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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병원, 궁극의 목표는 환자경험 혁신이죠"

발행날짜: 2022-04-27 05:30:00

일산병원, 2020년 국책사업 대상 선정 후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
오성진 실장 "많은 데이터를 뽑아 더 잘 이해해 치료에 적용해야"

15초에 한 번씩 맥박, 30초에 한 번씩 산소포화도, 15분에 한 번씩 혈압 데이터가 병원의 처방전달시스템(OCS)을 통해 쌓인다. 병원 곳곳에 설치된 위치 확인 비콘 스캐너로 휠체어 등 병원 자산의 위치는 물론 직원 및 환자, 보호자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병원을 추구하는 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스마트병동 모습이다.

일산병원 오성진 실장

일산병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 중 감염병 관리 영역 사업 선정되면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 시작했다.

앞서 소개한 시스템은 감염병 관리 및 확산을 막기 위해 구축한 스마트 시스템 중 극히 일부일 뿐이다.

이외에도 일산병원은 확진자의 상황과 기저질환에 따라 중증도를 신속하게 분류할 수 있는 환자관리 시스템을 만들었고 병원에 입원한 감염병 환자를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오성진 보험자병원정책실장(심장내과)은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오 실장은 "병원을 스마트병원화 시킨다는 것은 예산과 인력도 투입돼야 하지만 노하우가 필요하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예산만 투입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중에서도 병원 구성원이 시스템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일산병원도 환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간호사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환자의 혈압, 맥박 등 생체징후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시스템과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불편함을 겪고자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것.

오 실장은 "구성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이 충분히 불편해야 하고, 오류의 확률이 높아야 하며, 그 확률을 사용자가 받아들이기 힘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조사를 해보면 2021년 이후 입사한 직원은 교육 한 번에도 시스템 사용에 긍정적이지만 기존 인력은 익숙한 시스템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성향 때문에 관성적으로 거부하는 경향이 있었다"라며 "만약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병원이 있다면 캠페인, 시범사업 등을 우선 도입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준 후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라고 팁을 전달했다.

일산병원은 곳곳에 위치 확인 스캐너를 설치하고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뿐만 아니라 휠체어 등 자산의 위치까지 파악하고 있다.

스마트병원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오 실장이 그리는 스마트병원의 환경은 뭘까.

그는 "사람 한 명에게서 뽑아낼 수 있는 의료적 데이터는 몇 테라바이트에 달한다"라며 "엄청난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지만 사용하고 있는 것은 몇백만분의 일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스마트병원은 발전해야 한다"라며 "환자한테 더 많은 정보를 뽑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를 더 잘 이해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인프라뿐만 아니라 프로세스의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도 했다.

오 실장은 "대부분 솔루션의 혁신을 추구하는데 프로세스 혁신, 궁극적으로는 환자경험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라며 "침대에 모니터를 하나 설치한다고 스마트병원이 되는 게 아니다. 모니터를 통해 회진 시간 이외에도 의사를 만날 기회가 생기고 환자의 불편함을 해결해 줄 수 있을 때 그것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진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위해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두려워하면 안된다"라며 "인공지능이 의사를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인공지능을 쓰는 의사가 안 쓰는 의사를 대체할 수는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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