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병상 남은 생활치료센터…5000여개 확충 중 수도권 이외 비수도권도 11일 기준 300명 넘겨
11일 0시 기준으로 하루 1,324명이 확진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병상 확보가 중요해졌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도 1월초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에 진입하는 등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치료 병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여유 병상은 29%. 약 2,327병상이 남아있는 상태로 현재 확진자 증가 추세라면 몇일 내로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19개, 약 5,0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자 생활치료센터 시설 개소를 준비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추가적으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면서 증가하는 환자 수에 맞춰 입소능력을 키우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상치 못하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수도권 이외 다른지역에서도 생활치료센터의 전국적인 동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일부 젊은 층을 중심으로 1인가구나 무증상 1인 가구에 대해서는 재택치료 방식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환자실은 전체의 73%가 여유가 있어 588병상이 즉시 가용 가능하고, 중등도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도 53% 비어있어 3,990병상이 즉시 입원 가능하다.
또한 손 사회전략반장은 "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짐과 동시에 수도권 환자가 799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50% 증가해 전체 국내 환자의 81%를 차지했다"면서 "비수도권의 경우도 대전·충청권, 부산·경남권, 제주권의 환자가 증가해 비수도권 유행이 점차 커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각종 변이 바이러스는 약 1/3에서 검출되고 있어 아직 우세종은 아니다"라면서도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해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해 검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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