고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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