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얀센과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다국적 제약사와 백신 계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은 200만명분보다 많은 600만명분이며 내년 2분기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화이자 백신은 1000만명분으로 내년 3분기부터 도입할 것으로 내다놨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백신 공동구매 배분을 위한 국제프로젝트인 '코벡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1000만명분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제약기업을 통한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 백신 물량 확보를 발표한 바 있다.
정세균 총리는 "미국과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며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안전한지, 효과가 충분한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국민이 가능한 한 빨리 안심하고 접종을 받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앞당기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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