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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대공협 선거...토론회서 "실력"vs"경험" 어필

발행날짜: 2022-01-12 13:30:29 업데이트: 2022-02-08 10:04:56

12일 의협 회관서 후보자 토론회 열고 표밭 다지기 심기일전
함현석 후보 '경력 개발' 강조·신정환 후보 처우개선 공약 다짐

대공협은 12일 회장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열고 각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실력파가 준비한 소통과 혜택"(기호 1번) vs "일 잘하는 준비된 후보"(기호 2번)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중보건의사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4년 만에 회장 선거를 경선으로 치른다.

대공협은 12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회장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열고 각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호 1번 함현석 회장 후보

함현석·박지수 후보, 특허·연구 관심 공보의 경력 개발 공약으로 차별화

기호 1번 함현석·박지수 후보는 각각 내과, 비뇨의학과 전문의로서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함께 근무를 하고 있는 공보의 1년차다.

함현석 회장 후보(31)는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해운대백병원에서 내과 수련을 받았다. 박지수 부회장 후보(32)는 카이스트, 연세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 후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수련을 받았다.

함현석·박지수 후보는 스스로를 '실력파'라고 지칭하며 ▲소통 위한 핫라인 개설 ▲각 분야별 전문의와 상담창구 시범운영 ▲호텔 및 리조트, 항공사, 자동차, 이사업체 등 제휴 통한 혜택 확대 ▲대학원 등록금 할인 혜택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공보의 인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공보의 코로나19 관련 업무 배정에 적극적 피드백 ▲과도한 업무량 여부 지속 모니터링 및 정당한 수당 책정 요구 ▲업무범위 혼란 없도록 명확한 설정 및 지침 개발 등을 내놨다.

특히 카이스트 졸업 등의 경력이 있는 박지수 후보의 경쟁력을 살려 공보의 경력 개발 지원의 공약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협회 차원의 연구 보조 능력 극대화 등을 제안했다.

함현석 후보는 "공보의가 생각하는 방향이 다양하다"며 "연구와 창업에 대해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공보의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만든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수 후보는 "10년 넘게 연구, 특허창업 일을 해왔다"며 "대공협 차원에서 연구 및 창업 관련 지원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공보의에게 협회 차원에서 비용을 지원하고 멘토링 서비스도 지원하고자 한다. 연구관련 학회를 만들고 창업 관련 커뮤니티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기호 2번 신정환 회장 후보

신정환·전시형 후보, 회무 경력 앞세워 코로나 처우개선 1순위 공약

기호 2번 신정환·전시형 후보는 이미 대공협 회무를 경험해본 경력을 앞세우고 있다. 신정환 회장 후보는 대공협 현재 집행부에서 특임이사로 활동하다 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신정환 회장 후보(31)는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성형외과 수련을 받은 전문의다. 전라남도 완도 대성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보의 1년차다. 전시형 부회장 후보(27)는 한양의대를 졸업했다. 2020년 근무를 시작한 2년차 공보의로 천안의료원을 거쳐 현재 질병관리청 결핵정책과에 있다.

이들 후보는 코로나19 업무 환경 등 처우개선 공약을 앞세웠다. ▲코로나19 정책 감시 및 협의 ▲파견인력 관리 및 인계 체계화 ▲근무환경 개선 촉구 및 일관적 지침 도입 ▲근무 실정에 부합하는 수당 요구 등을 공약했다.

신정환 후보는 "의사 생활 중 공보의 시절을 황금기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빛바랜 황금기를 보내고 있다"리며 "업무 처우 개선이 지난해도, 올해도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대공협과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업무지침이 개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회원 편의 및 직접 혜택 확대를 위한 공약으로는 ▲대공협 도서관 운영 ▲온라인 강의 업체 제휴 확대 ▲투자 자문업체, 회계법인 연계 ▲회원 경조사 지원 확대 등을 주장했다.

대공협과 의사의 미래를 고민하는 공약으로 타 직역과 연계한 복무기간 축소 문제도 공약으로 내놨다. 이는 공보의의 숙원으로 해마다 등장한 공약이기도 하다.

전시형 부회장 후보는 "2000명을 위한 정책이 만들어지기란 굉장히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복무기간이 39개월인 다른 직역과 연대해 목소리를 내는 게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법이지 않을까 한다. 회원의 관심이 동력으로 작동해 오래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공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두 팀의 후보단.

다음은 선거관리위원회 질의에 대한 후보들 답변

Q. 코로나 업무가 공보의한테 큰 업무였다. 코로나 방역 및 치료에 있어서 농어촌의료법에 의해 임용된 임기제 공무원인 공보의 범위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나

함현석 후보(기호 1번) 공보의는 지역 공중보건과 사업에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역할을 마련해 나가는 게 기존의 우리 역할을 집중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협회 차원에서 인력 배치 과정, 적절한지 계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한다. 역할을 배제시키면서까지 인력을 동원하는 것은 모니터링을 계속 해야 한다. 물론 지역보건에 집중하고 합당하다면 협조를 할 수 있다.

신정환 후보(기호 2번) 코로나 사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공보의 제도가 있어서 잘 막아내고 있는 것 같다. 인력차출은 불가피 하겠지만 지역사회 의료 또한 지켜나가야 하는 게 공보의 역할이다.

파견 자체를 거부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기 때문에 사이를 조율하는게 대공협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부합리한 처우, 과도한 업무가 주어졌을 때 모니터링해서 막고, 대공협과 협의를 통해서 결정될 수 있도록 하는게 업무라고 생각한다.

Q. 코로나19로 힘든 한해였다. 파견도 많이 가고 예방접종도 많았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공보의 삶도 바뀌었는데, 코로나 이후 공보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함현석 회장 후보(기호 1번) 코로나 파견업무를 하면서 공보의의 정확한 정의와 존재 역할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봤다. 공보의는 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존재임에도 정부는 비상대기 인력인 것처럼 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소록도병원에 환자가 500명이 있는데 내과의사 한명뿐이다. 그런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병상배정 업무를 하기 위해 파견을 나갔다. 병상 배정이 내과 전문의가 할 업무냐고 했지만 공문이 내려왔다는 이유로 파견 업무를 해야 했다. 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도서산간지역 의료공백을 메운다는 공보의의 기본역할과 소양에 대해서는 이어나가야 한다.

신정환 회장 후보(기호 2번) 2017년에 발표된 의료정책연구소 논문에 따르면 2017년 이전 공보의 업무는 예진과 진료에 치우쳐 있었다. 공보의 절반 이상이 진료 업무가 꼭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보건소와 보건지소 5km내에 의료기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진료 업무보다는 보건사업 쪽으로 공보의 방향성이 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 코로나 이후에는 질환 예방사업, 보건사업 쪽으로 업무가 바뀌어 나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Q. 회비운용 계획은 무엇인가

함현석 회장 후보(기호 1번) 대공협 홈페이지에 회무보고가 있다. 작년에는 한차례 올라온 게 없었다. 중간중간 정기적으로 회무 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정환 회장 후보(기호 2번) 대공협의 정회원과 준회원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회비는 39만원인데 가시적인 복지혜택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39만원 중 14만원은 도공보의협의회 회비로 현재 8000만~9000만원이 남아있다. 회원한테 복지혜택으로 돌아가는 것은 시도별마다 다르고 혜택이 100만원 미만이다.

회무는 당연히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기적인 감사를 받을 것이다. 대공협과 도공협 회비를 통합해 모든 회원에게 보편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경조사 지원비 전체 시도로 확대하고 회칙도 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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